하루에 3편써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
20 - 21 편에서 독자분들이 너무 화나셔서..
작가는 쓰래기통으로 들어갔어요.
ㅎ-ㅎ..
-
부제 : 친구
딱 우리가 헤어진지 6일.
방학의 남은기간은 14일.
근데 우리톡방이 있거든 거기에 이미 소문이 퍼진건지
헤어졌냐는 그런 질문이 많아서 그냥 핸드폰꺼놓고
실컷 잠자고 다음날에 핸드폰 켜봤는데
진짜 오랜만에 지민이가 연락이와서 막 방갑게 받았어.
" 야. 왜이렇게 전화를 안받아."
"미안미안! 잠자고 지금 일어났어 ㅋㅋ"
" 그래서 오늘 아무 약속없지? "
" 뭔약속? 없지 당근 ㅋㅋ 근데 왜? "
" 오랜만에 놀자고. 너랑 놀고싶어서 "
" 니가 왠일이냐 맨날 피시방가던 사람이? "
" 그래서 뭐 놀기싫다고? "
" 아아 아니 사람이 변하면 죽는데ㅐ! .. 미안 ㅋㅋ.. "
" 미안하면 오늘 2시까지 니 집앞으로 나와 "
" 알겠어알겠어 ㅎㅎ "
" 좀있다봐. "
" 응응 바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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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얘는 맨날 툭하면 피시방인데 뜬금없이
놀자고 하니까 .. 너무너무 이상해 죽을뻔... 하여튼
저 뜬금포..
그래서 지금시간은 12:25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미친듯이 머리감고 말리고 오랜만에
일년에 세번하는 화장을 오늘! 합니다 ㅎㅎ
김태형만날때도 화장안했는데 오늘은 기분을 내고 싶어서 ㅎㅎ
그러고 보니까 김태형한테 소원권 2개나 남았네..
이 생각으로 멍때리다가 화장 마치고..
옷은 그냥 뭐 평소대로..
좀 춥긴한데.. 스키니에 니트에.. 자켓...끝..ㅎㅅㅎ
오늘은 앞머리까지... 완벽하게 됬어...
박지민때문에 왠지 모르게 기분도 좋아지고 ㅋㅋ
그렇게 2시에 딱 집앞으로 나갔는데 찜니가 딱!
" 찜니! 안녕 ?? "
" 너 뭐가 그렇게 좋다고 그러냐? "
" 왜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좋다는데 ㅡㅡ 내가 ㅡㅡ "
" 하여튼, 너같은 행동만해. 영화보자 ,공포영화 "
" .... 너 나한테 왜그래? "
" 공포영화가 뭐 어때서. "
" 그래 잠자면 되겠다.. ^^;; "
그렇게 영화관으로 가서 입장을 하고 나만 떨고 있니 지금?
그런거야?
다들 왜 커플인데 너랑 나만 친구냐고 ...
아진짜 공포영화보다가 진짜 ... 와.. 죽을거같은데...
그걸보러왔다니....으으으... 싫어..
" 너 설마 무섭냐? "
"어 미치도록 무서워 죽겠으니까 놀리지마라 ㅡㅡ"
" ㅋㅋㅋㅋㅋㅋ 무서우면 나한테 기대. 안보이게 해줄게. "
" ㅡㅡ 니가 대려와놓고 뭐? 웃어? "
" 뭐, 난 무서운거 좋은데. 안기던가. 무서우면. "
" 아아 몰라..진짜 울 수도 있다.. "
" 그래 울어라. 우리 대왕꼬맹님.ㅋㅋㅋㅋ "
" 장난치세요..? "
" 영화시작한다 조용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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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까지 눈감고 ... 보내고... 귀 막고..근데
막 큰 소리가 안나서 중간부터 눈뜨고 .. 귀열고..
보기 시작했는데..
그랬는데... 왁!!!!!!!!!!!!!!!!!!!!!!!!!!
살려줘요 ...
고음을 발사하고 ... 박찜니... 품을 찾아서....
나혼자... 무서운거?
박지민.. 왜 멀쩡하신데..요?
으으... 영화끝나면 때려야겠어...
그냥 박지민 품에서 잠들었다....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시간40분 ... 정말 그중에 1시간 40분을 잠...
박지민은 정말 재미있었다고 한다..^^
진짜 잠깨우는데
" 야 OOO 일어나. 영화끝났어. "
" 헐? 진짜? "
" 어. 그러니까 좀 내품에서 나오지? "
" .. 미안... ^^ "
민망의 甲ㅎㅎㅎㅎㅎㅎ
벌써 시간은 6시를 가르키고 우린 저녁먹으로 고고 !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그랬는데...?
응...? 김태형의... 누나라는 ... 그 친...누나라는... 그분이.. 왜..
그분이 날 알아보셨어....ㅎ...ㅎ..
" 어머, OO야. 여기 무슨일이야? "
" 어.. 일단 안녕하세요, 저녁먹으로 왔어요..^^ "
" 태형이랑은 잘되고 있는거지?"
" ..어.. 그게.. "
저말을 물을 줄이야 김태형은 말을 안했나요..?..
이 때 박지민이
" 야 배고파 빨리가자 "
하면서 내 손목잡고 가려는데 또 한마디
" 죄송한데 그런건 김태형한테 물어보세요,
그리고 OOO는 제가 대려갑니다. 그럼 "
.
.
" 야 미쳤어..? "
" 왜 너 곤란했잖아. 나 좀 잘하지않았냐? "
" .. 곤란은 했지 근데.."
" 근데 뭐 설마 니가 욕 뒤집어 먹을려고?"
"아니 !"
" 그럼 뭐 내가 잘 행동했네. "
-
음식이 나와서 막 그냥 평범하게 이야기하고
난 반쯤남기고 그냥 지민이 먹는거 보고있었는데
" 야 안먹어? "
" 응, 다이어트 한다 오ㅐ! "
" 뭔 똥같은소리야. 다이어트라니. "
" 니가 살빼라면서요? "
" 그걸 진짜 하냐. 하지마 그냥 먹어. "
" 근데 나 진짜 입맛 없어 ㅎㅎ.. "
" 그럼 뭐먹을래. 빙수? "
" 헐 초코빙수먹을래! "
그렇게 계산을 하고 나와
설ㅂㅣㅇ을 찾아서 입장
그래 나의 기분이 좋아하는 느낌이야 ~_~
설ㅂㅣㅇ은 나의 사랑이야 !
" 초코빙수 하나요. "
생각해 보니까 오늘 박지민이 다 ... 돈씀..
" 헐야 너 뭐야. 도대체 왜그래?"
" 뭐 "
" 오늘 니가 돈 다 냄... "
" 근데. "
" ... 아니 안그러던 얘가 아니 뭐 고맙다고.. "
" 고마우면 내일도 만나던가. "
" ...너진짜 피시방 안가? "
" 응 안가 이제 좀 지겹더라고. "
" 헐 멋있는데? "
" 이 오빠 좀 멋있냐? "
" 오빠는 무슨 ㅋㅋ... "
뜬금없이 내머릿속에 김태형이 둥둥 떠다니더라..
" 야 OOO 빙수 가져왔어 먹어라. "
" 어..? 어 ..ㅎ "
" 천천히 먹어 감기걸려. "
" 뭘 이거 먹는다고 감기걸린데?"
" 하여튼 . 토달지말고."
" 네네..."
박지민이 알고 있었던거같아 나랑 태형이 이제끝난거
ㅎㅅㅎ 그래서 생각안나게 애쓴거같아 ㅎㅅㅎ
저녁 9시쯤, 나 대려다 준다고 집앞까지 다 왔는데
" 오늘 고마웠다. OOO. "
" ? 고마운 건 난데 ? "
" 그런게 있어. OOO 내일은 1시까지 . "
" 헐 1시? "
" 고맙다며 "
" 응 고맙지 그래 ㅎ... 알겠어 ㅎ.."
" 조심히 잘들어가고 들어가서 카톡해. "
" 응응 너도 조심히 들어가고 ! 오늘 너무너무 고마웠어 ㅎ "
" 잘가. 나도 간다. "
이러고 난 집으로 들어오고 ㅋㅋ
카톡 하나를 보냈지
[ 이 누나 집에 들어 왔다 (웃음) ] 오후 9:15
1분도 안지났는데 보고 답장을
[ 누나는 무슨. 키나 커서 누나라고 하게 해. 일찍자고. ] 오후 9:15
[ 어 ㅡㅡ 너도 잘자 그리고 너도 키좀커라 ㅡㅡ ] 오후 9:15
[ 필요없어. 너보다 크면됬지. 뭘 바래. 꼬맹 잘자. ㅂㅂ ] 오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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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전개냐고요?
저도 몰라요.
독자분들이 너무 태태에게 화나셔서 그냥
여주편이예요 ㅋㅋ...ㅋ...ㅋ...
(쓰레기통으로 주섬주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