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피엔딩을 한체 돌아온 봄태형입니다.
여러분 아마 10편을 연재하면 끝이 올 것같아요 ..
(끙끙)..
다음 후속을 뭘로 할지..
(고민)..
-
우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였다.
너와 난 1일이다.
너의 입술에 상처라도 생길까
약상자를 들고와서 널 치료해주는데
넌 이제 아파다고 찡찡거린다.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아, 아파 . 호- 해주면 괜찮을거같은데 - "
" 니가 아직 정신이 안돌아왔지? "
" 아니, 진짜 니가 호- 한번만 해주면 안 아플거같은데? "
하며 어린아이처럼 초롱초롱하게 쳐다보는 너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호- 한번.
그러다가 훅 들어와 뽀뽀하고 떨어지는 너
진짜 못말린다듯 널 보면
넌
" 왜, 좋은데. 앞으로 뽀뽀많이할거니까 기대해도 좋고. "
" 그럴때마다 넌 무사하지 못하다는걸 알지? "
하고 물으면
장난스럽게 웃으며 날 껴안는다.
역시 너의 품은 정말좋다,
그렇게 15분쯤 그대로 있었을까.
데이트를 가자고하는 너때문에 난 준비를 하면
넌 또 뒤에서 날 안아오는 그런 상황이 일어나길 수십번 반복하고
낮 1시 28분
우리가 1일이 된 오늘 첫데이트 처럼 행동하는 너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버렸다.
첫데이트를 한 우리의 장소를 그대로 갔다.
첫번째로 우리가 데이트를 시작한곳은 한 공원이다.
여름에 우리가 시작하여서 이 곳에는 분수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겨울이라서 눈만 쌓여있듯 조용하다.
그 땐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였는데.
첫데이트의 두 번째 장소는 맛집이다.
우리학교에서 약 45분 떨어진 이 곳에서 우린 벽에 낙서를 하며
밥을 먹었다.
그 낙서는 아직도 여전히 여기있었다.
많은 낙서들 중에 가장크게 적혀있는
우리애기 OOO ♡ 너만의남자 김태형
못생긴글씨체, 김태형 니가 적은 낙서는 저렇게 멀쩡히 있었다.
그것을 보고 지금 우린 서로 눈을 마주보며 웃음을 짓고있다.
첫데이트의 세 번째 장소는 미니연극장.
그땐 서로 붙어있는 것만으로도 좋아 구석자리를 잡아
연극을 보다가 뽀뽀를 하라며 연기자들이 우릴 밀어줬는데
우린 이젠 당당하게 앞자리에 앉아 서로 좋다듯 연극을 보다
너의 볼에 쪽하곤 떨어지고 너는 내 입술에 쪽하고 떨어진다.
첫데이트의 네 번째 장소는 놀이터.
우리 둘이 그네에 앉아 흔들거리며 서로 눈를 바라보며 웃었던 그 놀이터다.
정말 그땐 그런행동도 심장이 터질 것같았는데
이제는 살짝 설렌다.
정말 시간이 많이 흘렀다.
학교에서 공식커플이라는 그런 소문이 난게 벌써 2년이 되어간다.
정말 우리의 상황은 많이 변하고 변하였다.
싸우기도 하고 우리 서로의에게 상처를 주며 이별도 하고 넌 모르는 일도 많고
비밀도 쌓였으며 상황은 정말 많이 변하였다.
오늘은 왠지모르게 우리를 되돌아보는 거같아 좋았다.
태형이가 먼저 이야기를한다.
" 미안., 그동안 상처줘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
그런데도 나 받아줘서 고마워.
앞으로는 착하게 행동하지말고 못된여자처럼 행동해.
아무도 뭐라고 안해.
내가 아니 나만 좋으면 되지
많이 내가 미안하고 내가 많이 사랑하고 내가 많이 좋아하고
정말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여자라 고마워.
정말 고마워. "
하며 내 입술에 조금 진한 뽀뽀를 해주며 웃는다.
어쩌면 우리가 영영이별을 하였더라면
내가 좋아하는 너의 웃는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듯 우리도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 고마워. 김태형.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지말자.
이 말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니까 기억하자. "
-
갈곳을 잃었어요
네 뭐라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 그냥 .. ㅎ_ㅎ
하여튼 마무리가 다가올 수록 시원섭섭하네요 ㅎ
댓글항상 너무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