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잠깐만!!!!!!!!"
"잠깐만은 무슨 새끼얗ㅎㅎㅎㅎ 하하하핳하!!!!!!!"
상황은 이래.
오늘 아침 집에서 오세훈이 야 밖에 비온다,며 우산을 건네줬는데 '뭐야 오세훈. 역시 날 좋아하네' 라고 중얼대며 그 우산을 들고 흐뭇하게 현관을 나섰어.
내 앞에 세차게 내리는 비도 오세훈이 준 우산 덕분에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음악소리로 들리고 뭐, 그랬어.
그리고 난 우산을 피고 당당하게 걸어갔지.
"오세훈 이새끼야!!!!!!!!!! 멈춰!!!!!!!!!!!! 이리안와!!!!!!!!!!"
"잠시만 엑소엘 너부터 멈춰!!!!!!!!!!!! 야 미안!!!!!!!!!!!!"
그 사랑스러운 우산을 피고 걸어가는데 내 몸에 시원한 느낌이 느껴졌어.
설마...ㅎ.....아니겠짛ㅎㅎ..ㅎㅎ.....
할아버지 너털웃음을 지으며 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 누가 내 눈에 인공눈물을 떨어뜨려주더라.
아..이게 말로만 듣던 자연물... 비인가? 뤠인? 핳하핳??
그리고 동시에 내 사랑스런 우산의 정체도 보였지.
음 그건 우산이 아니라 우산대더군. 철로 만든. 뼈대밖에 없는.
...난 인생에서 8169번째로 오세훈을 죽이리라 다짐했어.
그래서 난 지금 내가 비에 젖든 말든 상관안해.
오세훈만 죽일 수 있다면 뭐.
난 지금 그 뼈대 우산을 갖고 오세훈을 쫓아가고 있었고,
"야 엑소엘 잠깐만 여기 우리 학교라고!!!!!!!!!!! 야 우리 들어가야 되는데!!!!!!!!!!!! 엑소엘!!!!!!! 여기 우리 ㅎ..."
"집어 치워, 니네 학교든 우리 학교든 너 죽었어 나한테!!!!!!!! 이리 안ㅇ..."
오세훈을 미친년처럼 쫓아가던 나와 교문 앞에 서있던 어떤 남자무데기들이 정면으로 마주섰어.
오세훈 찌질한 새끼, 갑자기 그 사람들 옆에 가서 폼 잡더라.
"...아....."
"크흠, 야 엑소엘 인사해라."
"....에?"
난 당황해서 인사도 안 나오고 어버버 거렸어.
근데 그 사람들이 피식 웃더라.
비웃는건지 뭔지 하핳.... 오세훈 형들이라 비웃는 걸 잘하시나..
"우리 형들. 이제부터는 너의 오빠들도 되고."
"......"
그게 오빠들과 첫만남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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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분입니다!! 엑소 각각에게 특성있는 컨셉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원하는 컨셉은 댓글로 써주시면 참고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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