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항상 한결같이 내 글을 봐주는 독자? 네명!!!! 정말 고마워요ㅠㅠㅠ잉잉
진짜 이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모르겟엉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노래를 잘 골라봐야겟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근데 진짜 고마워 댓글도 완전 길게 써주궁ㅠㅠㅠㅠㅠㅠㅠ진짜 스릉흔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트리플이펙트 - 나만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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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맹세하고 말하는데 오늘이 일요일이 아니였으면 나는 진짜 학교도 못나갔을거다
어제 비맞고 우리 멍뭉이랑 꽁기꽁기한것까지는 좋았는데 그후유증이 무지막지하게 컸는지 지금 몸살에 걸려서 끙끙거리고있다
그래도 헿 멍뭉이랑 뽀뽀했다 으아아아아
" 아프단 새끼가 그렇게 이불을 발로 뻥뻥 찰 정도로 힘이 남아도냐? "
" 아 형은 몰라 이 발차기는 사랑의 힘이라고 내몸아픈거랑 상관 없음 "
" 지랄 "
어제의 그 장면, 그 촉감, 분위기 같은게 모조리 생각나면 부끄러움에 이불을 뻥뻥 차게 된다
근데 이짓을 지금 몇번째 하는건지… 얌전히 있을걸 더 아파진것같에
" 근데 나 진짜 없어도되? 아픈데 혼자있을 수 있겠어? "
" 아, 콜록콜록 그렇다니까 "
" 너 나중에 후회하지마라 "
" 어 빨리 외출해 "
" 싫어 출출해 "
" 아… 형아 "
저런 개드립 정말 이젠 지겨워 화날 힘도 안난다 근데 진짜 몸이 축 처지는게 한숨 자면 괜찮아 질것같은데
그럼 멍뭉이 꿈 꾸면 되겠다 그러면 빨리 낫겠지
' 너의 작은얼굴에 입을맞추고 내 넓은가슴에 너를가두고ㅡ '
어느정도 잠이 들락말락할때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 무시하고 자려고 해도 계속 울린다
아 핸드폰 저기 책상에 있는데…, 핸드폰을 가지려 일어서자마자 머리가 어질하다
와 진심으로 나 균형못잡고 넘어졌으면 저기 침대에 박아서 죽었겠지
겨우겨우 기어서 핸드폰 액정을보자 ' ♥멍뭉이♥ ' 라고 뜬다
헐 긴장되 어제 뽀뽀하고 어색해서 말도 못하고 있다가 헤어졌는데 갑자기 전화라니 아오 골이 더 울리는것같음
억지로 기어서 갔더니 왜이렇게 숨차
" 헉헉, 여보세요 "
" …민호야? "
" 헉헉, 형… 왜요 "
빨리 말해요 너무 설레고 긴장되서 심장터질것같고 거기다가 지금 아파서 말할 기운도 없단말이에요 으으
" 너… 뭐해지금? "
" 뭐하긴요… 하아… 누워있어요 "
" 근데 왜이렇게 숨을 많이쉬어 변태같이 "
" 변…태요? 하아 형까지 개드립하지마요 저 지금 아파요 "
" 아프다고???!! "
" 아… 소리지르지마요… 머리아파요 "
" 야 민호야 괜찮아? 아 어떡하지 민호야 형이갈까? 갈까? "
" 아니 안와도 되는… "
끝까지 말이안나온다 진짜 아프긴아픈가봐 어어, 넘어간다
아 나도 모르겠다 이대로 쓰러져서 잘래
" 야 민호야 흐엉… "
" … "
" 민호야 눈좀 떠봐 어? "
누군가 나를 억지로 깨우는 느낌에 살짝 눈을 떠보니 내 멍뭉이가 보인다 근데 왜 또 울고있어 누가 울렸어
아… 난가? 언제 쓰러져서 자고있었지
" 왜울어요 누가 울렸어요 혼내줄게요 "
" 됐어! 사람 놀래키기나하고! 일어설수있겠어? 침대로 가서 누워있어 "
" 응 "
멍뭉이에게 기대어서 겨우 침대로 기어 올라가니 살것같다 푹신한 침대
멍뭉이 얼굴을 보니 안절부절 아픈 당사자보다 더 내몸을 걱정하는 얼굴, 진짜 이쁘다
" 민호야 푹 자 형이 죽해줄게 "
" 아니 죽해줄필요없는데… "
" 시끄러 너 밥도 못먹었을게 뻔한데 뭘 "
" 응… "
" 그럼 또 뭐 필요한거있어? "
뭐 필요한게 없냐면서 일어서려는 멍뭉이의 손목을 잡았다, 아 시원해 지금 내손이 엄청 뜨겁긴하구나
" 그냥 옆에 있어주기만하면되요 나 잠들때까지 어디가지마 "
" 아프니까 어리광 부리네 "
" 응 내애인 김종현앞이니까 "
애인이라는 단어를 내가 내뱉고도 쑥스러워진다 근데 그만큼 내 멍뭉이도 얼굴이 빨게져있다
우리 진짜 귀엽다, 서로밖에 모르는 바보들같에
" 그래 옆에 있어줄게 또 뭐해줬으면 하는거 있어? "
" 음… 그냥 손잡아줘 그리고 자장가도 불러달라고 하면 불러줄거야? "
" 자장가? "
" 응, 솔직히 부르는 사람보다 듣는사람이 더 고통이겠지만 부탁해볼게 "
" 이게 밴드부 보컬 무시하지 "
아프지않게 내 이마를 주먹으로 콩하고 때린다 그래 니가 밴드부라서 기지배들한테 한동안 인기가 많았었지
어휴 또 그 축제때 생각하니 화나네, 멍뭉아 너는 니가 억울하다고 했지만 솔직히 억울한건 내가 더 많지…
" 그럼 불러줘, 특히 축제때 어떤 여자애한테 단독으로 불러줬던 노래로 "
" 풋 최민호 그걸 기억해가지고 질투하냐 "
" 어 무지막지하게 "
" 어? "
" 형은 모를거야, 내가 더 억울하고 힘들었던거 "
" 뭐… 뭐야? 너 나 언제부터 좋아했던거야? "
" 형보다는 한참 먼저일껄 내가 얼마나 형때문에 마음에 스크래치를 당했는데 "
멍뭉이는 패닉상태인지 표정이 멍하다, 그렇게 놀랄일인가? 솔직히 멍뭉이 니가 너무 눈치를 못챘어
" 뭐…뭐야 진짜야? "
" 응 짝사랑 그거 힘든거더라? "
미안한 표정의 멍뭉이, 미안하라고 한말 아니야 이제라도 와줘서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거야
어제의 갑작스런 고백을, 솔직해져서 말해준 너의 마음을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있어
너는 언제부터인지 나를 좋아했는지는 지금은 상관없어 우리가 같이있는게 중요하니까
근데 너 지금 표정 너무 귀여우니까 이런건 비밀로 해도 되지 멍뭉아?
" 그것도 모르고 난… "
" 그니까 나 빨리 오래 기다린 상 줘 "
입을 쭉하고 내미니 얼굴빨게져서 당황스러워하는것봐 아 귀여워 진짜 귀여워 오늘 나 아프지만 않았어도 확!
" 진짜 해야되? 너감기 걸렸잖아 "
" 힝… 그래 그럼 나혼자 옛날 아팠던 추억을 생각하며 잠들지 뭐… "
" 아진짜 알았어 해줄게 "
쪽ㅡ
기분좋은 소리가 방안에 울리고 멍뭉이와 나는 서로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다
그래 이게 행복이지 또다른게 행복이겠어 너랑있는 모든게 행복이지
근데 너무 짧은거아냐?
" 어딜 이걸로 끝낼려고 한번더 해줘 "
" 또? "
" 응 "
" 안되 근데 너네 집에 왜 아무도 없어? "
" 형아 외출했어 "
" 어? 다시말해봐 "
" 외출했다니까 "
" 아니 그거 말고 앞에 "
" 앞에? 형아! "
" 너 친형한테 형아라해? "
" 응 어릴때부터 불러와서 별로 거리낌없어… 왜? 이렇게 부르니까 징그러워? "
" …당장 호칭 바꿔 "
" 왜?! "
" 친형을 형이라고 하든지 아니면 나도 형아라고 부르던지 "
아 뭐야 또 그것때문에 질투하는거야? 근데 멍뭉이 뭘 모르네 형아 보다는 애인이좋고
애인보다는 자기라는 호칭도 좋고! 좋은 호칭많은데 꼭 굳이 형아라고해야되나
" 싫어, 그냥 종현이형할래 "
" 아. "
" 농담이야, 무슨 형이냐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그냥 자기야 라고 부르면안되? "
" 헐… "
" 왜 이상해…? "
쫌 징그럽긴한가 하핳
" 아니 어쩜 이리 똑똑한 생각을 했는지, 근데 나는 민호 니가 내 이름 부를때가 제일좋아 "
" 아 그러면 내 종현이라고 불러야겠다 "
" 응 좋다! 한번만 더 불러주라 "
" 응 종현아, 내 애인 종현아 "
" 그래 "
" 사랑한다구 요놈의 멍뭉이 "
" 응 나도 "
헐 나도 모르게 나혼자 속으로 쓰는 별명인 멍뭉이를 내뱉었다… 멍뭉이 눈치를 살살보니 별로 상관은 안하나보다 휴우
어? 근데 생각해보니 멍뭉이 우리집 어떻게 들어왔지? 형아가 문잠그고 가는거 들었는데
" 근데 문잠겼을텐데 어떻게 들어왔어? "
" 헤, 기범이한테 전화했어 "
" 기범이??? "
아 맞다 내집을 지집마냥 드나드는 놈이라서 그냥 열쇠 하나 떼어서 줬는데 그게 이때 유용하게 쓰이다니
" 근데 너 이제 기범이한테 열쇠 도로 받아! 되도록 집에 못오게하란 말야 "
" 응 알았어 근데 내일 기범이랑 놀기로 했는데… "
" 아 안되 "
" 기범이는 그냥 친군데! "
" 그럼 나 혼자 집가라고? "
완전 울먹거리는 강아지표정을 짓는다 아마 저거 스킬일꺼야 아주그냥 애인 꼼짝못하고 말듣게 하는 방법 스킬
진짜 귀여워서 뭐 어쩔수가 없네
" 에이씨 알았어 그럼 내일 안놀게 "
" 응 착하지 민호, 그럼 죽 끓일게 쫌 자둬 "
" 아… 응 알았어 "
멍뭉이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느낌을 느끼며 금방 잠에 빠졌던것 같다
그리고 그런 날 보며 작게 웃으며 이마에 뽀뽀해준 부드럽던 촉각도 기억이 날듯하다
그렇게 너의 촉각 너의 향기 너의 소리를 계속 들려주며 옆에 있어줄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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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제 이게 완벽 완결이다! 다음편에서는 시점을 종현이쪽으로해서 할지 민호쪽으로할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첫만남? 같은걸 번외로 해서 쓰려고 하구 그리고 온유 번외도 두편? 정도 나갈것같에
아니면 어떤 에피소드를 했으면 좋을지 의견을 내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기까지 읽느라 고생했다!!!^^!!! 오늘은 좀 많이 유치했나...? 힣.....
하지만 나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이런 오손도손 이런거 해보고싶어서 넣어봣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정말 고맙구 사랑해 번외에서 보자 내 익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