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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불금인데걍심해서 전체글ll조회 546l 3

 내가왔섭.... 너무 늦게와서 화난거 아니제..?ㅠㅠㅠㅠㅠㅠㅠ힝..ㅠㅠㅠ

그래서 엄마한테 혼날거 각오하고 컴터켜서 쓰구있당!!^^!!

전편에서 댓글달아준 우리 이쁜이기니 스릉흔드......♥

 

 

노래는 저녁에 듣기좋은 씹뗀띠!!!!!^^!!!!!

 

 

 

 

 

-

 

 

 

" 씻고 나와요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는지… 김기범이라는 아이에게 안겨 서럽게 울고 나서 집에 돌아가려했는데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

거실에 앉혀놓고는 비맞았다고 찝찝하다며 샤워를 하고나온다

처음보는 사이에도 거리낌없는걸 보니 쿨한건지 무심한건지…

김기범말대로 씻으러 들어가니 갑자기 노크를한다 남의 집에서 샤워하는게 괜시리 긴장되어서 노크소리에 깜짝놀랐다

 

 

 

 

 

" 왜 "

" 그쪽 입을옷 없잖아요, 속옷까지 다 젖었죠? 일단 제꺼 입으세요 "

 

 

 

 

 

얘가 부끄럼도 없는지 자기 옷이랑 속옷을 죄다 빌려준다 그렇게 샤워하고 김기범의 옷을 입고나오니

뽀송뽀송한게 기분이 한결 나아진것같다

 

 

 

 

 

" 이리로 와요 "

 

 

 

 

 

김기범말에 식탁에 앉자 잠시만 기달리라면서 주방앞에서 분주해진다. 음… 쟤료를 보니 스파게티인가?

아 잠시만, 설마 나 지금 저거 해주려고?!! 지금 이상황에서???

당황스러움에 어쩌지도 못하고 김기범의 뒷모습만 보고있는다 근데 쟤는 처음보는사람한테 저렇게 잘해주지?

나는 아직 종현이 말고 다른사람의 친절을 어떤 대가없이 받는것이 힘들다

 

 

 

 

 

" 자 다 됐어요, 먹어봐요 "

 

 

 

 

 

스파게티를 담은 접시 두개를 가져오더니 맞은편에 앉아 먹어보라고 턱짓을 끄덕거린다

아… 일단 먹으라고해서 먹었는데 예상외로 맛있다

 

 

 

 

 

 

" …맛있어 "

" 알아요 천천히 먹어요 "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내말을 맞받아치며 웃는다, 웃는게 되게 이쁜친구네

 

 

 

 

 

" 근데 그쪽은 이름이 뭐예요? "

" 그쪽이뭐야 난 이진기, 너 김기범 맞지? "

" 네, 한번 말씀드렸는데 잘 기억하시네요 "

 

 

 

 

 

 

내이름도 모르고 그렇게 친근하게 대해주냐

그리고 그냥 니이름은 듣자마자 귀에 맴돌고 입에 감기더라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이진기형 "

 

 

 

 

 

내가 스파게티를 먹는 모습을 쳐다보던 김기범이 나를 부른다 그리고는 한숨을 폭 쉬고는 얘기를한다

 

 

 

 

 

" 저는 최민호가 아니라서요 속마음 숨기고 끙끙거리거나 달달하고 뭐 로맨틱적인거 못해요 "

" …응? "

 

 

 

 

 

 

그걸 갑자기 나한테 왜 얘기하는거지…

 

 

 

 

 

" 그래서요 저는 직석절으로 얘기하게요, 저 형한테 흥미있어요 "

 

 

 

 

 

 

흥…흥미? 관심도 아니라 흥미? 이건 어떻게 받아드려야 되는거지?

 

 

 

 

 

 

" 그냥 좋다구요, 왜요 처음보는 사람이 이런말하니까 어이없어요?"

" 음… 그게 좀 그냥 당황스러워서 "

" 그래서 저는 이제부터 형에대해 뭐든걸 알아야될것같아요 "

" 어? "

" 너무 직석절이라고 화내지마요, 형은 김종현을 어떻게 생각하는거예요? "

 

 

 

 

 

김종현, 이 세글자로 떠올려지는 너의 웃는모습… 내가 김종현을 어떻게 생각하냐니 글쎄 잘모르겠다

그렇다고 종현이를 사랑하는건아니다 그래 사랑이라면 사랑이겠지 근데 연인들의 그런 감정은 아닌것같다. 그럼 정말 나는 단순한 집착이였을까

내세상에 유일히 발을 들인 김종현을 집착했었던것뿐일까? 김종현과 나는 어떤 무언가로 묶인것같은느낌 그래 그리 좋진 않은 기분이구나

그걸 내가 종현이에게 강요하며 울고 매달렸던것일까 그래서 니가 지친걸까?

 

 

 

 

 

 

 

" 그냥 모르겠어, 종현이는 내속에서 먼저 반응해, 무언가의 단단한 끈으로 우리를 묶어놓은느낌? "
" 그러면 내가 그 끈을 잘라주면 되겠네 "

 

 

 

 

 

 

말해놓고 이해해줄거라고 생각안했는데 당연하다는듯이 잘라준다고 말하는 너

글쎄, 쉽게 잘라질까? 너의 웃는 모습을 보면 언젠가는 이 단단한 끈이 잘라져버릴수있을거라는 웃기는 생각도 조금해본다

 

 

 

 

 

 

" 그럼 내일부터 나랑 자르러 다녀요 "

" 자르러? "

" 네 그럼 기달려봐요 "

 

 

 

 

 

 

김기범은 어느 방으로 들어가 조금후에 나오더니 노란포스트잇에 동글동글한 글씨체로 자신의 번호가 적힌 포스트잇을 나에게 건네주었다

 

 

 

 

 

 

 

" 니 전화번호야? "

" 네, 이제 적극적으로 대시좀 해보려고요 저 먼저 말했습니다 직설적이고 로맨틱하지 않다구요 이렇게 딱딱해서 미안해요 "

" 아니… 그래서 싫다는 소리가 아닌데… "

" 싫다는게 아니면 좋아하는거네요 벌써 좋아하면 안되는데… "

 

 

 

 

 

 

사뭇 진지한표정으로 말을 내뱉으며 장난을 치는 모습을보니 귀여운 구석도 있는것같다 최민호랑 있을때는 그냥 쿨남이던데

 

 

 

 

 

" 자, 오늘 집에 가기 싫으면 여기서 자고가도 되요 "

 

 

 

응? 아니… 그건 쫌…

 

 

 

 

 

 

 

 

 

 

 

 

지금 무슨상황인지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다

지금 옆에는 김기범이 등을 지고 어깨를 들썩거리며 자고있고 나는 그옆에 나란히 누워 천장만보고있고

아니 무슨 애가 고집이 그렇게 쎈지 기어코 자고 가라고 떼를 쓰는바람에 침대에 덩치있는 남자둘이 나란히 누워 자고있다

근데 괜히 심장이 간질간질한게 그렇게 나쁜 기분은 아니다

그래… 그냥 편하게 자보자 어차피 내일은 일요일이니까

 

 

 

 

 

" 형 자요? "

 

 

 

 

 

 

막 자려고 결심하고 눈을 감으려는 순간 들려오는 기범의 목소리에 자는척 할까하다가 대답을 해줬다

 

 

 

 

 

 

" …아니 "

" 형 사실 저 혼자자는거 무서워해요 "

" 아 그래서 너 혼자있어서 오늘 나 자고 가라고한거야? "

" 네, 근데 형 앞으로 여기서 맨날 자고가라고 그러면 싫죠? "

" 싫은것보다 너희 부모님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

" 저… "

" 응 "

" 부모님 돌아가셨어요 "

 

 

 

 

 

 

 

심장이 쿵하고 멈추는것같았다 괜시리 미안해져 기범의 등을 보니 갑자기 작고 슬퍼보인다

 

 

 

 

 

 

" 미안… 부모님얘기는 안할께 "

" 아니요, 형한테 얘기해주고 싶어서 지금 말 꺼내는거예요 "

" 아… "

" 제가 태어났을때는 아빠는 이미 돌아가셨고 엄마는 제가 중1때 돌아가셨어요. 중1때까지 엄마 밑에서 자라면서 따듯함과 상냥함 이런거 많이 배웠거든요

아빠없으면 엄마도 많이 슬퍼할줄알고 매일 걱정했는데 그럴때마다 엄마는 나만 있으면 된다고 항상 웃어주셨어요

근데 엄마가 그렇게 떠나고 나서 저는요, 왠지 모르게 엄마의 따듯함과 상냥함을 잃어버린것같아요

그, 기억상실증에 걸린사람이 일부러 사람들과 접촉해 기억을 찾아내는것과 같은것처럼

힘든사람들을 보면 엄마의 따듯함과 상냥함을 찾을수있을까해서 습관처럼 엄마가 했던 말을 이용해봐요… 바보같이, 그러면 찾을줄알고 "

" … "

" 엄마가 돌아가신후에 성격도 많이 차가워진거 저도 느낄정도니까 지금 얼마나 성격이 않좋은지는 대충알것같은데…

그런데 형을보면요 자꾸만 친절해져요,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형하고있으면 엄마의 모습을 찾을수있을것같아요 "

 

 

 

 

 

 

 

기범은 억지로 울음을 참고 얘기하는게 느껴진다, 혼자 이집에 남아 얼마나 힘들었을까? 나랑 같은 아픔을 가진 이아이를 어떻게 안아줘야할까

내가 필요하다면 종현이가 내게 해주었던것처럼 도와주면 되는걸까

 

 

 

 

 

 

" 그냥 그렇다구요… 민호한테도 말 안한건데 영광으로 아세요 "

 

 

 

 

 

일부러 장난을 치는 너의 모습에 괜시리 더 찡해져 너를 한번 안아본다 이러면 힘이 되겠지

그런데 안자마자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 너, 나와 같은 모습이다 누군가의 위로의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이

그러면 나도 너에게 이런말을 해줘야지 내가 그때힘이 되었던것처럼

 

 

 

 

 

 

 " 괜찮아, 이제 혼자가 아니야 울지마 "

 

 

 

 

 

 

내말을 끝으로 뒤로 돌아 내 가슴팍에 안겨우는 김기범, 많이 외로웠을 너를 알기에 내가 이해하기에 나도 종현이가 내 세상으로 들어와준것처럼

나도 들어가서 너를 다시 한번 으스러지도록 꽉 껴안아 달래줄게, 니가필요할때마다 항상 달래줄게

 

 

 

울다 지친 니 모습을 보다 나도 안심하고 눈을 감았다, 너의 모습을 볼때마다 종현이와 나사이에 끈이 자꾸 끊어지려 아슬아슬해지는것같다

니말대로 니가 끊어주려고하는건지도 모른다, 그런생각을하며 잠드니 정말 오랜만에 단잠을 잔것같다

 

 

 

 

 

 

+

 

 

 

오늘 따라 아련 터지는 온키... 너무 늦게온탓에 폭풍 빠르게 쓰고 간당......ㅠㅠ

늦게온주제에 너무 쪼금쓰고 떠난다고 미워하지마잉 왜냐 내일 바로 올릴거니까!!^^!! 나를 믿어보시랑께요!!^^!!

 

근데 이제 거의 끝나간닼ㅋㅋㅋㅋㅋ휴우ㅠㅠㅠㅠㅠ아쉬워서 우째ㅠㅠㅠㅠㅠ

내글 좋아해줬던 익인이들 내사랑 묵으라 마이 묵으라 익인이들이 마이묵읏다 그만해라아이가 해도 계속 묵으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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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나도늦게왔지미안ㅠㅠ오늘너무아련하다ㅠㅠㅠ기범이그런일있는지몰랐어ㅠㅠㅠ민호랑있을때도매일밝아서몰랐는데ㅠㅠ온유랑기범이랑서로아픈과거보듬듬어주면서같이알콩달콩하면좋겠다ㅋㅋ기범이적극적이고좋아ㅋㅋ쿨남이다ㅋㅋㅋㅋ
11년 전
독자2
카프리썬이야....ㅠㅠㅠㅠㅠ애들이 사정이많네ㅠㅠㅠ왜 나는울고있는그야ㅐ.....기범이말에눈물글썽 끝나간다는말에 흐어허러허얼헝ㅠㅠ아니야 나 이렇게 추하게울지않아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끝나면 뭐보고사노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사랑해여퓨ㅠㅠㅠ♥♥♥♥♥♥♥♥♥♥♥♥♥♥
11년 전
독자3
1호팬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ㅠㅠㅠㅜㅠㅠㅠ아련돋아요ㅠㅠㅠㅠㅜㅠㅠㅡㅎ그흑슷긋극슷긋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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