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호현] 얘 선배맞음? -번외2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후유! 너무 늦게 왔지ㅠㅠㅠㅠㅠ미아내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열심히 더 많이 썼어!! 많이 읽어줘서 고맙구!!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로 고마워ㅠㅠㅠㅠ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님 1호팬님 독자3님 카프리썬님

진짜 매번 감사합니다!

[샤이니/호현] 얘 선배맞음? -번외2 | 인스티즈

" 야 너 잠못잤냐 눈이 왜이렇게 퀭해 "

" 이것이 말로만 듣던 밀당인가… "

" 왠 동문서답이야 "

" 내가 어제 밀당을 당해서 그래… 마음이 무겁단말야 "

" 어휴 미친놈 곧 일교시 시작이니까 정신이나 차려 "

아침부터 기범이한테 미친놈소리를 들었다… 아 근데 왜 그 형은 나한테 연락하나도 없는거야? 왜?

번호를 가져갔으면 자기도 저장하라고 문자라도 해야되는거아냐?

어제 괜히 문자올까봐 새벽 두시넘게 기달렸네

아니 근데 내가 왜 그 형 문자를 왜기달려? 아 복잡하네 마음이

" 야 최민호 너 지금 선생님이 오래 "

지금 마음도 복잡해주겠는데 왜부르는거야… 반장에게 알았다고 하고 좀비마냥 휘적휘적 가니 김기범이 어깨좀 피고다니라고

가고있는 나에게 지우개를 던진다 아니 쟤는 맨날 나한테만 막대해

다시 뒤돌아서 가려는데 들리는 소리 " 야!! 지우개 주워와!! "

" 민호야 너만 장래희망 안쓴거아니? "

" 아… "

" 아직 하고싶은게 없는거야? "

" 네, 성적도 그리 좋은편도 아니라서 정하기가 힘드네요 "

" 그래, 그럼 오늘 야자하니? "

" 네, 할 생각이에요 "

" 그래 그러면 선생님하고 상담좀 하고 가자 "

" 네 "

선생님과 짧게 얘기가 끝나고난후 교무실을 나와서 드는 생각은 내 진로를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없다는게 후회된다는것

저 종이쪼가리 빈칸하나에 하고싶은 일도 못쓰는게 한심하다

내가 좋아하는일… 에이씨 모르겠다 마음만 더 복잡했졌어

1교시부터 자고 또 자고 수업도 중간에 듣고 하니 시간이 훅훅간다

야자 첫시간에 선생님과 상담도하니 시간이 눈깜짝할사이 지나간것같다

선생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교무실을 나서니 그때 주머니에서 느껴지는 진동

' 밴드부에 지원해주신 모든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합격여부를 발표하기위해 지금 본관 음악실로 모여주시기바랍니다 '

아 까먹고있었다… 보나마나 탈락이지 뭐 아근데 쪽팔려서 어떻게 가지 악!!!!

휘적휘적 가기싫은 마음을 억지로 참으며 겨우 음악실로 오자 음악실에는 그 보컬형밖에 없다

아 보컬형 보자마자 심장애려오는것봐 왜이러지

" 안녕하세요 "

" 어! 내가 좋아하는 후배가 아니신가? 어어… 악!"

피아노 의자에 앉아있던 보컬형이 나한테 오려다 넘어졌다 원래 저렇게 어리버리하나?

달려가서 팔을 부축해주니 민망했는지 헤헤 거리며 웃는다

조심하라고 말하려고 얼굴을 부축한채로 마주봤는데 너무 가깝다… 아 또 심장 애려오는것봐 이형이 문제야

" 괜…찮으세요? "

" 응 괜찮아, 자주 넘어져서 별로 나는 놀랍지도않는다 "

" 저는 놀랐어요 나이가 몇인데 그렇게 조심성이없어요 "

" 아아 너 잔소리쟁이구나? 잔소리는 이진기로 충분해 "

이진기? 그사람은 또 누구지 밴드부인가? 근데 이진기라는 사람 이름을 얘기할때 저렇게 환하게 웃으면서 말하냐

괜히 화나네

" 근데 왜 이렇게 사람이 없어요? "

" 아! 너 문자 받고왔지? "

" 네 "

" 그거 내가 장난으로 너한테만 보낸거야 히히 "

" 네?!! "

그럼 일부러 나 부르려고 거짓말 친거야? 그러면 둘밖에 없는거잖아 이 음악실에…

아 갑자기 자각하니까 또 심장 빨리뛴다 미칠것같네

" 그냥 심심해서 어차피 너한테 합격여부 문자로 알려줬어야했어 "

" 아… 그럼 지금 면전에다가 대고 말하시게요? 근데 솔직히 탈락이죠? "

" 응… 그게 내가 합격해달라고 우겨보긴했는데 애들이 안되겠다고 탈락시켰다, 이번 오디션에 원래 실용음악하는애들이 많이 지원해서… "

휴우… 솔직히 그게 더 다행이다 합격했으면 오히려 오늘 집가서 창피함에 이불뻥뻥찼을거야

" 야 근데 너 내 이름알아? "

" 네? 아니요? "

그냥 강아지 닮은 보컬형? 이정도밖에 모르는데 알려준적이있어야 알지

" 내이름 김종현, 니이름은 최민호 "

이름하나 말해줬을뿐인데 너무 심장이 뛴다 김종현이름뒤에 내이름이 같이 나오는게 너무 기분이 좋다

" 네 맞아요 근데 제 이름은 외우셨네요? "

" 응! 내가 격하게 아껴준다니까? "

" 그렇게 어리버리해서 어떻게 챙겨줘요 내가 챙겨주게생겼네 "

" 싫어 내가 챙겨줄거야 "

그냥 던져본 말이겠지만 지금 나는 죽을맛이다 왜이렇게 좋지?

좋…다? 좋다… 아 내가 저 형을 좋아하는구나

야 최민호 저형 언제부터 봤다고 나혼자 벌써 좋아하고 그러냐… 미쳤다 미쳤어

" 그럼 저 탈락인거죠? 이만 가도 되요? "

" 나랑 있기싫어? 나심심한데 "

" 선배는 공부안해요? 선배는 공부좀 해야할듯 "

" 이 쪼그만게! "

" 쪼그만게? 누가 쪼그만데? 선배말하는건가? "

" 이씨… "

삐져가지고는 퉁퉁거린다 아 귀여워라 이제 나는 큰일났다 저런 쪼그만 강아지한테 물렸으니

근데 강아지보다는 멍뭉이! 멍뭉이가 어울린다! 크큭

" 뭐야 왜 혼자웃어? "

" 아니에요, 그냥 웃긴거 생각나서요 "

" 뭐야 싱겁긴, 오늘 집 누구랑 가? "

" 그냥 저혼자요 "

" 그래! 잘됐다 앞으로 나랑 같이가자! 진기가 요새 학원을 다니느라 야자를 안하거든 "

" 형 맨날 야자해요? "

" 응 당연하지! "

그래 그럼 나도이제부터 맨날 야자해야지 그래서 맨날 집 같이가야지

" 아… 그래요 그럼 이따 같이가요 "

" 응! 이따봐! "

음악실을 나서고 교실로 가는길에 내걸음을 누가 보았다면 정말 기범이말대로 미친놈처럼 보였을거다

이렇게 신날수가! 앞으로 집에 같이간데 너무좋아…

교실로 가서 자리에 앉으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기범이가 보인다! 짜식 기특해

아 근데 지금 너무 설레서 공부가하나도 안되네… 아직도 한시간 반남았어, 언제 기달려 아오씨 빨리 시간 빨리가라

아까는 빨리 갔으면서 지금은 왜이렇게 빨리 안가는거지

시계만 보고있는데 기범이가 자신의 공책을 주더니 종이위에 뭐를 끄적거린다

'어디갔다옴?'

'교무실이랑음악실'

'아ㅋ음악실은왜?'

'밴드부합격여부'

'떨어졌지?ㅉㅉ'

'ㅇㅇ..그니까닥쳐...'

'ㅋㅋㅋㅋㅋㅋㅋ개웃겨 떨어질줄알았음'

'꺼지고 공부나하라고; '

'ㅇㅇ; 예민하시네요 '

기범이는 다시 공책을 가져가 열심히 공부한다, 그래 나도 공부 해볼까?!

오늘은 그래 수학을 도전해봐야지 오… 이거 뭐야 무슨글자지? 아근데 왜 자꾸 눈이…감기냐…

" 야 최민호 일어나 여기서 평생잘래? "

" 음… 뭐야 "

" 뭐긴뭐야 끝났지 어떻게 한번을 안깨고 쭉자냐? "

" 끝났다고?! 김기범잘가!! 나 간다!!"

눈뜨자마자 끝났다고 좋아하며 가방을 잽싸게 매고 뛰어가는 나를 보며 김기범은 욕했지만 그래도 나는 지금 너무 신난다

멍뭉이선배 만날생각에 발걸음이 장난아니게 설레는구만 교문으로 막 달려가서 먼저 기달려야지

교문으로 쉬지않고 달렸더니 힘들다 심지어 더워…

근데 이제 꽃도 피는구나 이쁘다 바람도 따듯하고 아 이래서 봄이 설렌다니까

내 생일도 얼마 남았고! 아싸! 형아한테 뭐 사달라 하지?

" 야 민호야! "

선물고민을 하고있는데 뒤에서 누가 등을 툭툭치고 말을 걸길래 보니 내 작은 멍뭉이선배다 흐미 좋다

" 선배 완전 느리네요 "

" 느리다고? "

" 네 하긴 그 짧은다리로 빨리 올거라고는 생각하진않았지만 "

" 진짜 죽는다 "

" 큭 미안해요 그럼 가면서 아이스크림사드릴까요? "

아… 너무 나혼자 신나서 앞서갔다 아니 얼마나 친하다고 벌써 아이스크림 같이 먹자고 그럼?

미쳤다 또 말실수2 등극이네…

" 오! 나 아이스크림 완전 좋아하는데! 근데 오늘은 안되겠다 내일사줘! "

좋아해서 다행인데 못간다니 또 괜히 아쉽네 좀 더 같이 있고싶은데

" 안되요 내일은 없어요 오늘만 사주는거거든요 "

" 아 뭐야!! 치사해 "

" 안치사해요… 아 근데 벌써 벚꽃나무에 벚꽃 폈네요? "

" 와 그러게 밤에 보니까 좀 색다르다 뭔가 애상적이야 "

진짜 예쁘다 눈을 크게 뜨고 똘망똘망 쳐다보는 멍뭉이도 이쁘고 벚꽃나무도 예쁘고 이걸 낮에도 같이 볼수있다면 좋을텐데

" 어 벌써 다왔다 잘가 민호야 "

" 아… "

데려다드릴까요? 라는 말이 입밖에 잘안나온다… 거절당하면 어쩌지라는생각도 있고

친해진지 얼마나 됐다고 부담스럽게 데려다준다는거야 말할까 말까

" 안녕! "

말하기도 전에 그냥 가버린다 이 참을성 없는 멍뭉이… 아 벌써 집가면 보고싶어서 어쩌지

집에 와서 샤워하고 나오니 책상위에 있는 핸드폰이 보인다 혹시나하고 화면을 켜봤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네

하긴 나만 기다리는거라서 멍뭉이는 꼭 연락을 해야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지

아 피곤하다

핸드폰을 안고 침대위에 뒹굴뒹굴 거리니 문득 드는 생각

벚꽃놀이

가자고 말할까? 근데 남자둘이 가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려나? 어쩌지 기범이도 껴서 데려갈까?

안돼 그건 멍뭉이랑 단둘이 가고 싶단말야 일단 말이라도 꺼내볼까?

카톡창을 켜서 멍뭉이를 찾았다

그리고 대화를 켜서 말을 걸었다 근데 바로 답장이 온다, 아씨 더 긴장되게

' 선배 '

' 응?ㅎㅎ '

' 선배 벚꽃좋아해요? '

' 응! 왜? '

' 그냥 이제곧 벚저꽃ㄹㅊ축제한잖ㅎ아요 '

아씨 오타났어!!!!!!!!!! 너무 떨려서 긴장되가지고 오타났어 아오!!!

멋있는 모습만 보여줄라고했는데!

' 벚꽃축제? '

' 네, 혹시 그때 가고싶으시면 같이..가실래요? '

즉각즉각 답장해주던 멍뭉이가 갑자기 대답이 없다

아… 싫은가? 거절하기 그래서 못본척하려는건가?

말투가 너무 상투적이였나? 느끼했나? 아 뭘 잘못한거지 좀더 멋있게 얘기할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그거얘기하려고 카톡한거야? '

응? 왜 갑자기 웃지?

' 좋아! 같이 가주지! 그리고 너 무슨 데이트신청하냨ㅋㅋㅋㅋㅋㅋ'

' 데이트신청 아니에요!!ㅡㅡ '

' 알앜ㅋㅋㅋㅋ같이..가실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웃지마요 쫌 '

' 그냥 같이가요 이러면 되는것을 뭐하러 저렇게 아련하게 물어봨ㅋㅋㅋㅋㅋㅋㅋㅋ '

멍뭉님… 님이 몰라서 그래요 저거 쓰느라 얼마나 긴장하고 썼는지, 거절할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는데

근데 그것도 모르고 그렇게 웃으면… 나도 좋다 읔

' 그만 웃어요ㅡㅡ '

' 알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내일 봐 나 잔다! '

좀더 카톡하고싶었지만 멍뭉이가 주무신다는데 그만해야지 내가,

아근데 허락한거 맞는거지? 앜 좋아 좋다고!!!!!

설레는 마음에 미친듯이 베개를 때리고있는데 형이 들어와서 욕한다

그래도 좋아!!!!!

내일 너무 설레서 어쩌지 내일 꼭 아이스크림 사줘야지

그렇게 나는 멍뭉이를 ♥멍뭉이♥이로 바꾸고 핸드폰을 꼭 안고 잔것같다

흐잏흐잏 빨리 진기 번외 쓰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

요즘 김종현 미모 터지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좋다

민호도 아그대 미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늦게 온 나를 매우치시오.... 글고 여기까지 열심히 읽어주어서 고맙소!!!!ㅠㅠ 다음편에서 보세1!!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