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물 입니다.
**** 브금이랑 같이 들으시면 정말 좋을 거에요. (아마도...? 왜냐하면 브금이 너무 좋기 때문이죠)
CANDY FAMILY
#Ep 05 :: BABY
"민석아 조심조심!"
한 손을 꼭 잡고 걷는데도 불안한듯 잠시라도 민석에게서 눈을 못 떼는 루한을 보며 민석이 이제는 체념한듯 그냥 웃으며 적당히 고개를 끄덕였다. 응응 조심하고 있어. 누구보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줘서 저렇게 걱정하는 것을 잘 알았기에, 그저 서너살 꼬맹이들에게도 안 할 극진한 보호를 자신이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냥 웃음만 나왔다. 웃음의 의미는 당연히 행복함이었고, 웃느라 민석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니 그런 민석을 바라보는 루한의 눈도 초승달처럼 휘었다.
"자, 아- 해봐"
"나도 먹을 수 있는데... 너 먹어"
쓰읍- 얼른! 결국 루한이 하란대로 고분고분하게 입을 벌렸다. 그랬더니 이유식을 먹이는 아이라도 되는듯 조심조심 밥을 먹여준다. 스물 몇살의 건강한 남자가 이러고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넘치도록 극진하게 민석을 보살피는 루한이었다. 민석은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해, 손 한 번 움직이지 않고 벌써 밥 한 공기를 다 비워가기 시작했다. 몇 숟갈 안남았을 때 민석이 오물오물 밥을 다 씹고, 또 숟가락에 밥을 뜨고 자신에게 먹일 준비를 하고 있는 루한을 빤히 쳐다보았다. 나 먹이지 말고 루한도 얼른 먹어!
"너 먹는 것만 봐도 배불러."
엄청 진부하고 클리셰적인 말이었지만, 지금 루한의 심정은 딱 저러했다. 민석이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른. 당장 무인도에 갇혀도 민석만 있으면 뭐든지 좋을 것 같았다. -아니, 오히려 둘만 무인도에 갇힌다고 하면 더 좋아할 것 같기도...-
밥을 다 먹고 루한과 민석이 나란히 침대에 누웠다. 루한, 배 안고파? 응. 민석이 조심스럽게 루한의 얼굴을 훑었다.
"난 살이 찌고, 넌 빠진 것 같아. 밥 말고 빵이라도 먹어."
"진짜 괜찮아."
"그래도...."
걱정스러운 민석이 말꼬리를 길게 늘리자, 루한이 슬그머니 일어나 빵을 오물거리며 들어왔다. 입 안의 내용물을 꿀꺽 삼키고는 다시 민석의 옆자리에 누웠다. 자, 이제 됐지? 내 걱정 그만하고.
"배는 괜찮아?"
"아직 이제 4주 하고 2일 밖에 안 됐는데. 뭘"
"근데 사실 나 지금 내 뱃속에 애기가 있는 것도 안 믿겨."
"루한, 넌 믿겨?"
민석의 안 믿긴다는 말에 루한이 슬쩍 민석의 배 위로 손을 올렸다. 그리곤 살살 조심스럽게 배를 어루만졌다. 민석은 루한의 손을 그대로 받고, 느끼고 있었다. 아직은 배도 전혀 안 불렀고, 임신했다고 말하지 않는 이상은 임신 한 줄 모르는 평범한 몸이었지만. 루한과 민석은 눈에 보이지도, 아직 느껴지지도 않는 아이로 인해 행복해 하며, 벌써부터 수 많은 걱정을 하기도 했다. 특히 아이와 같은 한 몸 안에 있는 민석은 더욱 더.
여러 걱정을 하다보니, 얼굴에 그대로 나타났는지 루한이 이마에 붙은 민석의 앞머리를 넘겨주며 다정스럽게 말을 건넸다.
"너무 걱정하지 마."
"내가 항상 옆에 있어줄게."
"그리고 우린 분명히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거야."
그저 루한이 말 몇 마디 했을 뿐인데, 조금 마음이 편해졌는지. 한결 나아진 민석의 표정에 루한이 다행이라는 듯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여전히 기승전ㅂ맛.. 근데 앞뒤 다 짤라먹고 당분간은 임신한 이야기 나올듯..합니다.. 근데 쓰고나니 왜이렇게 짧죠? 왜죠? 사진은 또 왜이렇게 크죠? 왜죠? 안녕하세요ㅠㅠㅠㅠㅠ 일단 죄송하다는 말 먼저 올리고 시작할게요.. 제가 너무 늦게왔죠? 엉엉... 진짜 진짜 죄송해요 그래도.. 그동안 엑소가 드디어!!!!!!!!!!!!!!!! 컴백해서 참 좋았었어요... ㅎㅅㅎ !!!!! 그래 울프 내가 울프 아우우우우우우 '◇' 아싸랑해여 근데 이실직고 하자면 5편도 지금 무리해서 올렸습니다. 맞춤법 검사기도 안돌리고... 원래 짤이랑 브금이랑 추가해서 독방에 올리고 주말쯤에나 글잡에 올리려했는데 지금이나 주말에나 거기서 거기일 것같아... 새벽3시를 향해가는 시각에 올리게 되었네요..... 사실 지금 쓴 이 글이 독방에 몇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두번 어제, 엊그제 일 거에여. 캔디패밀리라고는 안썼지만. 사실 제가 쓴글 캔팸말고도 독방에 자주 올려요 (ㅋㅋㅋㅋㅋㅋㅋ). 조금조금씩 써놓은 거 오늘 좀 더 많이 써서 글잡에 올리게 되었구요.. 허허 아무튼 오랜만이에요 사랑하는 거 아시죠? 암호닉 분들 지금은 따로 글에 기재 하지 않았지만 제가 다 머릿속에 저장 완료~ 했습니다. 보면 정말 반가워요 T0T ♥ 난 토끼고, 그댄 미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