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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성찬
아구몽 전체글ll조회 1029l 2

 

 

 안녕하세요~ 아구몽입니다~~*^^*

다음 편 기대해주신다는 분들의 댓글을 보고 열심히 속도를 내어보았습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기다려주시는 분들 있으실까- 싶지만,,,ㅎㅎㅎㅎㅎㅎ;;;;

부끄럼쟁이라, 답글을 못적지만, 써주시는 댓글보면서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넙죽넙죽

 

 

 

오늘은 전개 상 평소보다 좀 짧습니다만, 그래도 긴 것 같네여....

지루한 전개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

 

  썰- http://instiz.net/writing/1260578

1편 - http://instiz.net/writing/1261536

2편 - http://instiz.net/writing/1263006

3편 - http://instiz.net/writing/1265377

4편 - http://instiz.net/writing/1268582

5편 - http://instiz.net/writing/1270062

 

오늘은 좀 많이 오글하네요ㅠㅠㅠㅠㅠㅠ//도망

 

* 소설의 모티브는 올드한 하이틴무비(신*렐*스*리)에서 나온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 모사이트에서 제가 올렸던 미완성팬픽을 다시 리메이크(리네이밍+a)했음을 알려드립니다/도용안했어요!

* 스압주의

* 오타주의

* 소설체주의

* 억지성주의

* 알오주의

* 노잼주의

* 오글주의

* 하이틴주의

* 미국학교생활 모른다주의

* 미국 대학입학 및 입시제도모른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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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누군가를 목 빠지게 기다린다는 것은 앤젤리카 버크만에게 있어서 자존심구기는 일이었지만, 그녀는 지금 주차장이 보이는 학교 현관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지만, 잘빠진 오픈카 한 대가 학생전용 주차장으로 들어왔다. 줄리안이었다. 그녀는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차를 주차하는 줄리안을 기다렸다. 시동을 끈 후, 말없이 몇 초 동안 가만히 앉아있던 줄리안 차에서 내렸다. 줄리안은 차에서 내린 후 앤젤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다.

 

 “안녕, 앤젤~ 좋은 아침이지?”
 “별로. 누구 때문에 그 닥 좋지는 않아.”

 

 앤젤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사귀는 사이가 아니지만, 그녀는 가끔 줄리안의 연인인 것 마냥 굴곤 했다. 줄리안은 다소 난감한듯 머리를 긁적였다. 어제 청소 로커에서 일리야와 그녀의 대화를 들었던지라 그녀가 왜 이렇게 구는지 알 수 있었다. 요즘 로빈을 만나느라 그녀를 피해 다닌 것도 한몫했을 것이고.... 하지만 줄리안은 뻔뻔해지기로 했다.

 

 “왜, 친구랑 무슨 일 있었어? 내가 혼내줄까?”
 “말 돌리지 말고 똑바로 말해. 줄리안, 어제 왜 내 연락 안받았어?”
 “연락? 무슨 연락? 아~ 아, 그거?? 그건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어........”
 “도대체 무슨 사정이었길래 내 연락을 무시한건데?
 “우리 집 어제 가족모임을 했거든. 중요한 일이어서 좀 연락받기 뭐한 상황이었다고.”
 “..................................”
 “.................... 진짜라니까? 형한테 메시지 온 것도 있어. 보여줘?”

 

 앤젤이 아무 말 없이 줄리안을 바라봤다. 줄리안은 정말 뭐하면 형한테 온 메시지를 보여줄 생각으로 휴대폰 잠금을 풀며 말했다.
 앤젤은 줄리안의 말을 썩 믿는 눈치는 아니었지만, 곧, 의심의 눈을 걷으며 줄리안 옆에 짝 달라붙었다. ‘그럼, 오늘은 나한테 시간 좀 할애해줘. 어제 내 연락 계속 못받았으니까-.’ 그녀가 새초롬하게 줄리안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줄리안은 그녀가 이런 표정을 지을 때 마다, -멍청하게도-많은 알파들이 홀린 것 마냥 그녀의 투정을 받아주었던 것을 알고 있었다. 귀찮았지만, 오늘은 수업 끝나기 전까지는 그녀에게 시간을 좀 할애해야 할 것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앤젤의 성격 상 더 귀찮은 상황을 벌일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줄리안이 아무 말 없이 현관으로 들어가자, 그의 무언을 긍정의 표시로 받아드린 앤젤은 줄리안의 보폭에 맞춰 따라갔다.

 

.
.

 

 줄리안과 앤젤은 첫 수업을 듣기 위해 복도를 걸었다. 둘이 지나갈 때 마다 학교에서 나름 잘나간다는 알파와 베타, 오메가들이 먼저 아는 체하며 인사를 했다. 적당히 인사를 받아주는 줄리안과 달리 앤젤은 도도하게 인사를 받거나 고개를 올리며 무시하기도 했다. 그래, 이것이 자신이다. 이것이야말로 나, 앤젤이지-. 그녀는 어디에서든 주목을 받으며 선망의 대상이 되어야했다. 그런 자신의 옆에서 걷고 있는 줄리안은 딱 안성맞춤인 상대였다. 우성알파에, 부자에, 성적과 운동 신경 모두 뛰어났고, 우성답게 잘생기기까지 했다. 이따금 그 알 수 없는 성격으로 자신을 좀 짜증나게 만들긴 했지만, 그 정도야 눈감아줄 수 있었다. 줄리안은 옆에 서있기만 해도 자신을 빛나게 해주었다. 이런 줄리안을 누구에게도 뺏길 수 없었다. 특히, 저 눈엣가시 같은 오메가한테는..........

 건너편 복도에서 로빈이 걸어오고 있었다. 오늘도 저 두꺼워서 답답해 보이다 못해 무거워 밑으로 쏠릴 것 같은 안경을 끼고 나타난 로빈 데이아나는 첫 수업이 역사인지 가방에서 역사책을 꺼내 복도를 걸으며 미리 예습을 하는 것 같았다. 하여간 너드 같은 게 뭘 해도 거슬리게 구는지........
 로빈과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앤젤은 괜스레 줄리안의 팔짱을 꼬옥 끼었다. 줄리안이 불편해 하는 게 느껴졌지만, 그녀는 더 꽉 끼었다. 어제 자신이 잘못 들은 게 아니라면, 로빈 데이아나는 분명 줄리안과 연락하는 사이다. 여태까지 -일리야, 타쿠야와 블레어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는-둘의 접점이 없던 것을 보면 말도 안되는 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였다.
 마침내 가까워졌으나, 앤젤의 불길한(?) 예상과는 달리 로빈과 줄리안 모두 인삿말, 아이컨택 한 번 없이 지나쳤다. 줄리안 옆에 착 달라붙어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로빈과 점점 멀어지고 있던 앤젤이었지만, 속으로 꽤 당황했다. 아는 사이가 아니었나? 어제 로빈과 블레어가 얘기하던 줄리안은 다른 사람이었나? 생각해보니 그냥 줄리안이라고만 했지, 그것이 줄리안 퀸타르트라고 한 적은 없지 않았는가. 아무래도 줄리안에 대한 초조함이 만들어낸 단순한 불안감이었던 것 같았다. 그럼 그렇지. 로빈 데이아나 따위가 줄리안 퀸타르트와 어울리는 것이 가당키나 하겠어? 답을 내린 앤젤은 기분이 좋아졌다.


.
.
.
.


 오늘은 수업이 끝날 때까지 함께 있을 거라는 결심을 이루어지는 듯, 앤젤은 오전 수업 내내 줄리안과 함께 있었다. 가끔 타쿠야가 나타나서 둘만의 시간(?) 방해하기도 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어쨋든 점심은 오랜만에 줄리안 둘이서 먹을 거니까. 앤젤은 패거리들에게 눈짓을 주며 자신과 줄리안 둘이서 식당으로 갈 수 있게끔 분위기를 잡았다.
 줄리안은 아무 생각이 없는지 입만 쩍쩍 벌리며 하품을 하고 있었지만, 그것마저 잘생겼으니 괜찮았다. 다가올 주말에도 같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그녀는 점심을 먹으며 주말 일정을 물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복도를 걸어 카페테리아로 향했다. 카페테리아로 가는 복도 옆 코너 쪽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싸움이 일어났는지, 학생들이 모여 있었다. 얼핏 보니 로빈 데이아나와 그의 남매들이었다. 앤젤은 알게 뭐인가 싶어, 줄리안을 잡아당기며 식당으로 끌고 가려했으나, 줄리안은 걸음을 멈추고 그들을 지켜봤다. 잠시 지켜보던 줄리안은 조용히 그들이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앤젤이 불안감에 발을 콩콩 뛰며 쫓아갔다.


.
.
.
.

 

 로빈은 짜증이 솟구쳤으나, 이를 악물며 올라오는 짜증을 힘껏 내리눌렀다. 바로 앞에서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제시카와 재스퍼 역시 기분이 매우 안좋아보였다. 또 뭐가 잘못인가 했더니 점심도시락이 문제였다. 아침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만든 점심이 재스퍼와 제시카의 취향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들은 로빈에게 한 소리를 잔뜩 퍼부었다.
 점심 직접 싸갈 것도 아니면 만들어주는 데로 먹으면 좋으련만....... 로빈이 속으로 욕을 한바가지 부으며 삭혔다. 교정 뜰에서 먼저 점심 팩을 가지고 나간 블레어와 일리야, 타쿠야-앤젤로 인해 줄리안과 점심을 같이 먹지 못하게 되었다-가 기다리고 있을 텐데, 계속 잡혀있을 수는 없었다. 점심시간이어서인지 한산했던 복도가 어느새 학생들로 찼다. 완전 구경거리가 됬잖아-. 짜증스럽게 입술을 한 번 핥고 로빈이 입을 열었다.

 

 “다음부턴 주의할게. 이제 그만하지?”
 “야! 장난해?! 이게 그만 하고말고 할 거냐고?!”
 “그럼 어쩌라고? 이미 만든 음식이잖아. 다음부터 너희 취향 맞춰줄 테니 그만하라고.”
 “그럼 우리 점심은 어쩌라고!! 굶으라는 거야?!”
 “한 번 그거 먹는다고 안죽거든? 복도에 애들 몰린 거 안보여? 너흰 이런 거 갖고 소리지르는 게 쪽팔리지도 않니?
 “우리가 먹을 것 같아?! 이딴 거 너나 먹어!”

 

 제시카가 빽 소리를 지르며 로빈에게 런치 팩을 던졌다. 그런 제시카를 보던 재스퍼도 따라 던졌다. 재스퍼, 제시카의 친구들은 그 상황이 꽤 재미있는지 깔깔거리며 웃었고, 주변학생들이 웅성거렸다.
 로빈이 발치로 떨어진 런치 팩들을 주었다. 묵묵히 주운 로빈이 재스퍼와 제시카를 한 번 노려보며 발걸음을 옮겼다. 제시카가 어디가냐고 소리 지르며 로빈의 앞을 막았다. 제시카를 노려보며 로빈이 입을 열었다.

 

 “음식이나 돈 아까운지 모르지, 너희들? 돼지같이 욕구충족만 하고 있으니 아까운줄 알겠어? 너희한테는 돼지여물도 아까워.”

 

 멍하니 로빈이 한 말을 되새긴 제시카가 곧 얼굴이 붉어지며 야-!라고 소리 질렀고, 머리끝까지 화가 났는지 함께 얼굴이 빨개진 재스퍼가 로빈을 힘껏 밀쳤다. 로빈이 쾅 소리를 내며 로커 쪽으로 나가떨어졌고, 주변에서는 야유와 비명소리가 들렸다. 재스퍼가 그대로 로빈의 배를 발로 차려는지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 때 누군가가 재스퍼의 어깨를 잡았다. 재스퍼가 미간을 잔뜩 꾸기며 고개를 뒤로 젖히니 줄리안이 서있었다. 갑작스러운 줄리안의 등장에 재스퍼도 제시카도 두 사람의 친구들도 놀란 것 같았다. 줄리안이 재스퍼를 거칠게 밀쳤다. 화가 난 듯한 줄리안의 몸에서는 우성알파의 페로몬이 살짝 뿜어져 나왔다. 웅성거리던 복도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그만하지? 듣자하니 겨우 점심 밥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도대체 뭐가 문제야?”
 “아, 아니, 줄리안. 그게 점심메뉴를 저 녀석이 이상한거로 만드는 바람에.......”
 “로빈이 너희 하인이야? 왜 얘한테 그런 걸 시켜?”
 “아니, 시킨 게 아니라- 원래 얘가 만드는 담당이라..”
 “그럼 주는 대로 받아 처먹을 것이지....... 얘한테 너희 것까지 부탁했으면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너희가 애냐? 음식 투정할 나이 지나지 않았어?
 “......................................”
 “너희 뭐하는 녀석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로빈이 이런 수모 겪으면서 너희 도시락을 만들어준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너희 꼴리는 거 먹고 싶으면 카페테리아나 가. 가서 너희가 먹고 싶은 걸로 처먹던가.”

 

 줄리안이 비난하는 말들을 속사포처럼 내뱉자-심지어 줄리안은 재스퍼와 제시카가 로빈의 남매라는 걸 모르는 것 같았다-, 재스퍼는 수치심과 부끄러움 때문에 어쩔 줄 모르는 것 같았고, 제시카는 이제 얼굴이 빨갛다 못해 터질 것처럼 붉어져 곧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았다.
 줄리안은 그런 그들에게 등을 돌리고 아직까지 로커에 부딪힌 모습채로 앉아있는 로빈에게 다가갔다. 로빈도 줄리안의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했는지 입을 살짝 벌린 채 줄리안을 바라보고 있었다. 줄리안은 그런 로빈 쪽으로 몸을 숙여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로빈, 괜찮아? 일어설 수 있어?”
 “어? 어,어... 괘, 괜찮아.”

 

 줄리안의 물음에 정신이 확 든 로빈이 어벙하게 답했다. 줄리안이 로빈에게 손을 내밀자, 로빈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내 손을 잡았다. 그러나 재스퍼가 밀면서 왼쪽 발목을 비끗했는지, 아파 일어나려는 것을 멈추고 작게 앓는 소리를 냈다. 줄리안이 놀란 듯 눈썹을 치켜 올리며 발목을 살피려 하자, 로빈이 손짓으로 막았다.

 

 “괜찮아. 아까 넘어지면서 살짝 삔 거 같아.”
 “그럼, 양호실에 같이...”
 “로빈!!!!!!!!!!”

 

 줄리안의 말이 끝나기 전에 복도에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블레어였다. 교정에서 목 빼고 기다려 봐도 로빈이 오지 않자, 걱정이 된 블레어가 결국 로빈을 찾으러 온 듯싶었다. 블레어는 허둥지둥 로빈에게 다가왔고, 그 뒤를 일리야와 타쿠야도 곧 뒤따라왔다.
 로빈은 때마침 블레어가 등장해 다행이라 여겼다. 이 이상 줄리안에게 신세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분위기를 살피며 오던 블레어는 근처에 있던 제시카, 재스퍼 패거리를 발견하더니 이내 상황파악을 다 했는지 씩씩거리며 재스퍼에게 달려들려고 했다. 재스퍼가 기겁하며-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온 터라 블레어의 보복에 여러 번 당했었다- 아직도 훌쩍이는 제시카를 데리고 패거리와 함께 떠났다. 그런 재스퍼들을 쫓아가려는 블레어를 로빈이 불렀다.

 

 “블레어, 나 발목 삐었나봐.”
 "뭐?! 저 미친 돼지자식!"

 

 로빈의 말에 블레어는 재스퍼를 쫓던 것을 멈추고, 몸을 돌려 -근처에 있던 줄리안을 밀치고- 로빈의 발목을 살폈다. 일단 심한 거 같지는 않지만 계속 놔두면 부을 것 같아-. 블레어가 말을 마치고 로빈을 부축해주기 위해 옆으로 섰다. 블레어는 멍하니 상황을 지켜보던 일리야에게 고개를 까딱이며 로빈 반대편에 부축하게끔 했다. 셋이 양호실로 가기 위해 자리에 일어나자 줄리안도 따라가려는 듯 다가섰다. 로빈이 줄리안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입을 열었다.

 

 “아니야, 줄리안. 블레어가 왔으니 됬어. 아까 도와줘서 고마워.”
 “그래도 나도 같이.......”
 “아냐. 기다리는 친구도 있는 것 같은데, 어서 가서 점심 먹어야지. 이러다가 점심시간 놓치겠다.”

 

 말을 마친 로빈이 블레어, 일리야와 함께 양호실로 떠났다. 점점 멀어지는 세 사람을 바라보던 줄리안이 어깨를 으쓱이며 로빈이 떨어뜨리고 간 런치 팩을 주웠다. 런치 팩을 열어 살펴보던 줄리안은 -말없이 자신을 보고 있는-앤젤을 의식했는지 그녀에게 시선을 돌렸다.
 앤젤이 입을 열었다.

 

 “왜 도와준 거야?”
 “아니, 그럼 다치게 생겼는데 안도와줘?”
 “그건 아니지만....... 혹시 아는 사이야?”
 “별로? 이름 정도만? 이거 맛있겠는데? 먹어볼래?”
 “됬어........... 밥 먹으러 안가?”
 “음, 앤젤- 그냥 네 친구들이랑 먹어라. 난 이거 먹을래. 이대로 두면 아무도 안먹고 버릴 것 같으니까. 이따 봐.”
 “야- 같이가.”

 

 말을 마친 줄리안이 제시카의 것인지 재스퍼의 것인지 모를 점심을 먹으며 타쿠야와 함께 떠났다.
 앤젤이 오전에 내린 해답은 오답으로 판명 난 듯싶었다. 줄리안과 로빈은 서로 모른 척 하는 것 같기는 했지만, 보통 사이가 아닌 것은 분명한 것 같았다. 앤젤은 화가 치밀어 올라서 한껏 손질한 엄지손톱을 물어뜯었다.


.
.
.
.

 

 “도대체가 넌 왜 이 모양이야?! 크게 안다쳐서 다행이지! 가만히 당하고만 있던거야?!”
 “당하고만 있던 건 아냐. 재스퍼가 갑작스럽게 밀친 걸 어떡해? 그래도 도와줘서 고마워, 블레어. 일리야도.”
 “고맙기는 무슨...... 나중에 줄리안한테나 다시 얘기해줘. 우린 그냥 부축한 거 밖에 없잖아. 안그래, 일리야?”
 “응, 맞아.”

 

 다행히 로빈의 발목은 그냥 근육이 놀랐던 것뿐이라 에어파스 치료로 마무리를 지었다. 방금 전 소동의 자초지종을 모두 들은 블레어는 굉장히 화가나 보였다. 아까보다 통증이 완화되어 조심스레 바닥에 발을 댄 로빈은 블레어와 일리야가 자기 때문에 점심을 굶었을까 싶어서 걱정스레 바라봤다. 블레어는 로빈처럼 입맛이 싹 가신 모양이었다. 일리야는 배가 고픈 것 같았는데, 그 소동에서도 문제의 런치 팩을 가져왔는지 안에서 샌드위치를 꺼내 먹고 있었다. 블레어가 맛있게 먹고 있는 일리야를 보며 어이없다는 듯이 물었다.

 

 “난 입맛이 싹 달아났는데, 넌 그게 넘어가니?”
 “배고픈 걸 어떡하니. 오- 이거 맛있는데? 네 형제들 이상하다. 이렇게 맛있는데?”
 “고마워, 부디 맛있게 먹어줘.”

 

 블레어는 일리야를 바라보며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지만, 로빈은 분위기를 풀어주는 일리야가 고마웠다. 그 때, 로빈의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줄리안이 보낸 메시지였다.

 

[발목은 괜찮아?]-JQ
[근육이 좀 놀란 것뿐이야. 걱정할 필요 없어. 고마워.]-RD
[그래도 무리 하지마. 알바 쉬어야하는 거 아냐?]-JQ
[하는 일이 무거운 짐 나르거나 계속 움직이는 것도 아닌데, 뭐. 정말 살짝 놀란 것뿐이니까 괜찮아.]-RD

 

 “누구야?”
 “줄리안.”
 “너 줄리안한테 잘해줘라. 걔 아니었으면 큰 일 났을지도 모르잖아?”
 “그러게 말이야.”

 

 줄리안에게 또 빚을 졌다. 어째 갈수록 줄리안에게 빚만 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로빈은 다시 줄리안을 만나면 제대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빚쟁이 로비니네요~~~<<<

과연 로비니는 줄랸에게 어떻게 빚을 갚을 것인가!!!

 

1- 돈

2- 애교

3- 소원들어주기

4- 선물

5- 몸으로<<<야

 

맞추시는 분은 선착순 1분으로 아구몽이 그림 리퀘를<<<<<<<<

 

헛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앤젤이 앙심을 품었네요. 이름만 앤젤인 앤젤~ 앞으로 뭐하련지//두근두근

제가 써놓은 부분이 6화까지여서 7화부터는 퀄리티가 똥퀄이 될지도....

아, 그 이전에 똥퀄이긴 했네요. 볼수록 눈에 띄는 이상한 문맥이라던가......=ㅁ=....

근데 이젠 오타도 남발할 것 같고..... 망했네요, 망했어....OTLlllllll

그래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아구몽의 목표는 완결이니까요!!!!

 

요즘에는 글도 쓰고 싶고 그림도 그리고 싶어 미찌겠습니다....

둘다 하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ㅜㅜ<<<<

근데 둘다 소화하기에 제가 좀 ㄱㅈ네요......//시무룩

 

여하튼 7화에서 뵐게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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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5번좋네요 ((???? ㅋㅋㅋㅋㅋ 아니 잘 나가다가 제남매때문에 이게 뭔 난리래요ㅠㅠㅠㅠㅠ 엔젤도 알아버려써ㅠㅠㅠㅠㅠㅠ 로빈 이제 수난이 더 깊어지는것인가 안돼 우리 로비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호방이 괴롭히지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줄리안 진짜 백마 탄 왕자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ㅁㅓㅅ져멋져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5번 좋네요(음흉) 3번에서 5번으로 가지 않을까요? 이 글 볼때마다 전 블레어 윌리엄스한테 발려서..... 성도 윌리엄스야 멋쪄.... 암튼 행복해여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남매들 정말....ㅂㄷㅂㄷ
9년 전
비회원234.165
5는 정말 젛은 숫자인거같아여 ㅇㅅaㅇ 줄랸이랑 로빈도 그렇지만 일리야랑 블레어도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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