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남사친과 솔탈한 썰
어릴 때 얘기 쓰는 내가 지겹당..그냥 고딩 때부터 쓰다가 중간중간에 넣어야지 룰루
내가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을 때인데
나는 공부 하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인문계를 안갔어 인문계 공부 어마무시 하잖아 어후
그렇다고 나 공부 못한다는 건 아님!!! 진짜 오해하지말라고 하는 말이야!! 중학교 때도 중상위였고
지금은 상위권이야!!!ㅋㅋㅋㅋㅋㅋ
동혁이는 인문계를 갔는데 동혁이가 빠른이라서 나보다 한 학년 위라고 했잖아
이제 2학년이 되고 인문계다 보니깐 이 학교는 3시까지 수업을 하기로 했나봐ㅋㅋㅋㅋㅋ개안타깝닼ㅋㅋㅋㅋ
이 날 나한테 전화랑 문자 겁나게 오면서 학교 욕 오질나게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쩌겠어 지가 선택해서 간거 알아서 해야지 나는 나랑 친한 애들이랑 붙어가지고 기분 겁나 째질꺼 같은거임!! 워후!!
그래서 그냥 오구오구 그러셈? 열심히 공부해라 거리고 전화를 끊었지
그리고 내가 이제 욕을 먹었음...ㅋ 시바르놈..
"김여주 개년아 진짜 나 학교에서 수업한다고오!!! 시발!!!!!!!1"
이 새끼가 오늘따라 겁나 찡찡거림 아니 지 수업하는데 어쩌라고;;
나는 친구들이랑 놀러 갈껀데 에베벱
"아 어쩌라는 거임 새끼야 그냥 조용히 수업들어라"
"니는 혼자 놀러가잖아!!! 나는 수업하고!! 니는 놀러가고!!"
ㅇㅇ..이새끼는 그냥 나만 재밌게 놀러가는게 배알꼴렸나봄 개새...
그래도 나는 무시하고 친구들이랑 놀러를 갔지!!!
근데 놀고 있는데 뭔가 그냥 신경이 쓰이는 거야...욕을 너무 먹어서 그런가..ㅋ
결국 놀다가 그냥 김동혁 마칠 때 쯤 되서 김동혁 학교로 향했음
나 혼자 다른 교복 입고 그 학교 들어갈려고 하니깐 겁나 부담스러운거임 하지만 나는 굴하지않고
김동혁 반을 향해서 걸어갔지!! 아까 전화할 때 반 물어봐서 다행이다..☆
반에 딱 가니깐 아직 다들 마치지는 않아서 복도에 혼자 덩그러니 서있었음
그렇게 창문으로 몰래 김동혁 찾아서 보는데
복도쪽 창가 맨 뒷자리는 아니지만 중간 조금 뒷쪽에 자기 친구들이랑 앉아있는거임
새끼..지도 친한 친구랑 붙었으면서 나한테 지랄이야
너무 오래보고 있던게 문제였나..ㅎ 동혁이랑 눈이 딱 마주쳐버린거야!!
오마이갓 앙대..오r타시의 깜짝 놀래키기 이벤트가..하아 망쳐버렸어...(암울)
진짜 눈 마추치자 마자 든 생각이
"좆됐다"
ㅋ..생각한다는게 입 밖으로 나와버렸네
김동혁 내 입모양 보고 혼자 엎드려서 낄낄 웃더니 문자가 딱 오는거임
[ 이 오빠 보고싶어서 왔냐 ]
"지랄......ㅋ"
입모양으로 저렇게 말해주니깐 또 알아듣고는
[ 안 부끄러워해도 됨 다 이해해줄께 ]
아 예예 존나 선심쓰시는 척 쩌시네여ㅋ
그냥 놀래켜주고 싶은거 망치고 나니깐 힘빠져서 복도 바닥에 철푸덕 앉았다가 다시 일어났음
바닥 너무 쟈가워..★
쭈그려 앉아있다보니깐 김동혁이 일빠로 튀어나오는 거임
이 새끼 지가 더 나 보고싶었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것 까악까악!!!!
그 뒤로 김동혁 친구들이 나왔는데 역시 내 새끼들 잘 컸어(뿌듯)
아무래도 내가 얘랑 워낙 붙어다니다 보니깐 김동혁만큼은 아니지만 친해진 친구들임
얘들도 참 은혜롭게 생겨서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
"워어 김여주 오랜만"
"김여주 오랜만"
"여~ 오랜만 많이 컸네 짜식"
이러면서 그냥 먼저 나온 구준회한테 사심이 담긴 궁디팡팡을 해줬음(씨익)
역시 너도 남자라 이거냐 겁나 날뛰네 꺄아아 무섭당!!!
오r타시는 동혁이 뒤에 숨을테야!!!!
"김동혁 어서 저 새끼 막아줘!!!!"
"구준회 꺼져라"
오오롱오오올~~ 원래 이런 놈이 아닌데 내가 안놀고 자기한테 와줘서 이런거니??(흐뭇)
이런 맛에 노는 걸 포기한 듯 싶다ㅋㅋㅋㅋ 진심 겁나 뿌듯했다 진짜
그렇게 구준회의 진화는 막을 수 있었고 이제 뭘 하겠음
그냥 집갔지 김동혁네로~!!!!!!!!!!!!!!!!!!!! 다같이 gogo했찌!!!!!!!!!!!!!!!!!!!!!
얼마전에도 왔었지만 올때마다 드는 생각이 우리 집보다 편해..ㅎ
묘한 안락감이 든달까..★
김동혁이 현관문 열어주자마자 애들이랑 우루루 뛰어서 쇼파차지하기 배틀을 했음
아무래도 내가 여자고 덩치도 작다보니깐 덩치 존나 산만한 새끼들한테 튕겨서 바닥에 주저앉아서 그냥
그 새끼들 난리치는거 보고있는데
"새끼들아 얘 먼저 앉혀라"
지 옷갈아 입고 나오면서 저 말 툭 내뱉는거임
김동혁 오늘 왜 이래 진짜 와 나 우오오ㅗ옹!!!! 겁나 아ㅏㅏㅠㅠㅠㅠㅠㅠㅠ
와 씨벌 진짜 이때 개설렜음!!!!!!!! 나 친구들이랑 놀다가 중간에 온걸로 엄청난 걸 얻은 기분임 진짜
나도 갈아입을 옷 던져주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던져주는 것도 멋져보였음 킂..★
워낙 내가 얘네 집에서 자고가고 그러니깐 옷도 몇개 가져다놨었는데
그걸 똭 가져다주네 근데 잠옷이네..이 병신이 진짜
아무리 내가 얘네랑도 친하다지만 잠옷은 부끄럽잖아..(수줍)
은 무슨 개편해 남의 신경 쓸게 뭐야 내가 편하면 그만이지!!!!!!!!!!!!!!!!!!!
그렇게해서 미친듯이 놀기 시작하고 싶었는데
배가 고파..(시무룩)
"동혁아...치킨...치킨이 필요해.."
"김여주 존나 귀찮게 하네"
ㅋ..역시 김동혁은 츤데레가 맞았음
내가 후라이드 짱 좋아하는데 옆에서 구준회랑 송윤형이 뿌링클!!!!스노윙!!!!!!
지랄거려도 후라이드로 시켜줬당♥
바삭바삭한게 후라이드가 진리임 진심 와 진짜 좋아ㅠㅠㅠ 치킨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
치느님이 오셨어요 진짜 하..김동혁 내가 많이 애껴..♡
아 진짜 너무 맛있음ㅠㅠㅠ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게 한 입 베어물면 육즙이 사르르 나오고 어우 진짜
치킨은 그냥 내 러버야!!! 나의 러버!!!!!
그리고 치킨 사준 김동혁은 워더!!!!!!!!!!!
구준회랑 송윤형 후라이드 시켰다고 난리칠 때는 언제고 나보다 잘먹어..미친놈들..순식간이네ㅂㄷㅂㄷ
동혁아 이 때 니가 등장해줘야지 응? 오늘 짱 친절했잖아 지금 애들한테
"그만 쳐먹어라 새끼들아"
이렇게 해줘야지!!!!!!!!!!!!!!!!!!!! 왜 안해!! 왜!!!!!!!!!!!!!!!!! why!!!!!!!
나 제대로 못먹고 있잖아!! 이 새끼들 주둥이에 진공청소기가 달렸나 시발 나 닭다리 하나 먹는데
두 세개 쳐먹고 지랄;; 아 딥빡ㅂㄷㅂㄷ 김동혁도 걔들 먹는거 보고 질렸다는 듯이 치킨에서 손 떼고
"나중에 우리 둘이만 먹으면 되지"
"맞아 동혁아...너 오늘 좀 멋지다"
"니가 모르고 있던거임"
맞아 그런 방법이 있었어..오늘따라 저딴 말을 내뱉었지만 동혁이가 너무 사랑스럽다
진짜 내꺼스럽네 하아..
그렇게 동혁이 집에서 집주인보다 더 집주인 같은 구준회랑 송윤형을 보면서 나는 그냥 동혁이랑
둘이서 짜져 있었음...(눈물을 살며시 흘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서야 김동혁이 말해준건데 내가 자기 학교에 찾아와서 기분 좋았다곸ㅋㅋ
귀여운 것 내가 종종 찾아가주겠어..(씨익)
+보너스
사실 오늘은 보너스 쓸까말까 고민 했는데 그냥 썼어요!! 요호
오늘 일어난 일임 이거는..ㅋㅋㅋㅋㅋ
우리 집 새로 짓고 나서 창문과 창문사이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고 했지??
금방 잠에서 깨고 예의상 대충 세수하고 바로 김동혁네로 넘어갈려고 창문 열고 넘어가는데 내가
금방 일어났다고 했잖아..ㅎ 정신이 몽롱했지..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발을 헛디디고 떨어졌음..!!! 아파!! 이타이!!!!!
다행히 밑에 내가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담 덕분에 거기에 걸려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음
그저 심장이 엄청나게 콩닥콩닥하고 발목이 조금 아니 많이 쑤시고 팔목이 쓸린거 외에는 별거 없었음
내가 으어아어아ㅓ억 거리는 소리 듣고 김동혁 겁나 놀랐는지 까치집된 머리로 창문 벌컥 열음ㅋㅋㅋㅋㅋㅋㅋ
"김여주!! 야 괜찮냐!!!"
"아 나 좀 도와줘어..."
아프기도 했지만 우선 존나 쪽팔려...아 진심 흑역사생성된 기분이야(부들부들)
얘는 나 떨어졌다는거에 놀랐는지 다행히 나 놀리지는 않더라
후우..내가 담에 걸렸다고 했잖아 동혁이 지가 직접 내려와서 나 담에서 내려주고 같이 동혁이집으로 걸어갈려고 하는데
발목이 너무 아픈거야ㅠㅠㅠㅠ 아파아아ㅠㅠ 어엉ㅇ 너무 아파아ㅏ
"동혁아아ㅏㅏ 나 발목 아파ㅠㅠㅠㅠ"
이러면서 눈물 뚝뚝 흘렸음 근데 진짜 아팠당..(시무룩)
"어휴 여주야 업혀"
쿨쩍 거리면서 일단 아프니깐 업혔음!! 얼씨구 동혁이 등판이 이렇게 넓었어??(흐뭇)
아픈 와중에 이 생각은 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병신같다 진짜..휴
그렇게 집에 들어가서 동혁이 자기 나갈 준비하고 병원으로 갔음
"어 여주학생 발목 인대가 늘어났네요 깁스 2주정도 해봅시다"
흡...결국 깁스했음 내가 원래 발목 약해서 깁스하는거는 익숙한데 항상 할때마다 하기싫은건
어쩔수가 없나봄..
그렇게 깁스하고 절뚝 거리면서 나가니깐 김동혁이 머리 한대 살짝 쥐어박고는
"잘하는 짓이다"
거리는데 왜 이런 것도 나는 설레냐...내 심장아 나대지좀마...ㅂㄷㅂㄷ
김동혁 부축 받으면서 길가다가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조르다가 또 꿀밤맞고
역시 츤데레 김동혁 답게 아이스크림 사주고!!! 예에!!!!!
그렇게 오순도순하게 먹으면서 집까지 걸어갔음
나름 떨어진것도 나쁘지않은듯..ㅎ 동혁이가 업어주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
워후!! 좋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절 동혁이 너무 좋아..♡
-------------------------------------------------------
독자님들 오랜만이에요!! 자격증시험 준비중이라서 평일에는 못왔네요 크릅 이번주만 지나고 나면
겁나 여유로워지니깐 좀만 기다려주세요
아 참 저번 편도 초록글을 하아 겁나 사랑스럽게 진짜 아리가또데쇼!!
☆내 워더★
[뿌요] [동동이] [마그마]→행쇼축하해 [초코콘] [김밥빈]
오늘 투표 한번만 해주고 가세요!!!!!
오늘도 사랑해요!! 다음편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