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남사친과 솔탈한 썰
아 너무 오랜만에 오는거 같아ㅠㅠ 오r타시가 미안해(시무룩)
바쁘기도 바빴고 잠도 와서..ㅎ 요즘 길 가면서도 잠이 와서 죽을꺼같애 킂..☆
음 약 이주일전에 체육대회를 했었는데 그 기념으로 오늘은 내가 고1때 축제했던 이야기를 해줄께
우리 학교 축제가 다른 학교에서도 찾아와서 다 같이 놀만큼 재밌다고 들어서 이번에 한다고 했을때 너무 기대가 됐었어!!
동혁이도 꼭 데리고 와야지 생각하면서 한 달전부터 축제준비를 시작했었지(비장) 조온나 힘들었다 시바
우리 학교는 학년마다 하는게 있는데 1학년은 합창을 하고 2학년은 치어리더를 해
3학년들은 놀고..ㅎ 축제가 2학기 중반 쯤에 해서 3학년 선배들은 다들 취업나가시고 학생들이 많이 비어있는 반이
많아가지고 그냥 3학년 선배들은 이 축제를 즐기시면 됨ㅋㅋㅋㅋㅋ
나는 1학년이었으니깐 합창을 준비했찌!!
1등하면 상금도 준다고 해서 엄청 열심히 했었는데...(울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여주 존나 목소리 뭐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닥쳐 찌발"
"나 처음에 목소리 듣고 변성기 온 줄 알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목소리가 저따구인게 뭐가 좋다고 저리 웃는거지..노이해(절레절레)
아 존나 싫다; 진짜
"강냉이 털기전에 입다물어라 시바"
아 김동혁 오늘따라 개깐족거림(부들)
저 새끼가 왜 저러냐고?? 큽..1등 하고 싶은 마음에 우리 반애들 다 계속 연습하고 하다보니깐
너무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른 탓인가..축제 전 날 목이 저멀리 가버렸다네..★
난 알토였는데 왜지..노래 자체가 음이 높아서 그런걸꺼야 맞아 그렇지 않고서는 내가 이렇게 목이 갈리가 없잖아? 77ㅑ륵
우어어어ㅓㅓㅓ어ㅓㅇㅓㅓ!!! 꺼이꺼이꺼이!!!!!!!!
근데 문제는 나만 목이 저멀리 가버렸어!!!! 그래 어쩐지 시바 내가 노래 한 곡부르고 나면 맨날 목이 좀 아프더라니
와티시 목..유Zㅣ성ㄷH..?
ㅎr...다 필요없어..스트랩실 먹고 소리 엄청 지를테다
옹어오오오오오~~~~~!!!!!!!!!!!
목 쉰거 하나 가지고 왜 이러냐 할 수 있겠지만 진짜 사람 한 명 빠져도 목소리 비율이 달라져 버려서
소프라노랑 뭔가 잘 안맞아져..☆ 진심 진짜 한 명 빠지는데 묘하게 안 맞아져버려
그래 지금부터 목관리를 해보자 목 간거쯤이야 금방 돌아오겠지 하하하하하
다행히 다음 날 되니깐 목소리는 괜찮더라 워...
우리가 진짜 하루만에 체육대회랑 축제를 진행한다고 엄청 바쁘게 달렸는데 오전에 체육대회를 했음
근데 진짜 우리 반에 체육인들만 모였나..줄다리기랑 피구 둘 다 결승까지 올라가서 더 바쁘게 움직였엌ㅋㅋㅋㅋ
우선 계주 예선 하는데 내가 또 중학교때 육상부였지(뿌듯)
내가 마지막 주자라서 애들 오는거 기다리고 있는데 2번째에서 역전당했다가 지금은 아슬아슬하게 1등으로 들어오고 있는거임!!
제발 조금만 더 빨리 달려줘..토모다찌!!!!
드디어...!!
잡으려는데 이런 씨이발!! 저런..뭐 이런 썅년이..(부들부들)
아슬하게 2등으로 들어오고 있던 애가 나 바톤 받으려는데 내 몸을 밀치는거임!!! 이런 못된 놈!!!!!
근데 나랑 같이 넘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벼엉신 찌발! 꼬시다 꼬셔!!!!
이 때는 아픈거 뭐 그런거 없고 다시 일어나서 계속 달렸음!!!!
주위에 애들이 응원하는 소리 들으면서 진짜 앞만 보고 달림!! 바닥에 점점 내 뒷사람의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너무 무서운거임!! 쟤 뭐야...존나 빠른 년..
코너 길에서 역전 당할 뻔했었는데 갑자기 쟤가 나 밀쳐서 넘어진거 생각하니깐 힘이 겁나 나는거야!!
내 다리가 내 속도를 못이겨서 휘청할 정도로 달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좀 위험했다..넘어질 뻔 했졍
예선 전은 그렇게 통과하고 힘빠져서 바닥에 누워있다가
줄다리기 결승을 하러갔음(한숨) 괘피곤하다 ㅎr
줄다리기는 별로 달갑지가 않은데 맨날 하고나면 피부가 약하다보니깐 장갑 껴도 손바닥이 다 까져있어서
밥 먹을때 숟가락 쥐는것도 아파ㅠㅠㅠ
아직 줄다리기 예선이랑 준결승하면서 손 다친거 덜 나아서 밧줄 잡는게 아픈데 어쩌겠어 상금을 위해서!!
영차영ㅊ아ㅏㅏㅏ..졌다..저 반은 미친게 분명함 존나 밥만 먹고 자랐나봐....
손은 손대로 까지고 피가 났어!! 꺄아아아ㅏㅏ악! 아파ㅠㅠ 아프다고ㅠㅠ
졌는데 또 상처까지 생기니깐 서러워서 동혁이한테 전화를 했음ㅋㅋㅋㅋㅋㅋㅋ
[ 아아ㅏㅏ 동혁아 나 손 아파 또 상처 났ㅇ...헐..다리도 다쳤다 ]
[ 잘하는 짓이다 보건실가서 치료해 병신아 ]
아 이 새기(오타아님)가..(부들) 시크한 자식이네..
다리 상처보니깐 아까 계주할때 넘어지면서 생긴 상처 같은데 종아리가 다 쓸린거임...아 나 밀친 나쁜 여자..
어서 데리고와!!!!! 엉엉 내가 다친 걸 알고나니깐 고통이 밀려오는거임!!ㅠㅠㅠ
손도 아프고오 다리도 아프고오 동혁이는 저러고 앉았고..(시무룩)
에라이 거리면서 그냥 전화 끊고 보건실 갔는데 보건쌤도 체육대회를 즐기러 나가셨나봐 안계셔...되는 일이 없네!!
나는 뭐 소설처럼 마음대로 약품을 꺼내서 상처를 치료했따..★ 이런거 못해
했다가 얼마나 혼날라고..어우 다시 나와서 있다가 피구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음
아 무슨 쉴틈이 없어..나는 피구 조또 못하는데...피하는거는 잘해도 던지는게 진짜 응가인데..
진짜 나는 피구 피하다가 한대 쳐맞고 끝난거 같다..요즘 애들 너무 쎄(시무룩)
그리고 피구도 졌다..!!! 경기시간이 다되서 사람 수 세보니깐 1명 차이로 졌음..
겁나 아쉽지만 2등까지라도 가서 상금은 받으니깐 뭐...(자기합리화)
그렇게 우리끼리 다시 단합을 다지면서 아자아자하고
계주는 1등을 했다!!!!!!!!!!!!!!!!!!!!! 신난다!!!! 훠우~!!!!!!!!!!!!! 앗싸 진짜 너무 기쁜거야
다리 아픈거? 필요없음 이긴게 중요하지 그라췌!!!
오후에는 동아리별 부스랑 합창대회, 치어리더 대회가 있었음
이 때부터 다른 학교 학생들이 출입이 가능해 저녁 쯤에는 운동장에서 버스킹 공연도 하고 다른 학교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다!!
합창이랑 치어리더 대회 재밌기는 했는데 별거 없어서 이야기 안해줘야지
여튼 끝나고 시상식도 하고나서(10반 중에서 우리 반 3등 했음!!!!!!!!!) 강당 밖으로 나왔는데
"김여주!!!!!!!!!!!!!!!!!!!!!!!"
문앞에 저 놈들이 저러고 있는거임..아 부끄럽다 진짜..저 민폐남들(절레절레)
사람들이 저렇게 많이 빠져나가고 있는데 거기 서있으면 어쩌자는거지 어휴..
"야 길막하지말고 꺼져라"
"내가 야자도 째고 왔는데 안 반갑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구오구 우리 동혀기 우쭈쭈 내가 안반겨줘서 삐졌떠여?
귀여워라♡
"우쭈쭈 우리 동혀깅 반갑지!! 반가운데 여기는 사람이 많이 다니잖아"
어휴 어쩌겠어 내가 달래줘야지ㅋㅋㅋㅋ단순한 자식
저러니깐 또 좋다고 표정풀고 어휴 부스별로 음식 만들고 있는거 먹으러가자고 잡아끄는거임
그 때 누가 날 툭툭 치는거임
"야 김여주 우리는 안보이냐"
"맞아 시발 우리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거냐!!!!"
"아 오랜만"
"김여주 존나 영혼리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저 새끼들 왜저러지...송윤형이랑 김진환 둘이서 김동혁이 눈 앞에 보이니깐 정신을 못차리겠냐 뭐 이러면서 깐족대는 거야!!!!
글로는 표현이 안됐지만 진심 와 시벌탱 이 새끼들 개시끄러워!!!!!!!!!으아ㅓ아ㅏ 짜!증!나!
여자 셋 모이면 접시 깨진다?ㄴㄴ
저 새기들 두 명만 있어도 깨진다!!!!!!!!!!!!!!!!!!! si!!!!bal!!!!!!!!!
시끄러운 놈들 이끌고 부스 모여있는 곳으로 가는데 우리 학교 또 하나의 자랑이 동아리가 개많움
60개 정도 됐었는데 지금은 줄이고 줄여서 30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아리 이름도 말해주고 싶은데 혹시 나랑 같은 학교 애가 볼까봐(두렵)
커피 만드는 동아리도 있고 밴드부, 댄스동아리(이 동아리 이름 괘멋짐!!!!) 뭐 여튼 여러여러 동아리 들이 있음!!!
"헐..여주야..김여주"
"뭐"
"저거 먹으러가자"
저 말 하더니 갑자기 내 손 잡고 삼겹살꼬치가 있는 쪽으로 끌고 가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 손 아파!!!!! 이타이!! 이 자식 존나 꽉 잡았어!!!!!!!
너...배 많이 고팠구나.....
솔직히 삼겹살 냄새가 계속 풍겨서 먹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기도 귀찮고해서 갈 엄두도 못냈었는데
마침 얘도 가자고 하니깐 앗싸하고 당장 삼겹살 부스로 달려갔지 (손은 아팠지만 먹는게 더 중요했다..)
.......아니 달려갈려고 했지
"야 김여주 손"
나랑 준회랑 손 잡고 있는거 보더니 그 사이로 끼어들면서 자기가 내 손목 잡고 끄는거야
뭐야 이 새기..(수줍) 혹시 질투..? 나랑 준회랑 손 잡아서 질투가 난거니..? 응?
는 무슨..나랑 준회랑 손 잡은거 떼놓더니 내 손에 거즈 살짝 만지면서 괜찮냐고 묻는거야
합창대회하기 전에 손이랑 다리 치료했었는데 아팠어..겁나 아팠다구!! 살 다 까이고 헝헝
그리고 나야 뭐 조용히 씨익 웃으면서 그냥 따라갔지!!!!!!!!!!
"이거 개맛있다"
"삼겹살이니깐"
우리 셋은 진짜 먹는다고 정신이 없어서 와구와구 먹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코야끼, 떡볶이, 물오뎅, 호떡, 염통, 치즈스틱, 감자튀김 등등 진짜 완전 많이 먹었네!!! 배 터질꺼같음..워후
원래는 나도 동아리가 있기 때문에 음식 팔아야되는데 체대하면서 손이랑 다리 좀 심하게 다쳐버려서 쌤이 그냥 쉬라고!!!
예에!!!! 신난다!!! 친구들도 안쓰러워 하면서 음식 먹으러갈 때마다 조금씩 더 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가 저녁에 버스킹 공연이 있다고 했잖아 구준회랑 김동혁, 송윤형은 그거 참가해서 상품 받을꺼라고 가버리고
우리 둘만 남았는데 마지막 후식으로 커피동아리로 갔음!!
김동혁은 아메리카노 시키고 나는 카페모카 휘핑 듬뿍해서 시켰다!!
"휘핑이 그렇게 맛있냐"
"ㅇㅇ개마싯"
""애기입맛이네 애기입맛"
이러면서 입에 휘핑 닦아주고 지가 그거 먹는거야...
아 쟤 요즘 왜저래..낯설어...
존나 부끄러웠는데 아무렇지 않은척 다시 휘핑 퍼먹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오글터지고 엿같은 말을 내뱉었는데 대답도 못해줄만큼 부끄러웠당 찌밤!!!!!
휘핑을 좀 먹었다싶어서 이제 카페모카 제대로 마시는데...
이거 뭔가 쓴데...? 어쩐지 친구가 나한테 커피 건네주면서 니꺼 샷 뽑을때 좀 잘 못 뽑았다 미안 거리더니
이 년이....(부들)....
"표정 찡그리지마라 개못생김"
"뭐 시발?"
"이게 뭐가 쓰냐"
써가지고 표정 마구잡이로 찡그렸더니 저 지랄..
그러더니 내꺼 가져가서 마시더니 안쓰다는거야!! 혀가 기능을 상실했나..
친구한테 욕 살짝쿵 날려주고 시럽 더 칙킹칙킹 할려고 다시 부스 쪽으로 가는데
김동혁이 자기 아메리카노 마시던거 내 입에 쳐넣는거야!!!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쭈욱 빨아먹었지
오 지져스...왜 이런걸 먹는거야..
"이거 먹고 저거 다시 먹으면 쓰다고 안 느껴질껄"
"존나 고맙네 김동혁아"
진짜 아메리카노 너무 써..(괴롭) 저거 먹고 반사적으로 카페모카를 입에 넣었음ㅋㅋㅋㅋㅋ
와 김동혁이 말이 맞았네 이거는 쓴 축에 끼지도 않아...!!
입맛만 베렸다 껄껄..그리고 버스킹하는 쪽으로 가니깐 쟤네들 랩하고 노래하는데 아는척하기싫ㄷr..ㅎ
동혁이랑 나랑 그냥 지나치고 둘이서만 벤치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얘기하다가 애들 와서 집에 갔닼ㅋㅋㅋㅋㅋ
+보너스
김동혁이 빠른이라고 저번에 얘기해줬었지?
분명 같은 년도에 태어난거는 맞는데 김동혁이 탄생하고 그 때 당시 나는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김동혁이 가끔 오빠라고 불러라고 말할 때가 있는데 내가 해줄꺼라 생각하나..ㅋ
아 근데 내가 오빠라고 부르는 일이 가끔 있음!!
얘 진짜 엄청 화날 때나 부탁하는데 겁나 이 새기가 철벽칠 때 오빠라고 해주면 입꼬리 씰룩씰룩거리면서
해주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피융신..♡
내가 오랜만에 오빠라는 말을 다시 입에서 꺼낸 날이 있는뎈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집 새로 짓기 전부터 서로서로 집에서 자주 같이 자기는 했는데 이번에 새로 짓고 나서부터
학교갈 때 빼고는 거의 잠을 동혁이 집에서 잤어 할 일도 없으면서 건너가서 그냥 둘 다 침대에 누워서 폰만 만지다가 나 혼자 조잘조잘 떠들다가 자고
얘가 우리 집으로 건너오는 일은 잘 없음..나만 맨날 넘어감..시벌탱 근데 안 건너가면 얘가 먼저 오라고 톡이 온다 어휴 지가 오든가!!!
여튼 우리는 진심 순수하게 잠만 잤음ㅇㅇ..뭐 그냥 혹시 오해할까봐 그렇다구..(쭈굴)
집에 아빠도 출장가셔서 안계시고 엄마도 바빠서 안 계시고
김한빈 이 새끼는 고3 이라고 나한테 맨날 공부할꺼니까 입 다물고 조용히 있으라는 놈이 놀러나 가고(절레절레)
집에 아무도 없다=심심하다
결론=동혁이집으로 간다
창문타고 또 어기적어기적 넘어가니깐 자고 있는거야 아니 이 놈이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12시라고!! 해가 중천에 떴어!! 일어나!!!!!!라고 소리치고 싶었는데 자다가 저렇게 깨우면 존나 누구라도 화가 난다는걸
알고 있기에..김한빈이 나 저렇게 깨움 시발새끼..존나 발로 툭툭 차면서 이불 뺏고 개새끼가 진짜 나이를 거꾸로 쳐먹나봐
여튼 자고 있길래 일단 조용히 내려와서 가까이 가니깐 나도 눕고 싶은거야
그래서 침대에 꼬물꼬물 기어들어갔지 사람온기때문인가 따땃한게 온도도 적당하고 침대도 푹신하고 나도 잠이 슬슬 오는거야
이제 잠이 들려고 하는데 김동혁이 나 끌어안더니 토닥토닥 해주는거야 그 상태로 우리 둘다 잠들었닼ㅋㅋㅋㅋㅋㅋ
일어나서 시간 보니까 2시 36분 워...나 아직 한끼도 못먹었는데 배고프다!!!!!!!!!!!
우리 집에는 밥도 없는데 아 김동혁 몇 시에 잤길래 아직까지 자냐!!!!!!
진짜 배껍질이 등에 붙을꺼같았음 속까지 막 울렁거려지고 소리도 우렁차게 꼬르르뤙!!!!!
김동혁 일어나나나ㅏㅏ!!!!!!!!!!!!!
"좀만 더 자자..."
"나 배고파 죽겠다"
"........."
계속 흔들흔들 하니깐 그냥 내 팔까지 꽉 끌어안는거야 아 설레는게 문제가 아냐
나 지금 배가 너무 고파 진짜ㅠㅠㅠ나 죽을꺼같아ㅠㅠㅠㅠㅠ
동혁아 제발 나 죽겠다 찌발 진짜ㅠㅠㅠㅠㅠㅠ
"오빠야..동혁이오빠..."
꽉 안으니깐 숨이 막혀서 얼굴만 억지로 내밀고 조용하게 오빠 거리니깐 눈 감고 있으면서도 입꼬리가 피실피실
올라가는거야 좋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동혁아 웃지만 말고 밥 좀 제발...장난아니고 죽겠다....
"여기 누워서 기다리고 있어 금방 해올께"
저 말하면서 이불 내 얼굴 끝까지 덮어씌우고 방 밖으로 나감
훠우 드디어 밥 먹는구나 누워서 폰 하고 있다가 동혁이가 불러서 나가니깐 라면..
"첫 끼 식사가 라면이야?"
"먹기싫음꺼져라"
조용히 흡입했음 그래 해준게 어디야 배만 채우면 되지 하하하하
라면 먹고나서 동혁이랑 나랑 쇼파에 앉아있다가 그 상태로 우리 둘다 잠 들어버려서
하루종일 그냥 자다가 우리 집으로 돌아간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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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늦었죠? 어어엉어엉 저의 목을 치세요!!!!
진짜 집에 오면 바로 잠만 자고 바빠서 쓸 시간이 없었네요 어제도 1시까지 글 쓰다가 잠들어서 지금 다시 쓰고 올리는거예요!!
그래서 좀 뭔가 글이 음 급전개라던가 급전개라던가 그냥 이상하더라도 이번 편만 그냥 봐주세염..ㅎ
다음편은 아마 저희 학교 중간고사 끝나고 올꺼같아요ㅠㅠㅠㅠ 잘쳐야되는뎅(시무룩)
아 다들 본편은 과거고 보너스편은 얼마전 일 쓰는거 아시죠?!!!
저번편 초록글 아리가또!!
와타시의 러버들♥
[뿌요] [동동이] [마그마] [초코콘] [김밥빈] [후니] [주행]
다음편에서 또 만납시다(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