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듣기 권장 안해여
12년만에 남사친과 솔탈한 썰
오늘은 우리 가족이랑 동혁이 가족이랑 놀러간 이야기를 해줄껀데
이 때 내 나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이었어 김동혁은 이미 자랑스러운 초등학생이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입학했지만 내가 아직 안했으니깐 입학하기 전에 오r타시의 입학 선물이라 해야되나?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런 이유로 다같이 놀러를 간거지
그 전에 하나 알려줄께 있는데 나한테 오빠 한 명이 있는데 얘랑 나랑 연년생임..ㅎ 치고박고 싸운다는 연년생..★
가끔 이야기에 나올 예정이니깐 미리 알려줄껨 껄껄
내가 초6때까지는 나름 서로 훈훈하게 잘 지냈는데 하..이 새끼 중딩되고 사춘기왔나 씨이발 그 이후로 맨날 치고박고 싸움
아 개빡친다ㅂㄷㅂㄷ 지금도 리모컨 달라고 소리질러!!!!! 진짜 평생 리모컨 못가지러가게 다리 몽둥이 두동강내고 싶다
(다리 가늘어서 부러워서 그러는거는 아님)
6살 때 만나가지고 엄마들끼리 그렇게 친해지고 나서 아빠들끼리도 막 친해지고 그러다보니깐
서로서로 진짜 가족같이 지냈어
특히 우리 오빠랑 김동혁 존나 둘이 형제인줄;; 내가 다른 집 딸내미인줄 알았음;;
김동혁이 빠른이야 그래서 학교도 일찍 들어간거고 그러다보니깐 우리 오빠랑 같이 초등학교가면서 같은 반이 됐네?!!!
둘이 친구먹고 그 뒤로 더 친해지면서 나 왕따되고..개새들..(부들부들)
아니 우리 오빠도 개병신인게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김동혁보고 형이라고 불러라면서 그렇게 난리치다가
같은 반되고 나니깐
"똥혀기 이제 형이라 안불러도 돼!!"
ㅋ..병신..
김동혁은 또 좋다고 그랫!! 거리고 어휴..
또 김동혁 이 때는 잘 안그랬는데 지금은 가끔 오빠라고 불러라면서 지랄하고 새끼야 존나 족보브레이커 주제에 팍씨!
아 순간 흥분했네 후우 너무 서러워서 그랬음..(울컥)
내가 진짜 저 둘한테 얼마나 많이 당했는데..나중에 저 새끼들한테 당한 것도 다 적을꺼야!!
여튼 그래서 우리는 놀러를 갔지!!
어디로?
☆여기서부터 이 브금 시작해주세요 이 브금 소리 조금 작으니깐 볼륨 업★
(첫부분 좀 듣다가 달빛천사 노래로 체인지하셔도 되용 아 그랬냐~~ 이거 지나가고 난 다음은 그냥 별로 안신나서..(시무룩))
동물들이 넘쳐나는 동물원에 왔지!!!!!
워후~! 지금은 진짜 재미없는데 어릴 때는 저기 가는것도 즐거웠음..ㅎ 순수했던 시절아..★
가볍게 도시락 싸서 돗자리도 들고 그렇게 갔어
들어가자 마자 진짜 신이 나는거야!!!! 동물 똥냄새따위 나한테 아무런 해를 끼치지 못했음!!!
그냥 신났으니깐!!!! 그리고 동혁이와 함께니깐..?★
그렇게 세명이서 동시에 우오아어ㅏ앙아!!!! 하면서 달렸음
서로 말도 안했는데 진짜 다들 동시에 코끼리한테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코끼리 진짜 크다.."
이러면서 뚫어져라 보고만 있었음 과자 주고 싶었는데 코끼리 건강 안좋아진다면서 주지말라고..킂..아쉬워..
그래서 계속 보고만 있으니깐 아빠가 나 잘 보이라고 목마를 태워주시는거야
이야!!!!!!!!! 신난다!!!!!!!!!!!!!!!!!! 잘 보인다!!!!!!!!!!!!!!!!!
기분 좋아가지고 겁나 흐흫 거리면서 코끼리 그냥 코 움직여대는거 보고 있는데 김한빈 이새끼가..진짜
"여주다리 코끼리다리 우와아앙!! 어떡해!! 사람다리가 코끼리다리랑 똑같아!!!"
이러면서 뛰어다니는 거임 병신이 진짜..;;
존나 쪽팔렸음 아빠도 안혼내고 그냥 허허 웃고있고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있는데 김동혁이 또 날 부르는거야
"여주야 이거 봐봐라"
진짜 겁나 상냥하게 나 부르더니 내 다리에 뭔가를 올리는거야
"?? 뭔데"
ㅋ....김동혁 개새끼!!!!!!!!!!!!!!!!!!!!!!!!!!!!!!!!
왕개미를 내 다리 위에 올린거임!!
진심 존나 컸음!!! 내가 평상시에도 왕개미는 못밞고 피해다니는데!!!! 밞으면은 바삭 소리날까봐..
이런 나한테 왕개미를 준거임!!!! 진짜 다리에서 기어다니는 느낌 나니깐 싫어가지고 퍼드득 거리다가
내가 목마타고 있다고 했잖아 그리고 동혁이는 나보다 아래에 있고
내 다리위에 개미 올린다고 내 다리쪽에 있었고오 나는 퍼드득 거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해서 김동혁 얼굴 나한테 차였음!!! 꼬시다 찌발!!!
인과응보다 이새끼야!!!
나한테 차이고 나서 진짜 제대로 맞았는지 애가 뒤로 넘어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워후~!
전혀 안미안했음 왜냐구? 나한테 개미 줬으니깐 흥
우리 아빠랑 오빠랑 보고 있다가 놀래서 가서 보니깐 아쉽게도 피는 안남
그냥 빨개졌다..(진심 아쉽)
김동혁도 다쳤고 시간도 점심시간 다 돼서 엄마랑 김동혁 엄마가 수다 떨고 있는 곳으로 갔지
아 그냥 궁금해하지는 않겠지만 그냥 하는 말인데 김동혁 아빠도 우리 옆에 같이 있었는데 자기 아들래미
다친거 보고도 맞을 짓 했다면서 걱정 안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쿨하신 미래의 우리 시아버님이야..♥
김밥이랑 샌드위치랑 막 진짜 허겁지겁 먹고 이제 엄마랑 아빠들은 쉰다면서 알아서 놀아라고 하시길래
또 우리 셋은 달렸지
근데 진심 김동혁이랑 김한빈 왜 저렇게 달리는 거임?? 진짜 노이해ㅋㅋㅋㅋㅋㅋㅋ
우리끼리 동물보러 다니다가 나는 또 김한빈한테 놀림받고 (놀림받던 시절이 그나마 그래도 훈훈했던 사이였음..)
김동혁 얘는 나한테 발로 맞은거 충격이었나 나한테 장난을 안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놀랬쪄여 동혀기??????? 우쭈쭈ㅋㅋㅋㅋㅋ개웃겼음ㅋㅋㅋㅋ눈치보곸ㅋㅋㅋ진짜 좋았는데..(아련)
쓰고보니깐 동물원에서 동물보고 별거 없었네..?(당황)
그냥 동혁이 머리찬게 다구나..ㅎ...고멘..★
+보너스
진심 오늘은 정말 보너스가 팔요한 기분이네여..(한숨)
내가 저번에 한 번 말해줬지 싶은데 우리 집이랑 동혁이 집이 동네가 마당있고 단독주택집이라고 했었잖아
나 지금까지 이사 한 번 안가고 그 집에서 살고 있는데 지금까지 살고 있으면 집이 좀 오래됐잖아 흡..
그래서!!!!!(두둥)
집 허물고 다시 지었거든? 우리 아빠가 또 건축가임(뿌듯)
이틀전에 완공하고 어제 새로 만들어진 우리 집에서 살게 됐으뮤ㅠㅠ감격이야
그렇게 새로운 우리 집이 탄생을 했지!!! 집이 싹 바뀌니깐 뭔가 되게 새롭고 이사 온 느낌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나랑 설레가지고 막 가구도 이참에 바꾸고 진짜 완전 상쾌한거야!! 워후!! 기분 째짐
근데 이번에 집을 새로 지으면서 동혁이 집이랑 창문으로 타넘을 수 있게 했어!!!!
저번에 옆옆집이랬으면서 왜 옆집으로 됐냐구?? 그 동안 사람들도 많이 이사가고 오고 했는데 마침 우리 집 새로 지을 타이밍에
(구)옆집 분들이 이사를 가시는 거야ㅠㅠㅠㅠㅠ 정 진짜 많이 들었었는데..흐으
그래서 동혁이네랑 우리 집이랑 서로 얘기하면서 상의 끝에 동혁이 집을 그 옆집 땅으로 옮기기로 했음
(원래 동혁이 집은 일단 다 짓기 전까지 거기에서 동혁이 가족이랑 다 같이 살았어 그리고 나중에 팔았쥐 이것도 나중에 얘기해줄껭)
음 과정을 다 얘기하자면 좀 복잡한데 그래도 다 얘기해줄랭!! 이해 안되면 물어봐
동혁이 집을 (구)옆집 땅으로 옮기면서 (구)옆집 집도 다 허물어서 집 두채를 짓는데
원래 1층짜리 집이었는데 이번에는 2층집으로 했다!!!! 2층에 창문과 창문사이를 서로 넘어 갈 수 있게 해놨어
그 서로 이어지는 창문이 있는 방을 현재 동혁이랑 내가 쓰고 있죠..ㅎ(씨익)
대충 이렇게 생겼엉 우리 집에는 다락방 만들어서 밤에 하늘 볼 수 있게 했고
동혁이 집 하늘정원은 옛날부터 꿈꾸던 거라서 이참에 이렇게 하자고 추진했음!!!
근데 집을 저렇게 붙여놓을꺼면서 담은 왜 했는지 의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얘기 하나 해줄려고 진짜 말 길게 했닼ㅋㅋㅋㅋㅋ
근데 어쩔 수 없었어..우리집 자랑도 하고싶었고오..(쭈굴) 그냥 이해도 잘되게....ㅎ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우리가 완공한 집에서 이제 처음으로 딱 자는날!!
밤에 침대에 누워있는데 너무 설레는거야ㅠㅠ
그래서 잠도 잘 못자고 있다가 침대에서 일어나서 창문쪽으로 갔어!! 내가 빛에 많이 민감해서 불빛있으면 잠을 잘 못자거든
그래서 암막커튼 쳐놨었는데 그거 딱 걷으니깐 동혁이가 눈 앞에 똭!!! 보이는거야!! 와나 진짜 심장 떨어져나가는 줄 후하후ㅏ
이 새끼는 그 어두운 곳에서 왜 그렇게 있니 진짜..아오
"와씨 놀래라 니 왜 여기 있냐?"
"언제 넘어갈까 고민한다고 서있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자식이 진짜 어딜 숙녀 방에 넘어오려고 해?!! 내가 진짜 이러면은 오예...하잖아..77ㅑ!!!
사실 설렌것도 동혁이 방 타넘어 갈 수 있으니깐 더 설렜었음ㅋㅋㅋㅋ
뭔가 로미오와 줄리엣 느낌난다..★
여튼 저 말듣고 속으로 혼자 존나 좋아하고 있는데 얘가 넘어오기 시작하는거!!!
어서와!! 드루와 드루와!!! 당장 빨리!!!
진짜ㅠㅠ 창문 타넘어갈 수 있게 한건 굿초이스였음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내 방 창문타고 들어오는데 정말 멋있어보이더라..♡
근데 밤이고 방문은 닫혀있고 서로 어두운 방에 가로등 빛 비춰지는거랑 달빛 들어오는거 맞으면서
그렇게 서있으니깐 뭔가 분위기가 묘한거야 어흑..너무 떨려
우리가 사실 친구에서 연인이 되다보니깐 그닥 뭐 달라진 것도 없었고 스킨십 이런 것도
뭔가 하기 부끄럽고 되게 민망했었거든
근데 이 날 첫키스라고 쓰고 뽀뽀라고 읽는거 했다..
창문에 걸터앉아서 나 보더니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살짝 웃으면서 얼굴이 다가오는거야!!
와 진짜 심장이 너무 두근두근 거리고 막 드디어 나도 첫키스를..! 이러고 있었는데
입술이 딱 닿는거야..그렇게 꾹 누르면서
진짜 오랫동안 그렇게 있다가 떨어졌는데
"여주야 오늘은 여기까지. 밤이니깐"
애가 막 또 살짝 웃으면서 저렇게 말하는데 나 이날 심장 폭파해서 사망하는 줄..
그동안 나랑 뽀뽀하고 싶어서 우째 참았니? 흐흫
키스말고(아쉽) 뽀뽀하고 나서 지도 저 말하고 부끄러웠나봐
바로 지 방으로 넘어감ㅋㅋㅋㅋㅋ
다음에는 내가 넘어가서 해야지(음흉)
오늘 필요없는 얘기가 많아진거 같넹 스미마셍ㅠㅠ
다음 편은 뭘 들고 오징 꺄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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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주말이라서 빠르게 한 편 더 가지고 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편은 좀 설레셨나요?
나 진짜 죽는줄..♥ 뭔가 집 얘기 보시고 거짓말 아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저희 아빠가
건축가이다 보니깐 그리 비싸게 집을 짓지않아서 저렇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 맞다 근데 내 남친 동혁이 닮아서 동혁이 한건데 동혁이랑 빠른 인것도 똑같아요(소름)
아 또 초록글 올려주셔서 진짜 감사해요ㅠㅠㅠ 아 사랑해요 다들
☆내 워더★
[뿌요] [동동이] [마그마] [초코콘] [김밥빈]
음 혹시 궁금한 점이나 있으시면 말해주세요!! 거기에 관한 에피소드 있으면 쓸께요!!!
오늘도 사랑하고 다음편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