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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김진환] My own Doctor 下 | 인스티즈

 

 

 

 

 

 

 

 

 

 

 

 

 

 

 

[iKON/김진환] My own Doctor 下

 

 

 

 

 

 

 

 

 

 

 

 

 

 

 



 

 

정말로 내 옆에 꼭 붙어있더라고, 물이라도 마실려하면

물도 마시면 안된다며 물을 빼앗아 가기도하고

슬쩍 조는거같아서 나갈려고하면 귀신같이 눈뜨더니 내 손목을 붙잡지를 않나

심지어 밥도 안먹고 내 옆에있었더라니까.

 

 

 

"...어, 음..그..쪽?...음..오..빠?...끙..밥도 안먹고 진짜 옆에 있을거에요?"

 

우물쭈물 말을 건넸어.

실은 나도 모르게 빠르게 뛰는 심장하며, 할것없는 핸드폰을 만지면서도

흘끗흘끗 나도 모르게 시선이 갔거든.

 

이런게 너무나도 나에겐 불편했고, 익숙치않아서 그런지 그냥 5분이라도 좋으니

혼자있고싶었달까. 몸은 죽어가는게 느껴지는데 자꾸 세상에 미련을 두려는것만 같아서.

 

자꾸만, 몇년동안 열심히 쌓아놓은 세상과의 담이

무너질것만 같아서.

 

 

그리움으로 똘똘뭉쳐있던게, 서서히 사랑으로.

그리고 이것이 온전한 사랑으로, 세상에대한 미련으로 남기 전에 어떻게든 끊고싶었어.

 

서서히 위태로워지는 이 담을, 지키고싶어.

 

 

...그리고, 내 존재가 짐이 되기도 싫어. 그 누구에게도.

무엇보다, 그에게. 짐이 되는걸 원치않아.

 



 

 

다시금 정신을 붙잡아, 그리고 가다듬은 마음으로 또다시 네게 말을 걸어.

 

 

 

 

"...아니, 왜 스스로 고생해요. 빨리 밥이라도 먹고와요."

 

 

재촉하듯 말하니 그제서야 눈길을 주는 김진환이야.

 

 

 

[iKON/김진환] My own Doctor 下 | 인스티즈

 

"나 밥으러간사이 돌아다니려는거 몰라서 이래?"

 

 

 

"...어, 들켰네. 음, 그럼 안돌아다닐테니까 ..음 다녀와요"

 

 

 

"참으로 믿음간다, 안가. 어차피 너 이제 검사준비해야돼서 있어야 돼"

 

 

 

아아, 신경쓰인단말이야. 한숨을 폭 쉬고 그냥 누웠어.

그나마 자면 괜찮겠지.

 

 

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비워내기시작하면 서서히 나도 모르게

잠이 들기시작해, 그리고 그 찰나의 순간에 내 머리를 쓰다듬는 따스한 손길이 느껴져.

 

 

 

 

 

"잘자, 코니야. 잠시 자고 일어나면 모든게 끝나있을거야.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와있을거야.

 

 

내가 꼭 그렇게 만들거니까."

 

 

 

 

흐릿히, 정확히는 듣지못할 말을 마지막으로 깊게 잠이든것만 같았어.

 

 

 

.

.

.

 

 

 

 

 

 

 

 

 

 

 

 

 

김진환 시점 Ver.

 

 

 

 

네가 잠든 후에, 살며시 네가 깨지않게 병실을 나서.

데스크에 다가가니 나를 알아보는 간호사들 한둘이 서서히 인사를 해.

나는 자연스레 인사 받으면서 너의 차트를 다시금 돌려봐.

 

 

차마 너에게는 못말했지만, 너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해지고있었어.

정말로 무능했던 주치의들만 너를 맡았던건지, 수많은 모르핀과 의미없는 포도당 수액수여량만 적혀진

차트종이를 수십장 넘겼을까 드디어 내가 너를 맡기 시작했던 때부터의 차트종이가 시작 돼.

 

 

앞전의 차트종이와는 상반되게 여러 수액수여량이 적힌것이 즐비했고, 그만큼 상태도 호전되어간다는 내용 뿐이였어.

 

하지만, 그제부터 영 약이 듣질않아. 그리고 나는 알수없는 불안감에 지배당하기 시작해.

옛날의 약속을 못지킬까봐.

그저 내가 해줄 수있는게 앞전 무능한 의사들이 했던것처럼 모르핀만

놔줄 수 밖에 없어질까봐 큰 불안감에 떨었고, 그러다가 해외 병원에도 콜쳐보고 별 난리를 쳐서 신약을 받게되었어.

 

 

그리고 그 투여날이 오늘,내일이였지.

 

모든것은 내가 감당할테니, 너는 조금만 버텨주길바라.

 

 

 

 

약의 변질을 막기위해, 꼼꼼히 보관되어있는 약통을 들고 다시금 너의 병실로 들어가.

 

눈을 감고있는 너의 모습은 참으로 평온해보였어.

 

깨어서도 평온할 수 있길.

 

[iKON/김진환] My own Doctor 下 | 인스티즈

 

 

 

 

 

 

새삼, 약통을 열기 전 전화로 나에게 당부했던 의사의 말이 떠올라.

 

 

 

 

[iKON/김진환] My own Doctor 下 | 인스티즈

 

 

'Dr. Kim. Be carefully. This provides a whole new side effect.

Use the case of necessity. Surely.'

 

 

'..Sure thing. Thanks.'

 

 

 

'Good luck to you '

 

 

부작용, 무시할 수 없는 굉장한 변수야.

하지만, 너를 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약.

 

지긋이 아랫입술을 깨물고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고 달칵-하고 약품보관함을 열었어.

그리고 천천히 손을 뻗어 약을 집고 주사에 천천히 약을 투입했어.

 

이제는 이 약을 너에게 투약해야할 시간이야.

 

 

 

다시금 마음을 붙잡고, 천천히 수액과 섞여 들어가게끔 수액관에 조금씩 느리게 투약을하기 시작했어.

수액들이 서서히 반응을 보이는지 묘하게 너의 심박수와 호흡이 달라져.

 

 

 

정상적인 반응이였어, 아직까진.

 

그래도 긴장감을 놓칠 수는 없어서 가만히 긴장한채 지켜보고있을까.

갑작스레 발작을 일으키는 너에, 크게 놀라며 급히 간호사와 다른 의사들을 호출했어.

 

 

 

막상 정말 현실로 오지말았으면 했던 상황이 닥치고나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너무나도 한심하게 느껴지더라.

 

 

 

 

그저 한 곳에 주저앉아 있는 나를 급히 호출을 받고 들어온 레지던트와 전문의가 기겁하며 소파에 앉히더니

급히 너에게 다가가 처치를 하기 시작해.

 

내가 저지른 일인데, 내가 수습도 못하고 이러고 있다는 것도 참 웃겼어.

 

자조적인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떨구고 가만히 있었을까.

여러 생각들이 둥둥 떠다니더라고.

네게 약이 되어주고싶었지만, 내가 되려 독이 되어버렸어.

어떻게해야 좋은걸까. 나는.

 

 

 

마른 세수를 하며, 처치하는 의사들과 간호사들의 모습을 보자니 더욱이 막막해져만 가.

 

얼마나 멍하니 보고만 있었을까, 과장님이 뒤늦게 오셔서 보시는데 고개를 젓는게 보여.

 

 

 

아, 내가 널..지게만들었구나.

 

결국, 내 손으로 너를 꺾어버렸구나.

 

 

 

 

 

또다시 떨군 내 고개에 큰 그림자가 하나 지어져.

그리고 낮은 음성이 내 귓가를 울리지.

 

 

 

 

 

"자네, 저 약의 부작용이 얼마나 큰지 몰랐던가?!

운이 좋아야, 식물인간이지. 대부분은 즉사라네.

 

그리고 그것을 자네가 아껴야할 환자에게 투약했고.

 

그리고 그 환자는 이제 이 세상에 없네."

 

 

 

 

그리고 이내 쾅하고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고, 다른 의사들이 제각기 소근거리면서

조용히 병실을 나가는게 느껴졌어.

 

 

아무도 없는 넓은 병실 안, 침대 위 조용히 누워있는 너와

그런 너를 불안한 눈빛을 바라보는 나.

 

 

둘 뿐이였어. 이제 이 병실에는.

 

 

 

 

'미안해, 널 고쳐주겠다던 내 약속을 못지켜서.

되려 내가 너를 꺾어버려서. 너란 꽃을 시들게해버려서 미안해.

 

 

..내가 매우 밉겠지만, 평생 네 곁에서 속죄하며 살아갈게. 코니야.'

 

 

.

.

.

 

 

 

 

 



 

 

 

깊이 잤다가 깬 느낌이였어, 조심스레 상체를 일으켜 침대 헤드에 몸을 기댔어.

그리고 잠시 멍하게 주변을 살펴보는데 옆에있어야할 김진환은 안보이고 텅비어있는데

 

그러고보니, 여기 병원..아닌데? 애초에 풍경이 달랐어.

 

어릴 적에 살았던 내 방의 모습과 똑같았거든.

 

 

 

조심스레 자리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 보았어.

 

 

 

 

맑은 하늘과, 넓은 평원.

 

그리고, 어린 김진환과 어린 내가 뛰놀고 있는 집 정원.

 

 

 

 

 

 

그리고 어느샌가 뒤에서 날 껴안고 있는 김진환까지.

 

 

 

 

 

[iKON/김진환] My own Doctor 下 | 인스티즈

 

 

"이제 일어났어, 코니야? 늦었잖아."

 

 

 

 

 

 

 

 

 

 

 

 


으헹?

음, 말아먹었네요.

역시나..똥글이 되어버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토리 전개가 좀..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과제도 미루고미뤄가면서 썼지만, 항상 결과물이 이래서 실망하셨죠...흐흡...미안해요..

 

다음에 올 때는 더 퀄좋아져서 찾아뵙겠슴다.

 

..어...마지막 해석은...독자님들이 하시기나름입니당.

 

 

+ 여주가 죽고, 진환이도 따라 죽었습죠 .ㅇ. 그래서 사후세계?에서 둘이 빠빰.. 자 이후 해석은 독자님들 하시기 나름입니당~

 

혹여나 암호닉 신청해주실 분은 '&암호닉 / 댓내용'양식으로 신청해주세용.

앞에 &붙여주시고 / 로 댓내용과 분할해주시면 구분이 나름 편해서요!는...ㅎ..이런거 해보고싶었다고합니다...ㅎ...핳

 

호접지몽2편이나 다른 글로 찾아뵙도록할게요! 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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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결국여주죽은건가요ㅠㅠㅠㅠㅠ새드앤딩인가요ㅠㅠㅠㅠㅠ너무슬퍼요ㅠㅠㅠㅠ상편부터재밌게잘잀었습니다!!이런병원물너무좋아하는데딱취저였습니다!!다음작품도기다리고있겠습니다!!
9년 전
데미소다
음~ 마지막 부분 읽으시고 해석하기에 달려있죠, 새드일 수도 해피일 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글로 찾아뵐게용!
9년 전
독자2
&준회
9년 전
독자3
작가님 오랜만이죠ㅠㅠ제가 요즘 인티를 안들어왔더니..^♡^..하핫 그나저나 아 뭔가 아쉬워요 여주가 얼른 나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했는데 결과는 밝은 모습은 아닌 것 같아서ㅜㅜ 그런데 이런 결말도 브금이랑 너무 잘 어울리고 애초부터 이런 결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게 더 여운이 남고 좋아요ㅠㅠㅜ힝..추천누르고 갈게용
9년 전
데미소다
오랜만이에요, 준회님! ㅠㅠㅠㅠㅠㅠㅠ항상 못난글봐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아쉬움이 남는 글이에요ㅠㅠ!저도 나름 너무 어두운 결말은 안좋은거같아서 밝..아지고싶어서 나름 저렇게 써봤지만 끝맺음이 아쉬운 글이에요ㅠㅠ! 그래도 좋게 봐주시니 다행이에요! 항상 감사해용~ ♥

9년 전
독자4
이제 정주행 다했어요ㅡㅜㅜㅜㅜㅜ진짜 작가님 사랑해요ㅡ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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