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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김한빈/김지원] 호접지몽(胡蝶之夢) 02 | 인스티즈

 

 

 

 

[iKON/김한빈/김지원] 호접지몽(胡蝶之夢) 02

 

 

 

 

벌에 쏘여 팅팅 부어 가라앉지못한 손가락을 보니 저절로 울상이 쓰여졌어.

 

 

"아아, 오빠..이것봐..팅팅.."

 

 

[iKON/김한빈/김지원] 호접지몽(胡蝶之夢) 02 | 인스티즈

 

"그니까, 꽃은 만지지말라니까."

 

 

"아, 근데 그 꽃 진짜 예뻤단말이야!"

 

 

"그래그래, 그랬겠지. 자 내일이면 가라앉을거라니까 그만 자."

 

 

내가 계속 징징대니까, 날 재우려는 오빠야.

근데 난 안잘거란말이야. 아직 3시인걸.

 

 

 

"..아직 낮3시에요, 오라버니!"

 

 

 

"낮잠, 그래 낮잠 자."

 

 

싫은거 팍팍 티내도, 변함없이 자라며 날 억지로 눕히는 오빠야.

어쩔 수 없이 누웠는데 신기하게도 금방 잠들었어.

 

 

.

.

.

 

 

 

 

오늘도 아버지가 도시락을 두고가시는 바람에

어김없이 궁궐안에 발을 딛는 나였어.

 

지기들도 이제는 그려러니 익숙한듯 내 신분확인조차 안하고 그냥 들여보내줄정도면..

말다했지? 어쨌든 궁인도 아닌 내가 익숙하게 길을 외워 간곳은 홍문관이였어.

 

조심스레 아버지가 계실 홍문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면 역시나, 교리분들의 시선을 한아름 받게되더라.

어색하게 한번 웃어보이고, 빨리 걷되 천박해보이게 행동하지말라던 아버지의 말씀을 되뇌며

아버지가 계신곳까지 걸어갔어.

 

 

 

"아버지, 도시락을 들고왔사와요."

 

 

 

[iKON/김한빈/김지원] 호접지몽(胡蝶之夢) 02 | 인스티즈

 

"오냐, 게 두고 가거라.

그리고 궁녀가 아닌 여인이 감히 올 곳이 아니라고 몇번을 말하느냐."

 

 

 

 

...그러시기엔 아버지께서 항상 도시락을 까먹고가시지않습니까.

 

 

 

 

 

"...그렇다한들, 아버지께서 식사를 거르시면 안되지않습니까?"

 

 

"내 앞으로, 잘 챙기도록할터이니 넌 그만 집으로 돌아가거라."

 

 

 

 

 

 

 

아버지께 간단히 인사드리고 홍문관을 나섰어.

 

[iKON/김한빈/김지원] 호접지몽(胡蝶之夢) 02 | 인스티즈

 

 

집에 바로가기엔, 궁궐에 핀 벛들이 너무 이쁘게 핀지라 조금만 구경해도 되겠지싶어

돌아다닌게 화근이였어.

 

 

 

새삼 내가 오지 못한 곳에 발을 디뎌버렸거든.

정원인듯 하였는데, 그 아무도 쉬이 들어올 수 없는 그런 분위기의 정원?

무튼 여자의 촉이 그렇다고 말해줬어.

 

 

 

그래서 집에 빨리 가야겠다 싶어서 나가려는데..ㅎ

들켜버렸네.

 

 

 

 

 

[iKON/김한빈/김지원] 호접지몽(胡蝶之夢) 02 | 인스티즈

 

"게 누구냐."

 

 

 

 

"..헙, 그..것이.."

 

 

 

"행색을 보아하니, 궁녀로는 아니보이는데.

어서 누군지 밝히지 못하겠느냐."

 

 

 

 

 

 

"..그것이, 소녀는 홍문관 대제학 여식 김코니라하옵고

제 아버지의 도시락을 챙겨드리려 왔다가, 꽃들이 그만 예뻐..구경하다 길을 잃었사옵니다.."

 

급히 고개를 숙이고 우물쭈물 상황을 설명했어.

그랬더니 낮게 웃더니 나즈막히 말을 읊조리더라고.

 

 

 

"길을, 잃었다라.. 이번 한번은 봐줄터니 다시는 이 곳에 발을 딛지말거라. 호연아."

 

 

 

"예, 저하."

 

 

 

"이 여인이 또 길을 잃지않게 안내해주어라."

 

 

 

"예, 저하. 아가씨 따라오시지요. 뫼시어드리겠습니다."

 

 

 

공손히 인사드리는 호위무사에 덩달아 인사해버렸어.

그리고 따라오란 말에, 세자저하께 인사를 드려야할거같아서 꾸벅 공손히 인사하고

호위무사가 이끄는대로 따라갔어.

 

 

따라가는 와중에도 궁 곳곳에 어여삐 핀 벛들을 보면서 쫄래쫄래 따라갔지.

참으로 어여쁘다하면서 따라가고있을까, 나즈막히 말해오는 호위무사야.

 

 

 

"제 안내는 여기까지입니다, 아가씨.

안녕히가시옵소서."

 

 

 

 

...아, 어느새 다온거였더라고. 아쉬워라 하면서 문을 넘어

집으로 향하는 나였어.

 

 

.

.

.

 

 

 

 

 

집 대문을 열고 슬그머니 숨죽이고 내 방에 들어오니

어떻게 또 알고 온건지 언년이가 내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아가씨! 어딜 또 그렇게 다니다가 이제 오셔요!"

 

 

 

"..어? 도시락 전해드리고, 그냥 좀.."

 

 

 

"마님께서 아가씨 찾으시길래, 둘러대기 얼마나 힘들었는데요!"

 

 

 

그냥 웃어보였어, 미안하다 언년아.

네가 고생이 많다.

 

 

 

"어휴, 아무튼 아가씨. 어서 마님께 가보셔요."

 

 

으, 이번엔 어쩐일로 부르신거지.

...설마 아버지 서재의 문헌에 손댄걸 들킨걸까?

그럼..아녀자가 글공부를 한다고 또 뭐라 하시려는거겠지?...

 

으으.. 긴장감에 휩싸여서 모든걸 조심스럽게 행동했어.

 

 

 

"...저, 어머니. 소녀 코니여와요."

 

 

"들어오거라."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머니께서 가만히 자수를 뜨고계시더라고.

 

 

"게 앉아보거라."

 

 

뜨던 자수를 두시고는 나를 쳐다보시는 어머니야.

 

[iKON/김한빈/김지원] 호접지몽(胡蝶之夢) 02 | 인스티즈

 

"코니야."

 

 

 

"네, 어머니."

 

 

 

 

"네 나이가 몇이더냐."

 

 

 

뜬금없이 나이를 묻는 어머니에,

갑자기 제 나이는 왜 묻는 것인가 의문이 드는 것도 잠시 당황하여 살풋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을 했어.

 

 

 

"올..해 열여섯이옵니다."

 

 

 

"그러하구나, 너도 어엿한 성인이지않더냐."

 

 

 

"...."

 

 

 

"올해, 늦었지만 드디어 세자저하가 책봉되시지않으셨더냐."

 

 

 

"..그..러하지요."

 

 

 

...불안해..불안하다니까?

 

 

 

 

 

"그래서말이다, 이번에 세자빈간택을 한다하더구나."

 

 

 

 

 

".....네?"

 

 

 

 

 

 

 

"세자빈 간택에 나가보지않겠느냐, 코니야."

 

 

 

 

"......네?"

 

 

그래, 맞아떨어졌잖아.

여자의 촉은 정확해! 아 어쩌면 좋아, 이제. 난.

 

 

 

 

 

.

.

.

 

 

 


암호닉 ; 준회님

 

 

허허허허허허 이번에도 역시 늦게 찾아 뵈었네요. 허허허허허허허

벌은 지원이가 맞습니다, 쉽게..맞추시더라구요?

그리고 오빠역은 방탄소년단의 박지민분이시구요. 의사는 까메오지만 준회를 넣었습니당.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똥글투척하고 저는 물러갑니다.

 

아 갑자기 뜬금없이 사극?이나와서 이게 뭔글인가 싶으실 수 있으거같아 덧붙여요.

현대 > 전생 > 현대 > 전생, 이런 순으로 진행되거나 현대 > 현대 >전생 >현대 , 현대 > 전생 > 전생 > 현대

스토리 전개 상황에 따라, 현대와 전생을 번갈아가며 스토리를 전개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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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마그마]로 암호닉 괜찮을까요... 취저탕탕입니다ㅠㅠㅠ우째ㅠㅠ
8년 전
데미소다
헠헠 환영입니당..♥ 읽어주셔서 감쟈해용
8년 전
독자2
어머.... 지원이 왜케 설ㄹ레죠? (쥬금
8년 전
데미소다
전 독자님이 설렙니댱..핰
8년 전
독자3
준회
8년 전
독자4
와..뭔가 좋아요 현대였다가 전생이었다가 너무 사극물이면 너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사극을 아예 안 보자니 심심한 그 기분을 딱 적당하게 채워주는 글이에용! 얼른 한빈이도 나와서 더더 전개가 진행 되면 좋겠어용 아 윤기님이 아니고 지민군! 저번에도 헷갈렸는데ㅎㅋㅎㅋ 아무튼 오늘도 잘 읽고 추천누르고 갈게용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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