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규닝 전체글ll조회 4745l 2

[인피니트/현성] 적당한 해석ː06 | 인스티즈





[현성] 적당한 해석 06

w.규닝





06. 이상보다 덜한 정상



"성규씨. 모니터 뚫어지겠네. 마시면서 해요."


컴퓨터에 집중을 하느라 가까이 맞대고 있던 고개를 틀었다. 익숙한 브랜드 카페 음료가 마우스 옆 쪽에 놓여졌다. 고마워요. 예의상의 웃음과 함께 음료를 받아들었다. 박 선생님이 가깝게 허리를 숙여왔다. 뭐 보고 있었어요? 딱히 들키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있던 것도 아닌데 반사적으로 마우스는 엑스표를 눌렀다.


"그냥요. 취업 관련해서 이것 저것."

"취업? 성규씨 아직 3학년 아니예요?"

"맞아요. 그래도 미리 준비해두는 게 맞는 것 같아서."


무언가에 마음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는 것만큼이나 민망한 일은 없다. 괜히 아무 링크나 클릭했다가 도로 창을 닫았다. 박 선생님이 몇 번 잔기침을 했다. 바짝 숙여온 고개는 여전히 내가 보고 있던 모니터 창을 향해 있었다. 검색어 창에 입력된 영자 칼럼이라는 글자 끝에 커서가 깜빡이고 있었다. 박 선생님은 한참이나 화면을 훑었다. 딱히 무슨 말을 들은것도 아닌데 무언가를 들킨 것 같아 서둘러 백스페이스 키를 눌렀다. 박 선생님이 허리를 폈다.


"칼럼 쪽에 관심 있으신가봐요."

"…그냥 알아는 보고 있어요."

"영문학과라길래 그냥 단순한 진로만 생각했었는데, 꽤 다른 변신도 있네요. 성규씨랑 왠지 어울린다."


박 선생님이 스스럼없이 웃었다. 나도 어색하게 따라 웃자 조금 떨어진 곳에서 책장을 뒤지던 원장 선생님까지 뒤를 돌아 대화에 끼었다. 칼럼? 성규씨, 예비 칼럼니스트에요? 앞서 나간 원장 선생님의 목소리가 웃고 있었다. 나는 그저 어정쩡한 대답으로 응수했다. 아직은 그냥 관심분야이긴 한데. 말끝을 흐린 탓에 약간의 정적이 생겼다. 박 선생님이 어깨를 으쓱했다.


"완전 몰랐죠. 성규씨가 워낙 사생활은 오픈하지 않는 타입이기도 하고. 딱히 그 쪽으로는 뭔가 하려고하는 걸 직접 못 봐서인가. 되게 의외네요."

"의외에요?"

"의외죠. 전혀 몰랐는데."


박 선생님이 유하게 웃었다.



그 말에 마우스를 달깍이던 손가락이 굳었다. 하릴없이 포털 사이트 링크 주위를 배회하던 마우스가 내 손짓에 따라 일순간 제자리에 멈췄다. 나와는 달리 박 선생님의 입은 바빠졌다. 말 안해주니 몰랐다느니, 성규씨는 어려워서 사적으로는 말을 붙일수도 없었다느니 하는 목소리는 원장 선생님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화 속에서 주를 이루었다. 잠시 멈추었던 손을 내려다보았다. 괜한 말에 신경을 써 손을 멈춘 것이 뒤늦게 웃겨 입꼬리를 올렸다. 영자 칼럼을 검색했던 창을 단숨에 닫았다. 학원 관련 자료들로 가득한 바탕화면이 훤하게 드러났다.


"그래서 결론은 뭐, 성규씨 새로운 모습이었다구요. 아 참 그리고 나 부탁할 게 하나 있는데."


찾으려던 자료나 인쇄하고 수업에 들어가자,하는 생각으로 pdf창을 마악 열었을 때였다. 뭔데요. 최대한 딱딱한 티를 감추려고 낸 어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박 선생님이 또 다시 허리를 굽혀 눈높이를 같게 했다.


"오늘 A2반 나 대신 좀 맡아줄 수 있어요?"

"A2반이요? 5시 타임에 박 선생님 반?"

"네. 그 시간에 급하게 다녀올 데가 있어서. 마침 성규씨 그 때 앞 타임 20분이 저랑 안 겹치더라구요. 수업까지 맡아달라는 건 아니고, 오늘 어차피 중간 시험 볼 시간이었으니까 프린트 해 둔 시험지만 배부해주시면 돼요. 성규씨 수업 전까지만 조금 감독도 해 주시면 더 좋고."

"네."


수업까지 맡아달란 말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 거 아닌 요구였다. 금세 고개를 돌려, 은연중에 심드렁한 말투로 응수한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돌아오는 박 선생님의 대답에는 화색이 어렸다. 진짜? 성규씨 왜 이렇게 흔쾌해요? 한 톤 높아진 목소리가 기뻐하는 내색을 감추지 않고 물었다. 해준대도 의문인가. 조금은 귀찮은 질문이라는 생각에 예의상의 웃음과 함께 박 선생님을 돌아다보았다. 왜요? 간단한건데 안 해줄 이유도 없잖아요. 그에 박 선생님은 의외라는 듯 웃었다.



"그냥. 왠지 성규씨라면 좀 어렵겠다 싶었어요. 거절할것도 같았고."


예의상의 웃음이라지만, 그 마저도 서서히 굳혔다. 박 선생님은 내 안색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는지 내키는대로 웃으며 내 어깨를 툭툭 쳤다.



"어쨌든 고마워요. 밥 살게. 밥이 부담스러우면 뭐, 다른 걸로라도."


어쩐지 그 순간에는 작게나마 웃고싶지도 않은 기분이었다. 박 선생님의 리액션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멍하니 보던 모니터 창에서 인쇄 버튼을 눌렀다. 그럼 수고해요. 딱히 유쾌하지는 않은 기분으로 프린팅 되는 소리에만 귀를 세우고 있을 때,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기계적인 목소리가 형식적인 인사를 건넸다. 박 선생님도요. 내 대답을 끝으로 박 선생님의 슬리퍼소리가 사무실에서 멀어져갔다. 금방 나온 두 장의 종이가 천장의 에어컨바람에 팔랑거렸다. 나도 모르게 내쉰 한숨은 그렇잖아도 붕 뜬 기분을 더욱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












"미미씨."


강의실 유리문을 누군가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나 고개를 돌렸다. 어젯밤 다짜고짜 강의실 밖으로 밀어낸 이후에는 퇴근할때까지 데면데면하게 스쳐 지나갔던 남우현이었다. 녀석은 조금 열린 문틈새로 얼굴을 내밀고 잠깐 나와보라는 손짓을 했다. 이제 막 수업 시작하려는데. 하여간 타이밍 하나는 기가 막힌다니까. 조금은 부산스러운 학생들에게 잠시만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복도 쪽으로 나왔다. 마악 수업이 시작되려는 복도에는 남우현만이 전부였다.


"왜요. 수업 시작이니까 빨리 말해요."

"점심 먹었어요?"


남우현이 대책없이 활짝 웃었다. 그에 내 표정은 보란듯이 구겨졌다.


"들어가볼게요."

"아 잠깐, 나 아직 말 안했잖아요."

"점심같은 시덥잖은 말이면 나중에 문자로 해요. 바쁘니까."

"약속할 거 있어서요."


그 말에 내가 의아한 눈으로 녀석을 쳐다보자 남우현은 비실거리며 웃었다.


"거봐. 시덥잖은 말 아니죠?"

"약속?"

"어제 일 말이예요. 이제 다시는 밖에서 안 만날게요. 학생들."


아아. 그제서야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것 같아 적당한 리액션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많이 생각해봤는데, 미미씨 말처럼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남우현은 내 앞으로 제 새끼손가락을 불쑥 내밀었다. 앞으로는 그런 일 없을거예요. 약속. 그렇게 말하며 내 손가락이 걸리기만을 기다리고있는 남우현의 자신감에 찬 표정이 웃겼다. 그 손과 얼굴을 번갈아보다가 나도 모르게 비웃듯 웃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 말이어서 이렇게 수업 시작 바로 직전에 바쁜 사람을 불러내고 있어요?"

"지금 안 만나면 저녁 시간쯤 돼야 얼굴 볼 수 있잖아요. 이런걸로는 핸드폰으로 연락해도 답장 안 할거면서."


잘 아네. 어쩐지 이제는 남우현이 나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마친 것 같았다. 그건 맞는 말이겠다는 생각과 함께 심드렁한 얼굴로 녀석이 내민 손을 바라보았다. 약속 해줘야죠. 허공에 민망하게 놓인 손이 내게 답을 요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다지 내키지 않는 상황이었다. 녀석과 나 사이에 '약속'이라는 단계까지 거쳐야 할 만큼 이렇다할 연결고리는 없었던 것 같으니까. 


"어쨌든 좋은 결정이네요.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서 다행이라고 봐요. 근데 왜 나랑 약속을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있어야지. 그 쪽 행실이 이상했던거지 뭐 나한테 죄 진 거라도 있어요?"

"네?"

"그 쪽이 결심을 하든 말든 저하고는 상관없는 일인데 왜 내가 남우현씨 약속을 받아내야하는건데요. 그렇게 하면 내가 얻는 거라도 있어요?"


남우현이 불쑥 내밀었던 손을 거둬갔다.


"그렇잖아. 난 단지 조언했던거예요. 남우현씨가 워낙 미친 짓을 하고 있으니까. 내가 뭐 좋자고 남우현씨한테 약속을 받아내요? 무슨 이득을 보자고?"

"이득같은 거 없어도, 약속 받아줘요."

"그러니까 내가 왜 그래야 하냐구요."

"그냥 그래야 될 것 같아서."



남우현은 어색하게 내렸던 손을 다시 내게 내밀며 웃었다.



"마음쓰는 것 같았거든요."


남우현의 말에, 이번에는 내 표정이 어색해졌다. 그게 무슨 말인지 미처 깨닫기도 전에 남우현은 말을 이어갔다. 잘은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내 일에 마음 써주는 것 같아서 기분도 되게 묘했고.


"뭣보다 미미씨가 내 앞에서 그렇게 목소리 높인 거는 어제 처음 봤어요, 나."

"…그래서요."

"나중에 생각해봤는데, 생각할수록 성규씨한테 고마워서."

"……."

"진짜 내가 싫었으면 반응도 그저 그랬을텐데. 그렇게까지 역정 내면서 어이없어 해 주는 게, 집 가면서 생각해보니까 좋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이 좋았어요."



그래서 김성규씨때문에 한 결정이니까, 약속 받아줘요. 남우현은 꽤 어려운 말로 나를 현혹시키고 있었다.




엄청난 자기합리화라고 생각했다. 옳지 못한 일에 목소리가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지만 남우현 딴에는 당연한 일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왠지 순간적으로 나도 모르는 내 의도를 인정해버릴 것 같아 녀석의 말을 머릿속에서 받아쳤다. 그건 순전히 네 자기합리화일 뿐이며 너를 좋게 보고 있어서 충고를 해 준 건 아니라고. 내 스스로에게 충분한 변명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이 남우현은 내게 진득히 눈을 맞춰왔다. 나는 최대한 삐딱하게 엇나간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



"혼나는 거 좋아하나봐."

"……."

"진지하게 묻는 건데, 남우현씨 진짜 변태에요?"


남우현이 급기야는 내 눈 앞에 제 손을 들어 보였다.


"변태라는 소리 세 번째 듣네요."

"……."

"그런가봐요. 미미씨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죠 뭐. 어쨌든 약속은 빨리 해줘요."


조금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뻔뻔스러운 목소리가 내 귀를 홀렸다. 홀렸다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기분은 이상했으니까. 남우현의 입에서 '그렇다면 그런거겠죠' 하는 말이 나온 순간 점심 시간 내내 뜬구름처럼 뒤숭숭했던 마음이 가라앉는 기분이었다.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는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그랬다. 하릴없이 부유하던 마음이 어딘가에 정착해 가라앉는 느낌. 아마 그 때문에 녀석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한참동안이나 입을 다물고 녀석을 응시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남우현은 답이 없는 내게 근성있게도 손을 내밀고 있었다. 무엇이 됐든 내가 맞을거라는 뉘앙스의 말은 내 마음을 알맞게 가라앉혔다.


어쩌면 점심 즈음에 박 선생님에게서 들었던, 두 차례의 화살과는 상반되는 말을 해 주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김성규씨라면 좀 어렵겠다 싶었다는 말과는 전혀 상반되는 남우현의 말. 딱히 그것을 신뢰하고 있지는 않지만 궁금했다.



"남우현씨는 나 안 어려워요?"


한없이 약속만을 기다리고 있던 남우현이 서서히 애타는 표정과 함께 손을 마악 흔드려고 했을 때였다. 내 물음에 녀석은 표정을 고치며 의아하게 되물었다. 어렵냐구요? 그 말에 고개를 두어번 끄덕였다. 남우현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답을 뱉었다. 그럼 쉬워요?


"미미씨가 쉽다는 건 말이 안되지 않나? 무지 어려워요."


그럴 줄 알았다. 뇌를 거치지 않고 나오는 직설적인 대답에 헛웃음이 터졌다. 그러면서도 어쩐지 허탈한 마음에 한 쪽 입꼬리를 당겨 웃었다.


"근데 왜 자꾸 말 걸어요. 남우현씨한테 살갑게 해 주는 것도 아닌데."

"아, 혹시 어렵냐는 말, 불편하냐는 뜻으로 물은 거예요?"

"네?"

"그건 아닌데. 불편하진 않아요. 어렵기는 완전 어렵지만."


남우현은 까다로운 어른에게 무엇인가를 설명하려 애쓰는 어린애처럼 고민하는 듯 뵈는 손짓을 시작했다.


"불편한거랑 어려운거는 다른거죠. 나는 미미씨가 어려울 뿐인거고. 공부 쪽으로 생각해보면요.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기를 쓰고 풀고싶듯이 다가가고 싶은 것도 당연한거에요. 이 문제를 꼭 맞추고 말겠다. 이런 거?"


겨우 생각해 낸 예시가 공부같은 거였나보다. 이상한 손짓으로 모노드라마를 찍듯 설명하던 남우현이 눈을 접어 웃었다. 어려운 문제. 남우현이 덜컥 꺼낸 어려운 문제라는 말에 차츰 생각이 많아질때 쯤, 적당한 때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팔이 저리지도 않는지 꾸역꾸역 내게 손을 내밀고 있는 남우현에게서 몸을 틀었다.


"들어가요. 남우현씨도 수업이잖아."

"진짜 끝까지 약속 안해줘요?"


이미 너무 늦어져버려 풀릴대로 풀린 채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있는 강의실 문을 일부러 소리나게 열었다. 학생들의 이목이 앞 쪽으로 주목되었다. 너무한다는 표정으로 그 자리에 선 남우현 앞에서 보란듯이 문을 닫았다.



"문자로 말해요."

"……."

"답장해줄테니까."











*












곧바로 튀어올 줄 알았던 문자는 의외로 다섯시 즈음이 넘어서야 도착했었다. 또다시 약속을 운운하는 문자가 오면 뭐라고 대답해야할까 고민하기를 두시간 째. 섣불리 녀석과 이야깃거리를 하나 만들어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도리질을 치기도 여러번이었다. 준비해 온 수업내용을 필기하면서 학생들에게 설명을 덧붙일 때에도 말은 종종 헛나오기도 했으며 시험지를 채점 할 때에는 맞은 문제를 틀렸다고 표기하는 등, 엄한 실수도 잦았다. 그에 비해 녀석의 문자는 간단했다.


「다시는 안 만날게요. 미미씨가 하지 말라면 안 해요.」

「만나지 말라고 말하면.」


남우현은 모든것이 직설적이었다. 하는 행동도, 말투도. 제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확실하게 표현해오는 녀석이었다. 나는 한동안 관자놀이를 짚어 키패드만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답장을 전송했다. 「만나지 마요.」 솔직히 이런 답을 보내는 와중에도 납득할 수 없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뭐라고 녀석에게 학생을 만나지 말라는 말을 하는 건지. 이렇게까지 명령해서 내게 득이되는 것은 아까나 지금이나 없는 것은 같았다. 남우현의 페이스에 휘말린 것 같다는 생각은 뒤늦게서야 찾아들었다. 이십여분쯤 후, 남우현에게 솔직한 대답이 돌아오고 나서야.



그럴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하고 낯선 기류였다. 이런 류의 대화가 우리 사이에서 이루어져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으니까. 누군가를 만나라, 만나지 마라 명령할 수 있는 것은 연인 관계에서나 성립될 법한 구속이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자연스레 눈썹은 구겨졌다. 나는 일부러 휴대폰을 책상에서 멀찍이 떨어트려놓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었다. 남우현과 나 사이에서는 말도 안되게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기류였다.







*     *     *     *     *











나와의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낸 것에 성공한 남우현은 예상했던대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이 학원에서 유일하게 나를 어려워하지 않는 사람. 아니, 녀석의 말마따나 정정하자면ㅡ 유일하게 나를 불편해하지 않는 사람. 아마도 녀석은 나와 한 층 더 가까워진것이라고 섣부른 판단을 내린 듯 했다. 남우현은 나를 아주 친한 친구 대하듯 이전에는 하지 않던 장난도 서슴지 않았다. 더우니까 붙지 말라고 말 하면 보란듯이 옆자리까지 의자를 끌고 다가와 하고 있는 일에 참견하기 일쑤였으며 저 때문에 어지럽다는 내 앞에 노호혼을 올려두기도 했다. 이전까진 몰랐는데, 남우현은 변태가 맞다. 남이 저를 싫어한다거나, 화를 내는 걸 즐기나 싶으니까. 원래 노호혼같은 것은 아무래도 좋았지만 내가 눈을 돌리는 곳마다 노란색 노호혼이 머리를 흔드는 것을 보고 있자니 없던 짜증도 솟구치고는 했다. 사무실에서 잠깐 졸다가 눈을 떠 보면 늘 그랬듯이 얄미운 노호혼은 내 눈 앞에 가만히 앉아있었다.



"전화 누구예요."


한 번은 장동우에게 걸려온 전화를 사무실 안에서 받은 적이 있었다. 왜요. 퉁명스럽게 대꾸하자 남우현은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웃었다.


"학생인가 해서."

"학생이면 남우현씨가 어쩌게요?"

"만나지 말라고 해야죠."


경악스러운 내 표정과는 달리 남우현의 표정은 단호하다싶을정도로 멀쩡했다. 나는 휴대폰 밑을 손바닥으로 가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런 대화 상당히 이상하거든요?"

"뭐가 이상한데요?"

"이상하다면 이상한 줄 아세요. 전화 받고 올 테니까, 거기 앞에 둔 종이 만지지 말아요."

"아, 잠깐만요. 나 물어볼 거 있는데!"

"나중에요."


남우현의 심통난 표정을 뒤로하고 사무실을 벗어났다. 전화기 저 편의 장동우는 무슨 일이야?하며 옆 사람에 대한 정보를 캐물었다. 별 거 아냐. 요즘따라 뻐근해진 어깨를 두어번 돌리다가 한숨쉬듯 대답했다. 금세 화젯거리는 돌아갔다. 장동우는 학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 주제를 틀었고, 비상계단 아랫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녀석의 말에 맞장구를 쳐 주기 시작했다. 군휴학 서류제출에 관한 얘기, 권 조교님에 관한 얘기. 이번에 새로운 회장은 어떤 선배로 추진되고 있다느니 하는 내 관심사 밖의 이야기였지만 꽤 들을만 했다. 그렇게 이십여분정도를 농땡이 치다가 들어선 사무실에서는 남우현 대신 익숙한 노호혼이 머리를 달랑거리고 있었다.




뭐 가 이 상 해 요 ?



갸웃거리고 있는 노호혼의 머리 위에는 테이프로 고정시킨 포스트잇이, 그 고갯짓에 따라 양 옆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어쩐지 담배 생각이 간절해지는 느낌이었다. 귀퉁이에 분홍색 분필가루가 묻은 포스트잇을 신경질적으로 빼내었다.






특히나 몇 시간 후 교실에 들어섰을 때에는, 남우현의 이상기류가 정점을 찍고야 말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미미씨 좋아해요.



어쩐지 교실에 들어서기 전부터 학생들은 저희들끼리 키득거리며 내 눈치를 살피고 있었더랬다. 왜 이렇게 소란스럽냐는 말을 꺼내기도 전에 앞줄에 앉은 여학생 두 명이 누군가를 놀릴 때 주로 하는 환호성으로 나를 맞았다. 미미쌤, 부러워요! 하는 목소리는 의아한 내 시선을 칠판으로 향하게끔 만들었다. 자연스레 오른쪽 끝 모서리를 향해 올라간 내 시선은 종잇장 구겨지듯 구겨지고야 말았다.


전화를 받으러 나가기 전, 할 말이 있다고 말하던 남우현의 말이 스치듯 떠오르면서 마지막으로 봤던 녀석의 심술난 표정이 생각났다. 최근들어 스스럼없이 내게 치대던 녀석의 온갖 장난질들도. 말투도. 서스럼없어진 과감한 행동들도.



정말 이렇게까지 못된 종류의 장난으로 덤빌 줄은 예상도 못 했었지만. 조금 잘해줬던 것에 대한 대가는 겨우 이런 것이었다. 결국에는 즐거운듯이 커진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내 귀 끝까지 벌겋게 물들여버렸다. 녀석의 낙서를 힘주어 지우면서 생각한 게 하나 있었다. 남우현은 나를 어려운 문제라고 했었다. 정말로 어려운 문제는, 결국에는 풀리지 않아야 정말로 어려운 문제라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문제가 풀리는 순간에 그것은 바로 '쉽다'는 개념으로 전락해버리고 말 테니까.





"왜 노려봐요?"


바로 몇 시간 후, 저녁 타임에 사무실에서 조우한 남우현은 멀뚱멀뚱히 뜬 눈으로 내게 물었다.


"내 얼굴에 뭐 묻었나?"


남우현이 제 얼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웃었다. 녀석은 제가 쳤던 장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른 쪽의 장난이면 몰라도, 그런 류의 장난은 왠지 언급조차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왜 그런 낙서를 했냐고 따지고 싶은 마음도 싹 가셨다. 나는 녀석의 옆자리 의자를 소리나게 끌어당긴 후 앉았다.


"아뇨. 아무것도."


대답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은 따져 묻고 싶은 말이 있었다.



녀석은 첫 만남 때 내게 남자에게 인기가 많느냐는 예의없는 질문을 던졌었다. 이번에는 내가 역으로 묻고 싶었다. 요 며칠 내게 하는 행동은 그런 질문을 받을 만큼 충분히 이상하고 의심스러웠으니까. 아니라고 하기에는 나에게만 보여주는 녀석의 행동이 아주 많았다. 박 선생님에게도 하지 않는 어깨동무라던가, 이상한 간섭이라던가. 어디서 주워온 같잖은 노호혼으로 사람 약을 올린다던가, 또 연인끼리나 할 법한 구속 하나를 약점 잡아 시도때도없이 내게 써먹는다던가. 그것도 모자라 남우현은 학생들의 눈 앞에서까지 적나라하게 나를 놀려먹는 것으로 괴롭힘의 정점을 찍었다. 좋아한다는 낙서를 곧이 곧대로 믿지는 않는다. 하지만ㅡ 딱히, 녀석이 나를 좋아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서도. 내가 정말로 과민반응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서도. 홧김이라고 쳐도 좋으니까 예의니 뭐니 하는 것은 신경쓰지않고 묻고 싶은 말은 있었다.




남우현씨야말로 남자 좋아해요?



물론 남우현에게서는 아니라는 대답이 떨어질 거다. 그렇게 된다면 다시금 대답할 말도 생각해놓았다. 그게 아니라면,




자꾸 의심스럽게 행동하지 마요. 기분 진짜…


이상하니까. 완전 많이.











♥^ㅠ^♥

저번편에서 퐁퐁이그대가 예쁜 작가이미지를 선물해주셨어요

사랑받는 작가라 행복해요. 다시한번 고마워요~.~! 사랑 사랑 내사랑잉야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햇살이에요! 우현이는 처음부터 성규를좋아해서 접근햇던것일까요?흥미진진하게스토리가넘어가네요^^
10년 전
규닝
그런거실까요?.?는 아무도 모릅니다 ㅎㅎ헿...저도 성규시점에서 쓰는거라 모릅니다 는 무리수
10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규닝
일렁일렁..마치 파도처럼~.~파도를 일으켰어요 제가..하핫! 오늘도 들러주셔서 구대 사랑사랑 /저도 한땐 반장 많이 했었는데^3^~
10년 전
독자3
나봤규예요 ㅠ자쥬못왓네요ㅠㅠㅠㅠㅠㅠ인티를많이못들어와서ㅜㅠㅠㅠ둘이뻘리행쇼햇으면좋겟어요ㅠㅠㅠㅠㅠㅜㅜ미미뜻이진짜뭐예요?ㅋㅋ감을못잡겟닼ㅋㅋ
10년 전
규닝
나봤규그대 오랜만이에요ㅠ,ㅠ..! 인티를 많이 안하신다지만 이렇게 들어오셨을때 꼭 들려주신거니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4
뇨뇽이에요에요ㅠㅠ
성규야 제바류ㅠㅠㅠ 받아들여ㅠㅠㅠ 그래야 행복해져요ㅠㅠㅠ
남나무 불쌍하다ㅠㅠㅠ 고생이 많네ㅠㅠ

10년 전
규닝
받아들여요ㅑ 복이오졍ㅠ,ㅜ그쳥..
10년 전
독자5
허하어ㅏㅎ멓마험ㄱ헉!!! who!!!!!!
10년 전
독자8
헐 미치ㅔㅆ네요 진짜 아 그대... 엄마.. 아..... 쥬거.. T^T 으아ㅓ아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언제 행쇼해 빨리 행쇼나 해라 이 까칠한 김성규 어서 ㅃㄹ리 우현이 좀 받아줘ㅠㅠㅠㅠ 아 만나지 마요 하고 문자 보내는데 거기서 내가 또 흐뭇하고 그르네여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고 있어 (부끄) 진짜 연인사이 같고 좋아요 김성규 마지막 말도 좋아요 그러면서 좋아하고 사랑을 시작하는거야 좋아요 하.... 미쳐.. 너무 귀여워 진짜 아 뭐 이리 귀여워ㅠㅠㅠㅠ어아ㅓ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여 그대.. 하 오늘도 빨리 왔다 나 그래도 엄청 많이 발전했죠 다음에는 일등 할거야 진짜로 완전 지ㅣㄴ짜로 대박 진짜로!!!!!!!! 끄앙 닝덕 올림 사랑해요 닝닝닝닝 ㄴ이닝씨ㅠㅠ
10년 전
규닝
후~® u ?^3^는 후그대구나 안뇽.. 아..그대 근데 진짜. 저는 원래 한 번 써놓고 몇번씩은 정독하고 올리는데 저는 한번도 제 글에 설렌적이 없어요 그래서 이게 진짜 달달한게 맞는건가? 의문이고.. 그래서인지 그대같은 댓글 보면 안도감이 듬ㄴ니당ㅠ,ㅜ내가 써서 안설레는건가? 으휴휴..의문입니당 어쨌든 오늘 그대 빨라쩡 칭찬해줄게요 ㅎㅏ지만 후그대는 한번도 일등을 해보적잉 없.. ..?없죠?그런거같은데?아니면 소금쟁이
10년 전
독자6
빵! 내사랑 울보 동우에요 으앍 성규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잖앜ㅋㅋㅋ
10년 전
규닝
또내가 걷는게 걷는게 아니야~
10년 전
독자7
키세스에요!!!! 아 겁나 좋아ㅠㅠ진짜 사랑해요ㅋㅋㅋㅋㅋ♥♡ 성규 진짜 틱틱거리는거 귀여워요ㅋㅋㅋ둘이 얼른 행쇼하길ㅠㅠ우현이도 귀엽고!!! 아 미미씨 뜻도 너무 궁금해쥬금ㅠㅠ얼른 나오길 바랄게요ㅋㅋㅋ그대 자주 오세요♡♥
10년 전
규닝
틱틱거리기 짱이죠! 틱장애인가? 하하ㅏ하하하 네 자주올게요 기다려주요♡.♡
10년 전
독자9
유자차..ㅠㅠ
10년 전
독자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이 너무 달달해서 혹시나 했는데 진짜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닫ㄹㄹㄹ파1!!우ㅏㅓ!!! 저 오늘 컴퓨터예여 이히히히히히 ㅣ!! 싱난다!! 저번 편에 바보같이 선댓만 달고 바람과함께 사라졌져...☆★ 오늘은 달고말거야 이렇게 달달한데 안달수가있나! 너무 달달해서 내 눈 내 코 내 입 어후 다 녹아내러ㅣㄹㄹ것같아여..... 손도 지금 녹아내리고 있어 읗얼어러 성규시점에선 전혀 달달하지않는데 저는 그냥 달달행ㅇ옇.... 적당한 해석속에서 달달함을 느낀다는건 정말 햄보칸 일인거갔슘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행보ㄱ해여!@ 해피! 칠판에 몬난이 손 꼬물거리면서 미미씨 적어놓는 우횬 생각하면 저절로 엄마미소가 지어지는것갔슙니다 햄보캄니다.~.~ 불편한것과 어려운것 설명해주는데 비유 너무 적절해여..제가 막 수학문제푸는데...어려운건 계속 풀고싶고 불편한건 막 피해가는거 있져... 그래서 푼 문제가 열문제중에 세문제예여...헿..... 아으으 브금 너무 달달해서 더 이상 듣다간 온 몸이 녹아내릴것같아여.... 줄리엣규닝 구대 다음 편 기대해도 되져? 이히힣
10년 전
규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브금에서 스포하고 들어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자차그대 안눙안눙. 저번편에서 사라지셨길래 어디 납치당하신줄. 세륜 민준국~.~는 무리수! 아 그대 말 캐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규시점에서 달달이라고는 눈꼽만큼돜ㅋㅋㅋㅋ찾아볼 수 없는 게 함뎡이졐ㅋㅋㅋㅋㅋㅋㅋㅎ.ㅎ 아..저는..사실 수포자였어서 어려운문제 있으면 풀고싶고 그런건 없엇슴다..제 진로는 수리를 전혀 반영하지 않아섴ㅋㅋ힣힠ㅋ힠ㅋㅋㅋ 하지만 칭구들은 어려운건 끝까지 풀더라구요 바로 그런 심리인가?^,^ aㅏ...구럼여 다음편 기대하라9여 라고 말은하지만 어깨가 무거워졌다한다
10년 전
독자10
삶은 계란이에요! 으으 규닝님 글 너무 좋아 ㅠㅠ 우유우우ㅜ ㅠㅠ 성규가 우현이 싫은척해도 결국엔 하루종일 우현이에 대한 생각만 한거 보면 이제부터 시작인가봐요 흐흐흫ㅎㅎ 성규가 느끼는 그 느낌갗은거 나 정말 잘 알거같운데 제 표현력으로는 그냥 꾸리꾸리하다 짜증난다 신경이 쓰인다 뿐인데 어쩜그리 잘 표현하시는지 성규가 기분이 나빠서 얼굴찌푸린다하면서 그 느낌 설명할때마다 진짜 내 느낌같아서 제 얼굴까지도 찌푸려져요! 사실 요즘 남자가 사랑할때 라는 드라마가 티비에서 하길래 보눈데 거기서 나오는 팀장님이랑 적당한해석 우현이가 비슷해요 사교성도 잇고 능글거리게 끊임없이 들이대는게..! 둘이 곂쳐보여서 느므 설래요.. 담편엔 성규가 혀니한테 진짜 물어봣음 좋겟다 남자좋아하냐고 흐핳
10년 전
규닝
나는 그대가 너므 져아.♥_♥그대 댓글 꼭꼭 기다린다는 게 트루에여! 그럼요 이제부터 시작이죠 이제 6화인데 이제시작이라구여 나는 바보에요 바보 철벽밖에 모르는 바보..★ 아..표현은..근데 사실 파라디처럼 전지적시점만 쓰다가 일인칭을 쓰니 어려워요ㅠ,ㅠ 더 표현에 제약을 받는거같아요..남우현 감정을 완전 배제하고 쓰는것도 힘들고ㅠㅠㅠㅠㅠ그아이 감정은 간접적으로 드러내야한다는것도 힘들고ㅠ,ㅠ그래서 좀 애먹고있는데 이런 시점에서 표현력 칭찬을 받다니 ㅎr..고마워요 내사랑! 드라마는 잘 보지 않아서 남자가사랑할때는 안봤지만 구대 설명보니 씽크돋는데여?.? 티비 드라마랑 연관지어 생각해줘서 감동이에요..
10년 전
독자11
구름입니다. 어떻게 해요 이번편 너무 좋아요! 아잌- 성규가 드디어 이 이상한 기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이 와중에, 24시간 성규 눈 앞에 있는 노호혼 같은 우현이 마음은 어떤 형태를 띠고 있는 건지... 성규가 물어보면 어떤 대답을 할런지 무지 궁금해 집니다. 성규의 부유하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준, 어렵지만 불편하지는 않다고 말해주던 우현이니까, 더더욱 궁금해 지네요. 두근두근 다음 편 기다리고 있을게요.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작가님을 사모하는 제 마음을 받아주시어요. (후다닥) *^^*
10년 전
규닝
실제로 저희 방에 있는 노란색 노호혼이 얄미워 죽겠어요ㅋ.ㅋ.. 근데 예상외로 다들 성규가 그렇게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나올지 궁금해하셔서 깜딱널랐어요 꽤 넓게 생각하시는구나 하고! 기대해줘서 고마워요 나는 그대들 기대를 먹고 사라여^,^!물론 구르미그대 마읃ㅁ도.. )))후다닥
10년 전
독자12
올리브
남우현의 의중을 알 수가 없써여...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만 가지고 한 행동치고는 성규를 좀 많이 곤란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해용 뜨지도 않고 가라앉지도 않고 글 분위기가 딱 적당히 좋아요!! 다음편 기다릴게요 ~,~

10년 전
규닝
이 예리한그대!! 올리브그대는 항상 짧고굵게 예리하셔요ㅎ.ㅎ..~ 분위기 칭찬 고마워요! 언능언넝 돌아올게요
10년 전
독자13
아이비 찜.
10년 전
독자20
아니 정신 멀쩡할 때 읽으려고 미뤄놨는데 이젠 피곤해서 제정신이 아니라니... 아무튼 전 성규보다 우현이가 더 어려워요. 왜지? 그냥 우현이가 더 어려워. 왜 저러는 거지 도대체 왜??? 싫다는 데 저렇게 까지??? 오늘도 잘 읽었어요. 늘 건필하세여 그대~♥
10년 전
규닝
아이비 그대 오랜만인데! 아주 예리한 답글과 함께 돌아와쩡..~/~ 왜 제정신이 아닌고에요? 불금 달리셨나? 아이비그대 어깨 주물주물// 건필 고마워요 구대 응원 먹고 메모장을 켬당
10년 전
독자14
퐁퐁이에요 ~_~ 찬찬히 읽느라 댓글이 늦었네요. ㅎㅎ 작가이미지에 우현이랑 성규가 있으니 기분이 좋다가도 알 수 없는 쑥쓰러움; 좋아해주셔서 저도 좋네요 ㅎㅎ 그나저나 우리 탱탱볼처럼 통통 팅기는 미미씨는 오늘도 여전히 ^_T 성규 시점이라 우현이 맘이 나오질 않아서 섣불리 판단할 순 없지만, 아마도 우현이는 성규를 좋아하고 있겠죠 진짜로? 칠판 낙서는..뭐..음.. 잘 모르겠지만 잉잉. 제 책상 위에도 노호혼 있는데1! 왜 포스트잇 붙여볼 생각은 못했을까요?? 오늘한번 해봐야겠어요! 이제 슬슬 간지러워 지고 있는것 같은데 곧 서로 감정 깨닫기 시작하면 어우 장난아니겠어요 우현이 말발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에ㅋㅋ 오늘도 잘 보고 가요 !
10년 전
규닝
퐁퐁이그댜 안녕안녕! ㅎ.ㅎ저는 새로달린 댓글 보러 글에 들어올때마다 보이는 작가이미지 보고 뿌듯뿌듯. 아 그대도 의식하고 있었군녀 저도ㅠㅠㅠ성규 시점이라서ㅠㅠㅠㅠ남우현 감정은 아예 배제하고 쓰는거라..모조리 간접적으로 드러내야한다는것도 그렇고..여러모로 전지적 시점보다 더 어려운거같아요ㅠㅡㅠ괜한 시도였나.. 어떤 시점으로 쓸까 갱장히 고민했눈데ㅠ,ㅠ!에라이.. 어쨌든 그대 노호혼에 포스트잇은 붙이지 마세요 어지러웡ㅋ 공부하다가 멀미날껄려..허허허
10년 전
독자15
찹쌀떡이에요 앜!!!!! 둘다 왤케 귀여워요!!근데 우현이는 알수가없어요 성규를 진짜 좋아하는건지 아닌지. 성규는 알겟는데 우현이가ㅠㅠ 엉엉 우현아 ㅠㅠ 둘이 어서 좋아해서 행쇼행소 달달달달 지금도 달달하지만 앜 진짜 최고에요 작가님글은 언제봐도 짱짱 그래서 작가님은 짱짱걸 잘보고가요작가님 오늘도 애ㅓ정해요
10년 전
규닝
올ㅋ꽤나 여러 분이 언급하고계세요.. 우현이를 알수없다고~.~ 내 독자분들 짱짱걸! 얄루 사랑해염^ㅠ^ 저는 항상 다 쓰고나서도 이거..달..달...맞...나?..하고 백번은 망설이다 올리는데 그대들ㅇ이 달달하다고 해주시는 말에 기를 충전하고 감니당ㅠ,ㅠ고마워요 오늘도 나도 애정한다9여..
10년 전
독자16
제나
하 진짜 이건 진짜 하 김철벽 널 어쩌면 좋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다가 맨 끝에 보고 할렐루야 외칠 뻔했네요 이제 남우현만 좀..! 야 너 좀..! 제대로 좀..! 임마!..........아 오늘따라 늑장부리고 놀고 있었더니 뒤로 밀렸어...뜨앙ㅠㅠㅠㅠ...thㅏ랑해요 규닝 내가 오늘은 정말로 메모장을 켰어

10년 전
규닝
철벽ㅋㅋㅋㅋㅋㅋ이라길래 나 말하는줄알고 뜨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ㅋㅋㅋ알아랑랑 젠..메모장을 켜서 얻은 결과물이 내 신알신 종을 땡땡땡 울러쪙.'.^항상 단비같은 글 고마워이사람아
10년 전
독자17
두근두근!
이제 성규가 이상한 느낌을 느끼기 시작한 느낌적인 느낌 허허 우혀니가 좋아한다고 그래서 그렁가 우혀니가 좋아한다고 말한건 무슨 의도인지 궁금해지고 막 그러핟넹)여..우워러루루우어엉ㄴㄴㄹㄹㅇㄷㄱ글고자라 지금 느껴지고잌ㅅ능걸 적당히 표현할 말이 생각이 안납니다!!적당한 해석 저에게도 피료해요..

10년 전
규닝
두근두근!도키도키!쿵쾅쿵쾅!그대 안녕안녕^3^~ 아.. 이 그대도 그렇고 다들 의도를 궁금해하세요 의외로..멋진 짱짱걸들이라니까~.~히.. 그대 적당히 표현하지 않아도 적당히 해석해서 알아 듣겠슴당 구대 마음 잘 알아!
10년 전
독자18
차별입ㄴ다!!!! 오늘은 알바하다가 다 다치고와서 우울모드였는데ㅜㅜㅜㅜㅜㅜ 규닝그대글보니까왜내가다설레요 성규가 꽁기꽁기한가봐요 우현이랑잘되야되는데... 둘이꽁냥꽁냥을...캬 좋다~ 튼그대다음편에서봐요ㅠㅠ 이제비많이온다는데우산들고다니구여,!!!!!!!
10년 전
규닝
예? 다쳐요? 몸을 다쳤어요?⊙_⊙깜짝..아니 어쩌다가? 구렇잖아도 그대 알바때문에 피곤하다고 하실때마다 걱정ㅠ^ㅠ이었는데..힝힝 언넝 나아여.. 아 그리고 비ㅋ는 이제ㅋ 곧있으면 놀러가는뎈ㅋ.ㅋ..ㅋㅋ...예,,
10년 전
독자29
무릎을... 의자에... 멍이랑상처랑 손도 멍이랑데이고베이고 난리났어욬ㅋㅋㅋ 그대나를항상기억해줘서사랑해요♥ (고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은비가장난아니라길래완전....하...저도다음주에간신히알바빼고놀러가는데비가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9
규지지 1호꿀꿀이에여..자주못오는데 1호자격잇나여유ㅠㅠㅠㅠㅠㅠㅠ미안해여그대..그대글은 진짜 언제봐도 좋음ㅎㅎ남우현겁귘ㅋㅋㅋㅋ
10년 전
규닝
1호자격 당빠 있슴니다 비록 오랜만이긴 하더라도 그대랑 내가 같이한 시간이 얼만데?!!!???
10년 전
독자19
둥이예요ㅠㅜㅜ허루ㅜㅜㅜㅜㅠㅠㅠㅜ진짜 우현이 행동 하나하나가 막 설레고 그러네요ㅠㅜㅜㅜㅠㅠㅠㅜㅜㅜㅜ성규가 이제야 살짝씩 눈치를 채기 시작하는건가요ㅠㅠㅠ
10년 전
규닝
저랬는데도 눈치 못채면 ㅂ뷰ㅇ9신ㅠㅠㅠㅠㅠㅠㅠㅠ이죠ㅠㅠㅠ
10년 전
독자21
헐ㅠㅠㅠ대박ㅠㅠㅠ규닝님글은항상재밌어요!!! 암호닉 신청한 줄알았는덷ㄷ 다시할게요 그린 으로하겠습니다!!
10년 전
규닝
그린그대 반가워요~.~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22
끄아잉 감성 이에요 우어 미치겠다 나무야 네가 다가갈수록 어째 더 멀어지는것같다 허허허허 어쩐다냐 ㅠㅠ 힘내 ㅠㅠ
10년 전
규닝
한발 다가서면 두발 물러나는~그 남ㅈr..★가튼..존..재..!!!!!!!☆★
10년 전
독자23
후어미 ㅠㅠ 슬프죠 ㅠㅠ 마치 오늘 모의고사 지문에 나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같은 존재랄까
10년 전
규닝
아 그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깐 읽어봤는데ㅋㅋㅋㅋㅋ구대 슬퍼쩌영? 여려라..
10년 전
독자24
하....내가절대 그지문 만보고운게 아니에요 ...내가 그책을 읽었었기 때문에 그스토리가 모두 떠올라서그래서 운거에요 나절대 그렇지않아요
10년 전
독자25
남우현씨야말로 남자좋아해요? 아니요.. 남우현은 미미씨 좋아하는거같은데? ㅋㅋㅋㅋㅋ 성규캐릭터가 되게 와닿는데 그래서 우현이캐릭터가 너무 좋아요ㅜㅜ아니 이게 뭔말이야ㅜㅜㅜ 아무튼 이번편도 잘읽엇습니다♥
10년 전
독자26
프라푸치노에요ㅋㅋㅋㅋㅋ성규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이제 연인들끼리나 할법한 구속을 하기시작햇네요
언제쯤 현성행쇼가 이루어질까요!!??(〃∇〃)

10년 전
독자27
비회원...그렇죠. 누가봐도 남우현의 행동은 이상합니다. 옆에서 저러고 있으면 쟨 뭥미? 할만한 행동이죠. 저러고 있다가 나 애인생겼응ㅁ 데헷. 이러면 아마 욕을 한사발로 먹어도 이상하지 않을 -_- ; 과도한 행동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현성은 사구리...하. 비가 억수로 오네요. 비 피해는 없으십니까? 어제 비를 맞고 퇴근해서 오늘 비를 뚫고 출근해야하는 내가 제일 불쌍..(오늘 토요일 맞음)
10년 전
독자28
성규ㅠㅠㅠㅠㅠ되게귀여운게 자기가 조금마음쓰고있는사람이 어렵다고말하니까 그게되게신경쓰이나봐욬ㅋㅋㅋ겉으로는딱딱해보여도 그속은 그렇지않은사람이있는데 그게 딱 성규인거같아요ㅎㅎㅎ우현이가 타이밍을잘잡으면 성규랑더가까워질수도있을것같은데...성규가 또 사소한거에 신경 쓰는편이라 어떻게 될지 감이안잡혀요ㅠㅠㅠㅠ재밌다
10년 전
독자30
...행쇼는 언제할거냐 버러지들아
10년 전
독자31
아, 이 말을 빼먹었다. 규닝 짱 ●_●
10년 전
독자32
안넹ㅇㅇ안녕나는단호박♥비회원이라바로못온지라늦었네요ㅠㅠ그래도나는규닝그대가출석률짱짱이라고칭찬해주셨으니까또댓글남겨야지ㅠㅠㅠㅠ헤헷 성규그래도조금씩열리는것같고ㅠㅠ으엉댓글에ㅠㅠ밖에없는것같다 ㅋ도남겨야지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봐(정색) 성규도너네하는대화연인같다고생각하네요?니생각내생각똑같아.
10년 전
독자33
가리비에용 와 난 오늘도 뒷북ㅠㅠㅠㅠㅠ어떻게 신알신 되어있는 작품을 하루뒤에 볼 수가 있죸ㅋㅋㅋㅋㅋㅋ아이곸ㅋㅋㅋㅋㅋㅋㅋ내가 어이가 없다 와 근데 성규캐릭터에 칼럼이라고하니까 뭔가 신기하면서도 어울린다..아 그리고 성규가 나 어렵다고물어보는데 우현이가 대답한거...오 되게 멋있네요 저 말 좋다.. 어디선가 꼭 한 번 써먹고싶은말이야ㅋㅋㅋ 아 탐난닼ㅋㅋㅋㅋㅋㅋ그럼 안녕~담편에서 뵈요!'!
10년 전
독자34
그대 콰마라인이에요.. 순간 친구랑 카톡 하다가 댓글 달아가지구 제 진짜 이름 쓸 뻔 했네요..ㅋㅋ 제가 저번 글에다가 글 남겼었나?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 뭐 암튼 이제 성규의 마음에도 조금씩 열리는 것 같고! 저 커플도 여러모로 잘 되가고 있네요..♥ 아 근데요 그대 그거 아세요? 저 시험기간에 그대 글 보면서 국어공부를 했다는..ㅋㅋㅋ 그대 단편모음부터 파라디까지 보면서 이건 갈등을 고조시키는 사건 혹은 매개체, 이 부분이 갈등의 최고조!!!!! 혼자 이러면서 공부했는데... 국어만 많이 틀렸네요..☆★ ㅈ, 절대로 그대 탓을 하려는 건 아니에요!! 그냥.. 어디 투덜거릴 곳이 없어서..ㅠㅡㅜ 그래도 갑자기 우울해진 제 기분을 풀 수 있는 건 그대 글 밖에 없네요!! 오늘은 불토니깐 적당한 해석 정주행 ㄱㄱ할꺼에요♥ 그럼 최대한 빨리! 다시 올께요~ 뿅+_+
10년 전
독자36
테라규에요 헐..ㅠㅠ 진짜 브금 좋당.. 달달해죽겄네우ㅠㅜ 근데 성규가 얼른..ㅠㅠ 우현이좀 알아줫은ㅁ녀 조학 그대 제가 늦게왔죠ㅠㅠ 아 진자 요즘 많이 이상해 내가ㅠㅠ
10년 전
독자37
그대 우왓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말도없이 사라져서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내가 인티도 못하고 세상과 단절되서 살아가는 동안 그대 글 너무너무 보고싶었는데ㅠㅠㅠㅠㅠㅠ어허유ㅠㅠㅠㅠㅠㅠㅠ아휴 얼른 다읽고와야지 아 눈물날것같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8
오일이에요!! 이렇게 행쇼하는건가요 이제 성규도 우현이좀 이쁘게 봐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9
리니여요!!!!아 세상에 칠판에 쓴거져? 아구우리 성구고백받았대요~~얼레리꼴레리~~그러니까 얼른 행쇼하시져ㅜㅜㅠㅜㅠㅠㅠㅠㅠ뭔 또 어려운문제가풍이면 개념이...ㅇ뭐 쉽..고....나한텐 전혀 아니여요!!!!!!해당사항없으니까 그냥 어려운문제풀려버려라!!!!!!!!!난 바버라서 어려운문제풀어도 기억을못해....도르르....흡 여튼 아 진짜 남우현 대다나다ㅠㅠㅠ의지의 우혀니 우현아 파이팅!!!!!/0내가 이렇게 응원하고이쪙!!!!!!!!!!!얼른 행쇼하길빌어줄ㄲ 항ㅎㅎ하핳ㅎ 너와나를위해...도륵 나를 위한건없지만..뭐..ㅎ...흐...ㅎ.ㅂ.....ㅠㅜㅜㅜ나더 작가님 댜랑해여!!!!규닝 짱짱걸!!!!!!!규지지 아닠ㅋㅋㅋㅋㅋㅋ규닝지지!!!!!!!!!!!!!~.~으흐 이제 이다음편부터는 규닝님 최근글이야 히흐흐흐 이제 다 따라잡았쓰여 답댓글받을날니얼마나ㅔㅔ안남아쪙 히히 ㄱ 김성규 얼른 남우현한테 왜 그렇게 썼냐고 물어봐ㅏ!!!! 그럼 이제 남우현이 고백을 정식으로 막 흐흐흐 상상만해도 ㅈㅕㅇㅏㅇㅕ♥ 저이제 아이패드로하트쓰는바법알아왔어요 흐 아이패드로 하틌,는거 규닝님이 처음이야 -3-♥ 하트 ㅏ트!!!!!이제 당,ㅁ퍈으로!!!가야딘
10년 전
독자40
와쵸에여ㅠㅠㅠㅠㅠ성규야ㅠㅠ엉어유ㅠㅠ우현아ㅠㅠ얘네 언제 행쇼해요?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1
ㅜㅠㅡㅠㅜㅜㅜㅜㅠ이제 정주행의끝을보고있어여! 어서달려야죠! 드디어달달모드인가여ㅠㅜㅜㅜㅠ 성규는 아직자기마음을 머르나바여 제가 직접말할수도없고 참! 우효니보면 좋아하는여자애 일부러 괴롭히는 남자애 같은느낌! 참 풋풋해요잉ㅋㄱㅋㄱㅋㅋㅋ 하튼 둘이 저번보다 꽤친해진거가태서 좋아용! 굿굿굿bbb 자까님 고맙습니다 이런글!
10년 전
독자42
허허허헐헐엏러헐헐 이제야 좀행쇼 달달해지는건거여??바로그럴꺼같진않구 ㅋㅋㅋ바러바로뒷편읽고올게유
10년 전
독자43
블베에이드에요!!!!
아 쫌 몬가...성규에게 심적변화가 있는거같기도하고!!!!우현이는 왜저러는지 모르겠고!!!!저에게는 성규만큼이나 우현이도 어렵네요ㅠㅠㅠ하지만 어려운문제일수록 푸는 재미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ㅋㅋㅋㅋ그나저나ㅠㅠㅠ저도학원알바해봤는디ㅠㅠ런 로맨스는 없다구요ㅠㅠㅠ멋진남정네둘이서 꽁기꽁기 보기좋네요ㅋㅋㅋㅋㅋ
아 근데 미미는 도대체 무슨의미죠???언젠간 뜻도 나오겠죠?!ㅋㅋㅋ

10년 전
독자44
다음편 보러갑ㄴㅣ다ㅎㅎ
10년 전
독자45
헠헠ㅋㅋㅋㅋㅋㅋ으아 진짜 갈수록 심쿵한 장면이 여럿나오네요 ㅋㅋㅋㅌ 어웅 얼른 다음편보러갈게요!!마가렛
10년 전
독자46
친한언니 별명이 미미였는데...설마 그 뜻은 아니겠죠?ㅋㅋㅋㅋㅋ정주행을 쭉 못달렸는데 내일...이아니라 오늘 휴가핑계로 학교도 안가니까 정주행! 갑니단
10년 전
독자47
이히히 우현이가 솔직해서 좋아요 장난치는 것도 관심보이는 것도!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5 이바라기 05.20 13:38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3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0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10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13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12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16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13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9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9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10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7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10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2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전체 인기글 l 안내
6/18 13:50 ~ 6/18 13:5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6/17 23:52 ~ 6/17 23:54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