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저흰 누나 아는데 누난 저희를 모르는 거네여..."
미안하다...
내가 할 말이 없다..ㅁ7ㅁ8
그래도 날 알아줘서 고맙...응?
"날 어떻게 알아????요??????"
"내가 알려줌. 근데 누나는 나한테 관심도 없고..에휴"
"ㅇ, 아닌데? 너한테 관심 많은데?ㅎㅎㅎㅎ"
"그럼 우리 그룹 이름이 뭔데."
쓔ㅣ발 넌 무슨 이런 걸 묻고 그래?
어떡하지? 나 뭐라고 하지?
솔직하게 모른다고 해?
아냐, 그럼 박찬열이 또 삐진다구.
아님 막 지어내?
그랬다가 훈돌이들이 더 기죽으면 난 어떡해..?
(자아분열)
결국 내가 선택한 것은,
"ㅎㅎ.. 내가 사실 4년 동안 있었던 한국 일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알려주면 안될까?"
최대한 예쁜 표정을 지으면서 사실대로 고백하는 거였음.
근데 나 막 예쁜척 했다고 쳐맞는 건 아니겠지.
(불안)(초조)
그렇게 슬쩍 눈치를 보는데 왜 다들 넋이 나간 표정..?
그렇게 충격이었나...?
나 그래도 아직 나름 괜찮ㅇ...(말잇못)
체감으로 5분정도인 사실은 1분도 안되는 시간이 정적으로 메워지고 나서야 하나둘씩 입을 여는 훈돌이들이었음.
"와... 누나...."
"누나 저 방금 심쿵했어여. 심쿵."
"누나, 너 앞으로 그런 거 하지 마라"
멍뭉이같이 생긴 아이는 계속 와... 와.... 거리면서 말을 못잇고,
베일 것 같은 턱을 가진 아이는 자꾸 심쿵했다고 그러는데, 내 얼굴이 그렇게 심쿵할 정도로 못생겼나 싶었음.
박찬열은 진심 한심하게 그런 거 하지 말라 그러고..^^ 그래, 미안하다.
나머지는 자꾸 피식피식 웃는 거임.
자꾸 피식거리는 너네가 제일 나쁘다ㅡㅡ
"아니 그래서, 너네 그룹 이름이 뭐냐니까..?"
"엑소라고 해요. 엑소."
"아 그래요.. 거 되게 미지의 세계에서 왔을 것 같은 느낌이네여..."
"어? 어떻게 아셨어요? 저희는 미지의 세계 엑소 플래닛에서 온......어쩌고저쩌고"
??????????????????
내가 무심코 뱉은 한 마디에 이러쿵 저러쿵 설명을 해주는 천사님...?
자꾸 뭔가를 설명해주시는데 사실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음.
내 귀에 맴도는 건 미지의 세계, 초능력, 성공적.
"누나 근데 저희 이름 다 모르져?"
"넹... 죄송해여..ㅎ"
"에이, 미안할 것 까지야 없져. 저는 세훈이구 아까 누나가 머리박은 형은 준면이형, 강아지같이 생긴 형은 백현이 형이구여, 누나한테 밥 차려준 형은 경수형이에여. 아, 저기 여기서 제일 까만 애가 종인이구여."
"아핳..ㅎㅎ"
내가 아까부터 느끼던 건데, 너 참 삐약삐약 거리는 구나..?
내가 박찬열이랑 닮아서 친근하게 느껴졌나ㅎ
생긴 건 세계최강 냉미남처럼 생겨가지곤 친화력 장난 아닌데..?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면서 밥을 먹다 보니까 어느새 바닥을 드러낸 밥그릇이었음.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다 먹고 수저를 놓으니까 경수..라는 분이 되게 흐뭇하게 쳐다보심.
이 분이 가족으로 치면 엄마 정도 되는 건가?
"근데 언제까지 존댓말로 할 거예요?"
"어, 음... 그러게요? 하하.."
근데 그거 알아여?
너님도 나한테 존댓말 쓰고 계심...
그리고 나 아까 화내면서 반말도 썼는데...ㅎ
"그냥 다 말 편하게 해~ 어차피 3주 동안 우리 코디를 책임져 주실 텐데."
"맞아요~ 3주 동안이지만 그래도 존댓말은 좀 불편하기도 하구~ 제가 코디도 책임...응?"
나 방금 뭘 듣고 뭘 짓껄인 거지.
"아싸! 누나가 말했으니까 책임져 주는 거예요!!!"
"누나 잘 부탁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야 잘 부탁할게ㅎㅎㅎㅎ"
뭐야 지금 이거 어떻게 돌아가는 퐝당한 시츄에이션이래?????
난 곧장 내 옆에 있는 박찬열 다리를 찌르면서 작게 물어봤음.
'야, 너 지금 당장 이 상황 설명해.'
'말 그대로. 너 모델이잖아. 모델이면 옷 잘입겠네. 그리고 누가 너 공짜로 재워준대?'
이 망할새끼...
이런 식으로 나 엿먹이려구 그러지 어?????
내가 어떻게 6명 옷을 봐줘!!!!!!!!
나도 생업이 있는 사람이거든????
그리고 어???? 나도 디렉터 언니 있다고!!!!!!!!!!!
"하하하 그럼 잘 부탁해요..^^ 고민되는 아이템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러 와요ㅎㅎ"
.......난 노숙하고 싶지 않아.....
이런 게 바로 자본주의에 굴복한다는 걸까.. 하아....
박찬열 두고 보자(주먹)(부들부들)
암호닉 (이번 편까지만 신청 받습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핫트핫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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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
안녕하세요!! 오늘도 죽지 않고 돌아온 작가입니당ㅎㅎㅎㅎ
제 글이 재미있다고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제 하트를 발사합니다!!!!!! 신알신 해주신 분들도 감사하구ㅠㅠㅠㅠㅠ 그냥 다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오늘꺼 진짜 재미 없당.. 길이도 짧규.... 오늘껀 재미 없다고 욕하셔도 할 말이 없네요ㅠㅠㅠㅠㅠ흐귷흐규
+) 2화도 춰럭그류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