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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선선한 바람과 높은 하늘.

화창한 날씨와 그다지 덥지 않은 가장 상쾌한 초여름날의 오늘,


나는 바로 오늘부터 한국에서 이름만 들어도 다들 인정해주는 유명 대학교인 참진대학교에서 국제하계대학 수업을 듣는다.

오랜 유학 탓에 한국의 학교 생활등을 전혀 모르는 나는, 7년간의 유학에서부터 한번도 방문도 못한 한국을 방문함에 굉장히 설레였고, 

너무나도 많이 바뀐 한국에 많은 낯설음 역시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한국 학교에서의 첫 수업이라니.

메르스 때문에 오리엔테이션도 취소되어, 아는 친구 한명 조차 미리 사귀어놓지 못한 나는 약간의 부담감이 있었다.

물론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나 같이 국제하계대학 수업으로 한국 대학의 느낌을 느껴보고 싶어하는 한인 유학생 뿐만이 아니라, 

한국이 궁금해서, 혹은 한국인 친구를 따라 함께 수업을 들어보러온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있다고 하지만, 모든 것이 나에겐 역시 설렘과 함께 낯설음의 부담으로 다가온다.


"아.... 오늘 교수님들 좋았으면 좋겠다. 애들도.."

라고 혼잣말을 나는 혼자 중얼거리면서, 드디어 학교 수업이 진행되는 크로스홀로 향하였다.


크로스홀 앞에는 많은 학생들과 참진대학에서 국제하계대학을 도우러 온 학생 스태프로 북적이고 있었다.

바로, 최근 중동에서부터 퍼져와 한국에서 유행하고있는 질병인 메르스 때문이었다.


스탭들은 크로스홀로 들어가려는 학생들 한명 한명의 체온을 재면서 통과된 학생들에게 다시 번거롭게 빌딩에 들어갈 때에 체온을 재야할 필요 없이 옷에 작은 동그라미 스티커를 붙여주고 있었다. 

나도 이윽고 그 사이의 무리로 들어가, 스탭들과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건네면서 체온을 재고, 통과가 되자, 내 팔 소매에 파란색 작은 동그라미 스티커를 붙이고 크로스홀 안으로 들어갔다.


"첫번째 수업은 물리... 6층이네 601호라.."

내심 한국 학교 빌딩은 층수도 높이 많이 존재함에 대해 신기해하며 엘리베이터를 타다보니 어느새 6층에 도착한 나는, 왼쪽 복도 구석에 있는 601호를 들어갔다.


오늘이 역시 학교 시작 첫 날이라 그런지, 분명히 수업 시작 전 까지는 10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와있었다.

하지만, 다들 서로 어색한 것인지, 강의실 안에 있는 모든 아이들은 마치 "잰 뭐야" 라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왠지 친구 사귀기엔 글렀다고 생각한 나는 작은 한숨을 내쉬며 조용히 강의실 중간 오른쪽 자리에 대충 가방을 내려놓고 앉았다.


그렇게 다시 모두들 아마 그렇듯이 아직 강의실로 도착하지 않은 교수님을 기다리며, 나는 다시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저기, 무슨 일이야?"

라고 갑자기 내 앞에 대각선으로 앉아있던 남자 한명이 나를 향해 돌아보며 걱정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서툴지만, 그래도 꽤 영어를 잘 구사하며 물어보았다.

"아....그냥 첫 수업이라.."

"아~ 너무 긴장하지마ㅋㅋㅋ 아, 난 타쿠야야, 테라다 타쿠야. 넌 이름이 뭐야?"

라고 곧 천진난만한 남자는 자신의 이름이 타쿠야라고 물어보면서 나에게 물었다.

"..여주..나여주."

"와 예쁜 이름이다. 그러면 한국 사람이겠네? 다른데에서 유학하다가 온거야? 난 일본에서 왔어! 그리고 나 한국말 배우고있어!(한국말로)"

"고마워. 응 난 미국에서 음악교육학과를 전공하고있어."

"오!! 멋지다! 난 과학교육학과 전공하고있어! 혹시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봐~아! 너 수업 어떤거 들어?"

"난 1교시에 이 수업, 그리고 3교시에 수채화테크닉 수업을 들어"

"아 진짜? 난 1교시에 이 수업을 듣고, 그 다음에는 2교시에 화학 수업을 들어. 수업 같은 시간대에 있으면 같이 수업 끝나고 노는건데. 아쉽다"

라고 말하는 타쿠야에 잠시 설렌 나였지만, 그래도 아쉬워하는 마음을 난 애써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곧 이어 교수님의 등장으로 인해 수업을 열심히 

집중....이 아니라 멘붕을 하느라 조용히 정신 없이 수업을 들었다. 


물론, 누군가가 중간중간 나를 쳐다보는 느낌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한채로 말이다.


1교시 수업이 끝나고, 타쿠야는 바로 다음에 있는 다른 수업으로 인해 바쁘게 가방을 싸고, 나에게 "나중에 봐! 여주야!" 라고 말하면서 잽싸게 떠났다.

나는 그 정신없음에 잠시 벙쪄있다가 곧 정신을 가다듬으며 천천히 가방을 싸고, 학생 식당으로 가 혼자 밥을 먹고, 학생 식당 바로 옆에 있는 학생 식당 카페에서

아이스라떼 한잔과 입냄새 제거용 민트를 한통 사서 나 홀로 책상에서 금방 나온 아이스라떼를 마시며 수업 내용을 다시 정리하려고 애를 썼다. 

"하... 수학, 과학을 2년동안 안들었더니, 다 잊었어.."

라고 한숨 섞인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애써 다시 고등학교 때 배웠던 물리학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역시 다시 한번 모든 내용이 기억에서 거의 삭제됨을 느낀 

나의 앞에 갑자기 누군가가 의자를 빼서 앉으면서 물었다.

"이거 이해 안가?"

'이 목소리는..!'

들은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낯익은 목소리에 여주는 고개를 황급히 들었다. 

"타쿠야..!"

"응 맞아, 나야 ㅋㅋㅋㅋ 여주야 이거 이해 안가?"

나를 향해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은 타쿠야는 한국말로 한번, 또 영어로 한번 내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응... 대학 들어가고 나서 물리를 안들은지 2년이나 지나서..잘 기억이 안나네..."

라고 잔뜩 주눅들어 시무룩해 대답하는 나를 보고 다시 한번 싱긋 웃으며 타쿠야는 하나 하나 내가 다시 기억하고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차근차근히 가르쳐주었다.

"와.. 대단해! 근데 안힘들어? 배고플텐데..." 

라고 질문하는 나에게 타쿠야는 "그럼 가르쳐 준 댓가로 여주가 나한테 밥 쏘기! 어때? ㅋㅋ" 라고 웃으며 대답하였고, 나도 고마움이 있기에 또한 학생식당의 

경이롭고 자비롭게 싼 가격에 흔쾌히 타쿠야의 점심값을 내주었다.


그렇게 나는 다시 리뷰를 하고, 타쿠야는 밥을 먹다보니 어느샌가 내가 수업을 가야 할 시간이 되었고, 타쿠야와 짧은 인사 후에 나는 서둘러서 수채화 수업으로 향하였다.

비록 내가 음악쪽을 공부하고있으나, 역시 예술끼리는 뭔가 통하는지, 수채화 강의를 듣게된 학생들과는 금방금방 말을 트게 되었고, 서로 연락처도 주고받았다.

그렇게 그럭저럭 수업을 잘 듣고 나서, 애들과 내일 보자라는 인사를 나눈 후, 나는 강의실 밖으로 나가다가 깜짝 놀랬다.


"여주야, 안녕~"

"타쿠야?!"

"물어볼게 하나 있어서!"

라고 대답한 타쿠야는 대뜸 휴대폰을 내밀면서 내게 전화번호를 물어보았고, 나도 새로 사귄 친구이므로 흔쾌히 번호를 주었다.

그렇게 학교 밖을 빠져나와, 나는 집으로 가야했기에 버스정류장으로 향하였고, 기숙사에 사는 타쿠야는 그래도 여자를 바래다주는 것은 남자의 매너라며, 나를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주고 헤어졌고, 나는 버스를 타고 집에 가고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손에서 느낀 진동과 함께 또박또박 적혀져있는 한국어는 나를 설레게 하였다.


"내일 점심 같이 먹을래?" - 타쿠야



작가사담

안녕하세요! 쑤티입니다.


나레기는 왜 연재하는 글 업로드를 안하고 조각글을 써대고있는지...

근데 저거 사실 내가 진짜 겪은 일에 약간의 허구를 섞은....실제이야기

현재는 덜도 말고 더도 아닌 썸....ㅋㅋ

근데 롱디는 역시 힘들기때문에 안될거에요....하아... 한국과 미국도 멀지만 일본과 미국도 역시 도긴개긴...ㅎ

사실 이 글에서 타쿠야는 한국말을 잘 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하는 편이야 저거는 확실히 ㅋㅋㅋ

근데 그 아이는... 한국어를 잘 못하긴 하는데 그게 또 귀엽.... 가끔 수업 늦어서 키도 나름 큰 아니가 수업을 쫑쫑거리면서 뛰면서 들어올 때 진짜 씹덕....

(이렇게 썸남을 덕질하기 시작하고....)


근데 한국 학교는 역시 신기해요 ㅋㅋㅋㅋ 대학교 수업에 교시가 있다는게 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그냥 시간대인데... 그 시간대가 딱딱 정해져있는게 아닌 굉장히 유동적이라고 해야하나... 수업마다 시간이 제멋대로..ㅎㅎ....분발해라 내 학교...

근데 저는 사실 음악쪽은 아니고 미술쪽 전공인데...ㅎ.. 진짜 고등학교때에는 SAT Physics, Math 2C도 다 800점이 나올 정도로 과학 수학에 자신이 있었는데....

반복적인_학습의_중요성.txt

그리고, 한국 학교 학생 식당 가격은 원래 다 그렇게 자비로운가요? ㅠㅠ

3000원대로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처음 봤어요..!!!!

저희 학교는 뭐만 먹었다 싶으면 10불, 20불 금방금방 나가는데 ㅠㅠ (평균 15불...15000원,...3배..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언제나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ㅠㅠ!!

댓글 달아주시는 우리 소즁한 독자님들 더욱 더 감사합니다!


그리고..!!!

초록글이라니!!!!!! 헐 대박..!!!

깜놀했쟈나여!! 이런 똥글을 배출해내는 저한테 초록글을 선물해주시다니 ㅠㅠ!!!

더욱 더 분발하겠습니다!!!


다음 글은, 부디 연재글이길 바라며...ㅎㅎ

저는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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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7.17
우왕 설레요>_<!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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