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5월의 장미 전체글ll조회 1689l 3

 

 

"덥지 않아요, 동우씨?"

 

 

꼭 잡고 있던 두 손에 조금씩 땀이 차오르는 걸 느낀 성종이가 동우를 쳐다보며 말을 걸자 동우가 배시시 웃으면서 고개를 그저 두어 번 젓고선 맞잡은 두 손을 더 꽉! 잡는다.

 

 

사람이 잘 찾지 않는 바닷가의 모래를 밟으며 강하게 내리 쬐는 태양 볕에도 뭐가 그리 좋은지 둘 다 입가에 주렁주렁 미소를 한아름 씩 담고선 양 볼을 붉게 물들이고선 걸어갔다.

 

 

 

 

동우 성종

한 여름 날

 

 

 

성종은 갑자기 예고도 없이 쏟아지는 소나기에 가방에서 뒹굴던 노란 우산을 꺼내 들었다. 한겨울이라서 그런지 매섭게 몰아치는 바람에 이리저리 비가 방향을 바꿔버려선 신발 앞 코가 젖어버렸다. 컨버스를 신고 나온 바람에 더 축축 처지는 발걸음에 인상을 쓴 성종이 버스 정류장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2013' 자신이 타야 할 버스가 조금은 늦게 도착하자 성종은 속으로만 툴툴거린채 버스에 올라탔다. 누나가 고등학교 졸업기념이라며 사준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조금은 칙칙한 색상의 지갑을 꺼내 들고 띡- 하고선 단말기에 지갑을 가져다 놨다. 그리고 청아하게 울리는 여성의 목소리

 

 

[잔액이 부족합니다.]

 

 


원래 큰 눈을 더 크게 뜬 성종이 당황해서 우왕좌왕하며 지갑을 뒤적거리자 오만 원짜리 지폐 한 장만이 성종을 반긴다. 다시 내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성종의 뒤에 서 있던 조금은 날카로운 인상을 받은 남자가 다가와선 2천 원을 그대로 요금통에 넣고선 씩-웃었다.



"아저씨, 이거 이 예쁜 친구, 요금이에요"



잔돈을 받아들고선 아직도 당황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멍한 성종을 끌어다 맨 뒷좌석에 앉히고서는 그 뒷좌석에 자기도 앉는다.



"감…사합니다."



성종의 인사에 손사래를 치던 남자가 눈까지 없애가며 사르르 웃는다.



"괜찮아요, 저 사실 아까 처음 봤을 때부터 아주 예뻐서 작업 걸려고 한 거였어요."



아무런 악의도 없이 싱글벙글 웃고 있는 남자를 보며 헛웃음을 짓던 성종이 자신의 앞에서 웃고 있는 남자를 보며 똑 부러지게 한마디 했다.

 

 

"저에게 도움을 주신 건 고마운데, 저 남잔데요?"

 

평소에도 이렇게 오해하는 사람이 많았다. 여자로 오해해서 번호를 얻어간 20대 남정네도 있고 자신이 열심히 공들여 놓은 여자는 성종의 단물만 쏙 빼먹고선 '넌 나보다 예뻐서 싫어.'하고선 떠났었다. 이번에도 그런 것이라 생각한 성종이 당황하는 남자의 목소리를 예상하며 뒤에 할 대답을 생각하고 있었다.


 

 

"알아요. 남자인거."

 

 

 

 '네↗에?'당황스러운 마음에 음 이탈이 일어난 자신의 목소리에 큼- 헛기침을 한 성종이 아직도 웃고 있는 남자를 보며 두 눈을 깜빡였다.



"남자인데, 남자인 거 아는데, 그래도, 예쁜걸 어떡해요."



톡톡- 빗방울이 점차 옅어지고 버스 안에 사람이 점점 늘어나도 그 둘은 서로 쳐다보며 멍하니 있었다.



"저, 다음에 내리는데 핸드폰 번호, 안 주실래요?"



정중한 남자의 목소리에 성종은 자신도 모르게 핸드폰를 쓱 내밀었다.



"제 이름은 장동우에요. 다음에 또 만나요."



손을 흔들며 자리에서 일어난 동우가 다시 한번 환하게 웃었다. 그런 동우가 내리자마자 성종은 잠깐이라도 동우의 손길이 닿았던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 푹-하고 웃어버렸다. 이상하게 자꾸 가슴 한쪽이 간질간질하는 기분이 드는 것만 같았다.

 

 

 

 

-

갑자기 풋풋하고 달달한 동쫑이 쓰고 싶어서 이 새벽에 잠도 안자고 쓰긴 했지만...역시...fail....
브금이 원래 에픽하이의 우산인데...파일을 아까 분명 다운받았는데..없어서....★

성종총수 조각글에 답글 달아드려야하는데...너무..졸려요....하....일어나면 달아드릴거에여!!!헿헿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아...미찐;;;; 동쫑이여??? 레이ㅏㄹ?? 리얼??? 동쫑 제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세여ㅠㅠㅠㅠ??? 나으ㅣ사랑 동쫑???? 저 현기증나네여;;넘좋아서;; 으으 쓰니가 쓰고싶었던 풋풋달달함이 잘 느껴진다! 좋아좋앙 그리구 사랑해ㅠㅠ하트하트s2
11년 전
5월의 장미
동쫑은 레알이져...저도 동쫑 짱 좋아해여ㅠㅠㅠㅠㅠ풋풋달달함이 느껴저서 다행이네여 ㅋㅋ 저두 스릉해여....하트하트...글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헿헿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구 좋네여ㅠㅠㅠ넘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도 좋고 다 좋네요ㅠㅠㅠㅠㅠ그냥 동쫑이라서 좋ㄴ에ㅕ ㅎㅇㅎㅇ
11년 전
5월의 장미
동쫑은 짱이져...ㅠㅠㅠㅠㅠㅠㅠ글 이쁘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실 브금을...두번연속 우려먹는거라서....흐엫ㅇㅎ엫ㅇ 동쫑짱!!!!!ㅋㅋㅋㅋ독자님도 짱!!!ㅋㅋㅋ
11년 전
독자3
동쫑은 사랑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물논 동쫑떡밥에 별 관심을 안가져준다 해도 내★가★있★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ㅎ0ㅔ여ㅛ 작가님^0^
11년 전
5월의 장미
동쫑 연애해라!! 두번해라!!! 이렇게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데...왜....동쫑..안연애...?크헝ㅎ어...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독자님 사랑합니다!! 글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여!!!!
11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는 선댓녀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갑자기 들어오자마자 신알신★ 진짜 건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는 당신의 농노가 되어버렸쪙☆
11년 전
독자5
내가 요즘 좋아하는 동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서열왕 투척에 5월의 장미님 작품 하나랑 만나니 애정도가 쑥ㅆㅆㅆㅆㅆㅆㅆㅆㅆ쑥↗↗↗↗↗↗↗↗↗↗↗↗↗↗↗↗↗↗↗오르는 소리가 나네요^x^;;;; 장똥은 왜 내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캐러들을 다 소화해내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넘 얕게 본 거 같습니당.. 그저 순둥순둥 이미지로 봤었는데 전작은 집착호러★ 이번엔 능글지존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중에 쫑이 튕기는 거 귀여워서 몸서리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남잔ㅁ뎅요???????/그래 너가 여자보다 예쁘긴 해ㅠㅠ 진심으러... 가끔 전 성종이를 보며 진지하게 난 왜 살까? 를 고민합니다..ㅇㅇ 글두 콤플렉스처럼 안 좋은 기억이었을게 분명한데 동우는 왜 콤플렉스 건드려놓고 사람 맘 선덕이게 하나요?? 하... 짱똥 진지하게 좋아합니다 사랑해요..ㅠㅠ 아 브금 넘 좋으당 우산도 좋았을 거 같은데 이것도 좋네요 진짜ㅠㅠ 이거 전작에서도 쓰였던 브금이죠?ㅠㅠ 저 이거 아는데.. 이나밴드꺼였나 기억이 가물가물@_@ 제목은 분명하게 기억나요ㅋㅋ 딥인마이하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긍거윽 제목도 왜 이렇게 싱그럽고 좋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쫑 케미처럼 잘 어울리는 브금★ 이 한 여름에 봄내나는 작품 보고 죠아주거용ㅠㅠ 으악 다음 작품도 완전 설레면서 기대할거예요.....♥ 작까님 늘 말씀드리지만 진짜로 사랑해요.. 쫑총러는 사랑이얌♥
11년 전
5월의 장미
ㅋㅋㅋ저도 님의 농노가 되버린거같아여...님 댓글 진짜 좋아여...진짜 짱...ㅋㅋㅋㅋㅋㅋㅋㅋ님댓글 보려고 제가 글쓰는거같은 이기분 ..ㅋㅋㅋㅋㅋㅋ글 올릴때마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림돠 ㅋㅋㅋ 저도 성종이보면서 제가 여자라서 미안해지려고해요....원래 성종이가 여자로 태어나고 내가 남자로 태어났어야하는건데.....하...★장동우의 마력돋음...;;; 모든지 잘어울리고 모든지 좋아여...동우짱...사실 우산을 들으면서 쓴 글이고 우산을 듣자마자 딱! 하고 떠오른 글이기도 해서..꼭 우산을 올리고 싶었는데...아니..왜..우산파일이..없는건지..흥헝허.....저도 독자님 사랑해여~ ㅋㅋㅋㅋ S2... 헿...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1 이바라기 05.20 13:38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1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5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4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2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