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형제들을 고발합니다 10
(부제: 조련사 자격증 취득은 쉽다)
안녕? 오랜만인가..ㅎ
ㅎ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헣
응.. 맞아.. 웃음으로 때우려고..ㅎㅎ
아 오늘은 형제들 조련법을 알려줄거야.
정말 밥먹고 숨쉬는 것보다 쉬운 것이 바로 내 형제들을 조련하는 것이지.
거기다 보너스로 친구들 조련법도 알려줄게ㅎㅎ
아, 이씽오빠는 조련할 필요가 없어. 왜냐,
내가 조련당하고 있거든.. 치킨어빠..♥
No.1 난이도 최하 김종인
다들 난이도 최하는 김종대를 생각했을 거야.
그렇지만 난이도 최하는 김종인이야.
알다시피 우리 형제 중 단순하기론 최강이거든.
"야 종인아 너 혹시,"
"없어."
"내 앞머리 롤 못 봤냐?"
"없어."
"이럴땐 못봤다고 해야지 멍충아."
"뭐래, 최강 멍충이가."
"네 다음 자기소개시간."
".....진짜 죽이고 싶다."
"오우 처음으로 나랑 마음 맞았네?
나도 너 죽이고 싶다 진짜^0^"
그렇게 서로를 노려보았어.
그런 우리 사이로 자연스럽게 지나가던 백현이를 붙잡았지.
"야 현아."
"어? 왜?"
"내 롤 못 봤어?"
"너 롤해??"
"....하긴 내가 게임 폐인들 붙잡고 뭘 묻고 있었던 건지.. 에휴."
"왜? 뭐 사라졌어?"
"응. 내 앞머리 롤이 사라졌어.."
"종인아 넌 못봤어?"
"난모르쇠."
가려던 종인이를 붙잡은 백현이가 웃으며 물었어.
"형이 줬던 그 6성 강화탬있잖아..^ㅅ^"
"누나 그 롤 화장실 수건함 안에 있더라. 그럼 난 이만."
씨벌. 알고 있었으면서 그 탬하나에..
아무튼 김종인은 백현이면 돼^0^
결론 : 변백현
No.2 난이도 하 김민석
역시 김종대인 줄 알았겠지? 걔 은근 까다로운 아이야..
무튼 김민석도 쉬운 편에 속해.
가장 본능이 살아있는 놈이라서..
혹시 인간의 3대 쾌락알아?
먹고 자고 싸고
김민석이 아직 덜 진화를 했는지 이 3대 쾌락이 싱싱해.
3대 쾌락이 싱싱하다는 것은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지..
잠 오면 꼭 자야되고 신호 오면 꼭 배출해야하고
먹고 싶으면 꼭 먹어야하고, 뭐 이딴거.
물론 겉보기에 김종인이 3대쾌락의 노예같아 보이겠지만
김종인은 참을 때까지 참아. 잠말고, 먹을 거라든지.
뭐 폭업을 해야한다며 18시간 공복으로 게임하는 새끼니까..
"야!!! 똥을 만들어서 싸냐?!!!!!"
"그럼 만들어서 싸지 뿅하고 싸냐?!!!!!"
"아오 좀 빨리 나오라고!!!!!"
"아 이것만 마저 보고 나간다고!!!!!"
"아 미친 핸드폰을 왜 거기서 처 보고 있냐고!!!!!"
"형빠도 보잖아!!!!!!!! 어제 내가 일 칠뻔한 거 모르냐?!!!!!"
"아 됐고 좀 나오라고!!!!!!!!!!"
"형빠 때문에 안 나와!!!!!!!말 좀 시키지 말라고!!!!!!!!"
"말 안시킬게!!!!!!! 편히 싸라 씨벌!!!!!!
이렇게 싸는 걸로 조련을 한다던지.
"형빠 카페 건너편에 새로운 카페 생겼더라."
"어."
"거기 티라미수 맛있더라."
"하필..."
"왜? 형빠가 못하는 게 맛있어서 굉장히 자존심 상해?"
"...그딴 거 아니야."
"하긴, 그러고보니 형빠가 티라미수 해주는 걸 못 먹어 봤네
이제 왜인지 알겠구만^0^"
"야 기다려라. 그딴 거 금방 만들어."
"아 그래..? 근데 맛없는 건 별로인데.."
"넌 기대나 하고 있어. 니 형빠가 왜 카페 주인인지 알려주지."
이건 딱히 쾌락이랑은 상관없는 건가?
무튼 형빠 티라미수 맛있어허허허헣ㅎ헣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에 티라미수가 없는 이유는 형빠가 귀찮아서 그래.
만들기 귀찮데.. 어휴, 지가 말해놓고 까먹어 가지고는 조련하기 아주 쉽게 말이야^0^
"...빨리 나아라."
"....오냐.."
"목소리 다 갈라져가지고는."
"시비 틀지 말고.. 그냥.. 나가."
"닥쳐. 시벌 그러게 왜 밤중에 아파가지고 잠도 못자게 만들어.."
"걍, 가서 자라고오.."
"닥치라고. 이게 흔한 일이냐? 내일 출근하는데도 니 간호해주는구만."
"좀, 감동이네여.."
"알면 빨리 쳐 자."
결국 지가 먼저 잠들더라..
물론 이때는 좀 감동이긴 했는데..
침대 밑에 주저 앉아서 내 팔을 배개삼아 잤단 말야?
그날 팔 자르고 싶었어.. 겁나 저려서..
새끼.. 꼴에 남자라고 겁나 강력하게 내 팔 잡고 자더라고..
후.. 감기는 나았지만 대신 팔을 잃었었지..
결론 : 3대 쾌락을 이용하라.
No.3 난이도 중하 김종대
얘는.. 되게 애매한 아이야.
물론 너의 소중한 나를 가둔다고 하면 앙대:[ 라며 슬퍼하지만
그뿐이거든..
"공부하자!!!"
"아 싫어... 귀찮아..."
"아 왜에. 하자!!"
"아 싫어어어엉:["
"다 니 놈을 위해서 하는 말이잖아."
"날 위해 날 좀 냅둬 줘... 알아서 하겠지 아마..?:["
"어련히 알아서 하는 게 그 점수라니."
"너무해..."
"아아. 미안. 알았어. 삐지지말구^0^"
김종대는 만화책을 읽고 있고 나는 내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었어.
김종대가 집중력이 은근 대단해서 뭔가에 빠져 있으면 잡소리를 못 듣는단 말이야.
고로 만화책 읽고 있어서 아무 소리도 안들릴텐데
잠깐 집중이 흩어졌을 때를 노려서 말했어.
"우리 종대도 공부를 해야할텐데.. 언제까지고 그 점수면 안되는데.."
"....?"
"우리 종대 나중에 아무도 안 데려가면 어떡하지..
누구라도 데려가라고 돈주고 팔아야하나.."
"...00야?"
"왜?? 공부하게??^0^"
"...어..? 어.. 그래..
아니 근데 갑자기 왜 내 장가 걱정이야..?"
"내가 걱정해야지 뭐.. 옆에 앉아! 내가 과외해줄게!"
"너도 못하잖아:["
"응! 그니까 같이 알아가쟈!"
너도 못한다는 그 말에 상당히 빡칠 뻔 했지만
측은한 우리 종대를 위해 이 한 몸 불살라서 20분 동안 정신을 쏟고
경수가 불러서 밥먹으러 갔지^0^
결론 : 시무룩해져라.
No. 4 난이도 중 박찬열
이 생키가 말이야, 알다시피 수능 끝나자마자 알바를 존내 해서 나랑 애들이랑 자주 못 놀았잖아.
나도 방학시즌엔 알바를 좀 하는 바람에 시간이 아예 안 맞아서
2주? 동안 못 보던 때도 있었지.
그러다보니까 뭔가 어색해진 감도 있긴 했는데..
원래라면 최하였을 앤데 그때부터 뭔가 난이도가 올라가지 않았나 싶어.
"야 변백아."
"어? 왜?"
"라면 끓이기 가위바위보 할래?"
"내가 끓일게."
"어? 아 됐어. 걍 내가 할게."
"아니야. 쉬어. 내가 끓일게."
"..괜찮은데.."
"너 가만보니까 왜 박찬열이 한다고 하는데도 말려?
나한테는 내기를 하자며 그러면서'ㅅ' "
"...그러게.. 야 맛있게 끓여라."
"걱정말고."
...그냥.. 나 혼자 어려워하는 건가..
물론 변백현이 너무 쉬운 것도 있는 듯..ㅎ
뭔가 찬열이는 찬열이 말고 다른 애 시키면 자기가 한다고 하는 것 같아..
이게 장모님이 뭐 하실려고 할때 자기가 하겠다는 사위같단 말이지..
점수 따려고 하는 거 말이야. 나한테 점수가 따고 싶은..
아..! 내가 너무 놀려서 그런가..? 적당히 놀려야 겠다^0^
결론 : 남을 시켜라.
No. 5 난이도 중상 변백현
난이도 중상에 맞춰서 슬슬 어려워져..
딱히 답이 없다고 해야하나..?
은근 쉬울 것 같은데 어려운 놈이야..
그냥, 한번에 안 들어주는 것 같아..
"백현아 나랑 쇼핑을 가지 않겠나?"
"왜? 뭐 살 거 있어?"
"그냥, 스냅백이나 사려고."
"그으래? 어떤 모양?"
"내 모자들 너무 칙칙해서 이쁘고 밝은 걸로 사려고."
"오오, 하긴 너 스냅백 잘 어울리니까."
"그럼그럼. 뭔들 안 어울리겠니? 하하하하ㅏㅎ"
"그럼그럼. 다 잘 어울리짛ㅎㅎㅎ^ㅅ^"
"....음?"
"왜?"
"그래서 가겠다고?"
"응. 가야지.^ㅅ^"
"그.. 그냥 가지 말래?"
"아니? 왜? 사고 싶다며. 그럼 가야죠. 일어나 얼른^ㅅ^"
...? 나보다 먼저 일어나서 손을 건네기는 하는데,
뭔가 묘한게 있지..? 나만 느끼는 거 아니지..?
결론 : 페이스에 말리지 말고 밀어부쳐라.
No. 6 난이도 상 도경수
이제부터 거의 안 들어주는 난이도야.. 이때 조련법은 말이야,
그냥 없다고 봐야돼..ㅎ
"경수야 혹시 몸매는 좋은데 얼굴은 귀여운 애랑 만나볼 생각 없니?"
"응."
"...성격 좋은데도..?"
"응. 없는데. 왜? 누가 소개시켜달래?"
"응.. 내 친구가 내 핸드폰 배경보더니.."
"친한 친구야?"
"그닥..? 솔직히 너가 아깝긴 한데.."
"학교친구야?"
"융.. 학교 친구.."
"너한테 중요해?"
"딱히..?"
"그럼 안할래. 모르는 새에 여친 생겼다고 전해줘."
"아! 그럼 되겠다! 옹키요!"
싫은 건 진짜 딱잘라서 싫다고 말하고,
들어줄 수 있는 것은 들어주는 편인데.. 아닌건 어떻게 하든 안들어주니까..
결론 : 적절히 부탁하라.
No. 7 난이도 최상 김준면
내 썰 본 사람들은 다 알지?
이분 다른 이름이 안돼머신인거.
"형빠 나 칭구들이랑 1박 2일,"
"안돼^^"
"...아아!! 제발!!!!"
"안돼^^"
"여자들끼리만 인데?!! 1박 2일로 멀리도 아니고 걍,"
"응. 안돼^^"
"아아아ㅏ아앙!!!@ 걍 걔네 집에서 자는 거라고오오오오!!!!"
"안돼^^ 그 친구 오빠 있어?"
"....아니."
"대답 늦었네? 안돼^^"
"아 그럼 12시에 올게!!!!! 솔직히 이정도 딜은,"
"그래도 안돼^^"
"....형빠가 최고 싫어."
"ㅎㅎ그래도 안돼^^"
"형빠가 최강 미워."
"그래그래^^"
"그럼 허락해주는 거야????"
"응? 아니^^ 안돼^^"
"야 걍 허락해 줘라. 멀리도 아니고 친구 집이라는데."
"얘도 이제 성인인데 집에서만 놀까 형?^^"
...사실 술집에 가려고 했었거든^0^
귀신같은 형빠야.. 무서운 녀석..
결론 : 포기하라.
No. 8 난이도 최최최상 장이씽
무슨 말이 필요할까..
"1박 2일로 친구네 집 가지말고
오빠랑 여기서 치맥이나 먹자. 어때?ㅎㅎ"
"사랑햏ㅎㅎㅎ 대신 오빠가 쉴드 쳐줘.. 형빠 나 또 술 못마시게 할 듯.."
"알았어, 오빠만 믿어. 그럼 술 사올게!"
"넹!!ㅎㅎㅎ"
형빠 친구중에 이씽오빠 없었으면 형빠는 그냥 끝이었어.
알어???
결론 : 사랑해라.
No. 9 난이도 측정불가 오세훈
얘는 보너스지 뭐.
얘는 뭔가 나 그날이랑 평소랑 너무 달라서 측정할 수 없어.
그거에 따라서 조련법도 다르고..
우선 그날엔..
"뭐 더 필요한 거는?"
"음... 너가 사준 초콜릿!"
"기다려."
내 방에 누워서 폰 하고 있는데 붙이는 핫펙 가져다 주더니
더 필요한 거를 물어서 또 가져다 주더라.. 역시.. 여자부자..b
결론1 : 숨셔라.
그러나 평소엔..
"뎨후나 누나 어깨 좀 주,"
"싫다."
"...쥬륵."
"누나 어깨는 누나가 주무를 수 있겠지?
"응.. 그렇지.."
"그럼 자급자족 하도록."
"너무햄.."
"내가 해줄게. 뒤 돌아봐."
결국 찬열이가 해줌..
오뎨훈 넌 정말 대단한 놈이야..
결론2 : 싸우자.
자 여러분 |
이 조련법을 가지고 형제들을 조련해 봅시다! 그래서 그 형제들은 어딨는 거죠...?
헤헿.. 미안해욤.. 요즘 문제아 텍파 만드느라 정독하고.. 고치고.. 추가하고.. 하느라 이 썰을 쓸 수가 없었어욤..ㅠ 그래도 문제아썰 거의 다 만들어가니까 곧 빠른 연재가 가능하겠죠?!허헣
암호닉이욤!!!♥(언제나 받고 있으니까 가장 최근편에 [제로콜라]요런식으로 다가와 주세요!) 매매/도비/까만원두/선크림/바람둥이/체리/코끼리/숑숑이맘/레경수/복숭아마카롱/양양/똥잠/빵/피큐PD 범블비/퐁퐁클린/네티큥/삼디다스/구금/세젤빛/텔라텔라/쌍수/안녕/우리니니/오호랏/아마도그건/뿅아리/콜덕 소녀/찌즈/비비빅/하트./정동이/민석아찬열해/선물/라임/암호닉/궁디퍽퍽/땅땅 1600/요맘때/사랑해/스젤졸/메리미/딘시/꼬락발냄새/시동/뭉이/민석쀼쀼/0324/만두짱 얄루/깨진계란/거뉴경/무민이/바닐라라떼/귬귬/이런사과/마지심슨/입꼬리/뚀륵 라해피로/코(코라)/1127/나의나비/진블리/엑소깹송사랑/유레베/여리/조옹대애 바카/사랑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