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김태형] 첫사랑이랑 동료 선생님으로 다시 만난 썰 04

[방탄소년단/김태형] 첫사랑이랑 동료 선생님으로 다시 만난 썰 04 | 인스티즈

안녕 ㅋㅋㅋㅋㅋ 나 되게 자주온다 그치 ㅋㅋㅋㅋ 그냥 써주고 싶은 얘기들이 많아서 ㅎㅎㅎ

아 전에 내가 김태형이랑 데이트할때 우리학교 학생들한테 들키면 큰일난다고 했었잖아? 근데 그일이 실제로 일어났어 오늘 ㅋㅋㅋㅋ진짜 헛웃음만 나온다

사실 이게 사내연애라서 좀 골치 아픈것도 있고 김태형이 해준 얘기인데 예전에 내가 이 학교로 발령받기 전에 사내연애를 한 선생님들이 계셨대

근데 그분들이 깨지고 좀 안좋은? 행동을 했나봐 기싸움마냥 ㅋㅋㅋ 애들한테 피해가 갈정도로... 지금은 전근가셨다고 들었는데

그때 이후로 선생님들이 사내연애를 더 안좋게 보시고 싫어하셔.. 그런데 우리가 들키면 뭐가 되겠어ㅠㅠㅠㅠㅠㅠ눈물ㅠㅠㅠㅠ

그래서 더 조심하려고 하는것도 있어 !

근데 오늘 김태형이랑 여름이고 해서 워터파크 갔었어 ! 진짜 며칠 전부터 뭐 챙겨갈까 하면서 둘이 엄청 들떴고

김태형 차타고 아침 일찍 출발 했었어

" 와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워터파크 왔어 ㅠㅠㅠㅠㅠ태형아ㅠㅠㅠㅠㅠ나 이런데 처음와봐ㅠㅠㅠㅠㅠ "

" 좋냐 "

" 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알다시피 나 어렸을때 맨날 지방에서 살고 엄마가 공부만 시켜서 이런데 와본 적 도 없단말이야 ㅠㅠㅠㅠㅠ "

하니까 김태형이 운전하다가 나 빤히 쳐다보더니 피식 웃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촌년 티 낸다 또 "

" 무시하냐 ? 니도 7년전까지 지방살았어 왜 모태 서울 사람인척해 ㅡㅡ "

하니까 김태형이 아무말도 못해 ㅋㅋㅋㅋ

" 기분 어때 "

" 응 ? "

" 어떠냐고, 기분 "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놓고 답정너세요?

" 워터파크 처음왔는데 그 처음이 너랑 같이여서 더 좋아 ~~~~ "

하니까 그때가 신호걸려서 잠깐 정지기간 이었는데 김태형이 입꼬리 주체 못하고 환히 웃으면서

갑자기 양손으로 볼 쥐어잡더니 붕어입 만들고 뽀뽀했음 ㅎㅅㅎ..

" 어디서 이렇게 예쁜말만 해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여친 예쁜말만하는게 아니라 예쁜거지 ~ "

" 비행기 탄다 또 "

진짜 솔직히 김태형 저럴때 맘에 안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띄워줬으면 걍 쭉 갈것이지 쓸데없이 단호해가지고

아니다 싶으면 딱 잘라냄 ㅠㅠㅠ 걍 예쁘다 해주면 되는것을... 근데 뭐 하도 저러니까 적응되서 서운하지도 않음ㅋㅋㅋㅋ

" 우리 설마 이런데까지 왔는데 우리반 애들 만나고 뭐 그런거 아니겠지 ? "

" 설마. 사람이 얼마인데 "

" 맞아 ㅋㅋㅋ 하필 오늘 만나겠어? 그리고 어차피 나인거 알아보지도 못할거야~ "

막 그러면서 여유롭게 워터파크 입☆성 .. 난 맨날 사진으로만 보던데 처음가봐서 입벌리고 계속 두리번거렸거든 ?

"사람들이 쳐다본다. 입닫아 "

아니 뭐 신기하면 그럴 수도 있지 ㅡㅡ 그리고 짐풀고 옷갈아 입고 왔는데 김태형이 내 비키니 보자마자 인상을 확찌푸리는거야

" 야 "

"왜 "

"옷이 그게 뭐야 "

" 아니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터파크 오는데 이런것도 못입냐? 딴여자들봐 다 이런거 입어 "

" 그건 딴여자들 얘기지. 누구보여줄려고 그렇게 입어 가뜩이나 여기 남자들도 많은데 "

김태형이 은근 보수적임 ㅠㅠㅠㅠㅠ 나 교사에요 ~~ 티내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얘 선도부 담당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난생 처음 워터파크 왔는데 비키니 정도는 입을 수 있는거 아니냐ㅠㅠㅠㅠ 나 이날을 위해서 몸매 관리도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급식도 적게 먹어서 쌤들이 나보고 어디 아프냐고 뭔 일 있냐고 그랬었단 말이야 ㅋㅋㅋㅋ 비키니도 친구들이 얼마나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준건데ㅠㅠㅠㅠㅠ 그래서 나 절대 안굽혔어 진짜 떼쓰듯이 징징댔거든

" 싫어 그냥 입을래 "

" .... "

"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입을래 입을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입게해줘 ㅠㅠㅠㅠㅠ"

" 두살 어린거 티내냐 "

이러다가 가까이 와서 자기 샤워타올 둘러줬음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그걸 왜둘러 ㅋㅋㅋㅋㅋㅋ

" 비키니에 외투같은거 없어? 뭐 걸치는거 "

" 아 있었는데~ 안샀어 ! "

" 왜 "

"돈 아깝잖아~ 나 이런데 자주 올것도 아닌데 "

" 자주 오면 되지 "

" 됐어 ㅋㅋㅋㅋ 내가 누구랑 이런델 또와 "

" 내가 "

"응 ? "

" 나랑 같이 오면 되지. 나중에 또 "

" 뭐야 ㅎㅎ... "

김태형은 정면만 보고 얘기하는데 내가 막 부끄러워하면서 대답했다 ㅋㅋㅋㅋ 근데 고개 돌려서 내 어깨에 두른 샤워타올 정리해주더니

" 너 안가본데, 다 데리고 가줄게. "

"..."

" 모든 처음이 나였으면 좋겠다 "

그렇게 나 완전 신나가지고 김태형 끌고다니면서 놀이기구도 막타고ㅠㅠㅠ 김태형이 사람많은거 별로 안좋아해서 힘들었음 ㅠㅠㅠㅠ

줄이 되게 길긴 했는데 그래도 내가 어르고 달래서 막 타고 ㅋㅋㅋㅋㅋㅋ 완전 재밌었어 시간도 늦어서 김태형이 사준 저녁도 먹고 잠깐 화장실 갔다오려고 가는길이었는데

" 어 쌤!!!!!!!!!!! "

내가 밖에 돌아다니면서 누가 쌤이라고 부르면 절대 안돌아봐야지 아닌척 해야지 해도 이게 본능적으로 돌아봐 지더라..

그래서 저 말들리자마자 어? 하고 반사적으로 딱 뒤를 돌았는데 우리 옆반 여자애가 ; 그것도 내가 수업들어 가는 반인데 ㅠㅠㅠㅠ

" 헐 쌤 진짜 쌤이네요 저 아까부터 봤는데 쌤인지 아닌지 헷갈려서 인사 못했어여!!!!! "

" 어 그래.. 어 반가워 ㅋㅋㅋㅋ 여기서 다 만나네 ㅋㅋㅋㅋ "

근데 아까??? 아까부터 봤다고??? 설마 ..

" 쌤 남자친구랑 왔어요? 아까 막 어떤 남자랑 있던데 !!! 완전 대박 쌤 남자친구 있었어요 ?? "

망했다... 싶었지

" 어? 아니 ㅋㅋㅋ 어.. 그게 ... "

" 네? "

" 어 남자친구 아니야!! 어 그냥 쌤 동창들끼리 온거야 ㅋㅋㅋㅋ 쌤이 남자친구 만날 시간이 어딨어~ "

" 아~ 하긴 그렇겠네요 ! 쌤 재밌게 놀다가세요 ! 안녕히 가세요 ~ "

수긍은 또 빨라서 아 ~ 이러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란.. 진짜 간쫄려서 죽는줄알았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막 화장실 가던 발걸음 옮겨서 다시 김태형한테 갔어

" 김태형!!!!!!! "

하니까 김태형도 나 기다렸는지 서있는거야 ㅋㅋㅋㅋ 그래서 되게 황급히 달려갔는데

" 알아 전현빈 ? 걔 만났지? "

" 헐 어떻게 알았어? "

" 여기서 너 기다리고 있는데 걔가 와서는 헐!!! 쌤!!! 막 이러더라 "

김태형이 현빈이 따라하면서 표정 과장하고 ㅋㅋㅋ 헐!!! 쌤!! 이거 따라하는데 웃긴 와중에도 헐 현빈이가 김태형을 만났다니... 망했다... 싶었음

" ...그래서? "

" 걔가 막 와서 나한테 인사하길래 어~ 그래~ 했는데 아까 오는데 탄소쌤도 만났다고 대박이라고 막 그러더라 "

" 어 ㅠㅠㅠㅠㅠ"

" 그러면서 탄소쌤은 동창들이랑 같이왔대요! 쌤은 누구랑 왔어요? 이러길래 그냥 혼자왔다고 했어 "

" 그냥 친구들이랑 왔다고 하지 왜 혼자왔다고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귀찮아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걔 방금 가는 길이더라 "

" 아~ 뭐 늦었으니까 애들은 가겠지 다행이다 "

더 마주치면 어쩌나 싶었는데 갔다길래 그래도 나름 안도했음 ㅠㅠ 근데 김태형이 내 눈 빤히 쳐다보더니 갑자기 팔 잡아당겨서 확 안았음

" 짜증나 "

" 응 ? "

" 이런거 "

" ... "

" 우리가 왜 피해다녀야해 무슨 연예인이냐 "

" 태형아 "

" 그냥 확 말해버릴까 "

그래서 그냥 내 어깨에 묻은 태형이 머리만 쓰다듬어 줬어

사담 및 암호닉

♡ [뿝뿌] [사이다] [인사이드아웃] [민윤기] 님 감사드립니다 ♡

분량 많이 쓰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ㅠㅠㅠ 어디서 끊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ㅠㅠㅠㅠ

학생 등장시켰는데 ㅋㅋㅋㅋㅋㅋ 이름이 ㅋㅋㅋㅋㅋㅋ 낯설죠.. 최대한 독자님들 치환이랑 안겹치게 하려고 ㅠㅠㅠㅠ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힘이 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