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티 - 졸업
비지엠을 틀어주세요 :D
안녕 여러분!!!!!!!!!
와아 진짜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벽썰도 끝이 나긴 나네요~
4개월 조금 넘는 시간동안 진짜 열심히 달려왔어요!!
오늘만큼은 나 자신에게 수고했다~~
그리고 우리 독자님들도 수고했어요~♡~
조금 기복이 있는 작가라서 재밌을 때도 있고 재미 없을 때도 많았을텐데,
재미없는 것도 다 참고 지금 남아있는 그대들은 진정한 위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
솔직히 지금와서 말하는 거지만 여러분들한테 꽤 괜찮은 작가였던 것 같아여
글이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일주일 이상 휴식을 가진 적도 없고, 130일동안 50화를 썼으니 평균 이틀에서 삼일에 한 편씩 글을 썼다는 거니까
저 꽤 괜찮은 작가 맞나여??ㅎㅎㅎㅎㅎㅎㅎ
하고싶은 말이 많았어요
이것저것 다 얘기 하고 싶었는데 막상 진짜로 끝나니까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그냥 마음이 정말, 막, 말로 형용할 수가 없네요 ㅎㅎㅎㅎㅎ
그래도 차근차근 정리를 해볼게요
이걸 쓰는건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내용이 아닌 제가 벽썰을 마무리하며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들이예요!!!!!
아, 이걸 쓰고 있는 지금은 8월 20일 새벽 2시입니당 ㅎㅎㅎ
폰 메모장으로 새벽 감성 가득 할 때 한 자 한 자 썼어용
Q1. 벽썰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
-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제 이상형입니다. 벽썰의 세훈이는!
글을 시작 할때만 해도 세훈이 실제 모습이랑 달라서 몰입이 안된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저도 알죠 저도 덕후이니 ㅎㅎㅎㅎㅎㅎㅎ
처음에 콘티를 짜면서 주인공을 마지막까지 고민했어요.
경수, 민석이, 세훈이 이 세사람을 두고 말이죠.
물론 성격만 두고 생각하면 경수나 민석이가 더 잘 어울렸을 수도 있어여
두 사람이 외모와는 다르게 상남자들이자나여?
그에 반해 훈이는 천상 막내에 지지배 같죠 ㅋㅋㅋㅋㅋㅋㅋ
기여운 내새끼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얘기가 딴 데로 빠지면 안 돼 ㅋㅋㅋㅋㅋㅋ
쨋든, 근데 제가 그리고 싶었던 벽썰의 그림은 여주인공 보다 훨씬 더 키가 커서 케미가 팡팡 터지고,
뭔가 이미상으로 차가운 사람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세훈이를 선택했져!
사실 외모만 보면 세훈이가 쟈갑자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글의 제목을 엄청나게 고민을 했었습니다.
뭔가 제목에서 한번에 빡!!! 어필이 되도록 단도직입적인 걸 원했는데 생각이 안났어요 ㅋㅋㅋㅋ
사실 지금도 제목은 바꾸고 싶습니다.
왜냐면, 너무 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마땅히 생각나는 것도 없고 해서 아직 못바꿈....
여러분들 좋은 아이디어 있나여???
제 맘에 쏙드는게 있으면 지금이라도 전 화를 전부 수정할 의향도 있습니닼ㅋㅋㅋㅋ
Q2. 글을 쓰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 BGM이요
물론 글을 쓰는 사람이니 글에 신경을 쓰는 건 당연한거고,
브금은 뭐랄까..... 제 자존심??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비지엠에 신경을 정말 많이 썼어요. 진짜로
물론 글을 읽으실 때 몰입에 방해가 돼서 비지엠을 안들으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모든 화에 한 곡도 겹친 적 없이 브금을 깔았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제가 글을 쓸 때 그 화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쓰기 때문이예요.
아마 그래서 글 분위기와 음악이 더 잘 맞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좋은 음악을 독자님들께 알려드리고 싶은게 솔직헌 작가의 맴ㅋㅋㅋ
저 제 브금에 솔직히 자부심 있습니다.
그만큼 공을 들이고 시간을 들였어요.
혹시 정주행을 하실 분들은 번거로우셔도 브금과 함께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Q3. 브금 말고는 신경 쓰는게 없나?
- 있어요.
명대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대사는 막 의식하면서 쓰는 건 아니예요.
그러니까 대사를 정해놓고 이걸 꼭 어디다가 써야지,
이런건 아니라는 말
다만 어떤 말을 할 때 어떻게 말해야 더 독자님들이 여운이 남을지, 마음을 울릴지, 설렐지, 그리고 그 글 분위기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이걸 고민을 많이 합니다.
뭐 대표적으로 '쌤 말고 오빠하자. 따라갔게지, 니가 탄 택시' 등이 있죠 ㅋㅋㅋㅋ
저걸 그냥 우리 사귀자, 니가 탄 택시 따라갔겠지 라고 했으면 아마 여러분들 기억 속에 남지 못하지 않았을까요 ㅋㅋㅋ
진짜 작은 변화가 글에는 큰 영향을 주더라구여
어순이라던지? 단어 선택이라던지?
Q4. 벽그자가 글을 쓰는 과정을 말해보자
1. 큰 콘티를 짠다(주인공 설정, 간단한 순서 설정. 그리고 제목 정하기)
2. 연재를 시작한다.
3. 열심히 연재한다.
4. 완결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 뻥
다시 큰 콘티는 짰다고 치고, 한 화 한 화 쓸 때 ㅋㅋㅋㅋ
1. 머릿속으로 에피소드를 생각한다.(이번화는 무슨 내용을 쓸 지. 대충 이런 일 있어서 싸우고 훈이가 어떻게해서 화해함. 일케!)
2. 생각한 에피소드를 까먹기 전에 폰에 적는다.(에피소드는 글 시작 할 때에 대부분 이런이런 얘기를 써야지 하고 정해 놓았고, 그때그때 타이밍에 맞게 선택해서 썼습니다. 그래서 소재 고갈이 없었죠 ㅋㅋㅋㅋㅋ제가 원래 성격이 좀 그렇습니다...완벽주의자에 가까워요. 물론 갑자기 번뜩 아, 이얘기 좋다! 하면 즉흥적으로 쓰기도 함 ㅋㅋ)
3. 에피에 맞는 브금을 찾는다.(한 번에 찾아지기도 하고, 반나절씩 걸리기도 한다)
4. 최대한 일반인 같은 훈이 사진을 찾는다. 그리고 배경색도 설정
5.글을 쓴다.
6. 몇 줄 쓰고 미리보기로 검토
7. 수정
8. 검토
9. 수정
반복ㅋㅋㅋㅋㅋㅋㅋ
10. 올리기 직전에 부제를 적는다(그래서 빼먹고 올린 적도 있음ㅋㅋㅋ)
11. 독자님들의 반응을 기다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제가 피드백에 따라 휘둘리는 편은 아니지만 피드백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여러분이 확인하실 길이 없으시니 못믿으실 수도 있지만
저는 글을 올리고 거의 2시간 가까이는 무한 새로 고침을 하며 실시간으로 댓글을 봤어요 ㅎㅎㅎㅎ
봐도봐도 너무 벅차고, 감격스럽고, 가끔씩 1화부터 댓글 정주행도 해요
새로 보시는 분들 댓글도 다 보려고!!
에이 설마~ 삼사백개 댓글을 작가가 다 보겠어??
네 다봐여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5. 연재하면서 힘들었던 적은?
- 뭐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이게 생업이 아니니 아무래도 일상과 함께해야 한다는게 일단은 힘들었습니다!!
제 자유시간을 쪼개면서 쓰는 거니까여
제가 좋아서 쓰는거라 이건 안힘든데, 글을 쓰고 싶은데 일상에 치이면 힘들었어여ㅠㅠㅠ
그리고 뭐 자잘하게 글이 막힐 때도 있고 브금 생각 안날 때도 있고 근데 이런건 금방 극복 가능ㅋㅋㅋ
근데 사실 제가 비난엔 약한 편이예요
전 제가 엄청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남에게 보여지는 글이란걸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반응에 제가 반응하게 되더라구요
반응이 안좋으면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걸까, 그냥 다 삭제하고 잠수를 탈까 생각도 한두번씩 하고 ㅎㅎㅎ
신경을 많이 쓰는 스타일입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완결을 낸게 더 신기해지는 오늘ㅋㅋㅋㅋㅋㅋㅋㅋ
Q마지막. 세훈이같은 남자 신존하나여ㅠㅠㅠㅠㅠㅠ
- 넹 실존해여 분명히
그리고 우리 독자님들은 다들 벽썰의 세훈이보다도 더더더더더 좋은 남자를 만날거예여!
예쁜 사람은 멋진 사람을 만나는 법이요!!!
+++) 앞으로의 연재에 대해서
음 일단 결론적으로 전남친이 표가 많으니 전남친을 연재할겁니당!
사실 설중화는 처음 콘티를 짤 때 팬픽으로 짰어요.
저는 아무도 모르는 팬픽 개인 홈도 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
어느정도 글을 쓴 후에 동맹에 배너도 걸고 하려고!
아직은 정말 아무도 모르고 저만 알지만여!
홈 열 때 10시간 동안 매달렸던 기억이 나네욬ㅋㅋㅋㅋㅋ
밤에 시작해서 해가 뜰때까지 작업했던...(아련)
아마 절대로 못찾으실 거예욯ㅎㅎㅎㅎㅎㅎ
쨋든! 같은 설정으로 팬픽 버전도 쓰고있다, 이거예요 헤헤
물론 빙의글 설중화와는 내용이 전혀 다릅니다.
세계관만 같고!
인티에는 올리지 않을 것 같아요
글잡담은 빙의글이 쓰기도 보기도 편하거든요 ㅎㅎㅎㅎㅎ
이 말을 왜 하느냐.
그만큼 설중화 설정을 아낀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글을 놓지 않을거예요:)
전남친 박찬열은 그리 길지 않은 중장편의 글이 될거고,
그 후에 저는 설중화를 계속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설중화를 기다리는 독자님들도 걱정 다메!!!
사실 제가 요즘 정말 바빠요ㅠㅠㅠㅠ
아마 주말에 밖에 못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ㅠㅠ
지금 쓰고 있는 벽썰 번외도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언제 완성될 지 미지수예요....
열심히 쓰고는 있지만!!
그래서 두 개를 같이 연재하면 서로 다른 글을 기다리시는 독자님들은 너무 기가 빨릴 것 같아서..
동시 연재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시퍼여8ㅅ8
2주에 한 번 글 보면 힘들자나여~~
다음 내용도 궁금하고 한데...!!!
그래서 전남친 끝나고, 설중화를 연재하기로 결정!!
+++++)텍파에 관해서
텍파는 지금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당
본편도, 번외도!!
근데 시간이 조금은 걸릴 것 같아요!!!
배포는 추석 안쪽으로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앞으로 한 달 안으로 ㅎㅎㅎㅎㅎㅎㅎ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여기까지예요!
그동안 벽썰을 사랑해주신 진~~~~~~~~~~~짜 많은 독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진짜루요!!!!
여러분 덕에 완결을 낼 수 있었고,
여러분이랑 벽썰 훈이라 함께한 4개월 진짜 행복했어요:)
우리는 끝이 아닙니다!!!
저는 금방 전남친 박찬열로 돌아올거예요~~~
혹시 아직도 전남친 안본 분 계심??????
꿀잼임 보세여(영업중 헿ㅎ헤헿헿ㅎㅎ)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
저한테 궁금한걸 질문해주세요!!!!!!!!!!!!!!!!!!!!!!!!!!!!!!!
저 오늘 늦게 자기로 맘 먹었으니까 우리 오늘을 즐기 자구여 헤헤헤
정말 사소한 것도 괜차나여!
작가님 찍먹이예여 부먹이예여???
뭐이런것도 괜찮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 나이 사는 곳 빼고 다 질문하세여~
글에 관한 것도 좋고~ 저 개인적인 것도 좋고!!!
시이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