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민윤기] 10년만에 만난 친구가 일진이 되었을 때의 대처법.08
W. 숭해
" 수정아. "
" 응. "
" 나 민윤기 좋아해. "
" ...어? "
나는 더 이상 숨길 이유가 없었다. 지금까지 내 감정을 숨기는 게 나도 모르게 당연시했었는데, 누굴 좋아하고 그게 민윤기 라면
나도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무엇보다 이미 다 들켰고, 내 대답만 들으면 되는 일이니까.
설령 민윤기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해도, 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 알고 있었으면서 왜 그리 놀라~. "
" 어?.. 아니.. 너무 갑작스러워서. 아예 확실해진 거야? "
" 응. 일부러 내가 인정 안 했던 것 같아. 그동안 그냥 숨겼는데 사실 많이 좋아, "
" 야! 정호석 이리 와봐. "
" 왱. "
복도를 걷던 호석이까지 데려와서 내게 확인 사살을 시키는 수정이에 헛웃음이 나왔다.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남준이까지 데려와선 아예 책상을 붙혀놓고 심문을 했다.
" 이름이 너 그렇게 안 봤는데 되게 적극적이다. "
" 하하.. "
" 민윤기한테 고백할 거야? "
" 모르겠어. 윤기랑 사귀고 그런 것 보다 그냥 윤기 많이 좋아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거라서.. 생각 안 해봤는데. "
" 너네 성이름 데리고 뭐 하냐. "
" 와, 민윤기. 우리가 뭐 할 애들이냐? 이름이 놀아준 거야. "
" 정호석 너는 될 수 있으면 말하지마라. 듣는 사람 속 터지니까. "
" 개너무해.. "
의자를 하나 가져와서 굳이 내 옆에 앉는 민윤기의 모습에 또 설렌다. 정말 별 것 아닌, 그냥 지나쳐도 될 일인데도 사람을 떨리게 만든다.
" 무슨 얘기 중이었냐. "
" .... "
" ..왜 다 말을 안해. 내 뒷담 깠냐? "
" 아니.. 니 뒷담을 깔 바엔 앞담을 까지.. "
" 넌 되도록 말 하지 말라고. "
" 응.. "
애들이 눈치보며 말을 하지 않으니, 이번엔 나에게 묻는다. 성이름, 무슨 얘기했어.
" 아.. 아무 얘기 안 했어. "
" 나 다 들었는데. 뭐라 뭐라 얘기 했잖아. 뭔데. "
" ... "
" 끝까지 말 안 하지. "
반에 들어오면서, 내 말을 진짜 다 들은 건지 민윤기가 계속 캐물었다.
설마 진짜 다 들은 건가 싶어서 입술만 깨물고 있었는데,
" ...윤기랑 사귀는 건 생각 안 해봤다며. "
" !... "
" ..근데 나 많이 좋아한다며. "
*
민윤기가 말을 마치자마자 운명인 듯 수업 종이 쳤고, 호석이와 남준이는 어색하게 반으로 돌아갔다.
수정이도 손톱만 물으며 당황함을 가추지 못한 채 자리에 앉았다.
민윤기가 내 감정을 알았다는 게 이렇게 부끄러운 일이구나. 갑자기 자신감이 없어졌다.
민윤기는 별 말 없었다. 표정이 살짝 굳은 채 얼굴로 그저 앞만 쳐다보고 있다. 왜인지는 모르는데 손도 파르르 떨렸다.
전엔 민윤기가 말이 없을 때는 그냥 호기심만 가지고 넘기는 게 대다수였지만, 지금은 그러는 게 어려웠다.
혹시 나 때문에 그러나 걱정이 되었다.
" 윤기야. "
" 어. "
" 미안해. 내가 쓸데 없는 말한 것 같아. "
계속 앞만 주시하는 민윤기가 살짝 속상했지만, 꿋꿋이 말을 걸었다.
" 근데 나 진심이었어. 넌 어떨지 모르겠는데, "
" 거기까지 해 제발. "
" ....윤기야.. "
순간 머리가 쿵 울렸다. 듣기 싫었구나. 민윤기.
민윤기가 미간을 찌푸리며 이제서야 나를 보았다. 목소리가 미친 듯이 떨렸다.
" 나 지금 심장 터질 것 같으니까 그만, 그만 말 해. "
민윤기가 다급하게 내 손을 잡아 당겨서 내 몸이 아래로 가게 했다.
어정쩡하게 민윤기의 가슴팍 쪽에 고개가 닿았다.
민윤기 심장 소리가 폭발할 듯이 뛰고있었다.
" 들려? "
" ... "
" 이거 너 때문에 이러는 거야. "
" ...윤ㄱ, "
" 그러니까 네가 나 책임져. "
" .... "
" 네가 나 이렇게 만들었다고, 이름아. "
-
(죽은 자의 온기)
오늘은 브금을 깔아보았어여 ㅎ0ㅎ!! 태형이와 호석이의 안아줘 커버! 워후!
윤기에게서 10년 전의 모습이 차츰 차츰씩 보인다는 게 보이세요??
1화~2화 에서의 윤기와 지금의 윤기가 매우 다른 걸 캐치하셨다면 당신은 능력자.
가라. 뭘 봐. 이 말만 하던 우리 윤기가 솔직해지고, 약간 찌질해지고 ㅋㅋㅋㅋ
아후 뭘해도 좋네
이제 제가 열매를 심었으니 꽃이 피는 건 다음 화 쯤이겠져??? 하하하하 빨리 사귀어라
암호닉 부르고 마치겠습니당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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