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영어
"선생님들 그 얘기 들으셨어요?"
민윤기/수학
"예? 무슨얘기요?"
"글쎄, 이과애들이 문과애들을 무시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전정국/생물
"아아, 그거요? 뭐 할만 하니까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정호석/한국사
"정국쌤, 뭐라구요? 할만?"
"에이 뭐, 정국쌤이 못할 말 한것도 아닌데요 뭐, 여기 그림자 넓이 구하실 수 있는 분 있어요?"
박지민/국어
"하여튼 그림자 넓이하나 구할 줄 안다고 설쳐대는 이과 특유의 자신감은. 참나, 그러는 생물은 대체 배워서 어디다 써먹는데요?"
"…지금 말 다하셨어요? 그러는 생윤이야 말로 써먹을데 없는건 매한가지 아닌가요?"
김석진/생윤
"하하. 듣자하니 기분 나쁘네요. 역시 윤리를 못 배우면 이렇게 도덕적으로 미숙할 수 밖에 없는건가."
"뭐라구요?"
학교를 졸업해도 문이과 둘 중 누가 더 우수한가? 따위의 주제가 나오면 여전히 신경질 적으로 변하는 선생님들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으르렁거리며 선생님들이 싸우고 있을 때 교무실 문을 박차고 등장한 학생이 하나 있었으니,
김태형/예체능
"선생님!"
"어어, 태형아."
"태조가 성이에요 이성계가 성이에요?"
정호석/한국사
"뭐? 그게 무슨 망발, 아니, 태형아 뭐라고?"
"아 애들이 자꾸 태조 이성계라고 하길래, 태조가 성인지 이성계가 성인지 궁금해서요. 물어보니까 안 알려주고 자꾸 웃으면서 국사쌤한테 물어보라 그러길래,"
"큭"
"풉."
"태형아, 선생님 이런 장난 싫어하는데, 우리 장난 그만할까?"
"에이, 그러지 말아요. 그래도 태형이가 열심히 하잖아 그치 태형아?"
"네? 아, 네! 안녕하세요"
"그래 태형아. 조선을 세운 사람이 누군 진 알고?"
"아! 당연하죠. 박혁거세! …ㅇ, 왜요. 아, 아닌가?"
"뭐? 박혁거ㅅ, 진짜 확 거세를, 진짜."
그렇게 문과 예체능생 태형의 하드캐리로 승리의 여신은 이과선생님들의 손을 들어주는 듯 했다.
-재업-
문이과 전쟁 같이 연재하실 작가님을 구해요! |
쓰다보니까 문과지식이 너무없어서 공동연재하실 작가님을 구합니다! 한편은 문과가 이기는 쪽 한편은 이과가 이기는 쪽으로 배틀연재하실 작가님을 구해여 연재텀 별루없으시고 귀차니즘 쩌는 작가 닦달 하실수 있으면서 착한 작가를 구해여 하실 사람 있으신가? 사탐 잘 아셨으면 좋게꾸... 법정같은거 환영하고 산맥? 하여튼 문과지식으로 이과쌤들 벙찌게 할 수 있는 작가님ㅇ믈 구해여 우웅웅 이잉잉 구해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