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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 합기도 관장님이랑 연애하는 썰 9 | 인스티즈





수능 날 새벽이 밝았다! 나 원래 긴장 잘 안 해 시험이나 이런 거에! 그래서 그냥 편하게 일어나서 준비하고 가족들의 챙김을 받고 집을 나섰어!

근데 아빠가 차에 안 타고 있는거야 같이 간다고 해놓고 그래서 아빠 차는? 이랬는데 관장님 차 등장ㅎㅎㅎㅎㅎㅎ나 진짜 눈 튀어나올 정도로 뜨면서

에?! 이랬더니 뒤에서 오빠가 잘갔다오라면서 등 떠밀길래 나는 조수석에 타고 엄마 아빠는 뒤에 타셨어 그래서 내가 왜 관장님이 와요? 했더니

관장님이 우리 엄마 아빠한테 인사하시곤 아침부터 부모님 피곤하실까봐~ 이러셔서 그냥 그렇구나 했어ㅋㅋㅋㅋㅋㅋ단순ㅋㅋㅋㅋㅋㅋㅋ

차에 타서 가방 확인하고 도시락 확인하고 그러고 출발해서 시험장에 내렸는데 진짜 1도 긴장이 안 되는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나 이상해

긴장이 안 돼 이랬더니 너는 맞을 때 빼고 긴장 안 한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해하지마 나 맞고 크지 않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손인사 하고 관장님이 화이팅! 이러셔서 나도 화이팅! 하고 들어왔어 근데 나 진짜 모의고사 칠 때도 초반에 집중 빡 해서 풀고 10분 자다가 일어나서

나머지 마무리 하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쌤들이 시간분배 참 이상하게 하는 애라고 하시지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수능 때도 그랬어

근데 진짜 숨막히더라 너무 조용하고 볼펜 소리랑 시험지 넘기는 소리만 나고...ㅎㅎㅎㅎ 문제 때문에 긴장한 게 아니라 내가 소리 낼까봐 긴장함...ㅎㅎㅎ

내 주위에 그냥 엎드리고 자는 애도 있고 뭐ㅎㅎㅎㅎ 교실 같았어 그냥 그래도 체력소모 장난 아니더라고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 정신줄 놓을뻔

그리고 진짜 나왔는데 아빠는 출근하시고 엄마랑 관장님만 계셨는데 엄마 말로는 마치 좀비가 걸어나오는 거 같았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악인이 정상 찍고 왔는데 동료를 잃어서 허탈한 표정으로 나왔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수고했다고 말씀해주셨어!

관장님은 내 어깨 두드리시고 다 잘 될 거라고 하시고! 그리고 원래 외식 하려고 했는데 관장님도 계시고 나도 너무 피곤하고 해서 그냥 집에 왔어!





관장님한테 조심히 들어가시라고 인사하고 집에 들어와서 쇼파에 쓰러지듯이 누웠어 진짜 죽겠더라 내가 뭘하고 왔는지도 모르겠고ㅋㅋㅋㅋ

그냥 공허했어 결국 난 수시로 대학을 붙었지만...ㅎ 수능 절레절레... 어쨌든 그렇게 누워있는데 엄마가 딸 남자친구 있어? 이러셔서

내가 관장님은 남자친구가 아니니까 고개 저으면서 없는데 왜? 이랬더니 좋아하는 사람은? 이래서 뜨끔해서 웃다가 갑자기 왜? 이랬더니

앉아봐 이러고 식탁 두드리시길래 일어나서 식탁 가서 앉았어 그랬더니 케이크 있더라고! 나 케이크 짱 좋아하거든 혼자 한판 먹기도 해ㅋㅋㅋㅋ

그래서 헐 케이크다! 이러고 포크로 퍼먹는데 관장님이 사주신거야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에? 이랬더니 너 뭐 좋아하냐고 묻더니 사오더라 하셔서

오 뭐야 이러고 사진 찍어서 카톡으로 보냈어 먹고 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보고 하는 걸 좋아해ㅎㅎㅎ 어쨌든 그러다가 엄마가 갑자기 진지하게

공주야 이러셔서 응? 이러고 고개 들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불안함이 나를 감싸고 있었다 진짜 무서웠음 공포가 아니라 다른 느낌으로 무서웠어





근데 엄마가 내 손 꼭 잡으시더니 관장님 좋아해?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놀래서 어?! 이랬더니 나 시험장 들어가고나서 관장님이 날씨 추우니까

집에서 기다리시라고 태워드리겠다고 했대 근데 엄마랑 아빠랑 아니라고 아빠는 곧 출근해야되니까 바로 가면 되고 엄마는 조금만 더 있다가 가겠다고 했는데

관장님이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해서 다 같이 차타고 집으로 갔대 그래서 셋이 집에 앉아서 할 얘기가 뭐냐고 물었더니 관장님이 무릎 꿇고 단정히 앉으신 상태였는데

고개를 살짝 숙이셨대 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어서 엄마랑 아빠 쳐다보고 다시 살짝 고개를 숙이시더니 말씀을 하시는데 이건 엄마한테 들은거라 정확하진 않아





[EXO/백현] 합기도 관장님이랑 연애하는 썰 9 | 인스티즈




" 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놀라시겠지만, 저 에리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제자가 아닌 이성으로, 그렇습니다. 상황 상 마음을 접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사람 마음이 쉽게 그리 되지가 않더라구요. 에리도 저를 좋아한다고 하기에 제 마음은 기뻤으나 제가 에리 또래도 아니고, 또 성인인지라 그저 지금처럼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제 에리가 수능을 치르고, 대학에 가게 되면 성인이 되는건데... 제 욕심이겠지만, 정식으로 교제를 하고 싶습니다. 에리는 아직 모릅니다. 다만, 나중에 아시고 많이 놀라실까봐 미리 양해를 구하려고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안 된다고 말씀하시면 제가 마음을 접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렇게 말씀하셨대 엄마 아빠는 놀라서 아무 말씀도 못하시고 관장님은 대답 기다리면서 고개 숙이고 계셨대 그래서 아빠가 관장님한테 일단 자세부터 편하게 앉으라고

손짓하시고 관장님이 자세 고쳐앉으니까 아빠가 일단 이렇게 먼저 말을 꺼내줘서 고맙고 지금 너무 당황스러워서 대답을 하기가 힘들다고 하셨대 그래서 관장님이 안다고

대답 천천히 해주셔도 좋다면서 대답해서 아빠가 고개 끄덕였대 근데 엄마가 에리 생각도 그렇다면 엄마는 말릴 생각 없다고 했대 둘 연애사고 사생활인데

부모가 관여하는 건 좀 아닌 거 같다고 말씀하셨고 아빠도 망설이시더니 둘이 좋다면 어쩔 수 없다고 참 된 사람이라 오히려 다행인 거 같다고 하셨대

결국 허락을 받은거지! 그러고 아빠 출근하시고 엄마랑 좀 더 얘기하고 점심도 같이 먹었대 그러고 나서 다시 시험장 온 거고! 그리고 관장님이 수능날 심란하실텐데

저까지 이래서 죄송하다고 하셨대 진짜 나 이거 듣고 내가 진짜 멋있는 사람을 좋아하고 있구나 느꼈어! 엄마한테 얘기 다 듣고 내가 아무 말도 안 하니까




엄마가 네 생각은 어떠냐고 해서 솔직히 관장님 오래 좋아했다고 내가 먼저 좋다고 얘기 했다고 관장님은 그 뒤에 본인 마음 나한테 말씀하신거라고

관장님 말대로 고민이 많으셨던 거 같다고 하니까 엄마가 고개 끄덕이셨어 그래서 내가 그냥 난 모르겠다고 지금 되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멋진 사람이라는 걸

한번 더 느껴서 그냥 좋다고 했더니 엄마가 웃으시더라 그러면서 내 머리카락 귀에 꽂아주시면서 좋은 사람이더라하시면서 엄마는 찬성이야 물론 아빠도 하셔서

내가 그냥 웃었어 그러고나서 특별한 일은 없었어! 나는 이 일에 대해서 모른 척 했고 관장님도 나한테 따로 얘기 안 하셨어!





그리고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도장에서나 난 망나니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다 끝났다 이러면서 망나니처럼 다녔어

애들이 합격발표도 안 나고 확정된 거 아무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신났냐길래 모른다고 막 신이 난다면서 다 떨어지면 시집갈거라고 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학교에서 일코 안 해서 애들이 엑소라고 하면 죽인다 정신차려라 이러고ㅋㅋㅋ하지만 난 아니였지 나에겐 관장님이 있지ㅎㅎㅎㅎㅎ

사귀자 연애하자 말은 안 들었고 그런 사이도 아니였지만 그냥 남자친구 애인 이러면 관장님부터 떠올랐어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남자친구랑 놀러갈 때 나는 도장 가고 애들 시내 가면 나는 관장님이랑 드라이브 가고 그랬으니까!





그리고 그냥 계속 그렇게 지냈어! 수시 발표 나서 면접 가고 하고 최종합격 나고! 민석이는 관장님이 졸업한 체대 가고! 종대는 다른 체대 갔어!

세훈이는 2학년이 되고! 그 사범님은 외국분이랑 결혼하셨어! 합기도 하시는 캐나다? 분이셨나... 대충 들어서 기억이 안 난다ㅎㅎㅎㅎ

그래서 외국 가셨다고 들었고! 그리고 그냥 나는 이제 자유였지 집에서 잠만 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잠만 잤어 쿨쿨 잠만 잤어

도장도 그냥 일어나서 시계 보고 가도 되겠다 싶으면 가고ㅋㅋㅋㅋㅋ그래도 자기 전에 관장님한테 저 자요 이러고 일어나면 저 일어났어요 하고ㅋㅋㅋㅋ

근데 늘 답장 빨리 오셨거든 잔다 그러면 잘 자라 그러고 일어나면 이제 일어났냐고 항상 대단하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하루는 답장이 없으신거야 그래서 내가 뭐지? 이러고 과자 뜯어 먹다가 전화 걸었는데 안 받으시더라고 그래서 바쁘신가? 싶어서

민석이랑 종대한테 연락하니까 모른다고 그러고 세훈이한테 연락하니까 엄마한테 끌려와서 제 2외국어 학원 고르고 있다더라고ㅠㅠㅠㅠ

불쌍한 우리 세훈이ㅜㅜㅜㅜㅜㅜ 그래서 나는 많이 바쁘구나 싶어서 문자로 많이 바빠요? 이렇게 보내놓고 오빠 노트북으로 영상 보고 이랬어




그러다가 샤워하고 머리 감고 잠옷도 갈아입고 뒹굴뒹굴 거리고 있었어 기분 좋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전화가 오길래 기어가서 휴대폰 잡았는데

관장님인거야! 그래서 헐! 관장님! 이러면서 여보세요! 하고 전화 받았더니 웃으면서 귀 찢어지겠다 이러셔서 나도 그냥 웃었어 집이지? 이러시길래

네! 이랬더니 잠깐 나올래? 이러셔서 옷 보는데 후드티에 수면바지였거든 그래서 뭐 이 정도면 집 앞 정도야 괜찮겠지 이러고 네! 이랬더니

골목으로 나오라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골목으로 나갔어 한참 기다리는데 안 오시길래 휴대폰 꺼냈는데 뒤에서 누가 확 끌어안는거야

그래서 고개 들어서 보니까 관장님이길래 웃으면서 뭐냐고 했더니 그냥? 이러면서 씨익 웃으시는데 심장폭행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서 왜 왔냐고 할 말 있냐고 하니까 그냥 나 보면서 웃으시고 머리만 쓰담쓰담하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할 말 없으면 저 들어가요? 이랬더니

뭐가 그렇게 급하냐면서ㅋㅋㅋㅋㅋ그러다가 관장님이 되게 다정한? 특유의 그 사랑스럽다는 눈빛이 있는데 그 눈빛으로 나 보시면서 딸기야 이러셔서

네? 이랬더니 내 볼 쓰담쓰담하시다가 볼에 뽀뽀하셨어 진짜 나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 얼굴도 터지는 줄 알았다ㅜㅜㅜㅜㅜ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못하니까

관장님도 그러셨는지 그냥 그대로 나만 보고 계셨어 그래서 내가 너무 부끄럽고 그래서 고개 숙였거든 그랬더니 또 딸기야 이러시길래 네 이랬어

고개 들어봐 이러시길래 고개 들어서 쳐다보니까 그 눈빛 그대로 나 내려보시면서





[EXO/백현] 합기도 관장님이랑 연애하는 썰 9 | 인스티즈




" 더 기다리려고 했는데, 못 기다리겠다. 이 정도면 나 오래 기다린 거 같은데. "






" 연애할래? 아니, 연애하자. "






" 이런 말 하는 거 처음이고, 여자친구도 네가 처음이라 많이 서툴고 부족할거야. 그래도 잘할게, 내가. 연애하자,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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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심쿵이에여ㅠㅠ
8년 전
독자2
헐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꺅ㅠㅠㅠㅠㅠㅠㅜㅠ아 다음편 또 어떻게 기다려요ㅜㅠㅠㅠㅠㅠㅠㅜㅜㅠ이제 행쇼다ㅠㅠㅠ아 다응편너무기대돼요ㅠㅠ
8년 전
독자4
오빠 연애하자 연애아니 겨론하자 아아아아아악 오늘 편후기:소리벗고팬티질러 ㅠㅠㅠㅠㅠㅠㅠㅠㅠ배켠세계최고자상킹,,,
8년 전
비회원24.121
설래요ㅠㅠㅠㅠㅠㅠㅠ소리벗고팬티질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행쇼다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와...진짜..대박이다ㅠㅠㅠ 설레요ㅠㅠ진짜... 어떻게ㅠㅠ저런 남자가..진짜 멋지고.. 짱이네요ㅠㅠ
8년 전
비회원239.41
으어ㅠㅠㅠㅠㅠㅡ진짜다음까지어떻게기달려요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56.146
아..드디어 고백을ㅠㅠㅠㅠ이제 깨볶을일만 남았네여~♡~
8년 전
독자7
변백현 이노무시끼ㅠㅠㅠㅠㅠ 나무 젛다 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79.215
저 정주행했는데 넘나 달달해요 ㅜㅠㅠㅠㅠ 합기도 뽐뿌와요 ㅠㅠㅠㅠㅠ 가면 이런 남자 있나요ㅠㅠㅠ
8년 전
독자8
드디어!!!!!!!!행쇼인건가!!!!!!!!'유후!!!!'좋다!!!!!!!
8년 전
독자9
ㅜㅜㅜㅜㅜㅜ드디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쥬근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어떠케여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
우어어어어ㅓ어 드디어 이루어졌네요ㅠㅜㅠㅠ
8년 전
독자11
서툴어도 백현이라면 뭐든 좋은뎀........ㅠㅠㅠ
8년 전
독자12
엄머엄머 이제 드디어 연애 시작인건가요 꺄아아암
8년 전
독자13
느러ㅓ해래너니니니ㅡ나내내 행쇼 행쇼!!!!!!! 아윽 진짜 형용이 불가능한 기쁨입니다 하아 좋아요 넘나ㅠㅠㅜ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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