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합기도 관장님이랑 연애하는 썰 5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EXO/백현] 합기도 관장님이랑 연애하는 썰 5 | 인스티즈

그 뒤론 카톡도 자주했어ㅋㅋㅋㅋㅋㅋ진짜 그냥 별 거 아닌 걸로 연락하고 애들이랑 놀러왔다고 밥 먹는다고 그러면 많이 먹으라고 살 디룩디룩 쪄서 도장 오라면서

장난도 치고 문자도 자주 하고 이제는 애들한테 전달하는 게 아니라 나한테 말씀 하시고 애들한테 전달하라고 하시고ㅋㅋㅋㅋㅋ점점 더 친해졌다!

그리고 내 마음도 더 깊어갔지...... 어쨌든 사석에서는 가끔 반말도 쓰고 호칭 잘 안 붙이고 습관적으로 관장님! 관장님! 하긴 했지만 가끔 오빠라고도 함ㅎㅎㅎㅎ

그냥 막 오빠! 오빠! 이런 건 아니고 얘기하다가 무의식적으로 아 오빠는 왜 그래요? 이런 거ㅋㅋㅋㅋㅋㅋ한동안은 나도 당황하고 관장님도 당황하셨어ㅋㅋㅋㅋ

그럼 처음 오빠라고 부른 날 얘기를 써보도록 하지! 내가 그 때 매직과 1학기 기말 성적이 조금 떨어져서 기분 안 좋아서 도장 가서도 얌전히 있고

어디 나가지도 않고 했어 근데 주말에 관장님이 아침부터 전화 오시길래 뭐지? 하고 전화 받았는데 어디냐고 하셔서 집이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1시간 내로

준비하고 기다리라는거야 그래서 뭐야 이러면서 씻고 나갈 준비 하고 있었어 사실 도장 청소 하라고 부르시는 줄 알고 투덜거렸음ㅋㅋㅋㅋㅋㅋ

근데 관장님이 나한테 고양이 같다고 딸기야 이렇게 부르시거든? 이렇게 부른 건 캠프 갔다 오고 나서 도장에서 게임 하다가! 내가 관장님하고 전부 째려보는데

눈빛이 고양이 같다면서 그 뒤로 맨날 내 이름 안 부르고 딸기야 딸기야 이러셔ㅋㅋㅋㅋㅋㅋㅋ근데 웃긴 건 내가 성질내거나 화내면 살쾡이다 호랑이다 이러심ㅋㅋㅋ

관장님이 엣날에 키우시던 고양이 이름이 딸기래 그래서 딸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나 귀여운 것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관장님 기다리다가 너무 심심해서 나가려고 하는데 엄마가 어디 가냐고 하길래 관장님이 불러서간다고 그랬더니 엄마가 그냥 시집 가라면서ㅋㅋㅋㅋㅋ

우리 공주 시집이나 보내야지 이러시는거야ㅋㅋㅋㅋㅋㅋ난 기분 좋았는데 오빠는 거실에 누워있다가 나 보면서 헐 관장님 불쌍해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빠 너 죽고 싶냐? 이랬더니 아니 사랑한다고 빨리 나가 이래서 급하게 나왔어ㅋㅋㅋㅋ나와서 코너 딱 도는데 관장님이랑 마주친거야 관장님이 보자마자

너 어디가 이러셔서 관장님한테요 이러니까 웃으시더니 따라와 이러면서 차에 타라고 하시는거야 근데 합기도 차가 아니라 관장님 차였어 그래서 도장 안 가요? 했더니

도장을 왜 가냐는거야 도장 가고 싶냐고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냉큼 안 간다고 가기 싫다고 했더니 놀러 가는 거라고 하셔서 내가 애들도요? 했더니

그 시끄러운 애들을 불러야겠냐고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막 웃으면서 그건 그렇죠? 이랬어 근데 관장님이 웃으시다가 잠깐 다정하게?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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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너 기분 안 좋아보이길래, 드라이브 좀 하려고. "

" 헐, 뭐야. 완전 감동. "

" 감동이면 좀 잘해, 알겠어? "

" 제가 여기서 뭐 얼마나 잘해야하죠? "

" 말이나 못하면, 진짜. 입만 살았어. "

그렇게 그냥 일상적인 얘기 하면서 차 끌고 가다가 내가 츄러스 먹고 싶다고 해서 차 세우고 츄러스 사서 다시 차에 탔어 솔직히 조금 더운 날씨여서 걷긴 좀 그랬거든

공원 근처도 돌고 벚꽃으로 유명한 길... 여름이라 꽃은 없었지만ㅋㅋㅋㅋㅋㅋ 그 길도 드라이브 하고 강 근처도 한 바퀴 돌고 거의 한 4시간 차 타고 다녔어

중간에 내려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밥도 먹고 했지만ㅋㅋㅋㅋㅋ 거의 차에만 있었어 그렇게 집에 가는 길에 내가 너무 기분 좋아서 콧노래 불렀거든

그랬더니 날아가겠네 이러셔서 한 번 날아볼까요? 했더니 까분다 이러셔서 그냥 웃었어 그러다가 관장님이 노래 트셨는데 최신곡들 나와서

오 센스! 이랬더니 자기 안 늙었다면서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막 웃으면서 그렇냐고 그러다가 에릭남 노래 나왔는데 내가 에릭남!! 이러니까 좋아하냐고 하시길래

진짜 가정에 에릭남 하나씩 있어야된다고 그렇게 멋진 남자가 존재하는 게 신기하다면서 내가 아는 에릭남 일화 다 말하니까 이상형이냐고 물으시길래

싫어하는 여자 없을걸요? 이랬더니 고개 끄덕이시더라고 그래서 그냥 의식이 흘러감에 따라 관장님 이상형은 뭐냐고 물었더니 궁금하냐고 하시길래

고개 끄덕이니까 멍청한 거?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막 웃으면서 뭔 이상형이 그렇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관장님도 막 웃으시면 좀 이상하긴 해? 이러시고

그래서 딴 거 없냐 그랬더니 자기 눈에만 예쁘면 된다고 그런 거 딱히 없다고 그러셔서 내가 걸스데이 생각나서 조용히 걸스데이 이러니까 뭐? 이러시면서

운전대 한 손으로 잡고 오른쪽 손으로 내 뒷목 잡으시는거야 근데 내가 유독 뒷목 잡는 걸 싫어해 거기만 간지럼 타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아 관장님 이러지마시라면서

반칙이라 그랬더니 걸스데이 얘기하는 건 괜찮냐고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잘못했다고 하고 관장님이 손 놓으셨어 그러고 나서 내가 웃으면서 남자는 다 똑같아 이랬어ㅋㅋㅋ

그러니까 뭐가 똑같냐고 자기는 다르다고 하시길래 나도 모르게 진짜 무의식 중으로 똑같죠 뭐 오빠도 남잔데요 이랬어 근데 진짜 급정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당황하고 관장님도 당황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나 아무 일 없던 척 휴대폰 꺼내서 애들한테 호들갑 떨면서

방금 관장님한테 실수로 오빠라고 했다고 죽어도 되는 상황이냐고 창문 좀 열어달라고ㅋㅋㅋㅋㅋㅋ 애들 막 웃으면서 이 참에 반짝반짝 부르라면서ㅋㅋㅋㅋㅋ

쪽팔려서 머리 괜히 모르는 척 하는데 관장님이 갑자기 웃으시더니 나는 다른 오빠들이랑 달라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또 막 웃다가 분위기는 다시 좋아졌어ㅋㅋㅋ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이제 기분 좋게 도장 나오라면서 한 번만 더 우울했다간 죽는다고 하셔서 웃으면서 알겠다고 오늘 감사하다고 하니까 집에 바로 가라고 하시고

창문 올리시길래 뒤돌았는데 딸기야! 이러셔서 네? 하고 뒤도니까 둘이 있을 땐 편하게 오빠라고 해도 된다고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해서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하고

손 흔들고 집에 와서 이불킥 하다가 잤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은 종대랑 민석이 만나서 빙수 먹고 중간에 세훈이까지 와서 편의점 털고 수다 떨고

학교 욕하고 대회장에서 만나서 싸움났던 애들 욕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계속 욕만 했어 근데 그 욕이 비속어는 아니였고ㅋㅋㅋㅋ

나는 평소에 그렇게 욕 자주 쓰는 편 아니고 애들은 도장에서 욕 금지니까 자연스럽게 욕 안 쓰게 된 거 같았어 그러다가 해산하고 다시 학교로 갔지

근데 진짜 고3 이라고 특별한 거 없다 애들이 숨 쉬는 것 조차 즐거워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애들 쉬는시간만 되면 모여서 게임하고

놀고 장난 아니였어 고3 아닌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항상 우리 고3 맞냐? 수능 얼마 안 남은 거 맞냐?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대랑 민석이 반은 그냥 공부하는 애들 안 하는 애들 딱 나뉘는 상황이라고 하더라 어쨌든 나랑 민석이 종대는 열심히 합기도 다니고 학교 다니고

그냥 일상적인 생활 했어 나는 가끔 관장님이랑 드라이브도 하고 둘이서 만나기도 하고 카톡도 자주 하고 내 착각일 수 있지만 썸인듯 아닌 관계를 유지했고!

나는 행복하고 좋았어!ㅋㅋㅋㅋㅋㅋ 근데 민석이랑 친한 오빠 중에 김석진 오빠라고 학생회장 했었던 오빠 있었거든 우리보다 한 살 많고! 이 오빠 졸업하고

수많은 여학생들이 눈물을 훔쳤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오빠가 나 좋아했었단 말이야 나 입학 때부터! 꾸준히 좋아했었음 근데 나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날 왜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도 예쁘지도 않은데 착하지도 않은데... 그래서 계속 거절했어 오빠가 학생회실 빌려서 나한테 고백하고 꾸준히 잘하겠다고 받아달라고 했는데

난 그런 게 싫었어 주위에 여자 많은 거? 이 오빠가 여자가 많다기보다는 이 오빠를 따라다니는 여자가 많았는데 그게 너무 싫었어 욕 먹는 것도 싫었고

근데 이 오빠가 대학을 좋은데 가서 선후배 멘토링으로 우리 학교에 와서 강연을 했어 그래서 여자애들 난리남ㅋㅋㅋㅋ성격도 좋아서 친한 남자후배들도 많아서

남자애들도 막 소리지르면서 석진이 형!!!!!!!!!!!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연 듣고 나서 오빠가 나랑 종대랑 민석이 따로 불러서 잘 지냈냐고 하고

나한테 남자친구 만나? 이랬는데 종대가 웃으면서 얘가 남자를 어떻게 만나냐고 하고 민석이는 자느라 남자친구 만날 시간 없다고 놀리고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오빠가 좋은 남자친구 생길거라면서 너네도 여자친구 사귀라고 막 뭐라고 하다가 가야된다고 하고 갔어 나중에 밥 사준다고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도장 가서 석진이 오빠 얘기 하다가 종대가 석진이 형이 너 좋아했었잖아 이러면서 고백도 엄청하고 이벤트도 장난 아니였는데 이러면서

과거 회상 하길래 내가 하지 말라고 했거든 민망해서ㅋㅋㅋㅋㅋ그랬더니 웃으면서 자기가 틀린 말 했냐고 그러다가 관장님이 사무실에서 나오시면서

딸기 인기 많네? 이러시길래 아니라고 했더니 종대가 막 신나서 이벤트 했던 거랑 고백 했던 거 다 말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 듣기 싫다 정말 이러니까 관장님이 막 웃으시면서 걔가 딸기한테 미쳤었나보다 이러면서 놀리시길래 그만 하라고 소리치고

그렇게 석진이 오빠 얘기는 끝나고 나랑 관장님은 좀 더 각별한 사이가 되었어 왜냐하면 김종대가 눈치라곤 1도 없는데 나 혼자 쉬고 있는데 와서

관장님이랑 사귀냐고 둘이 눈빛이 왜 그러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았는데 미친 소리 하지 말고 꺼지라고 했어ㅋㅋㅋㅋ종대 미안해

그렇게 계속 일상적으로 그러다가 일이 연속으로 두개나 터졌어ㅎㅎㅎㅎㅎㅎ 내가 말했잖아 여자 사범님 왔다고ㅎㅎㅎㅎㅎㅎㅎ그 분 때문에 하나랑

석진이 오빠 때문에 하나 터졌어 이건 다음 화에서 풀도록 하고 그럼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