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합기도 관장님이랑 연애하는 썰 10

그렇게 우리는 사귀기로 했어! 부모님한테는 관장님이 알린다고 하셨고 나는 민석이랑 종대한테 얘기했어! 민석이는 알고 있는지 별 반응 없었고

종대는 계속 전화로 그러니까! 와! 대박! 역시! 계속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는 누나 뺏기는거냐고 내 누난데 막 이러고ㅋㅋㅋㅋㅋㅋ쿠ㅜㅜ

내 새끼ㅜㅜㅜㅜㅜㅜ내가 맨날 세훈이한테 내 새끼! 내 새끼! 이랬더니 관장님이 그 말 쓰지말라고 기분 이상하다고ㅋㅋㅋㅋㅋㅋㅋ

사귀고 나서 첫데이트는 관장님 집에서 했어! 본가 말고 관장님 집에서! 가서 뭐지 내가 요리 잘한다고 오므라이스 해준다고!

재료 마트에서 사고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도 좀 사고 관장님은 간식 안 드시지만 내가 먹으니까ㅎㅎㅎㅎ 그러고 집에 갔어!

하늘색 파스텔 톤이랑 흰색이랑 섞여서 생각보다 소년스러웠어! 진짜 집 예쁘더라! 침실이랑 화장실이랑 거실이랑 베란다랑 다 인테리어 한 거 같았어

식탁도 흰색이여서 내가 헐 집 진짜 예쁘다 이랬는데 관장님이 웃으시면서 자기가 인테리어 했다고 하늘색 좋아한다고 하시길래 나도 그렇다고 했어

오피스텔이였는데 혼자 살기엔 좀 커보여서 혼자 지내긴 안 커요? 이랬더니 원래 동생이랑 지내려고 집 구했는데 동생이 본가에서 지낸다고 해서 혼자 지내는 거라고

그렇게 커보이고 좋으면 들어와서 살라는거야ㅋㅋㅋㅋㅋ근데 관장님은 그냥 툭 던지듯이 말했는데 내가 얼굴 빨개져서 후라이팬이나 달라면서ㅋㅋㅋㅋㅋㅋ

오므라이스 하는 동안 뒤에서 계속 콧노래 부르시길래 그냥 노래 불러달라고 했더니 그거 불러주셨어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 린 노래ㅜㅜㅜㅜ 나 녹아ㅜㅜㅜ

그래서 재료 볶다가 뒤돌아서 살짝 앉으면서 아 그런 노래 부르면 반칙이잖아요 이랬더니 왜 반칙이냐고 심쿵이냐면서ㅋㅋㅋㅋㅋㅋㅋ

오므라이스 하면서 관장님 노래도 듣고 수다도 떨고 하다가 내가 다 해서 그릇! 이랬더니 내 옆에 와서 그릇 꺼내시고는 뒤에서 살짝 안으시면서

자 손 조심 이러면서 후라이팬 옮기는데 심쿵ㅜㅜㅜㅜㅜㅜㅜ 그러다가 먹으면서 맛있다 원래 요리 잘한다 이런 얘기하다가 다 먹고 

관장님이 자기가 설거지 할테니까 티비 보라고 하셔서 알겠다 그러고 티비 켜고 관장님 뒷모습 보다가 백허그 했어ㅎㅎㅎㅎㅎㅎ

이거 엄청 고민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 고민하다간 설거지 끝날 거 같아서 가서 안았더니 웃으시면서 설거지 다 끝내시고 물기 닦으시더니

몸 휙 돌려서 나 꽉 안으셨어 이게 아주 여자친구라고 막 끌어안네 이러시면서 내 코 톡톡 치시는데 또 심쿵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관장님이 여자친구 사귄 적 없다고 하셨잖아 근데 애완동물은 엄청 많이 키우셨어 키우시던 고양이 이름이 딸기라서 날 딸기라고 부르시는 것부터

뭔가 생각을 해보면 애정표현이나 스킨쉽 같은 게 나를 애기같이 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더 깊이 생각하니까 애완동물한테 했던 거 나한테 다 하시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너무 귀엽지 않니?ㅜㅜㅜ 그 왜 관장님 첫사랑이 편의점 알바생이였다고 했잖아 고백 왜 못했냐고 했더니 보는 것만으로 좋아서

그럴 생각을 못했대 근데 이 대답하고 내 눈치 살피면서 네가 훨씬 더 좋아 이러시는데 너무 귀여워서 내가 막 얼굴 가리고 웃었거든 그랬더니 왜 웃냐면서ㅋㅋㅋㅋ

기합 받으러 도장 가자면서ㅋㅋㅋㅋㅋㅋ군기가 빠졌다고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어허! 지금 여자친구 앞에서 첫사랑 얘기 하면서 군기가 빠졌다! 이랬더니

또 조용해지시면서 그 정도 아니였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그냥 그정도에서 놀리고 말았어 그러시더니 나한테 너는 남자친구 없었냐고 하길래ㅋㅋㅋㅋㅋ

중학교 시절 남친과 짧게 짧게 만났던 다른 학교 애들이 있지만...ㅎㅎㅎㅎ굳이 얘기 안 꺼내고 어깨만 으쓱하니까 빨리 말하라면서 내 뒷목 잡으셔서

말하겠다고 놔달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말해도 굳이 상관 없어서... 내가 그냥 다 말했어 중학교 때는 서로 좋아해서 만났는데 내가 애교가 없어서

헤어졌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 그래서 그 얘기 하니까 고개 갸웃하시면서 네가? 이러셔서 네... 이러고 그 뒤로는 짧게 만났는데

바람핀 애도 있고 연락 끊긴 애도 있고 그래서 내가 그렇다고 얘기하니까 고개 끄덕이시더니 멀쩡한 애가 없었네 이러셔서 그러니까요 남자 복이 없나봐

이랬는데 관장님이 표정 굳히시면서 나 만났으면 된 거 아니야? 이러셔서 내가 당황해서 어버버거리다가 웃으면서 당연하죠 관장님 만나려고 그랬나보다!

와 너무 다행이다! 남자복 터졌네!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ㅋ 관장님 결국 웃으시고 분위기 다시 밝아졌어ㅋㅋㅋㅋ

그러고 계속 얘기하면서 내가 계속 관장님 관장님 이랬거든ㅋㅋㅋㅋㅋ그러고보니 사귀기 전엔 오빠 소리 잘하다가 사귀고나선 초반엔 계속 관장님이라 했어

턱 괴고 나 보고 계셨는데 내가 할 말 있어서 또 관장님! 이랬더니 언제까지 관장님이야? 이러셔서 내가 네? 이랬더니 남자친군데 아직 관장님이야? 이러셔서

내가 하하하하 이랬더니 백현오빠, 따라해봐.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또 심쿵... 당황해서 에이 뭐에요 이랬더니 빨리 얼른 이러셔서 백현 오빠 했더니

웃으시면서 그래 그렇게 부르는거야 알겠지? 이러셨어ㅜㅜ 그래서 넘나 떨리고 이래서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손만 만지작거렸더니 손에 뭐 있어? 이러시면서

내 손 테이블 위로 올려서 만지작거리시다가 내 머리 정리해주시고 티비 보자! 하시면서 채널 돌리다가 예능 보고 그랬어ㅋㅋㅋㅋㅋㅋ

그때 우결 보는데 내가 너무 오글거리는 장면이 나와서 어우... 어... 으... 이랬더니 관장님이 저런 거 싫어하냐고 하셔서 오글거리는 건 싫다니까

갑자기 내 허리 잡고 확 꺾으시면서 이 안에 너있다 이러시는거야 근데 글로 적으니까 너무 웃긴데 그때 거리도 가깝고 너무 다정하게 나 보셔서 너무 떨렸어

그래서 내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있으니까 다시 나 앉혀주시고는 아닌데? 오글거리는 거 좋아하는 거 같은데 이러면서 그러시길래 아니에요! 했더니

네 표정은 아니던데?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니라고 싫어한다고ㅋㅋㅋㅋㅋ 티격태격 하다가 시간 늦어서 내가 집에 간다고 했어!

그래서 관장님이 알겠다고 내려가자고 해서 차 타고 집 앞에 와서 같이 집에 들어갔어 사귄다고 말씀 드리려고! 내가 들어가면서 딸 왔어! 이랬더니

다들 티비 보다가 왔냐고 하길래 관장님도 왔어 이러니까 전부 다 급하게 일어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구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

어쩔 줄 몰라하는데 너무 웃겼어 관장님은 웃으시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고 나랑 같이 거실에 앉았어 그리고 내 손 꼭 잡으시면서 말을 꺼내셨어

" 어머님, 아버님. 저희 교제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가면 그 때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제 마음이 너무 커져버려서 서두르다보니까 이렇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허락해주신 거 감사합니다. 이 말씀 드리려고 늦은 시간에 왔습니다. "

" 응, 엄마... 아빠, 나 허튼 짓 안 하고 다닐게. "

" 제가 잘 살피겠습니다. "

김준면도 아빠도 엄마도 멍하니 우리 보다가 잘 됐다고 축하한다고 예쁘게 만나라고 하고 얘기 하다가 같이 저녁 먹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장님 정말 엄청 잘 드시더라 싹싹하게 말씀도 잘하시고 뿌듯했어 김준면이 계속 힐끗힐끗 보길래 왜 보냐고 했더니 잘생겼어... 이러고ㅋㅋㅋㅋㅋ

근데 김준면도 꽤 잘생겼단 말이야 그래서 오빠 너도 잘생겼어 이랬더니 관장님 만나더니 애가 철이 들었다고 오빠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ㅋㅋㅋㅋ

그리고 잠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9시쯤 관장님은 집에 가셨어 엄마는 관장님 가자마자 잡으라고ㅋㅋㅋㅋㅋ결혼까지 해야된다고 하고

아빠는 뭘 그렇게 서두르냐고 우리 공주 아직 어리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서른 되면 시집가라 이러셔서 내가 그럼 관장님 나이가... 이랬더니

젊다고 괜찮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중간에 헤어지고 별 짓 다 해봐야 안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김준면 막 고개 끄덕이는데 엄마가 보면서

여자친구 만들 생각 없냐고 하고ㅋㅋㅋㅋㅋ진짜 폭풍의 밤이였어ㅋㅋㅋㅋㅋ김준면과 엄마의 폭풍의 밤 그리고 나는 카톡하고 자기 전에 통화도 하고ㅎㅎㅎ

" 어, 보인다. 얼굴 보여줘. "

" 씻어서 절대 안 보여줄건데. "

" 아까 어머님 아버님한테 잘보인다고 네 얼굴 오래 못 봤어, 그러니까 보여줘. "

그래서 고개 들고 한참 통화하다가 손인사 하고 잤어ㅎㅎㅎㅎㅎ 첫 데이트는 이렇게 홈데이트로 하고 그 뒤론 도장에서도 데이트 하고 드라이브도 하고

공원도 가고 연인들 간다는 곳은 진짜 다 갔어! 행복했다ㅎㅎㅎㅎㅎㅎ 너무 너무 좋았어 관장님이랑! 애들한테 남자친구 자랑도 하고

애들은 대학 가기도 전에 계탔다면서ㅋㅋㅋㅋㅋ 그렇게 1월을 보내고 졸업식이 다가왔지! 그럼 다음은 졸업식이랑 꽃놀이 간 거 갖고 오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

[독자1]

뜨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핵 설렘...❤️
백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찌 이리 잘생겻는지 아주 내 남편감이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독자3]

으아유ㅠㅠㅠㅠㅠㅠ너무설레여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

[비회원56.146]

와...ㅠㅠㅠ 말투 행동 다설레네여ㅠㅠ
진짜 결혼만 남았네여! 어머니 말씀대로 결혼하셔야 되요!정말 잘 어울릴것같아요! 훈님훈녀 커플!

[독자5]

ㅜㅜㅜㅜ둘이이어진거너무졸구요ㅠㅠㅠㅠㅠ아빨리다음쳔보고싶구ㅠㅠㅠㅠㅠㅠ내가다떨린다...

[독자6]

헐랭저 미쳐버려요,,,,,배켠 오빠 560000번읂 할수있어요 헉헉 댑악 작가님 오늘도 역시나 짱이네요ㅠㅠㅠㅠㅠ즐겁게보구가요!

[독자7]

꺄이이이이ㅣ잉ㅇ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네요 아직 다음 이야기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둑흔둑흔 한 건 왜 때문일까여

[비회원239.41]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

[독자8]

아이고커플행보가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회원141.206]

넘나재밌는것ㅠㅠㅠㅜㅠ설레고좋은것ㅜㅜㅜㅜㅜ

[독자10]

작가님ㅜㅠ 졸업식이랑 꽃놀이간거 보고싶어요ㅜㅠ 요즘 많이 바쁘신가요..? 그렇담 어쩔 수 없지만 시간 여유로우실 때가 되면 글 한번 써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