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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을 기준으로 하고 쓰는 실화 바탕 썰입니다 재밌게 봐주세욤 'ㅅ'

[EXO/백현] 합기도 관장님이랑 연애하는 썰 1 | 인스티즈






안녕 난 진짜 잉여로운 삶을 살고 있는 고쓰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고쓰리라니! 부들부들! 넘나 싫은 것! 어쨌든 나는 합기도를 다니게 되었어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버지! 합기도가 무슨 말인가! 다니게 된 계기는 간단해. 내가 정말 귀차니즘의 정석이야, 귀찮으면 안 먹고, 안 씻고, 안 자고...ㅋㅋㅋㅋㅋㅋㅋ

유전적으로 마르고 약한 체질이라 어른들이 어릴 때부터 걱정을 엄청 하셨어 애 저러다가 진짜 쓰러질 거 같다고 하지만 난 정말 튼튼하지 라고 우기고 약하다고 읽는다.

잔병을 많이 앓는 편은 아닌데 한 번 아플 때 진짜 크게 아파, 피부나 이런 것도 약해서 멍도 잘 들고...... 연약해보이지만 속은 건강한 돼지야.



어쨌든 고3 되면 아무래도 체력소모가 많이 된다는 우리 엄마 아들의 말씀으로 나는 합기도에 다니게 되었어 왜 하필 합기도냐 하면

내 남사친 두명이 합기도를 다녀... 초등학생 때 알던 애들인데 어영부영 같이 지내다가 보니 지금까지 친구네... 아, 물론 난 정말 얘들이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 ^^!

우리 오빠랑도 물론 친하고... 어릴 때 넷이서 골목대장이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오빠 이름은 김준면이고 남사친 둘은 김종대 김민석이야! 다 김씨라서 어릴 때 넷이 동네 다니면 어른들이 전부 남매냐고 막내가 공주네! 이러셨어

근데 나 막내 아니야 엄연히 생년월일로 따지면 생일 빨라서 김준면 다음이라고! 뭐 그래서 김준면이 쿨하게 민석이 종대 따라서 합기도 다녀! 해서

아빠가 그래라! 해서 난 합기도에 다니게 되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종대랑 민석이 따라서 몇번 합기도 따라간 적도 있어서 아는데 거긴 진짜

남~~~~자! 남~~~~~~자! 여자애들은 내 또래 1도 없고 다 초등학생, 유치원생 여자애들이 다고 진짜 남자 밖에 없는 도장이였거든? 그래서 좀 가기 그랬단 말이야





는 무슨 김민석 김종대가 남자도 아니고 뭐 어때 하고 다녀볼게 라고 선언한 뒤 당당히 등록했어ㅋㅋㅋㅋㅋㅋㅋ 관장님 자리에 안 계신다고 김종대가 나 대신 뭐 적었어

막 입사지원서 같은 거? 사진 붙이고 학력 키 몸무게 이런 거 적고 근데 진짜 합기도 따라간 적은 많지만 관장님을 볼 기회는 없었어

김종대 김민석은 어릴 때부터 다녔단 말이야, 초등학교 다니기 시작하면서! 근데 그 때 계시던 관장님은 지역에 좀 큰 체육관? 운영하시고 그 분 아들이 관장님 하신다는 거야

김종대랑 김민석이랑 막 잘생겼다고, 백현이 형, 백현이 형 하도 노래를 불러서 궁금했거든 근데 등록하는 날에도 못 봤어ㅋㅋㅋㅋㅋㅋ

고 3 이고 종대랑 민석이는 아예 체대 갈 생각이여서 관장님한테 수업 듣고 다른 중고등반이나 초등반 이렇게 전부 사범님이 수업 하신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럼 나 너네랑 따로 들어? 이랬더니 민석이가 자기가 얘기 해볼테니까 기다리라고 해서 주말동안 기다렸어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내가 키도 작고 막 그러니까 적어놓은 거 관장님이 읽으시면서 얘 네 여동생이냐? 이러셨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거 듣고 학교에서 관장 나오라그래! 이러면서 난리쳤었음ㅋㅋㅋㅋ애들이 막 진정하라면서... 우리 학교가 야자가 3시간으로 나뉘는데

1교시가 5시 50분 시작 7시 40분 끝 / 2교시 7시 50분 시작 9시 끝 / 3교시 9시 5분 시작 10시 30분 끝 이렇단 말이야 예체능 하는 애들은 1교시만 하고 가거나

그냥 아예 안 하고 가거나 하고, 나머지 애들은 2교시 무조건이고 3교시는 선택이라고 적고 강제라고 읽는다. 이렇게 진행 되는데 이제 나도 합기도 하니까

1교시만 하고 가야되는 상황이라 담임쌤한테 말씀드렸더니 예상 외로 쿨하게 오케이 해주시더라고! 사실 민석이 종대가 합기도로 대회 같은 거 많이 나가서

상 엄청 받아왔거든 그래서 교장 쌤이 관장님 따로 만난 적도 있다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 얼마나 불편하셨을까...

어쨌든 합기도 이미지가 좋아서 나도 1교시만 하고 합기도장으로 갔어! 고등반은 우리 셋이랑 옆 학교 다니는 1학년 세훈이가 다였어





민석이가 얘기 잘해서 나도 민석이 종대가 받는 수업? 훈련? 을 들을 수 있어서 첫날 갔는데 세훈이가 나를 보고 의아해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진짜 어색하게 안녕? 이랬거든

ㅋㅋㅋㅋㅋㅋㅋ세훈이 얼굴은 그때가 3번째 보는 거였어 세훈이가 당황해서 멍하니 있다가 민석이가 손짓하니까 90도 인사하면서 안녕하십니까 이러더라고ㅋㅋㅋㅋ

나 진짜 세훈이가 당황한 거 보다 10000000000000000배는 당황했음 민석이가 그러더라 도장에선 나이 선후배 관계 이런 거 깍듯하다고

자기들도 도장 안에선 깍듯하게 관장님이라고 부른다고 백현이 형이라고 하면 바로 지옥이라면서 표정을 봐야해 이건 진짜 표정이 지옥이였어ㅋㅋㅋㅋㅋ

애들이 도복으로 갈아입고 나오고 나서 종대가 들어가서 갈아입으라고 하더라고 탈의실 하나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다면서 그래서 내가 알겠다 그러고

혼자 들어가서 갈아입는데 옷은 대충 입었는데 띠를 못 매겠는거야ㅋㅋㅋㅋㅋ그래서 그냥 그러고 나와서 민석이한테 해달라고 했어

민석이 한숨 쉬면서 하... 무슨 초등학생도 아니고 이렇게 손이 많이 가서야 이러고ㅋㅋㅋㅋㅋㅋ종대 옆에서 웃겨 죽고 세훈이는 자세 딱 잡고 진짜 미동도 없이 앉아 있었어

한 10분 쯤 세훈이 자세로 다 같이 앉아 있는데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그래서 고개 돌렸는데 진짜 거짓말 안 치고 핵존잘... 와 진짜 여기 있을 외모가 아니였음






[EXO/백현] 합기도 관장님이랑 연애하는 썰 1 | 인스티즈






" 헐, 미친...... "





" 방금 욕한 거 누구야. "







아니 관장님 미친이 언제부터 욕이죠? 욕이라 함은 십원짜리가 난무하는 것 아닙니까... 내가 당황해서 눈알을 막 굴리고 있었는데 민석이가 손 들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겁나 찌질하게 눈치 보면서 손 들었거든 그랬더니 관장님이 에리? 이러시더라고 그래서 네... 이랬더니 관장님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뭐지 자기가 관장님이라는 걸 어필하는 건가...... 이러면서 내가 손을 든 상태에서 에? 이랬거든 그랬더니 진짜 엄청 무표정으로 나 보시더니

말 끝엔 관장님 붙이고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예, 관장님 이랬더니 욕설 금지, 선후배간 반말 금지, 호칭 사용 금지. 다 설명해 이러시면서

종대 딱 쳐다보는 거야 근데 종대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서 예, 관장님 이러더니 내가 있는 쪽으로 몸을 돌리는 거야 그래서 멍하니 보고 있었는데






" 안내문에 적힌 규칙 위반시 체력훈련 실시. "






이러더니 A4 용지에 규칙 적힌 종이를 주는 거야. 뭐 금지되는 게 많더라고 진짜 깍듯하게 어떻게 보면 좀 냉정하고 딱딱하다고 생각들 정도? 읽으면서

자동으로 몸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였어ㅋㅋㅋㅋㅋㅋ진짜 처음 한 달은 엄청 긴장하고 다녔어ㅋㅋㅋㅋ 첫 수업은 그냥 저기 앉아서 보고 있으라고 하시면서 매트 가리키셔서

조용히 매트 쌓여있는 곳 옆에 앉아서 애들 하는 거 봤어 진짜 와 여자애들이 왜 김종대 김민석한테 환장하는지 알겠더라 운동 하는 거 보니까 사람이 달라보이더만

관장님은 그냥 지도해주시고 기합 넣으시고 직접 동작을 하시거나 하시진 않으셨어 사실 처음엔 관장님이 너무 잘생기셔서 관장님만 보다가

점점 김종대 김민석이 눈에 들어와서 둘이 발차기 하고 기술 하는 거 계속 봤어 사실 난 아직도 이게 뭐다 저게 뭐다 저게 이거다 이런 거 잘 몰라...ㅎㅎㅎㅎ




세훈이도 진짜 멋있더라 세훈이가 거기서 키가 제일 크거든 그래서 약간 허우적거리는 느낌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동작도 딱딱 끊기고 잘하더라 굳

한 시간 정도? 그렇게 하고 나서 관장님이 종대한테 뭐라고 하시더니 민석이가 나 일으켜서 같이 둥글게 서게 했어 그러고 나서 막 스쿼트 윗몸일으키기 등등

근력 운동을 하는데 진짜 나는 순서도 모르고 갯수도 모르니까 눈치 보랴 동작 따라하랴 바빠 죽는 줄 알았어 김종대가 집에 가는 길에 엄청 놀렸음

허우적거리는 꼴이 보기 좋았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거기 한 쪽 벽면이 거울이라 내 모습이 보이는데

내가 봐도 웃겼는데 애들은 어땠겠어 근데 도장 내에선 진짜 웃질 않아 나오자마자 장난치고 관장님한테 형! 막 이러고 세훈이도 애들한테 반말 하는데

도장 내에서는 진짜 깍듯하게 해... 나 처음에 민석이랑 종대한테도 존댓말 해야되는 줄 알고 존댓말 했다가 전부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 딱 한번 크게 웃고 그 뒤론 웃는 일 별로 없어... 분위기 넘나 숨막히는 것...






어쨌든 초반에는 그냥 나한테 잘생긴 관장님! 이게 다였어 나랑 딱히 얘기를 자주 하는 편도 아니였고, 늘 나한테 뭐 하실 말씀 있으시면

남자애들 통해서 전하셨으니까! 근데 나중에 친해지고 나서 물어보니까 남중 남고 나와서 체육하면서 여자라곤 만나본 적이 없어서 어색해서 그랬다 그러시더라ㅋㅋㅋㅋㅋ

넘나 귀여운 것ㅜㅜㅜㅜ 한 3개월 정도는 엄청 어색했어 진짜 세훈이랑 종대랑 민석이랑 전부 초등부 데리고 대회 나가서 관장님이랑 나랑만 남은 날 있었거든?

와 진짜 아직도 그 어색함을 잊을 수 없어 둘 다 아무 말도 안 하고 앉아서 나는 바닥만 보고 관장님은 눈 감고 명상하시고 나 진짜 숨 막혀 죽을 거 같은 거야

그래서 계속 움직였거든 꼼지락 꼼지락 근데 그걸 보신건지 아니면 도복 스치는 소리가 신경 쓰이셨는지 헛기침 하시는 거야

그만두라는 신호거든 가만히 있으라는 얘기라서 내가 다시 자세 잡고 앉으니까 눈 감으신 상태로 불편하면 편하게 앉아 이러시길래 냉큼 감사합니다 관장님 하고 다리폈어

그러다가 관장님이 한참을 그러고 계시더니 밥 먹을래?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난 당연히 돈이 없고 여기서 먹을리는 없고 사주시는겁니까? 이랬더니

웃으시는 거야 근데 그게 소리내서 웃는 게 아니라 미소 씨익? 그래서 그거 보고 진짜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 그래서 내가 멍하니 쳐다봤는데 그 상태로 고개 끄덕이시더니

옷 갈아 입고 나와 밥 먹으러 가자 이러셔서 후딱 들어가서 옷 갈아 입고 나왔어 근데 내가 진짜 집 앞 슈퍼만 가도 못 챙겨 입어도 니트에 스키니 입고 그럴 정도로

옷 엄청 신경 쓴단 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차니즘의 반전ㅋㅋㅋㅋㅋㅋ괜찮아 옷 챙겨 입고 쌩얼로 다니니까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그때 봄이라서 날씨도 좋고

학교에서 저녁에 행사한다고 3시에 다 마쳐서 체육관 바로 온 거여서 애들이 초등부 애들 데리고 가고 그런 거였단 말이야 근데 나는 춘추복 입고 스타킹 벗고

도복으로 갈아입는 게 너무 귀찮아서 잠깐 집에 들러서 그냥 청치마에 위에 맨투맨 입고 도장 왔었거든 근데 진짜 내 치마 보더니 무표정으로 치마?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쫄아서 에? 이랬거든?ㅋㅋㅋㅋㅋㅋㅋ 나 쫄거나 당황하면 맨날 에? 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청한 표정으로... 하......




" 짧다? "




'" 무릎 바로 위에 오는 건데... "





" 앞으로 바지 입고 다녀. "







네... 그래야죠... 고나리질 당하고 나니까 뭔가 마음이 이상한 거야ㅋㅋㅋㅋㅋ설명할 수 없는 그런 감정이였음ㅋㅋㅋ 합기도장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우리 집이고

거기서 5분 더 가면 종대집이랑 민석이집이라서 우리는 항상 차 안 타고 다녀서 합기도 차는 맨날 보기만 했단 말이야 그래서 합기도 차 타고 가나 싶어서 계단 내려가면서

관장님! 이랬더니 앞에 내려가면서 고개 안 돌리고 왜? 이러셔서 어디서 먹어요? 이랬더니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물으셔서 그 때 햄버거 먹고 싶어서

햄버거 먹고 싶다고 했거든? 근데 제일 가까운 게 맥도날든데 차 타고 10분 가야 돼 걸어가긴 좀 그렇고 계단 다 내려오니까 관장님이 합기도차 앞에 서계시다가

잠깐만 이러시더니 다시 도장 올라가시는 거야 그래서 뭐 두고 오셨나 싶어서 밑에서 기다리는데 따라오라고 손짓 하시더라고 그래서 조용히 따라갔는데

내가 차 이름 잘 몰라... 들어도 몰라ㅋㅋㅋㅋㅋ 근데 좀 비싸보이는 차 앞에 서시더니 타라고 하시는 거야 그래서 또 에? 이랬더니 조수석 문 열어주시면서

타 이러셔서 얌전히 탔어ㅋㅋㅋㅋㅋㅋ 관장님 차예요? 했더니 그렇다고 그러셔서 내가 헐... 대박... 이랬더니 왜? 또 욕하지 이러시는 거야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 그게 언제적 얘긴데 이랬더니 도장에서 욕한 게 내가 처음이여서 잊어버릴래도 그럴수가 없대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린 햄버거를 먹으러 갔어! 근데 내가 입안은 넓은데 입이 작아서 음식 먹을 때 표정 엄청 못생겼단 말이야ㅋㅋㅋㅋㅋ 음식 맨날 구겨 넣어서 입가에 음식 파티...

근데 급 걱정이 되는 거야 이 잘생긴 남자랑 앉아서 햄버거를 먹는데 내가 추하게 먹으면 사람들이 욕할 거 같고ㅋㅋㅋㅋㅋㅋ그래서 한숨 쉬면서 얌전히 먹어야지 다짐했어

는 무슨 개걸스럽게 평소처럼 햄버거 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이 때 내가 그냥 잘생긴 남자라고만 인식을 하고 있었던 게

호감이 있고 관심이 있었다면 내숭 떨었을텐데...... 그리고 난 이 날 관장님한테 관심이 생겼어 내가 입가에 음식 파티 한다고 했잖아 진짜 아무렇지 않게

손으로 그걸 닦아주시면서 애냐고 뭐라하시는데 뭐라하시는 건 안 들리고 와 진짜 심장 폭행!!!!!!!!! 오빠나 김종대 김민석이 맨날 챙겨줘서 설렌다고 못 느꼈는데

안 친하고 어색한 사람이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닦아주니까 넘나 설레는 거야 그래서 이 때부터 좀 사람이 더 잘생겨보이고 달라보이고 그랬어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날을 계기로 사석에선 관장님 아니라 오빠라고 부르게 되었지...ㅎㅎㅎㅎㅎㅎ 햄버거 먹고 집에 데려다주신다고 집 어디냐고 물으셔서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가면서 할 얘기가 없어서 내가 그냥 민석이 종대 얘기 했는데 도장에서랑 다르게 잘 웃으시고 되게 다정하신거야 그래서 내가 진짜 무생각으로

도장에서랑 달리 되게 다정하시네요 이랬어 그랬더니 나를 쳐다보시는데 와 눈 마주치는데 도장에서 보던 그런 눈이 아니라 진짜 다정하게 보셔서

2차 심장 폭행 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먼저 고개 돌리니까 바람 빠지게 웃는 소리 들리더니 걔네들도 밖에선 다 형이라고 부른다고 어릴 때부터 봐서 그렇다면서

너도 밖에선 편하게 해도 된다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네, 관장님 이랬더니 편하게 하기 싫으면 밖에서도 예의 차리던지 이러시길래 냉큼 아니요! 이랬더니

또 막 웃으시면서 편하게 부르라고 하셔서 고개 끄덕였어 거기서 바로 오빠! 하기도 좀 애매하고 이상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에서 내려서 조심히 가세요 감사합니다 하니까

그래 딴 길로 새지말고 집에 바로 가라 이러시고 창문 연 상태로 조수석으로 몸 숙이시더니 경고한다, 집에 바로 가라고 했어 하면서 삿대질? 손가락질? 을 하시는데

와 난 삿대질이 그렇게 설레는 줄 몰랐다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내가 이렇게 금사빠인지도 몰랐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고개 숙이면서 예! 이랬더니

손 흔들어주시고 차 돌려서 가셨어ㅠㅠㅠㅠㅠㅠㅠ이 계기 이후로 나의 짝사랑은 시작이 되었던 것이였던 것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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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댓글
안녕하세요ㅠㅠㅠㅠ너무설레여ㅠㅠ심쿵사ㅠㅠ 저도 태권도장에 좋아했던 사범님계셨었는데자꾸생각나네요ㅠㅠ ㅋㅋ..이제 그사범님은 태권도장다니는 어떤언니와사귑니다 ㅠㅠ 전체기합받을때나 맞을때 그언니만 몰래빼고 한다는 ㅠㅠ ㅋㅋㅋ.. 아무튼 정말정말잘봤습니당
8년 전
비회원12.41
빼애애ㅐㅇ액세상에.......사람이 이렇게 설렐수있나여.... 작가님 담편도 빨리와쥬세여...
8년 전
독자1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 백현아 ㅠㅠㅠㅠㅠㅠ 합기도 관장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꺄갸아아ㅏ아아아아앙 배켠 넘 설레는거아니에요?진짜 미쳐벌임,,,,자까님 살앙해요ㅠㅅㅠ 흐흐흑 넘 기분조아버리네요....상상이가요 예체능배켠 상상하니까...(?)
8년 전
독자4
헐...이게 실화바탕글...이라니ㅠㅠㅠ대박ㅠㅠ
8년 전
독자5
네 그렇습니다 합기도 다니겟습니다 진짜ㅠㅠㅠㅠㅠ설레ㅠㅠㅠ
8년 전
독자6
럽실소라는 것에서 이미 심장폭행ㅠㅠㅠㅠㅠ이렇게 설렐 수 있다는게ㅠㅠ이런 관장님 도대체 어디에 있나요ㅠ
8년 전
독자7
와이게실화라는게더설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같은관장님이계신다면그건물을사버릴지도몰라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
억 이거 읽으니까 제 태권도사범님생각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잘생기셨는데 막 으어 이것도 막 몰입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 제가 하지못했던걸해서 더 설렙니다ㅠㅜㅠㅠ어흑
8년 전
독자9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 진짜 실화에요?ㅠㅠㅠㅠㅠㅍ 핵설레요ㅜ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
헉... 실허ㅏ라구요...?ㅜㅜ 합기도하니까백현이랑넘잘어울리는데ㅠㅠㅠㅠㅠ넘좋네여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
짝사랑할만하다할만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나여도하겟다ㅠㅠㅠ
8년 전
비회원239.41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ㅠㅠㅠㅠㅠ설레요ㅜㅜㅜ
8년 전
독자12
작가님 ㅠㅠ 글잘보고가요 개설레죽을뻥 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
헐 대박 ㅜㅜㅜㅜㅠㅠㅠㅠㅠ괘설렘 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
8년 전
독자14
ㅠㅠㅠㅠㅠㅠ설레오설레ㅠㅠㅠ
8년 전
독자15
ㅠㅠㅠㅠㅠ 백현이 너무 설레요 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 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6
죽어요 죽습니다......ㅡㅜㅜㅜㅜ 저도 합기도 다녔었는데 관장님이.. 음... 연세가 좀 있으셨어요.....ㅂㄷㅂㄷ 백현이 같은 사람이 관장님이었으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겠죠,,,,,
8년 전
독자17
헐 설레요 ㅠㅠ 도장에서 설렘이라니 ㅠㅠ♡
8년 전
독자18
세상에ㅠㅠㅠㅠㅠㅜㅇㅅㅇ 이렇게 멋진 작품을 이제야봤다니ㅠㅠㅠㅠ주행하러갑니더ㅠㅍ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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