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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아이들 02 

w. 태봄 

  

  

  

  

많이는 없지만 부족함 없이 자랐다. 점점 기울어지는 아버지 사업을 애써 모른척하고 싶었다. 가끔 정장을 입고 찾아오는 아저씨를 무시하고 싶었다. 그 아저씨 뒤엔 덩치 큰 아저씨들이 서 있었기 때문에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기까지는 딱히 어렵지 않았다. 머리론 이해했지만, 마음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새벽의 인기척에 눈을 떴다. 휴대전화 불빛에 눈을 찌푸리며 시간을 확인했다. 3시 9분. 이 새벽에 무슨 할 일이 있는지 엄마 아빠는 거실과 안방을 분주하게 움직였다. 조용히 움직였다 할지라도 내 귀엔 소란스럽게 들렸다. 짐을 싸는 듯 캐리어의 바퀴 소리가 들렸고 상자를 바닥에 툭- 하고 내려놓는 소리도 들렸다. 


 


 


 

요즘 예전보다 더 자주 찾아오는 아저씨들이 원인이라면 원인이었다. 이 상황을 부정하고 싶었다. 


 


 


 

옆에서 자는 정국이를 조심스럽게 깨웠다. 


 


 


 


 


 

“정국아.” 


 


 


 

“으응……누나?” 


 


 


 

“정국아. 일어나봐.” 


 


 


 


 


 

말을 옹알거리며 일으켜지지 않는 몸을 일으키려 노력하는 정국이의 모습이 기특했다. 비몽사몽 한 상태로 나의 말을 알아들으려는 정국이에게 또박또박 내 말을 전하려 했으니 자꾸만 뭉개지는 발음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전정국. 정신 차리고 누나 얼굴 쳐다봐.” 


 


 


 


 


 

정국아 우리 어쩌면 지금이 마지막일 수도 있어. 지금이 너랑 나랑 마주 보는 마지막 기회잖아. 


 


 


 


 


 

“누나 얼굴 기억할 수 있지?” 


 


 


 


 


 

아니. 누나 얼굴은 기억 안 해도 되니까 누나가 있었단 것은 기억해줘. 


 


 


 


 


 

내 말의 뜻을 생각하던 정국이는 곧 그 뜻을 알았는지 눈에 그렁그렁한 눈물을 담고 나를 쳐다보았다.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은지 입술을 달싹였지만, 볼을 타고 내려오는 눈물에 입술을 앙다물었다. 


 


 


 


 


 

“이제 누나 없이도 혼자 잘 수 있지? 누나 없어도 울면 안 돼.” 


 


 


 


 


 

내 말이 끝나자마자 정국이는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가늘게 떨리는 어깨가 애처로웠다. 내일 당장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펑펑 우는 모습에 코 끝이 찡해졌다. 


 


 


 


 


 

정국아. 누나도 헤어지기 싫어. 누나 잊으면 안돼. 사랑해 정국아. 


 


 


 


 


 

나는 울고 있는 정국이를 안아줄 수밖에 없었다. 안아주기도 잠시 조금 큰 가방에 정국이의 옷가지를 챙겨 담았다. 하나도 빠짐없이 꾹꾹 눌러 담았다. 정국이의 장난감까지 챙겨주지 못해 미안했다. 


 


 


 

작년 생일 아빠에게 선물로 받았던 목걸이도 함께 넣었다. 동그란 펜던트에 내 이름과 정국이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정국아 조금 더 크면 이 목걸이 꼭 끼고 다녀. 


 


 


 


 


 


 


 


 


 


 


 

정국이의 손을 잡고 방문을 열고 나가니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곧 나가려는지 신발을 신으려는 아빠의 모습이 보였다. 아빠의 놀란 표정이 곧 슬픈 표정으로 바뀌었다. 나오려는 눈물을 참고 입술을 떼었다. 


 


 


 


 


 

“나 안 데려가도 돼.” 


 


 


 


 


 

아니 사실 나도 데려가 줘. 엄마 아빠랑 헤어지기 싫단 말이야. 


 


 


 


 


 

“정국이는 데려가 줘.” 


 


 


 


 


 

내 동생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하잖아. 


 


 


 


 


 

“내 마지막 부탁이야. 정국이라도 데려가 줘. 다른 건 안 바래.” 


 


 


 


 


 

내 말에 부엌에서 나오던 엄마는 고개를 숙였다. 숙어진 고개에서 떨어지는 눈물을 애써 모른척하며 고개를 돌렸다. 아빠는 한숨을 쉬더니 나에게 다가와 나를 안아주었다. 그 품에서 엉엉 울며 사랑한다고 얘기했다. 아빠는 아무 말 없이 나의 등을 토닥거리며 더 세게 안아주었다. 


 


 


 


 


 


 


 

아빠가 나에게서 정국이의 가방을 건네받았다. 정국이는 다가올 이별을 예상하는지 나의 손을 놓고 나에게 안겨왔다. 무릎을 굽히며 정국이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안아줬다. 정국이의 눈물이 내 옷을 적셨지만, 신경 쓰이지 않았다. 


 


 


 

떨어지지 않으려는 정국이를 떨어뜨리니 그 울음소리는 한층 커졌다. 내 손을 힘껏 잡은 정국이의 손을 떼어내 아빠에게 건넸다. 눈물을 쏟아내는 그 얼굴이 애절해 눈을 감아버렸다. 눈을 감으니 더 잘 들려오는 울음소리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눈물범벅인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에게 얘기했다. 마지막은 웃는 모습이 되고 싶어 올라가지 않는 입꼬리를 올려보았다. 울고 있는 얼굴 속 혼자 올라간 입꼬리가 이질적이었다. 


 


 


 


 


 

“나 괜찮으니까 얼른 가.” 


 


 


 


 


 

나의 말에 모든 가족은 눈물을 쏟아내며 한동안 가만히 서 있었다. 가장 먼저 아빠가 정국이를 안고 문을 열고 나겠다. 내 눈에 비친 정국이의 마지막 모습은 참으로 구슬펐다. 아빠에게 벗어나 나에게 오고 싶었는지 바둥거리는 그 모습을 보니 당장에라도 달려가서 안아주고 싶었다. 

  


 


 


 


 

 

[방탄소년단/정호석] 검은 아이들 02 | 인스티즈 


 


 


 


 

 


 

어린아이의 감정 표현은 솔직하다. 어쩌면 내가 본 정국이의 모습은 나의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감정을 숨길 수 있는 나이이기에 슬픈 정도를 낮추었을 뿐. 정국이의 마음보다 슬프면 더 슬펐지 절대 덜 슬프지는 않았다. 언제 이렇게 커버렸나. 처량한 내 모습을 위로하듯 두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떨어졌다. 


 


 


 


 


 

“사랑한다, 딸아.” 


 


 


 


 


 

엄마는 사랑한다는 말만 남겨놓고 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길게 말 하지 않아도 저 말에 담긴 모든 뜻을 헤아릴 수 있었다. 나도 사랑해. 목이 메여 하지 못한 말을 후회하고 있다. 달빛에 비치던 그림자가 사라졌다. 


 


 


 

다리에 힘이 풀려 거실에 주저앉았다. 흘러나오는 눈물을 막지 않고다 흘려보냈다. 울음소리도 막지 않고 목놓아 울었다. 현실을 받아들이기 싫었다. 


 


 


 

차가운 집안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부엌엔 모락모락 김이 나는 된장찌개가 있었다. 막 끓인 모양새에 가슴이 먹먹해져 왔다. 


 


 


 


 


 

엄마. 이 된장찌개 끓이느라 부엌에서 나온 거야? 


 


 


 


 


 

더는 흘러나오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던 눈물이 이전보다 배로 흘러나왔다. 


 


 


 


 


 


 


 

결국, 떠났구나. 


 


 


 


 


 

우리 가족 어디에 있던 서로를 잊지 말자. 


 


 


 


 


 


 


 


 


 


 


 


 


 


 


 


 


 


 


 


 


 


 


 

“그래서 지금 어디 있다고?’ 


 


 


 

“딸 아이를 남겨두고 가족들은 떠난 것 같아.” 

  


 

 


 

[방탄소년단/정호석] 검은 아이들 02 | 인스티즈 


 


 


 


 

“망할 년들.” 


 


 


 


 


 

석진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3억만 있으면 자신의 회사를 되살릴 수 있다고 저를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도망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애초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었다. 


 


 


 

엉켜버린 실타래를 풀기엔 이미 너무 늦은 것 같다. 시작도 끝도 찾을 수 없었다. 


 


 


 


 


 

“그 딸이라도 잡아와. 어쩔 수 있나.” 


 


 


 

“하지만 아직 학생인데?” 


 


 


 


 


 

석진이 손에 들고 있던 유리잔을 바닥으로 던졌다. 듣기 좋지 않은 소리를 내며 여기저기 튀어버린 유리조각이 바닥에 깔아놓은 매트 위로 속속 박혀버렸다. 조명을 받아 반짝거리는 모습이 이곳의 분위기와는 상반되어 아름답게 느껴졌다. 


 


 


 

눈썹을 치켜뜨며 자신의 앞의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 남자는 무엇이 그렇게 겁이 나는지 머리를 조아렸다. 남자의 손바닥은 박힌 유리조각으로 군데군데 피가 나고 있었지만 굴하지 않았다. 


 


 


 


 


 

“우리 막내도 학생인데 뭐.” 


 


 


 

“허튼짓 할 생각 말고 내 눈앞으로 똑바로 데려와.” 


 


 


 

“너는 그 딸 데려와. 부모는 내가 알아서 할게.” 


 


 


 


 


 

남자는 알겠다며 머리를 몇 번이고 더 숙이고 자리를 떴다. 


 


 


 

홀로 남은 석진은 컴퓨터를 바라보다 신경질적으로 서랍을 뒤적거렸다. 고급스러운 케이스에 담긴 담배 한 개비를 물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해가 노을을 만들며 지고 있었다. 한눈에 보이는 서울 한복판이 노을에 붉은색으로 물들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석진은 창문의 블라인드를 내려버렸다. 


 


 


 

켜져 있는 모니터는 그들의 차가 달리고 있는 위치 떠 있었다. 처음부터 석진은 다 알고 있었다. 돈을 빌리고 도망가는 사람이 한둘인가. 미리 달아놓은 GPS가 지도 위에서 빨간 점을 깜빡거리며 달리고 있었다. 석진은 조용히 웃었다. 웃는 그 모습을 누군가 봤다면 분명 온몸에 소름이 돋았을 거라고 예상한다. 


 


 


 


 


 


 


 

이 바닥에서도 냉정하기로 유명한 석진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한 조직을 이끌고 있었다. 힘만 좋으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벌써 옛말이 되어버린 것 같다. 석진의 무리에 속해있는 사람들은 조직폭력배라는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떳떳이 대학까지 졸업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주먹을 휘두르는 일대신 머리를 굴려 할 수 있는 일들을 선호했다. 해킹, 신분 조작, 마약 밀수입 등. 가끔 돈을 빌려주고 그 이자를 배로 받아내기도 했지만, 그 횟수가 드물었다. 뉴스에 나온 몇 가지 일들 중 드물게 석진이 주도한 일이 보일 테다. 


 


 


 


 


 

며칠 전까지 떠들썩했던 국정원 해킹도 석진이 했다면 믿을 것인가? 


 


 


 


 


 


 


 

곱상한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라 처음엔 무시도 많이 당했다. 그럴수록 이를 악물었기에 정상의 최정상까지 올라간 것이 아닐까. 자신이 하고 싶은 모든 것에 열정을 쏟아 붓고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쥐려 노력했다. 원하는 모든 것에 자신의 모든 시간을 바쳤다. 


 


 


 

석진은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능력이 뛰어나 그 사람을 분석하는 일을 참 잘했다. 자신의 반대편에 서 있던 무리를 자신의 편으로 병합한 일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어느덧 무시 못 할 정도로 커버린 석진의 모습에 분명 과거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는 몇몇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눈을 감았다 떠도 변하지 않는 현실에 온몸에 힘이 풀렸다. 이 집을 떠났다는 것이 의미하는 사실은 뭘까. 곧 사채업자들이 이 집에 찾아올 거라는 거? 그것도 아니면 이 집을 팔았다는 거? 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무니 밑도 끝도 없이 길어졌다. 생각의 끝엔 항상 부정적인 생각만 남아 어쩌면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다. 


 


 


 

하루아침 떠난 가족들을 부정하고 싶었다. 모든 것은 그대로였다. 심지어 나도 그대로인데 엄마, 아빠, 정국이 만 없다. 적응하기 힘든 이 조용함이 언젠간 익숙해 질 거라며 자신을 위로했다. 


 


 


 


 


 

나 잘하고 있지? 


 


 


 


 


 

대답 없을 물음만 만들어 내고 있다. 마지막 모습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싶지만 마지막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기만 해도 글썽이는 눈물 때문에 생각하지 못했다. 그 모습의 그림자만 생각해도 가슴이 아려온다. 평생 그 마지막을 기억하겠지만 어쩌면 조금은 잊고 싶었다. 


 


 


 


 


 

모든 것이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눈을 감고 침대 위로 엎어졌다. 


 


 


 


 


 


 


 


 


 


 


 


 


 


 


 

남준은 방에서 나오자마자 주차장으로 향했다. 한쪽 구석에 주차해 놓은 마세라티에 올라타기 무섭게 시동을 걸고 액셀을 밟았다. 깊이 밟은 엑셀이 그가 얼마나 다급한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내비게이션에 찍힌 곳이 목적지를 알려주었다. 


 


 


 

곳곳에서 걸리는 신호는 남준을 화나게 하기에 충분했다. 남준은 옅게 욕을 읊조리며 주머니에서 담뱃갑을 꺼냈다. 담배를 입에 물기 무섭게 초록 불로 변하는 신호등을 정말이지 한대 쳐버리고 싶었다. 


 


 


 

겨우 불을 붙인 남준은 이제야 살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담배를 한 입 깊게 빨아들이자 자신을 갑갑하게 옥죄어오는 것에서부터 해방 당한 느낌이었다. 아까 전 석진이 던진 유리잔의 잔해로 운전대를 잡을 때마다 손에서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어 다시 한 번 담배를 깊이 빨아들였다. 폐를 거쳐 다시 나오는 담배 연기가 시야를 뿌옇게 만들었다. 


 


 


 

차 안의 공기는 탁하고 희뿌옜다. 남준의 마음도 그렇지 않을까. 이유 없는 무엇인가 자꾸 자신의 생각을 혼란스럽게 했다. 자신의 행동이 한 사람에게 끼칠 영향을 생각하니 마음속 안개가 더욱 짙어져 왔다. 

  


 


 


 


 


 


 

20분 정도 달리니 목적지에 도착했다. 급하게 차를 몰아 교통단속 카메라에 여러 번 찍혔을 것이다. 곧 날라올 통지서에 화를 낼 석진의 모습이 눈에 훤히 보였다. 한숨을 쉬며 제 앞에 있는 집을 쳐다보았다.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 없는 이 집에 누가 있기는 있는 걸까?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옆에 보이는 낮은 담을 뛰어올랐다. 남준은 곧 도어락 키를 마주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다. 작은 가방을 뒤적거리며 웃음과 함께 전기충격기를 꺼내었다. 도어락 키도 남준의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인기척에 눈을 떴다. 신발도 벗지 않고 집을 돌아다니는 듯한 발소리에 조용히 숨죽였다. 당장에라도 도망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조용히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었다. 손끝에 닿는 이불 감촉도 이제 마지막인가. 


 


 


 


 


 


 


 


 


 

“야.” 


 


 


 


 


 

방문이 열리고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답할 용기가 나지 않아 이불 속에서 눈만 내보이니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눈빛엔 왜인지 동정심이 가득 담겨 있었다. 


 


 


 

남자는 나를 보더니 다시 이불을 덮어주었다. 어리둥절한 마음에 다시 고개를 이불 밖으로 빼려고 했지만 나를 저지하는 그의 손길에 가만히 있었다. 

  

  


 

 

[방탄소년단/정호석] 검은 아이들 02 | 인스티즈 


 


 

“가만히 있어.” 


 


 


 

“좀 있다 출발할 거야. 챙길 거 있으면 챙겨.” 


 


 


 

“밖에 나가 있을 테니까 다 챙기고 집 앞에 있는 차로 와.” 


 


 


 


 


 

남자는 그 말만 남기고 떠나갔다. 문이 닫히는 소리에 침대에서 일어났다. 방을 둘러보니 챙길 물건이 많지 않아 약간의 여유를 갖고 짐을 쌌다. 짐이라 하기도 뭐한 옷 몇 벌과 신발 몇 켤레를 챙겼다. 거실에 있던 작은 액자의 가족사진도 챙겼다. 


 


 


 


 


 

우리 가족의 모든 이야기가 담긴 이 집을 떠나려니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았다. 가장 오래된 기억부터 어제의 모든 일까지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눈시울이 붉어지며 눈가에 눈물이 가득 찼지만, 눈을 꼭 감고 삼켜냈다. 소리 내어 울고 싶었다. 어두컴컴한 거실을 뒤로 하고 집을 나왔다. 


 


 


 

하늘도 이런 내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곧 비를 내려줄 것 같았다. 조금씩 밀려오는 먹구름에 마지못해 발걸음을 떼어냈다. 


 


 


 


 


 


 


 


 


 


 


 

남준은 자신의 차로 걸어오는 아이를 바라보았다. 눈 주변의 붉은 자국과 얇게 흔들리는 손은 지금 그녀의 상태가 어떠한지 알려주는 것 같았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았다. 


 


 


 

따뜻한 것보다 차가운 것을 선호하는 남준은 혼자 차를 타고 이동하면 히터를 잘 틀지 않았다. 하지만 왜인지 차를 따뜻하게 만들어 놓은 후 저 아이를 태우고 싶었다. 


 


 


 


 


 

마음은 차갑더라도 몸은 따뜻했으면 좋겠다. 


 


 


 


 


 

남준은 급한 손길로 히터를 틀었다. 제 옆자리에 올라타는 아이가 무척이나 불쌍했다.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었기에 먹먹한 마음으로 시동을 걸었다. 하늘에 낀 먹구름들을 보니 곧 비가 내릴 것 같아 조금씩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달리는 차 안은 빗소리를 제외하면 아무 소리도 오가지 않았다. 할 말도 없고 하고 싶은 말도 없었다. 남준은 습관적으로 손에 담배를 쥐었지만, 곧 다시 내려놓았다. 


 


 


 


 


 


 


 


 


 

창밖을 내다보니 별거 아닌 것들에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한우산 아래에 손을 꼭 잡고 지나가는 엄마와 어린아이의 모습이 부러웠다. 그 아이의 모습과 정국이의 모습이 겹쳐 울컥했다. 손을 잡고 길을 걷는 별거 아닌 사소한 일도 이젠 할 수 없게 되어버린 내가 불쌍했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이 길의 끝엔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끝이 있기는 한 걸까? 


 


 


 


 


 

궁금증보단 두려움의 감정이 더 컸다. 


 


 


 


 


 


 


 


 


 

사이드 브레이크 옆에 있던 명함이 눈에 띄었다. 하얀색의 배경에 이름세 글자가 정갈하게 적혀있었다. 그의 이미지와 아주 잘 어울리는 명함이었다. 


 


 


 

김 남 준 

  

  

  

  

  

  

  


 


 


 

 

[방탄소년단/정호석] 검은 아이들 02 | 인스티즈 


 

정식적인 인사는 처음이네요! 태봄이에요:) 


 

9화는 이전 글까지는 빠르게 빠르게 올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여기는 비지엠을 넣을 수 있더라고요. 너무 좋네요! 


 

저는 정식 작가가 아니므로 맞춤법과 오타가 완벽하지 않아요. ㅠㅠ 


 

그 점은 조금만 ㅂ...봐주세요♡ 


 

암호닉 신청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ㅜㅜ 


 

암호닉, 신알신 너무나도 감사해요:) 


 


 


 


 


 

:) 

지우개/꽃님/두부/으아이/봄봄/윤기부인/메로르/걱정은 노노해/우파루파/새벽/낭낭/민군주/김데일리/민윤기 코딱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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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걱정은 노노해에요!!! 헐... 여주만 남기고 떠났.. 정국이가 우는거 너무 맘아파요ㅠㅠㅠㅠㅠㅠㅠ그나저나 조직 보스 석진이라뇨ㅠㅠㅠㅠㅠㅠ아 멋있어요 석진이 넘나 카리스마 쩌는것... 남준이 하... 역시 다정보스..매너보세요ㅠㅜㅠㅠ물론 조직에서 일하기는 하지만..그래도 진짜 마음은 따뜻히ㅡ네요ㅠㅠㅠㅠ 근데 혹시 석진이가 조직막내가 학생이라고 했던게 혹시 호석인가요...? 호석이가 막내인가여...?!?! 옴마 ... 맞다면 오우...♡♡♡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작가님 분량도진짜...♡♡작가님 감사합니다

8년 전
태봄
옴마ㅠㅠ 이렇게 긴 댓글은 사랑합니다... 옴마....! 남준이 다정다정하게 나온답니다ㅎㅎㅎ:)
8년 전
독자12
으아 작가님 화이팅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2
꾸기예여!!!와 ......글도 쩌는데 분량 핵쩔어여 진짜...사랑함ㅁ니다..♡♡♡♡♡
8년 전
태봄
분량 너무 많아요..? 최대한 많게많게 오래갑시다 :)
8년 전
독자9
아니여!!!많아서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많이많이 오래가여 ^0^
8년 전
독자3
꽃님!
헐 태봄님 진짜 진짜 연재 빠르게 올려주시는...
감사합니다♥
나쁜 부모니들ㅠㅠㅠㅠ 두고 갔다니..ㅠㅠㅠ
그래도 정국인 데려갔는데... 또 추적당하고... 무사했음 좋겠네오ㅠㅠㅠㅠ...! ㅎ..혹시 그 막내가 호석이 인건가오..? 오오..

8년 전
태봄
꽃님!! 사실 8편까지는 다 써놔서 빨리빨리 올리고 다음 편 연재해야죠오~ 막내는 아마 조금 뒷편에 밝혀진답니다:)
8년 전
독자11
오호 제 포인트를 다 가져가셔고 좋아요ㅜㅜㅠㅠ 분량 꿀 감사드려용
8년 전
태봄
분량 너무 많아서 지루하지는 않죠...?8ㅅ8 흑흑
8년 전
독자13
아니에오ㅠㅠㅠㅠㅠㅠㅠ원래 긴거 좋아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포인트가 아깝지 않아오♥
8년 전
독자4
우파루파에요ㅜㅠㅠ석진이의 등장에 벌써부터 어떻게 진행될까 궁금하네요!!정국이만 데리고간 가족들은 또 어떻게 될지...2화만에 흥미진진하고 다음화도 기대할게요!
8년 전
태봄
우파루파님:) 석진이의 등장이...ㅎㅎㅎㅎ 다음편도 올렸습니다ㅎㅎㅎ
8년 전
독자5
새벽입니다 어으ㅠㅠ.. 두고 떠나간 거군요.. 정국이만 데려가달라는 덤덤한 척 하는 말이 왠지 그걸 예감하고 있던 것 같아서 마음아프네요ㅠㅠ.. 남준이도 나쁜 캐릭터는 아닌 것 같고ㅠㅠㅠ 잘 읽고 갑니다!
8년 전
태봄
새벽님:) 남준이 착하게 나온답니다!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태봄
맴찢이라니ㅠㅠ 힐링하세요오:) 잘읽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7
윤기부인입니다 ㅠㅠㅠㅠ 어머ㅠㅠㅠㅠㅠ 이번편은왤케슬픈거죠ㅠㅠㅠㅠㅠ 여주가 반항하지않고 따라가는게 더 마음아파요 ㅠㅠㅠㅠㅠ 다음편 기다릴게용 ㅠㅠ
8년 전
태봄
다음편 올렸답니다:) 여주 반항하지않고ㅠㅠ 엉엉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태봄
다음편..다음편 올라왔습니다!:)
8년 전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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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태봄
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14
와...(벽을친다)작가님 분위기랑 문체가 제 맘에 쏙들어요.. 혹시 제꺼..?(의심) ㅠㅠㅠㅠㅠㅡ정전국으로 암호닉신청해도될까요?^♡^
8년 전
태봄
저 독자님꺼...? 부끄ㅋㅋㅋㅋ 암호닉 감사해요
8년 전
독자15
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분위기에 발립니다... 남준이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 여주가 그래도 멘탈이 강한 아이인거 같아 다행이에요 눈치채고 자기는 참을 수 있는 아이니까 어딜가든지 잘 있겠죠..?
8년 전
태봄
여주는 어딜가도 잘 있을거에요!
8년 전
독자16
부ㄴ위기 완전 미쳣어요ㅠㅠㅠ제가 진짜 좋아하는 분위기인데ㅠㅠㅠ리블리 로 암호닉 신청해도될까요?
8년 전
태봄
리블리님! 암호닉 신청 받았습니다~
8년 전
독자17
짱이에요ㅜㅜㅠㅠㅠㅠㅠ앞ㅍ으로도 잘부탁합니당ㅎㅎㄹ 분량에 한번 발리고 분위기에도 발려요ㅠㅠㅠㅠ
8년 전
태봄
흑ㅠㅠㅠㅠ 제 글이 발린다니..!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8
정국이랑다시만날지앞으로기대되요!!!너무재밌어요!!!
8년 전
태봄
정국이랑 다시 만날지 안만날지는 조금만 지켜봐주세요:)
8년 전
독자19
헐 부모님..☆ 여기도 가족사가 절절하네요ㅜㅜ 여주의 앞날이 궁금해요 그러니까 다음편 보러 갑니다 총총..
8년 전
태봄
여기도 가족사가 슬프답니다ㅠㅠㅠ 여주의 앞날은...☆
8년 전
독자20
하ㅠㅠ 너무 슬프네요 ㅠㅠ 읽을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서 진짜 저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고 느꼈어요ㅜㅜ 어쩜 이리도...잔인할까...크 진짜 몰입감이 와 작가님 글 진짜 잘쓰셔요!!
8년 전
태봄
여주 많이 불쌍해질 거에요...앞으로 더 많이ㅠㅠㅠㅠ 글 잘쓰진 않는데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21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다음 편 보러 가고 암호닉 신청해야겠어요ㅠㅠㅠㅠ
8년 전
태봄
암호닉 신청해주새오:)
8년 전
독자22
혹시 그 막내가 호석이일까요...? 호석이는 어디로 사라진건가요ㅠㅜㅠㅠㅠ 너무 궁금해요 그리고 진짜 재밌어요ㅠㅜㅠㅠㅠ
8년 전
태봄
호석이는...잠시 행적을 감추었습니다..!
8년 전
독자23
민군주입니다...여주 너무 찌통이에요 정국이라도 데려가 달라고..ㅠㅠㅠ너무 착해요ㅜㅠㅠ부모님도 어쩔수없었겠지만 그래도 너무하십니다..ㅠ남주니 왜케 배려심 넘치죠ㅠㅠㅠ석지니 카리스마...혹시 석지니네 조직에 호석이가..?다음편 기대되요!
8년 전
태봄
민군주님 :) 여주 앞으로 많이 불쌍해질 예정인데 어또카지ㅠㅠㅠㅠㅠ 기대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24
헐 아 1편에서 여주 부모님이 사업하신다길래 설마했더니ㅠㅠ 석진이가 은근히 저런 역할이 잘 어울리는 것 같네여...! 잘 보구 갑니당
8년 전
태봄
석진이는 조폭보스죠...크
8년 전
독자25
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

으려ㅠㅠ

8년 전
태봄
으어ㅠㅠㅠㅠㅠㅠ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26
와 진짜ㅠㅠㅠㅠㅠ울컥하네여ㅠㅠㅠㅠ
8년 전
태봄
울컥하면 안되는데....오또카지 독자님 울컥하면 저 마음 아프니까 울컥하지 마세요ㅠㅠㅠ!
8년 전
독자27
석진이가 말하는 조직의 믁내가 호석이...?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1화까지 봣을때만 해도 이런 조딕물이라는거 상상도 못하고 학원물? 쓸쓸한 학원물?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건ㅠㅜㅜ넘나 재취햐유ㅓㅠㅠㅠㅠㅠㅠ저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ㅠㅠ? 된다면 [달짜] 로 신청하겠습니더ㅠㅠ
8년 전
태봄
달짜님 :) 이건 조..직물이 맞겠죠...? 맞아요...!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8년 전
독자28
남준아ㅠㅠㅠㅠ아정국이ㅠㅠㅠ정국이무사해랴앻
8년 전
태봄
정구기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9
헐ㅠㅠㅜㅜㅠㅠ남주나ㅠㅠㅜㅜㅠㅜㅜㅜ너무 재밌어요ㅠㅜㅜㅜㅠ
8년 전
태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30
허류ㅠㅜㅠㅠㅠ여주진짜 불쌍 ㅠㅠㅠㅠ
8년 전
태봄
여주 더 불쌍해질거에요ㅠㅠㅠ 울지마
8년 전
독자31
ㅠㅠㅠㅠㅠㅠㅠ엄마가부엌에서나온건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 ㅠㅠㅠㅠㅠ남준아 ㅠㅠㅠㅠㅠㅠ
8년 전
태봄
남주나ㅠㅠㅠ
8년 전
독자32
헐 여주만 두고 가다니...ㅠㅠㅠ 부모님이 너무 하다 싶으면서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안타깝기도 하고..ㅠㅠㅠㅠ 너무 슬퍼요ㅠㅠ 우리 정국이는 어찌 되는건지..ㅠㅠ 여주가 더이상 아프지 않았으며뉴ㅠㅠ 다음화로 넘어가겠습니다!
8년 전
태봄
더이상 아프지 않았으면...하지만 더 아플 예정입니다ㅜㅜㅜ
8년 전
독자33
정주행 중인데 이번 화 보면서는 울면서 봤어요ㅠㅠㅠ 뭔가 눈물을 쥐어 짜내는 느낌이 아닌 그냥 보다 보면 눈물이 나오는 느낌이에요ㅠㅠㅠ 저는 그런 작품들을 좋아하거든요..! 아무튼 눈물 닦으면서 다음 화로 가겠습니다ㅠㅠㅠ
8년 전
태봄
울지마세요ㅠㅠㅠㅠ 울지마울지마 독자님이 울면 작가 마음 찢어져요...8ㅅ8
8년 전
독자34
아니...부모님 진짜.....ㅜㅜㅜㅜ만약에 여주가 정구기만이라도 데려가라는 말 안했으면 자식들 다 버리고 갔을거아니에요ㅠㅠㅠㅠ어우ㅠㅠㅠ너무해ㅠㅠㅠ
8년 전
태봄
흑...조금 현실적으로 적다보니ㅠㅠㅠㅠㅠ 부모님들 너무행!
8년 전
독자35
아ㅠㅠㅠㅠㅠ정주행하고있었는데ㅠㅠ이번편 bgm도 그렇고 너무 눈물나는것같아요ㅠㅠㅠ부모님 정말 너무한것같아요ㅠㅠ아ㅠㅠ
8년 전
태봄
흑흑ㅠㅠㅠ현실적으로 적다보니 부모님을이 너무하게 되었어요ㅠㅠㅠ
8년 전
독자36
프어ㅜㅜㅜㅜ으기나무슬퍼여ㅜㅜㅜ으어ㅠㅜ
8년 전
태봄
으앙ㅜㅜㅜ슬퍼하지마요
8년 전
독자37
조직보스 석진이라니...! 뭔가 생각지 못한 조합이지만 합치고 보니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남준이는 원래 성격답게 배려미가 철철 넘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태봄
석진이가 조직의 보스랍니다...흐핳ㅎㅎㅎ 남준이는 다정킹이죠ㅠㅠㅠ
8년 전
독자38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태봄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ㅠ
8년 전
독자39
와 ㅠㅠㅠ우리 여주는 어떠케되는거죠ㅠㅠㅠ 안좋은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뭔가 브금과같이하니 분위기가 더사네요. 비지엠이 여주의 마음속을 대신하는거같아서 뭔가 울렁울렁하네요 정국이 다시볼수있겠죠? ㅜㅜ
8년 전
독자40
석진달래입니다!
와 보스가 제 최애 석진일줄이야ㅠㅠㅠㅠ 되게 무서운 사람인가봐요..! 아 그나저나 김남준ㅠㅠㅠㅠㅠ 남준이 진짜 짤이랑 너무 매치도 잘되고 설레고ㅠㅠㅠ 진짜 좋아요..♡ 석찌가 우리 막내도 학생인데 라고 한 걸 보면 그 막내가 호석인건가요..? 는 조심스런 제 추리입니다ㅋㅋㅋㅋㅋ 다음화를 보러가야겠어요.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8년 전
독자41
어마어마하세요 진짜 석진이가 조직 보스라니 어마어마하게 발리는군여......으윽... 학생이라는 막내는 호석이겠쪄..?
8년 전
독자42
와 조직보스 석찌까지 나올 줄이야ㅠㅠㅠ 호도기맘+조직물 성애자는 이 자리에 눕습니다ㅇ<-< 쟈가운 미남 석진이랑 남몰래 다정한 남준이한테 발렸어요ㅠㅠㅠㅠㅠㅠㅜ 암호닉은 얼른 다 읽고 최신화에서 신청할게요...!
8년 전
독자43
놔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김남주누ㅜㅜㅜㅜㅜㅜㅜㅜ김섲ㅈ아ㅏ그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뭔가 머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색시하다거ㅓ구루ㅜ
8년 전
독자44
오늘도 너무 잘 읽고 갑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45
남주니는 착하면서돚불쌍하다ㅜㅜㅜㅜㅜㅡㅜㅜㅜㅜㅡ
8년 전
독자46
와...남준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착한것 같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ㄱ나저나 여주는 불쌍해서 어떡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7
짱구에요 아... 분위기 쩐다 브금도 한몫했네요 저도 보면서 울컥울컥헸어요 이글보몀서 우신분들도 있다는데 ㅜㅜ 다음편보럭요ㅠㅜ
8년 전
독자48
아어떡해 마음아파 여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다시볼수있기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9
와..... 여주는 아직 어린데 ㅠㅠ... 그나이에 의젓하게 가족들을 떠나보내는데 ㅠㅠ 너무 마음이 안쓰러웠어요 ㅠㅠㅠ...... 남준이와 석진이의 등장이라니... 보스라니... 너무 설레는 설정아닌가요ㅠㅠ ㅠㅠㅠ... 남주니의 다정함과 더불어 ㅠㅠ... 아직 초반이지만 그래도 여주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나타나겠죠..? 예를 들면 호석이...? ㅎㅎ... 잘 읽고 갑니다 작가님 ~!
8년 전
독자50
쿠키마망이에오 히히 작가님은 역시 최고에오!^♡^ 작가님 글구 저 오타를 발견한것같아오ㅠㅠㅠㅠ 나겠다아니라 나갔다 맞죠오...? (소심)
8년 전
독자52
왜이렇게 슬퍼요 ㅜㅠㅠㅠ 새벽감성.... 어마어마하군 눈물이 다나네ㅜㅠㅠ 여주 엄청 침착하구나 나였으면 ㅎ 다음편이나 보러가야지우유유ㅠ유튜유ㅠㅠㅜㅜㅠㅠ튜ㅜ슬퍼ㅜㅠㅠㅠ
8년 전
독자53
사랑해요 작가님 당신은 러브.................하 석진이가 조직 보스라니 발린다 핡
8년 전
독자54
읽는 동안 눈물이 고이네요 정말.. 여주의 심리가 정확하게 전달되는 것 같아 저도 모르게 울었어요..
8년 전
독자55
와..분위기가..우와..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6
워 이런 조직물인줄은 몰랐네요! 호석이가 그 막내겠죠? 빨리 보러 가겠습니다!
8년 전
독자57
석진이랑 ㅠㅠㅠ남준이가 이렇게 나오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남준이가 따뜻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8
이게 뭐야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프잖아여 ㅠㅠㅠㅠ 여주 철이 빨리 들엄ㅅ나봐요... ㅠㅠ ㅍ
8년 전
독자59
방금도 1화에 댓글을 작성햤지만 역시 이번에도 당황은 하지 마시고..ㅎ 남주나... 남주ㅏㄴ... 김남준ㅠㅠㅠㅜㅜㅜㅜㅜ내가 너무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이야ㅠㅠㅠㅠ (이와중에 공카알림..) 석찌도 진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어떻게 1화와 2화가 갑자기 분위기가 싹 바뀌어서 제 심장을 이렇게 힘들게 만드시는거에요..ㅠㅠㅠ 이번에도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작가님 그리고 (주섬주섬) (손하트) 사랑해요 (도망)
8년 전
독자60
작가님ㅜㅜ죄송하지만비지엠 이름좀알수있을까여?ㅜ너무슬프네요ㅜ
8년 전
독자61
헐 진짜 너무 찌통이네요 작가님 저는 왜이제서야 이글을 발견한 걸까요ㅠㅠㅠㅠ가족들...엄마아빠정국이 너무 보고싶다진짜 현실눈물나요 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2
흐어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야주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아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3
여주ㅜㅜㅡㅜㅜㅜㅜㅜㅜ정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분위기 쩔어요..작가님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64
석진이 무서워ㅠㅠㅠ 진짜 몰입도 장난아니에요!!
8년 전
독자65
ㅠㅠ픂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눈물이진짜계석나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된장찌개...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전된장찌개먹을때마다 작가님글이생각날것같아어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6
....이조직막내가 호석인가보오...와..아까가족헤어질떄 울뻔했다.....
자까님..날 울리다니.....

8년 전
독자67
허류ㅠㅠㅠㅠ잘읽고갑니다유ㅠㅠㅠㅠㅜㅠㅠㅠ
8년 전
독자68
가족 같지도 않은 사람들의 가족사진을 챙기고 떠나는 부분이 주인공이 얼마나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한지 보여주는 것 같네요. 처음엔 정호석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제목이 검은 아이'들'이라 의아해했었어요. 근데 이 기세라면 방탄 전부 나올 것 같아서 한 편으로 기분이 좋으면서도 벌써 슬퍼지네요. 또 얼마나 검은 아이들이 나올지ㅠㅠ 다음 편으로 넘어가보도록 해야겠어우ㅕ..
8년 전
독자69
아ㅠㅠㅠㅠㅠㅠㅠㅠ남준이 진짜ㅠㅠㅠㅠ다정보스네요ㅠㅠㅠㅠㅠ가족들하고 헤어질 때 여주가 눈물 참는 거 보고 맘 아파 죽을뻔했어요ㅠㅠㅠ아완전 재밌어요ㅠㅠㅠㅠ빨리 다음 편 보러 갑니다
8년 전
독자70
ㅠㅠㅠㅠㅠㅠㅠ여주 혼자 앞으로 감당해내야 할 일이 많은것 같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이 와중에 김남준 다정한것ㅠㅠㅠ 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1
암호닉 신청해둔 강여우에요! 여주혼자만 놔두고떠나는 가족들마음도이해되고 여주마음도 이해되요ㅠㅠㅜㅠㅠ진짜 몰입감 엄청잘되는.. 추천받고왔는데 왜 다들추천해주는지 알겠어요
8년 전
독자72
ㅇ하 ㅠㅠㅠㅠㅠ진작에볼걸그랬네요 열심히달리고있습니다 ㅎㅎㅎ
8년 전
독자73
세상에 이걸 왜 이제 봤을까요.. 정주행 가고싶은데 늦잠 잘까봐 걱정되네요ㅠㅠㅠㅠㅠㅠ 일단 정주행 하러 갑니다!
8년 전
독자74
하ㅠㅠㅠㅠ여주만남겨두다니요ㅠ ㅠ 이무슨 마음아픈상황이랍니까ㅠㅠㅠㅠ 이번편도잘읽고가요
8년 전
독자75
아무리 그래도 딸내미만 두고 가다니ㅜㅜㅜ 슬프다... 정주해알게욥...
8년 전
독자76
아 진짜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떠나도 아무도 모르게 떠나던가ㅠㅠㅠㅜㅜㅜㅜㅠㅠ다 잡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엉
8년 전
독자78
아ㅠㅠㅠㅠㅠ이제 어떠케 될려나...ㅠㅠㅠ진짜 안데려가도된다햇을때...맘이 너무 아팟어ㅠㅠㅠㅠ
7년 전
독자79
여주만 남기고 떠나도 석진이 손안에 있네요 흠흠흠
7년 전
독자80
김남준 뭔데 이렇게 다정한지ㅜㅠㅠㅠㅠㅠ되게 애들이랑 역할이랑 잘맞는거같아여 석진이 해킹...발렸다...큽
7년 전
독자81
작가님 잘보고가요ㅠㅠㅠㅠ분위기대박저규ㅠㅠㅠ
7년 전
독자82
아아....우리여주 ㅠㅠ
부모님의 마음도 이해가지만 뭔가 나빠요...ㅅ8

7년 전
독자83
ㅠㅠ 여주만 남기고 다 떠났어... ㅠㅠㅠ 근데 석진이가 보스라니 혹시 그 조직 막내가 호석...? ㅠㅠㅠ 재밌어요 작가님
7년 전
독자84
보다가 눈물 찔찔 흘렸어요ㅠㅠㅠㅠ안쓰러워ㅠㅠㅠㅠ1화도 그렇고 2허ㅏ도 그렇고 분량이 짱짱하네요! 사랑해여!!
7년 전
독자85
여주가 정국이만 데리고 가달라고했을때 그 마음이 얼마나 참담했을까요ㅠㅠ 이번 화 보면서 눈물 났어요
석진이가 너무 냉정하게 나와서 놀라기도했고 그 밑에서 일하는 인간적인 남준이 쏘 스윗하네요..ㅠㅠ

7년 전
독자86
헉 검은아이들이라 해서 호석이와 여주의 학교생활 얘기일줄 알았는데 어떻게보면 또 조직물이겠네요!!! 여주가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호석이랑 만나자
7년 전
독자87
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 ㅠㅠㅠ 가족이랑 여주랑 헤어졌어요 ㅠㅠ 자긴 괜찮다고 정국이만 데려가달라고 ㅠㅠ 너무 슬프고 ㅠㅠ 남준이 마음이 따뜻하네영
7년 전
독자88
첫 화만 보고 그냥 학원물 이라 생각했는데.....
반전이네요ㄷㄷ

7년 전
독자89
잉...ㅠㅠㅠㅠㅠㅠㅠ넘 맘아파요 여주
7년 전
독자90
[파검흰금]
여주는 어린데도 자기는 안챙기고 정국이랑 부모님 챙기다니 어른스럽네요 그래서 더 안타깝고요 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91
왜 여주만 남기고 떠난거죠?ㅠㅠ
정국이는 무사할까요 부모님은 끄응..

7년 전
비회원.
들 ㅋㅋ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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