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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아이들 01 


 

w. 태봄 


 


 


 


 


 

교무실에 꽂혀 있지 않은 열쇠를 보고 반장이 열었겠거니 하며 교실로 올라갔다. 아무것도 없는 복도엔 그저 내가 걸으면 걷는 대로 발걸음 소리가 울려 퍼졌다. 교실 문앞에 다다르자 반장이 아닌 처음 보는 실루엣에 의아하며 교실 문패를 다시 확인했다. 우리 반이 맞았기에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처음 보는 아이는 복도 쪽 맨 뒷자리에 앉아 휴대전화만 바라보고 있었다. 잠깐만. 복도 쪽? 우리 반 어제 자리 바꿨지 않나? 옆자린데 어떻게 가서 앉지. 쟤가 걔구나. 조용히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다. 


 


 

저 아이는 모든 소문의 중심에 있었다. 안 좋은 수식어란 수식어는 다 가지고 있어 아이들이 기피하는 대상이었다. 몇 달간 얼굴을 비치지 않는 모습에 짝지가 되어도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차피 학교에 나오지도 않을 거 혼자 앉는 거라 생각했었다. 그 생각은 자리를 바꾸고 난 첫날부터 처참히 빗나갔다. 


 


 

슬쩍 옆을 보았다. 대충 보아도 꽤 오똑한 콧대와 갸름한 턱선이 보였다. 동그란 안경이 그와는 대조적이라 서로의 특징을 더 잘 살려주고 있었다. 누가 봐도 잘생겼다 말할 얼굴이었다. 새벽빛이 창가로 흘러들어와 우리의 위로 살포시 내려앉았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아이들이 속속히 교실로 도착하기 시작했다. 도착한 교실을 둘러보던 아이들은 내 옆에 앉아있는 아이를 보고 갖가지 반응을 보였다. 왜 왔는지 모르겠다는 표정도, 놀람과 경악 사이의 아슬아슬한 표정도, 잘생긴 얼굴에 잠시 넋을 놓는 아이들도. 가지각색이었다. 그 아이는 아이들의 반응을 다 보고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런 반응을 즐기는 걸까. 조금 궁금했다. 


 


 


 


 


 

“지각, 결석 없지? 오늘 조례 끝.” 


 


 

“아, 정호석. 잠시 선생님께 왔다가.” 

  


 

  

[방탄소년단/정호석] 검은 아이들 01 | 인스티즈 


 


 

 

담임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뭐라고 교실은 금세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조용해졌다.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려 내 옆의 아이, 아니 정호석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정호석은 시종일관 휴대전화만 바라보고 있었다. 내 생각엔 아이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선생님은 한숨을 쉬며 정호석을 바라보았다. 


 


 


 


 


 

“정호석.” 


 


 


 

“……” 


 


 


 


 


 

꽤 위엄 있는 목소리로 말했지만, 신경도 쓰지 않는듯한 모습이었다. 선생님은 한숨을 쉬며 나를 바라보았다. 선생님의 입이 떨어지기도 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쌤, 제발 안돼요. 아이들이 나에게 애처로운 눈빛을 보냈다. 


 


 


 


 


 

“짝지. 점심시간 전에 책임지고 데리고 와.” 


 


 


 


 


 

아 신이시여. 저는 제 옆의 이 아이와 엮이고 싶지 않습니다. 


 


 


 

싫다고 말할 용기 따위는 없기에 놓았던 볼펜을 다시 잡았다. 점심시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스스로 위안으로 삼으며 수학문제집으로 집중하기 시작했다. 꽤 오랫동안 균형 있게 흔들린 펜대가 그녀가 집중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아 망했다. 나는 지금까지 정호석을 교무실로 데려가지 못했다. 곧 끝날 점심시간에 두 눈을 질끈 감고 책상에 머리를 박고 자는 정호석을 찔렀다. 손가락 주변으로 모여드는 와이셔츠의 감촉이 왠지 모르게 나를 위로해주는 거 같았다. 그런데도 규칙적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뒷모습이 얄미워 아까보다 조금 더 힘을 주어 찔러보았다. 


 


 


 


 


 

“아씨. 뭐야” 


 


 


 

“아…. 그 선생님이….” 


 


 


 

“안가.” 


 


 


 


 


 

단호하게 말하고 돌아눕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어처구니가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뒤돌아서 내 표정을 못 본 것이 어쩌면 다행이었다. 아마 봤다면 나는 지금 어디쯤 있을까. 살아는 있니?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 이번엔 툭툭 쳐보았다. 손바닥에 닿는 까슬한 마이의 감촉이 그의 이미지와 퍽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교무실로 너 데리고 오래.” 


 


 


 

“아…. 진짜.” 


 


 


 


 


 

그는 살짝 화가 나는 듯 앞머리를 뒤로 쓸어 올렸다. 가지런했던 머리가 조금 흐트러졌다. 


 


 


 

눈에 힘을 주고 나를 바라보는 모습이 살짝 겁이나 주춤했다. 입술을 꾹 깨물고 그를 바라보았다. 곧 그는 잠시 나를 바라보더니 눈에 힘을 풀고 한숨을 쉬며 일어났다. 


 


 


 


 


 

쟤 지금 어디가? 설마 교무실 가는 거야?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벅차오르는 감정을 꾹꾹 누르고 그의 뒤를 쫓아갔다. 주머니에 손을 꽂고 슬리퍼를 질질 끌고 걸어 다닐 것 같았지만, 껄렁거리지 않고 걸어가는 뒷모습이 의외라고 생각했다. 


 


 


 


 


 


 


 

교무실에 도착해 문 앞에서 마이 단추를 잠그며 나를 빤히 보던 정호석은 나와 눈이 마주치자 그대로 교무실로 들어갔다. 뒷모습에 괜스레 느껴지는 보람참은 혼자 느끼기로 했다. 


 


 


 

아 이유 없이 뿌듯하다. 오늘도 사소하게 큰일을 해낸 것 같다. 한 일은 없지만 이런 걸 자기만족이라고 하는 걸까. 


 


 


 


 


 

그날 이후로 선생님은 정호석과 관련된 일은 은근히 나에게 부탁했다. 선생님 저도 무서워요. 


 


 


 


 


 


 


 


 


 


 


 


 


 


 


 


 


 


 


 

“누나, 오늘은 일찍 올 거지?” 


 


 


 

“응. 누나 오늘은 일찍 올게.” 


 


 


 


 


 

아침에 잠에 깨지도 않고 눈 비비며 일찍 오라고 말한 정국이를 생각하니 저절로 발걸음이 빨라졌다.  집에 가까워질수록 좋아지는 기분과 흘러나오는 콧노래를 주체할 수 없었다. 


 


 


 

모든 막내는 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하지 않는가. 


 


 


 

딱 우리 정국이 얘기다. 올해 겨울이 지나고 초등학교에 입학할 정국이는 가만히 있어도 귀여웠지만, 애교도 많았다. 충분히 사랑받을만하다. 


 


 


 


 


 


 


 


 


 

“정국아! 누나 왔어~” 


 


 


 

“누나!”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한 손에 쥐고 곧장 나에게 달려왔다. 총총 뛰어와 나를 올려다보는 눈빛이 사랑스러웠다. 부엌에서 들려오는 엄마 목소리에 정국이를 안아 들었다. 거실에 가방을 대충 던져놓고 부엌으로 향했다. 입가의 미소가 가실 줄 몰랐다. 


 


 


 

따뜻한 된장찌개와 계란말이에 밥을 먹고 나니 내 품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정국이부터 제대로 재웠다. 깊이 잠든 모양인지 부엌에서 방으로 걸어가는 움직임에도 깨지 않았다. 


 


 


 

부모님의 사업이 한가할 만큼의 시간이 나지 않아서 어린 정국이를 돌보던 일은 항상 내 몫이었다. 정국이가 나를 잘 따르는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나와 함께한 시간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닐까. 나와 함께 자던 버릇이 베여있는 정국이는 항상 내가 재워줘야 했다. 


 


 


 


 


 


 


 

긴 속눈썹이 두 눈을 덮은 모습이 한없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예쁜 꿈만 꿨으면 좋겠다고 머리맡에 달아놓은 드림캐처가 달빛을 받아 반짝였다. 


 


 


 


 


 


 


 


 


 


 

“오늘 호석이 너랑 같이 주번이라고 학교 오면 전해줘.” 


 


 


 

“네….” 


 


 


 

“내일 중요한 손님들 오시니까 깨끗이 해놔.” 


 


 


 


 


 

선생님….  하기 싫어요…. 말해도 씨앗도 안 먹힐 게 뻔해 그냥 입을 다물었다.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그 생각을 하기 전부터 답은 정해져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저 아이와 조금 질긴 인연이겠거니 생각했다. 우리 인연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싹부터 잘라내고 싶다. 


 


 


 

나는 왜 맨날 정호석과 엮이는 것인가. 자괴감과 함께 마음속 구석에서부터 나오는 한숨을 펜을 쥐며 참았다. 차라리 이대로 정호석이 오늘 학교에 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5교시가 거의 끝나갈 때쯤 정호석은 학교에 왔다. 선생님은 수업 중 당당하게 들어온 아이가 오늘 안 왔던 아이란 사실을 알고 뭐라 말을 하려고 했지만 때마침 울리는 종소리에 미련 없이 뒤돌아 교실 밖으로 나갔다. 


 


 


 


 


 

“저기….”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는 행동에 하려던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너 오늘 주번 활동 해야 해.” 


 


 


 


 


 

당연히 싫다고 말할 줄 알았던 내 예상은 산산이 부서졌다. 그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주위의 아이들은 그의 행동에 놀라 우리를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그 시선을 느끼기 싫어 책상 위로 엎어졌다. 차라리 싫다고 말하지. 


 


 


 


 


 


 


 

이 상황을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더디게 흘러갔으면 한 시간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평상시엔 그렇게 느리게 갔던 시간이 오늘따라 무진장 빠르게 지나갔다. 마지막으로 나가는 친구에게 도와달라는 눈빛을 마구 보냈지만, 친구는 열심히 하라는 말만 남겨놓고 떠났다. 


 


 


 

뭐랄까. 마지막 남은 희망이 그렇게 떠난 것 같다. 친구야…. 서로 돕고 살아야지…. 응? 

  

  


 


 


 


 


 


 

학교 마치고 단둘이 남아있는 이 교실의 공기는 어색함과 불편함 그 사이의 어디쯤 같았다. 차라리 다른 친구였다면 이렇게까지 불편하진 않았을 것이다. 계속 이렇게 있는 것보단 일 초라도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었다. 


 


 


 


 


 

“어…. 그러니까 네가 쓸면 내가 닦을게.” 


 


 


 

“내가 닦을게. 너 쓸어.” 


 


 


 

“어. 어…. 그래. 그러자.” 


 


 


 


 


 

아. 도망치고 싶다. 이 상황을 그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하겠다. 


 


 


 


 


 

일부러 내가 닦겠다고 했지만, 그는 자신이 닦겠다 말하였다. 닦는 거 은근 힘들 텐데…… 나에게 빗자루를 쥐여주고 그는 걸레는 빨러 갔다. 왜 저러지 하는 생각도 잠시 교실과 가까워지는 발소리에 빗자루를 들고 열심히 바닥을 쓸었다. 


 


 


 

아무 말도 없이, 심지어 숨소리도 잘 안 들릴 정도로 조용했다. 너무 조용해서 소리를 내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고 미안했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먼지가 되어 훌훌 날아가고 싶었다. 먼지가 되고 싶긴 처음이었다. 나 미쳤나 봐 드디어. 


 


 


 


 


 

“나 다 했어. 이거 빨아올게,” 


 


 


 


 


 

애초에 내 대답은 들을 생각도 없었는지 자신의 말이 끝나자마자 교실 밖으로 나갔다. 헛웃음을 지으며 닫힌 문을 바라보았다. 빗자루를 청소용구 함에 넣고 그 옆의 쓰레기봉투를 봤다. 정리할 생각에 벌써 한숨이 나왔다. 


 


 


 


 


 

응…… 이거 누가 정리했지. 설마. 


 


 


 


 


 

설마 가 사람 잡는다고. 그 쓰레기봉투는 솔직하게 정호석이 아니라면 정리할 사람이 없었다. 왜냐면 아무도 없는 이 교실엔 이때까지 그와 나뿐이었기 때문에. 


 


 

그가 다른 아이들보다 나에게 잘해주는 이유를 모르겠다. 아 역시 잘해준다는 건 착각인가. 

  


 

  


 


 


 


 


 


 

꽉 묶인 쓰레기봉투가 그의 마음을 대신하는 것 같았다. 마음의 문을 꽉 닫아버린 것처럼. 


 


 


 


 


 

교내에 떠돌아다니는 소문들이 무산하게 느껴졌다. 그의 이름 앞에 붙었던 온갖 부정적인 수식어들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단어들을 입에 올렸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는 하나도 없었다. 그러니까 그 단어들은 다 나쁜 뜻인데 왜 정호석을 거치면 그 의미가 흐릿해질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정호석이 착하게 느껴진다면 병원 가봐야 하는 건가. 


 


 


 


 


 

“시간 늦었네. 데려다줄게.” 


 


 


 


 


 

처음으로 들은 다정한 목소리였다. 아무도 못 느낄 미세한 차이지만 항상 듣는 목소리보다 따뜻해 얼굴엔 약간의 웃음이 곁들여졌다. 어쩌면 정호석은 소문이라는 틀을 깨고 나오기가 무서웠던 것은 아닐까. 


 


 


 


 


 

“어. 우리 집 여기서 조금 멀어.” 


 


 


 

“괜찮아. 밤길 위험하잖아.” 

  


 


 

  

[방탄소년단/정호석] 검은 아이들 01 | 인스티즈 

 

  


 


 


 

정호석을 나타내는 그 소문들의 시작은 어디였을까? 정호석을 시기하는 한 아이의 나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모든 소문의 근원은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이기에.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고. 애초에 없었던 얘기를 만든 것은 아닐까? 


 


 


 

소문이란 무한한 신뢰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것을 들은 사람은 그 사실을 곧이곧대로 믿어버린다. 진실이던, 거짓이던. 


 


 


 


 


 

“쟤 밤마다 일하러 다닌다잖아. 술집 같은데.” 


 

“술 담배 다한다는데? 저번에 누가 지나가다 봤대.” 


 

“싸가지가 그렇게 없다며.” 


 

“학교 안 오는 이유는 뭐래? 미래가 뻔히 보인다.” 


 


 


 


 


 

애정의 한 마디도 화로 만들어버리고 그 사람의 실수를 무거운 죄로 만들어버리는 그 소문들이 갑자기 가증스럽게 느껴졌다. 내 앞의 정호석은 아무리 나쁘게 봐도 소문만큼 나쁘게 보이지 않았다. 


 


 


 


 


 


 


 

잠이 오지 않아 잠시 창문을 열고 밖을 바라봤다. 늦은 시간이라는걸 증명하듯 길거리엔 개미 한 마리도 지나다니지 않았다. 


 


 


 

차갑고 무거운 공기가 온 동네에 깔렸다. 추운 날씨에 나뭇잎도 다 떨어진 채 홀로 서 있는 나무의 모습이 외롭게만 느껴졌다. 


 


 


 

머릿속 가득한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 내가 아는 것 중 사실은 무엇이고 거짓은 무엇일까. 정호석은 천천히 나의 영역에 들어왔다. 나도 깨닫지 못할 정도로 천천히 들어왔다. 깨달았을 땐 이미 늦어서 손도 못 쓸 정도겠지? 


 


 


 


 


 

어스름한 새벽빛을 올린 나뭇가지들은 불어오는 바람을 이기지 못해 여기저기로 흔들렸다. 갈피를 못 잡는 그 모습이 낯설지 않아 동질감을 느꼈다. 내가 정호석에 대해 생각할 때 착함과 나쁨의 그 경계선에서 흔들리는 모습과 비슷해서 그런 걸까.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흔들리지 않을까.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 걸까. 


 


 


 


 


 

꽤 오랫동안 마음속 일렁이던 감정들이 한순간 고요해졌다.  나는 착함의 땅에 발을 들여놓은 상태였고 불어오던 바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자취를 감췄다. 


 


 


 


 


 


 


 

모두가 그 소문이 확실하다고, 옳다고 해도. 나는 너를 믿을게. 


 


 


 


 


 


 


 


 


 


 


 


 


 


 


 


 


 


 


 


 


 


 


 

“정호석 오늘도 안 왔냐?” 


 


 


 

“네.” 


 


 


 

“짝지는 정호석 오면 바로 교무실로 보내줘.” 


 


 


 


 


 

정호석이 몇 주째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그를 걱정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아이들은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꼬집어 또 휘황찬란한 소문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머리를 굴려 말도 안 되는 소문을 만들어내는 마음씨가 갸륵했다. 


 


 


 


 


 

“살던 집에서 돈 없어서 쫓겨놨대.” 


 

“걔 중학교 때도 무단결석 많아서 유급될 뻔했잖아.” 


 

“그때 무서워서 눈도 못 마주쳤는데.” 


 

“요즘 여자들 등쳐 먹고 다닌대.” 


 


 


 


 


 

내가 본 너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말들이 귓가로 흘러들어왔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고 더러워서 피하지. 나는 마음속으로 네 편을 들며 교실 밖으로 나왔다. 너의 소문은 금세 전 학급으로 퍼졌다. 


 


 


 


 


 

너는 나에게 생각보다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네 모습에 걱정하고 있는 내 꼴이 조금은 우스웠다. 말 한번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아이가 뭐가 좋다고 온종일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는 걸까. 마지막으로 본 모습을 조용히 떠올렸다. 아마 집에 데려다준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수가 적었다.  거의 없었다고 말해도 무방했다. 은은히 빛을 내는 가로등만 우뚝 서 있는 길이었다. 누군가 우리의 모습을 봤다면 분명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으로 봤을 테다. 


 


 


 


 


 

“잘 가.” 

  


 


 


 

 

[방탄소년단/정호석] 검은 아이들 01 | 인스티즈 


 


 

“너도 조심해서 가.” 

  

  


 


 


 


 

나에게 손을 흔드는 그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삐걱거리는 것 같아 웃음을 지었다. 그도 손 흔드는 자신의 모습이 이상했던지 어색한 웃음만을 짓더라.  

  

  

네가 학교에 오는 날은 너에 대한 모든 오해가 풀리고 예쁜 말만 너에게 전해졌으면 했다. 그 말을 들은 너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또래 아이들과 같이 어울리면 얼마나 좋을까. 

  

  

전해주려던 그 말은 전하지 못했다. 전하지 못한 말을 마음속으로 곱씹었다. 네가 학교에 다시 오는 날 나는 그 말을 꼭 전할 것이다. 

  

  

내가 너를 믿는다고. 

  

  

내 다짐이 안타깝게 너는 그 이후로 영영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니. 

  

  


 

  

너도 그렇게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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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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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태봄
우와 반가워요! 암호닉은 뭐죠ㅠㅠ? 신청한건 잘 받겠습니다! 알아보고 다음편에 얘기해드릴게요:)
8년 전
독자2
후엘....소문으로만 듣던 이 작을 글잡에서 만나다니...!
그것도 홉이가남주인ㅠㅠㅠㅠㅠ
기대할께요!!!
암호닉 신청하고 가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꽃님]으로 하고 싶어오♥

8년 전
태봄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8년 전
독자3
헐 헐 무슨1화가이렇게...짱이에요 신알신바로해요ㅜ디ㅐ박ㅠㅠ혹시나 암호닉받으시면 [두부]로신청하고싶습니다!
8년 전
태봄
흐억..신알신이 신작알림신청 맞죠...?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
헐대박인티로 오셨구나
저 답글 꼬박꼬박은..아니지만아무튼 자주 달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ㅇ애대대애애박 짱좋아요
ㅠㅠ암호닉 받으시면 [으아이]로 신청할게요

8년 전
태봄
인티로 왔습니다!! 으아이님 기억나요ㅠㅠ우쭈쭈 내독자!!!
8년 전
독자11
으와 기억하시는구나ㅠㅠㅠ
오래 봐요!!ㅎㅎ

8년 전
태봄
우리 오래오래 봐요:)
8년 전
독자5
ㅅㄷ 근데 이거 화면 크기가 안맞아서 글이 안보여요ㅠㅠㅠ어떡하죠ㅠㅠㅠ읽고싶은데ㅠㅠ
8년 전
태봄
수정했어요 확인해주세요:)
8년 전
독자19
할 ㅜㅜㅜㅠㅠ재미있어요ㅠㅠㅠㅠ [골드빈] 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여ㅠㅠㅠㅠㅠ
8년 전
태봄
헉ㅠㅠ지금 확인했어요 얼른 추가할게요!
8년 전
독자6
헐류ㅠㅠㅠㅠ여기서 뵙다니.... 세상에 [봄봄]으로 암호닉신청해요! 근데 여기서 글이안떠서 아직 못읽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이랑 내용ㅇ은 같겠죠?
8년 전
태봄
전이랑 내용은 같아요~~ 수정했으니 다시 읽어주세요ㅠㅠ 죄송해요
8년 전
독자7
오오!!! 독방에서 글올라오ㅓㅆ다길래....와봤는데 헐헣 짱재밌어요......!!!!!암호닉신청가능하다면 [윤기부인]으로 가능할까요...!!!!!!!!?? 신알신도 하고갑니다:)
8년 전
태봄
신알신 감사해요! 재미있다니ㅠㅠ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8
[메로르]암호닉 신청합니다ㅠㅠ대박 신알신하고 암호닉신청하고가요ㅠ
8년 전
태봄
암호닉도 신알신도 너무너무 감사해요:)
8년 전
독자9
[걱정은 노노해]로 암호닉 신청이요!!!!!우오...첫화부터 대작삘ㅠㅠㅠㅠㅠㅠㅠㅠ담편도 기대할께요 작가님♡♡♡♡♡
8년 전
태봄
대작이라니ㅠㅠ 아니에요! 다음편은..금방 가지고 오겠습니다:)
8년 전
독자10
[우파루파]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ㅜㅠ!!!작가님 소문만 듣고 처음 읽게 됐는데 무슨1화부터 저를 죽이시네요ㅜㅠㅠㅠ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사랑합니다!!
8년 전
태봄
암호닉 감사해요:)
8년 전
독자12
와아.. 독방에서 하고 계셨던 건가요? 왜 한 번도 못 본 것 같은지ㅠㅠㅠ이런 글을ㅠㅠㅠㅠㅠ저 암호닉 [새벽]으로 신청해도 괜찮을까요? 잘 읽고 갑니다!
8년 전
태봄
독방은 하지 않았어요... 암호닉 감사해요:)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태봄
글잡으로 왔습니다! 암호닉 감사해요:)
8년 전
비회원122.95
헐 대작냄새 ㅎㅍㅎㅎㅎㅎㅎㅎㅎ [즌증국]암호닉 신청해요!!
8년 전
태봄
암호닉 추가했습니당 최근화 확인해주세요!
8년 전
독자14
글잡에서 소문듣고 넘어왔어요!!다음화 넘나 기대되여![민군주]로 암호닉 신청할게욥!
8년 전
태봄
암호닉 감사해요:)
8년 전
독자15
독방에서 듣고 찾아왔어요 보러오길 잘했네요ㅠㅠㅠㅠ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다음 화도 기대할게요! 그리고 암호닉 [김데일리]로 신청할게요!!
8년 전
태봄
암호닉 감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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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태봄
암호닉 감사합니당:)
8년 전
비회원124.61
자까님 ㅜㅜ [레몬] 으로 신청할끼여ㅠㅠㅠ 진심 겁나취행저갹규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태봄
취향저격이라니ㅠㅠㅠ 좋아요 암호닉 신청 받았어요!
8년 전
독자17
헐대박....신알신누르고가요...
8년 전
태봄
신알신 감사해요오:)
8년 전
독자18
헐 ㅠㅠㅠㅠㅠ독방에서 얘기많이하길래 보러왔어여 !!암호닉받으시면 [꾸기]로 신청할게여 !!!신알신하고가여ㅠㅠㅠ겁나쩌는것같아여ㅠㅠㅠㅠㅠㅠ취저 탕탕ㅇ ㅠㅠㅠㅠ
8년 전
태봄
암호닉 신알신 감사합니다아:)
8년 전
독자20
저 [석진달래]로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ㅠㅠㅠㅠ? 신알신도 하겠습니다! 암호닉 신청 못할까봐 일단 급하게 해요ㅠㅠㅠ 지금 당장 모바일로 가서 정주행하고 다시 댓 천천히 정성스레 달아야겠어요ㅠㅠㅠㅠㅠ 독방에서 추천 받았는데 너무 기대돼요...♡
8년 전
태봄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제일 최근 화에 추가하겠습니다!
8년 전
독자53
ㅠㅠㅠㅠㅠ고3이라 학교에 시달리다가 생각나 드디어 보러왔네요..! 독방에서 그렇게 추천하던 이유를 알겠어요ㅠㅠㅠ 도대체 호석이는 왜 학교를 안나오는 거죠ㅠㅠㅠ 빨리 다음화 보러가야겠어요!!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님♥
8년 전
태봄
고3이라니ㅠ.ㅠ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8년 전
독자21
독방 소문듣고 왔ㄴ느데 넘나 재밌어요ㅠㅠㅠㅠ 몇편 안나왔지만 정주행합니다!!
8년 전
태봄
독방 소문에게 감사하네요ㅠㅠㅠ 정주행 감사해요오!
8년 전
독자22
헐 대박 빨리 읽고 제일 최근화에 암호닉을 달도록하겠습니다!! 신알신하고가요!!!
8년 전
태봄
네 감사해요!
8년 전
독자23
독방보고 찾아왔어요 [크레파스]로 암호닉 신청해도 되요??ㅠㅠㅠ 신알신하고 가요ㅜㅠㅠㅠㅠ!
8년 전
태봄
암호닉 신청 가능하죠:) 감사해요
8년 전
독자24
와 방금 독방에서 낯익은 제목이 있었는데 와 제가 왜 이제 알았죠ㅜㅜ 독방에서 추천해서 블로그로 1화 보고 진짜 꾸준히 봐야 겠다했는데 ㅜㅜ 크으 [빨간모자]로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다. 글잡으로 온걸 환영해요 작가님!!
8년 전
독자28
3화에 다시 신청했어요~
8년 전
독자25
너무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8년 전
태봄
신알신 감사해요:)
8년 전
독자26
독방에서 보고 왔어요! 주행하러 가요 호석이가 남주라니 호석맘 기뻐하고 갑니다
8년 전
태봄
호석이가 남주랍니다:)
8년 전
독자27
헐 뭐죠ㅠㅠㅠ 호석이가 왜 여주한테 잘 해주는 건가요!!! 얼른 학교로 나오렴 ㅠㅠㅠㅠㅠㅠ
8년 전
태봄
호석아...! 이제 학교에 나오지 않습니다...!
8년 전
독자29
헐 대박이에요 호석이가 남주 ;ㅅ; 신알신 신청하구 갈게요!
8년 전
태봄
호석이가 남주에요! 신알신 감사해요:)
8년 전
독자30
작가님 글 짱 재밌습니당... 신알신 신청 하고 가요!!!
8년 전
태봄
신알신 고마워요!
8년 전
독자31
와 대박 내용 퀄리티가...ㅠㅠㅠㅠㅠ쩌네요ㅠㅠㅠㅠ
8년 전
태봄
내용 퀄리티는ㅠㅠㅠ 더 좋게 만들어야 되는데.... 조금 허술해요..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32
헐 ㅠㅠㅠㅠ대박 ㅠㅠㅠㅠ정주핼할게요ㅠㅠㅠ
8년 전
태봄
정주행 감사해요ㅠㅠㅠ!
8년 전
독자33
허류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요
8년 전
태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34
헐ㅠㅜㅠㅜㅜㅠㅜㅜ진짜 재밌어요ㅠㅜㅠㅜㅜㅠ
8년 전
태봄
재밌다니ㅠㅠㅠ 감사해요~
8년 전
독자35
헐 대박이다 ㅠㅠㅠㅠㅠ취저 ㅠㅠㅠ 신알신 하고가여
8년 전
태봄
신알신 감사해요~
8년 전
독자36
???헐 작가님인티로오신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초록창에서연재하시던분맞으시죠?ㅠㅠㅠㅠㅠ헐 ㅠㅠㅠㅠㅠ얼른읽고 최신글에암호닉신청하러갑니다 총총
8년 전
태봄
인티로 왔어요~
8년 전
독자37
독방소문듣고왔는데 1화부터대박이네요~~
신알신하구 정주행하러가요 총총

8년 전
태봄
신알신 감사합니다 :)
8년 전
독자38
헐 글 너무 제 취향..ㅠㅠㅠ 독방에서 추천받고 왔는데 늦지 않게 온 것 같네여 좋다..ㅠㅠㅠ 빨리 달리고 오겠습니다!!
8년 전
태봄
지금이라도 와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해요...:)
8년 전
독자39
헐 작가님 글 너무 제 취향이에요ㅠㅠㅠ 게다가 글잡에서 호석이 글은 제 기준에서는 거의 못 봣는데 호석이 글이라니 너무 좋아요! 얼른 얼른 정주행하고 암호닉 신청할게요!
8년 전
태봄
암호닉 신청 하셨나요~ 제 글이 취향이라니ㅠㅠ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0
저도 독방 소문듣고 바로 달려왔어욯ㅎㅎㅎ 얼른 정주행하고 저도 암호닉 신청할래요-
8년 전
태봄
암호닉 신청 해주세요:)
8년 전
독자49
여기서 신청가능한가요?ㅠㅠ
8년 전
태봄
최신글에 해주시면 감사해요...(소심)
8년 전
독자41
헐....작가님 글 진짜 필력 절어요ㅠㅠㅠㅠㅠㅠ와 진짜ㅜㅠㅠㅠㅠㅠㅓㄹ....
8년 전
태봄
필력이 좋다니ㅠㅠ!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2
어이가무야ㅜㅜㅜ거무야ㅜㅜㅜㅜㅜㅜㅜ대바규ㅠㅠㅠㅠㅜㅜㅜㅜ삘리보거가서ㅜㅜㅜㅜㅜ신알신암호닉신청할꺼에오ㅠㅠㅠ
8년 전
태봄
신알신 암호닉 감사해요:)
8년 전
독자43
으어아아아아ㅜㅜㅜㅜ대박인것같아요 작가님ㅠㅠ신알신하고 빨리 다 봐야겠어요!!
8년 전
태봄
신알신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4
헐 대박 독방에서 네이년의 글잡이라고 추천올라와서 블로그가서 봤었는데 글잡에서 익숙한 제목이보여서 깜짝놀라서 달려왔어요..!대박 반갑습니다 당장 정주행갑죠
8년 전
태봄
헉 블로그 독자에요? 반가워요:)
8년 전
독자45
와아... 작가님 필력 진짜 짱이세요..ㅠㅠㅠㅠㅠㅠ 범상치 않은 글분위기와 호석이에 취향저격 당하고 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태봄
취향저격 탕탕! 그렇다니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8년 전
독자46
헐헐 취저탕탕당했습니다 신알신 하고 갈게요ㅠㅜㅜ!
8년 전
태봄
신알신 감사해요:)
8년 전
독자48
아ㅠㅠㅠㅠㅠㅠㅠㅠ호석아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
8년 전
태봄
으앙ㅜㅜ호석이
8년 전
독자50
와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네요ㅠㅠㅠㅠ신알신 하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태봄
신알신 갑사합니다:)
8년 전
독자51
독방에서 추천받고 이제야 보게되었네요!
혹시 아직 암호닉 신청받으신다면
예꾹 으로 신청하고싶습니다!
이제 1화인데 그다음내용이 너무 기대되네요!ㅎ

8년 전
태봄
암호닉 잘 받았어요! 기대된다니ㅠㅠ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52
우와 독방에사 추천받고 글잡으로 부랴부랴ㅜ넘어왔는데ㅜ호석이 글은 처음봐서 뭔가 감회가 새롭네요! 조금 늦은감은있지만 지금부터 정주행하려구요 ! 신알신꾹 누르고 암호닉 [해장라면]으로 하구가요 ㅎㅎㅋㅋㅋㅋ 지금제가.라면먹고있기때문이죠 헤헤
8년 전
독자54
1화부터 완전 분위기 장난아니에요 ㅠㅠㅠㅠ 여주 진짜 좋은 애네요 소문으로만 판단안하고 ㅠㅠ 호석이 다정한데요 ㅠㅠ
8년 전
독자55
독방에서 추천 받고 정주행하러 왔습니다!! 첫화부터 대작냄새가 훨훨.........
8년 전
독자56
글잡 진짜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들어오길 잘한 것 같아요ㅠㅠㅠㅠ 글 분위기가 너무 취저네요 호도기가 최애인 저는 바로 정주행 시작하겠습니다 껄껄
8년 전
독자57
헐 정주행 시작해요..
8년 전
독자58
워뤄ㅓㅓㅓㅓㅜ
정주향하러 가볼까여
뎨해ㅐ해햇

8년 전
독자59
오늘 너무 잘읽고갑니다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60
독방에서 보고왓는데 정주행하려고합니디ㅡ!!기대중
8년 전
독자61
독방에서 추천받고 왔습니다!!!정주행하러갈거에옇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첫편인데 와.필력이 대단하신것 같아여
8년 전
독자62
정주행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냄새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3
오 독방에서 추천받고왔어요 1화인데도 여운이 낭낭하네요...
[짱구]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2화도 기대하고 보러갑니다

8년 전
독자64
독방추천받고왓어요..♥ 와진짜 맘이아프다가막 청춘 아련 막 뭐랄까요.. 대박이네요ㅠ
8년 전
독자65
와........ 분위기도 좋고 주인공이 호도기라니..... 분위기랑 호도기 설정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ㅠㅠㅠ... 좋은 글을 이제서야 알게되다니....! ㅠㅠㅠ 잘 읽고 갑니다 작가님 ! 빨리 다음편으로 넘어갈게요 ~
8년 전
독자66
쿠키마망이에오! 히히 지금 정주행 중이에오오~
8년 전
독자67
추천받고왓는데 진심 재밋네요 오늘 다보고 잘꺼에요 다음편 읽으러 갈께요♥
8년 전
독자68
와 분량 멋져요 와와와 진짜 짱짱짱짱 잘보고가유!
8년 전
독자69
와 추천받고 왔는데 글을 너무 예쁘게 쓰셔요ㅠㅠㅠㅠㅠㅠㅠㅠ 짱
8년 전
독자70
글잡 추천받고 보러왔습니당>< 넘나 기대돼요ㅎㅎㅎㅎㅎㅎㅎㅎ다음호ㅓ 보러가야겠어욯ㅎㅎㅎㅎㅎㅎ
8년 전
독자71
안녕하세요 작가님! 주행 시작하려고 합니다. 두근두근 떨리네요!
8년 전
독자72
호서가..어디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하겠습니다!
8년 전
독자73
우워 추천받고 왔습니다 정주행갑니다
8년 전
독자74
정주행하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벌써부터 설레요 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5
이 글이 그렇게 대박이라면사요...! 소문 듣고 왔습니다 ㅠ ㅠ
8년 전
독자76
물단 알림와서 당황하지는 말아주세요.. 방금 독방에서 추천해달라고 글 쓰니까 첫번째 댓부터 이글 이야기를 하길래 대체 얼마나 유명한건지 라고 보러온겁니다.. 근데.. 근데.. 근데.. 왜 제 취향입니까ㅠㅠㅠ 아무튼 이 글 제가 잘 보겠습니다ㅠㅠ 작가님도 사랑해요!!
8년 전
독자77
독방 소문듣고 찾아왔습니다 ㅇㅣ 글이 그렇게 명작이라면서요? 예 진짜 명작이네요 호석이 글은 처음 읽어보는데 맨날 밝은 모습으로 글에 나오는 것만 봤던 호석이가 어둡게 나오니 색다르고 좋아요!!! 암호닉신청은 끝난건가요ㅠㅠ?
8년 전
독자78
독방에서추천받거 달려왔습니다..작가님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79
저도 독방에서 추천받고 이제야 왔는데 진짜 후회막심합니다... 너무 재밌어요!!
8년 전
독자80
헐...뭐죠 전 왜 이런 대작을 이제서야 본 것이죠??!!!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당장 다음 편을 보러 가겠습니다!!!
8년 전
독자81
우오...제목에 홀려서 들어와 내용보고 홀리고 말았다..
그렇게 나의 신알신은 하나더 추가되어..쪾지창이 남아나질않게 되었다고 한다..

8년 전
독자82
대박....ㅠㅜㅠㅠㅠ잘읽고갑니당...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3
뭐야 어디 간 거야. 소문 만들어내는 애들 진짜 신기하다. 막장 아침드라마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니 여주는 참 행복하겠네 하하호호 정주행 합니다우ㅕ
8년 전
독자84
와..완전 대작이네요 왜 전 이제야 이걸봤을까요?독방에서 꼭 보라고 해서 달려왔는데 진짜 안읽었으면 후회할뻔했어요..신알신했습니다 작가님 완전 사랑해요.진지
8년 전
독자85
와...독방에서 보고 왔는데 정주행 시작할게여 작가님!!!!첫화부터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6
밤길 위험하잖아, 라니... 호석이 너무 다정해요. ㅠㅁㅠ 호석이로는 이런 분위기의 글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은근히 너무 잘 어울린다는 것... 저도 호석이 같은 친구가 저렇게 저한테만 다정했으면 좋겠어요. 하하.
8년 전
독자87
오늘올라온 암호닉에 새로신청한 강여우에요!정주행하고갑니다~
8년 전
독자88
드디어 보기 시작합니다..! 왜 이제 본건가 호석아 호옵....홉...ㅠㅠㅠㅠㅠ정주행해요!
8년 전
독자89
아 ㅠㅠㅠㅠㅠ작가니 구독료없는거 이제봤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저빨리 속독할게요 잠시만 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태봄
1시쯤에 걸테니 천천히 읽으세요!
8년 전
독자90
진짜감사해요 ㅜㅜㅠㅜㅜㅠ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91
헐대박 저는왜이명작을지금봤을까요?ㅠㅠㅠ 정주행하겠습니다♥
8년 전
독자92
어디서 추천글 보구왔어요!!! 정주행 시작!!! 남주가 호석이라서 기대되여 ㅜㅜㅎㅎㅎ
8년 전
독자93
아 ㅜㅠㅠㅠㅠㅠㅠ대작삘 이제 정주행 시작합니다
8년 전
독자95
헐....ㅠㅠㅠ홉이가 남주야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ㅠ딱 1편 읽는데 대박 느낌이!!!
7년 전
독자97
우오와 이제서야 이 글을 읽게되다니 흡입력 짱이네요
7년 전
독자98
정주행 시작입니당!!!!! 호석이가 잘 웃어서 그렇지 또 안웃으면 냉미남 냄새가 나잖아요 킁킁 이런 호석이도 진짜 잘 어울리는듯....♡ 사실 호석이즈뭔들이지만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99
왜이제야 이 글은봤는지 모르겠네요
7년 전
독자100
세상... 제가 왜 이 글을 이제서야 봤을까요... 정주행 시작합니다ㅠㅠ
7년 전
독자101
이 작품을 이제서야보다니..ㅠㅠㅠ 정주행 하고 갈게욤!!!!
7년 전
독자102
어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ㅍㅍ
7년 전
독자103
와 분량 완전 짱짱해요...큐ㅠㅠㅠㅠㅠ정주행 들어갑니다!!
7년 전
독자104
이런 작품을 왜 이제서야 봤을까요! 정주행 시작할게요ㅎㅎ!!!
7년 전
독자105
왕ㅠㅠㅠ 인기글에 암호닉 글들어왔다가 이런 재밌는 글이 있을줄이야ㅠㅠㅠ문장 하나하나가 말이 너무 예뻐요ㅠㅠㅠ 지금부터 정주행하러 갈게요ㅠㅠ
7년 전
독자106
지금부터 정주행 시작할게요! 첫화만 봤는데 재밌어요!
7년 전
독자107
헐 이글왜 이제봤져ㅠㅠㅠㅠㅠㅠㅠ대박적이네요ㅠㅠㅠㅜ호석이가 주인공인건가여ㅠㅠㅜㅜ왠지모르겠는데 교무실 들어갈때 마이 단추 잠그는 거 멋잇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주행 하겠씁니당!♡♡♡
7년 전
독자108
헐ㅠㅜㅠ 호석이가 메인으로 나오는건 별로 없어서 아쉬웠는데ㅠㅜㅠ 감사합니다 작가니뮤도ᆢ
7년 전
독자109
헐헐 호석이가 남주인건가요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 하겠습니다+!!
7년 전
독자110
[파검흰금]
쓰차가 드디어 풀려서 댓글을 이제야 쓰네요 ㅠㅠㅠㅠ 어린 정국이 정말 귀여워요 막내미가 뿜어져나오네요

7년 전
독자111
이제야 정주행하네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12
뭐죠 소문과는 다르게 호석이는 한없이
다정해보이는데 자취를 감춘덴 이유가 있겠죠
재밌네요 헤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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