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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드라마 '골든타임'을 모티브로 만든 글입니다+


모티브는 좀 아니고 그냥 골든타임을 글잡+방탄화해써요








-골든 타임-







골든타임 :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이 결정되는 1시간











*












타닥 타닥.


미드는 역시 꿀잼이야. 퀄리티가 남다르다고!








나는 21세기를 책임지고있는 의사다. 대낮에 의사가 한가하게 컴퓨터앞에 앉아서 미드나 번역하고있냐고 묻는다면 그냥 의사라고 대답해주고싶다. 나는 말 그대로 '그냥 의사'다. 어느 대학병원이나, 개인병원 소속이 아닌. 의사 자격증만 있는 의사. 이럴거면 왜 의사가 되었냐고 묻는데

나도 모르겠다. 아직은. 







지금 하고있는 미드 번역은 알바고, 원래는 국내 최고 한방 병원에서 2년째 임상강사 대우로 근무중이다. 한의사들은 CT나 양약처방을 내릴 수 없으니, 명의를 빌려주는 대가로 여유롭고 편하게 2년을 보내고 있다. 앉아서 CT보고 처방내리면 그만인데 돈은 돈대로 받고. 얼마나 편해? 굳이 대학병원에서 선배들한테 안치이고도 잘 살수있다는거~

지금 내가 있는데는 아는 언니 별장인데, 심심해서 와있다. 온김에 알바도 하는거고.

















골든타임 :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이 결정되는 1시간




















"좋을 때다..어, 언니."
"그 남자는 갔어?"
"어때, 이번엔 잘생겼나?"










미국 메디컬드라마 번역을 다하고, 영화 번역을 시작했다. 근데 이게 19금이라 좀 남사스럽긴한데. 별 생각 안듬. 그냥 좋을때다-. 보면서 자막쓰고 있었는데 인기척이 들리길래 언니겠지, 하고 물었다. 아, 언니는 허우대는 멀쩡한데 남자를 많이 후리고 다닌다. 아니, 허우대가 멀쩡하니까 남자를 많이 꼬시고 다니는게 맞는 말이겠지. 보고있으면 남자들이 멍청해 보이는데, 끼어들생각은 없다. 둘 사이에 괜히 끼어들어서 좋을 일 없으니까~ 헤어지면 헤어지는거고. 바람나면 바람 나는거지. 근데 나한테 이런일 있으면 다 뒤집었을껄.








"..아."

"아!"

"..아 저기 혜원이 언니는 저쪽에 있는데..."
"여기가 출입구가 좀 헷갈리게 되어있어가지구.."

"그 남자 아직 안갔는데."










혜원이 언니인줄 알았는데, 남자분이셨다. 내 말을 듣고 뒤 돌아 길을 가려던 남자분은 다시 나를 향해 돌더니 그남자 아직 안갔단다.








"어때요, 잘생겼어요?"

"네? 아, 죄송합니다..뭐..그럭저럭..예.."
"...괜찮으시네요..네.."

"흫..흐.."








겨우 내 대답을 듣고 또 가려나, 싶더니 다시 몸을 틀었다. 그리고는 내가 아직 켜두었던 19금 영화를 쳐다봤다. 아니...!







(미자지만 불맠의 서러움)










"ㅇ,이게 그런게 아, 아닌데.."
"아 마우스는 왜 또 안먹, 아."

"큼."

"....이건 왜 또 뽑히고 난리일까요, 그쵸?"

".."

"안믿으 실지 모르겠지만 저 이게-"

"미국꺼, 일본꺼?"

"미국꺼요!"

"아-. 취향이 그 쪽이구나."

"아, 예. 제가 영어만 가능하거든요. 일본껀 정서도 안맞고."

"언어와 정서..중요하죠! 그럼요~ 보기보다 세심하신가봐요"

"그럼요 중요하죠, 중요해요..하하."










묻는 말에 대답은 다 해줬는데. 저 남자 되게 이상한 쪽으로 생각 하는 것 같다. 아니라니까? 아니 이건 내가 와 씨 이거 뭐라고해








"지민아~"

"어, 누나."

"혜원이 언니!"

"어, 벌써 인사했네?"
"내가 말했지? 동아리 후배."

"반가워요."

"예예, 저두요."

"ㅇㅇ한방병원알지. 거기 임상 강사"

"한의사였어요?"

"한의사아니고 그냥 의사~"
"의대 졸업하고, 한방병원 스카웃."

"오~ 어떻게?"

"한방병원은 CT못찍잖아.그래서 얘가 다~ 하는거지."

"누나보다 후밴데 벌써?"

"대학 졸업하고 바로. 인턴도 안했어."

"..예, 뭐. 사람마다 가는길은 다른거니까.."

"아, 시혁아. 다음주에 응급실 당직알바 하루만 해줄래."

"못할것 같으면 잡지좀 말아요.."

"환자거의 없어, 편해~ 별장키 반납할래?ㅎㅎ"

"알았어..문자로 병원주소나 찍어줘^^.."










대충 소개를 하고, 갈 시간이 되어 정리를 하고 나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 사람 나를 이상한 변태로 생각하고있는게 분명해.








"한눈 팔면 안돼~"

"알아, 누나~"

"어, 아는 언니 전화와서. 가봐~"

"응 누나. 연락해~





작작좀 해라 시바알... 최혜원 저 언니는 양심 찔리지도 않나. 나 같으면 심장 쫄려서 못하겠건만.









"시혁아 자꾸 귀찮게 해서 미안~"

"나야 뭐 가는 길인데."

"그럼 우리 지민이 잘 모셔다 드려~"

"예 알겠습니다."

"지민이 뽀뽀"

"(쪽) 누나 나 갈게!"









.
.
.









"어 석민아. 누나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지민이 여자친구 괘 쓰레기)











*













"다음주에 혜원이 누나랑 백일인데 서프라이즈 준비좀 같이 해줄래요?"

"백일이구나.."

"선물도 준비했어요."

"뭔데요?"

"목걸이! 누나는 내 사랑에 묶였어. 아무데도 도망 못가!라는 표식이랄까?"

"허..그거 환불 못해요? 일시불?"

"무이자 3개월.

"아니 누가 요즘 여자 선물을 3개월 할부로 사요~"

"왜요오..어!"

"어!"










별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면서 가고있었을까, 어디 개념없는 차 한대가 새치기를 했다. 사고날뻔했잖아; 미쳤나봐








"아 저새끼 미친거아니야?(빵빵)"
"아씨 진짜 열받네."
"쫓아갈까요?아 진짜. 내차도 잘나가거든?"
"아,씨;"

"어!"

"꽉잡아요;"

"어,어!!"

"꽉잡아요;;"

"어,어어억!! 어어..어어어!!!!!"

"어!!!!!!!!"













(실눈) 나 살았냐? 아 다행이 내 차와 내 몸은 안전한 것 같다. 지민씨도. 근데 지금 내 눈앞에 있는건 뭐지..? 차들이 뒤엉켜있고, 사람들은 차에서 각각 어느 부위들을 짚으며 빠져나오고있다. 이게 말로만 듣던 n중추돌인가








"어어어어!!!!"

"으억!!!"











앞에 펼쳐진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있었을 쯤, 우리의 반대쪽에서 오던 양계장(?)트럭이 그대로 엎어져 버렸다. 덕분에 닭모이로 세차함. ...나 이거 어제 세차한건데. 창을 슥슥 밀자 닭이 위에 앉아있다. 시발닭









"아..내다리야.."

"아윽..!"

"윽..살려주세요.."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많이 아파보이는데 어쩌나. 나는 구급대원이 아니라 아무것도 못하는데..저런..






"119죠? 여기 부산근처 7번국도인데요, 아 이미 신고들어갔어요?"

"부산근처..7번국도...닭...인증샷.."

"의사라면서요."






페이스북에 이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사진도 찍고, 글을 작성하고 있었는데 지민씨가 말을 걸었다.








"에?네."

"응급상황,"

"아 저 한방병원에서 진찰만.."
"어차피 이 상황에서 더 건들면 악화될 뿐이니까 가만히 있으면.. 뭐야 어디갔어."




"괜찮으세요? 함부로 움직이시면 안되요."





주위를 둘러보며 대답하다가 옆을 쳐다보자, 어디갔는지 박지민씨는 보이지가 않았다. 웬걸.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환자들 살피고있다. 뭐야, 지민씨도 의사여?






"여기..!여기..! 아악.."

"함부로 나오시면 안돼요! 괜찮으세요?"

"아가가..차 안에..악..!"

"진정하세요! 아가는 구조대원들이 꺼내줄거에요, 그나저나 어머님 손이..!"

"됐어요. 어떡해..아가가 자꾸 울잖아요!! 어디가 아픈것같아요!!"

"5분만 기다리세요..지금 더 움직이면.."

"그 사이에 안오면..어떡해요..아아-.제발..아악!!!"

"어머님!!어머님!!!"












아가를 꺼내려고 손이 찢어지도록 창문을 여시던 어머님이,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시고 쓰러지셨다. 아이씨. 일단 사람은 살려야 하니까 CPR을 했다. 실력아직 안죽음. 때마침 구급차가 와서 지민씨가 구급대원들을 데리고 어머님께 갔다. 어머님이 쓰러지셔서 구조대원들이 꺼낸 아가는 나한테 맡기셨다.






"이 산모랑 무슨 사이세요?"

"산모요?"
"아, 저희는 차로 따라갈게요! 가세요."







아 나는 여기 추가사고위험이 너무 커서 그냥 가려고했는데..









*












아수라장이다. 해운대세중병원 응급실인데, 난리가 아니다. 아까 그 추돌사고가 10중추돌사고였는데, 차를 타고 온 환자들이 넘쳐났고, 엠뷸런스를 타고 온 환자들까지 얹혀져 포화상태다. 한 환자 가면, 한 환자가 들어오고. 끝이 없다. 응급실엔 환자를 받으라는 전화가 끊이질 않았다. 환자의 울음소리, 응급실 전화벨 소리.








"네, 안됩니다. 자리가 없습니다. 아 자리가 없는데 어떡합니까."

"환자 받겠다 그래!"

"예?"

"예 환자 상태는요, 40대 의식저하환자. 예 받겠습니다 보내세요."
"예 50대 운전자 예 받겠습니다."

"네? 또 받는다고요?"
"받기만하면 살릴 수 있는게 아니잖습니까."






짝짝-.







두번의 박수소리. 교수님의 박수소리에 간호사, 코디네이터, 인턴, 레지던트가 데스크로 모였다.








"사고는 10중 추돌. 추가 폭발로 약 30여 명의 사상자가 몰려들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선생과 윤선생도 간호사들 도와서 환자 분류하세요. 지금 도착한 환자들은 지금 자기 차를 이용해 왔을것입니다. 이 환자들은 경상입니다. 문제는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중환자들이 실려올 것입니다."

"그 환자들 어디에 받으실겁니까? 설마 중환자들을 바닥에 깔낍니까? 근처에 한국병원있지 않습니까?"

"구조하는데 30분이나 걸린 환자들을 2차병원에서 어떻게 수습해.수습한다해도 1명이상 받아줄것같아?"

"그래도 수술실이라도있을거아닙니까?"

"1,3번방 수술 거의다 끝나갑니다. 수술실 한,두개 정도는 확보 가능합니다."
"최선생님. 30분이내 수술할수 있는 병원있는지 체크하고 간 열상 수술 할 의사있는지 중환자실 자리 있는지확인하세요."





"환자입니다!"

"BP 어떻게 되노?"

"85에 50입니다."







한 환자 보내면








"응급입니다!!"

"혈압 80에 맥박 165이고 현장에 갔을때 의식이 없던 상태입니다."






한 명이 더 들어온다.






"구조하는데 얼마나 걸렸어요?"

"그게 저희가 구조하러갔을때, 이미 차 밖에 있던 상태라."


"호흡곤란 와가지구, 바로 제가 CPR들어갔거든요. 척추 손상 의심되고, 애 때문에 오열하다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하다가, 그 호흡곤란이 왔는데. 아 제가 현장에 있었거든요. 응급처치도 하고."

"열상 확인하고 신경외과 콜해서 당직 내려오라그래."








나랑 지민씨는 아가를 데리고  아가 어머님이 들어간 소 수술실로 향했다. 어머님 상태를 구조원들이 모르시길래 내가 대신 읊어드렸다. 아까 어머님 쓰러지셨을때 CPR 내가 했다. 나름 의사라고 바로 달려갔다. 좀 뿌듯한걸. 깔깔.









어머님 접수해드리러 데스크에 갔다. 웬걸. 실려온 환자들로 응급실입구는 포화상태였다. 진짜 발 디딜 틈도 없이.







"교수님! 지금 이 환자를 어디에 받을겁니까?"

"교수님!"

"안내말씀드립니다. 레벨원 레벨원의 재난 사태임을 선포합니다.지금부터 30분안에 응급실부터 비웁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실때는 모두 일시정지였다가, 마이크를 끄시자마자 다들 분주하게 움직였다.










"여길 30분안에? 말도안돼."

"나랑 내기해요. 비운다에 만원."

"허,참. 안된다에 이만원~"











"퇴원시킬 환자는 퇴원시키고, 입원실로 올릴 환자는 입원실로 올립니다."

"네."


"다른병원가서 봉합하셔도 됩니다(웃음)"


.
.
.


"내과에 전화해서 자리 있는지 확인해."


.
.
.



"별다른 증상은 없으시니, 집에 가셔도 될 듯 합니다."


.
.
.



"치료받으실 병원 안내해 드릴 수도 있는데."


.
.
.


"B라인 환자는 격리실로-"






.
.
.











미친, 이건 말도안돼. 진짜 발 디딜 틈도 없던 응급실이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그것도 잠시, 밀려오는 환자에 다들 바쁘게 움직였다. 의식없는 환자는 바로 소 수술실로 뛰어 보냈다. 좀 멋있는것 같다. 대학병원.












*














"시혁씨 어디 갔었어요."

"아 배가고파가지구, 아가랑 매점좀~"





"어, 안녕하세요."-지민

"박지민씨. 어쩌다 다치셨습니까."-비서

"교통사고나서요. 아 현장에 있다가 그냥 팔만 좀 찢어졌어요."-지민

"..?(꾸벅)"-시혁박



"...가지."-이사장

"조심히 가세요."-지민

"빨리 조치 취하겠습니다."-비서



"박지민씨, 연락해놓을테니까 처치질로 가 계세요."-비서

"괜찮은ㄷ-."

"이사장님 걱정하십니다."-비서







"..누구야?"

"어 잠시만, 네 할아버지."

"옆에있는 비실한 여잔 누구냐? 새로 사귄다는 여자냐?"
"뭐하는 거야 의사라더니."

"아뇨~의사맞는다는데 의사라곤할수없고. 여자친구도 아니에요. 신경쓰지마세요."

"쓸데없는 사람이랑 가까이 지내지 마라."

"네,네~ 쓸데없는사람이랑 절대로 가까이 안지내요. 들어가세요~"





"쓸데없는 사람이 누구에요? 그거 나에요?"

"뭐요?아, 네."

"...듣고보니까 기분나쁘네? 아 그리고 의사면 의사지 뭐 의사라곤 할수 없는건 또 뭐에요?"

"의사 맞아요? 봉합할줄알아요?"

"예? 두바늘 이상 꿰메본 적 없어요. 한방 병원다닌다니까."

"그러면서 뭐 자꾸 의사래."

"나 면허번호 있는ㄷ-."

"따라오세요."








지민씨를 쫓아가 박지민씨 봉합하는거 구경했다. 성형외과 레지던트던데, 에- 봉합 완전 못행.










*










"가요, 태워다 줄게요."

"잠시만요. 네 할머니."
"응 나 내려왔어요. 데이트 했어. 올라갈라했는데, 아 지금 갈게요. 네~"
"여기서 헤어지겠네요."

"서울 안가요? 언니가.."

"여기서 할머니집 가까워서 금방가요~"
"그럼 이벤트 준비때 봐요!"

"아 저 그날 바빠서,"

"그래요? 아무튼 누나한텐 비밀이에요, 빠이!"

"예, 빠이."








차를 열심히 닦고 출발했다.



에라이 새 모이 염병..










*










-지민이와 할머니-












"지민아 꼭 그 병원이여야해?"
"나는 너가 여자한테 목 메는게 좀.."

"할머니. 내가 여태 여자 소개한 적 있어?"

"..없지."

"그럼 나 해운대세중병원에 신청한다!"

"너, 그 영감때문은 아니지?"

"그럼~ 누나가 이 근처에서 일한다니까?"


















-시혁이와 어머니-









"너 올해도 인턴 안할거냐."

"그거 없어진다니까?"
"엄마 친구분들께 그건 낭비라고 전해드려."
"동네 병원에서 감기환자나 볼건데 그게 왜 필요해?"

"너! 나이 사십먹고 어디가서 인턴할라고 그래!"

"아 없어진다고!!"
"그리고 나 오늘 죽을뻔했어, 진짜."













*













며칠동안 한방 병원에서 앉아서 CT보고, 오더넣고 하면서 생각을 좀 해봤는데. 좀 멋있었어, 나. 지금은 저번에 혜원이 언니가 부탁한 당직 알바하러 가는 길이다. 비가 땅 뚫을 기세로 오는데, 안갈수도 없고 참.








"안녕하세요!"

"오셨네요. 비 많이와서 환자 없을테니까 쉬고 계세요. 콜해드릴게요."

"네~"










그렇게 앉아있기를 잠시. 갑자기 몇 사람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니 아버님께서 울면서 따님을 안고 들어오셨다.






"우리 딸좀 살려주이소. 우리애가 숨을 안쉬어예.어제부터 기침을 심하게했는데, 저녁을 먹고 갑자기 숨이 막힌다고 큰일날까싶어서예.119는 다리가 끊겨 못온다 카더라구요"

"애 이름이 뭐죠?"

"민경이요. 김 민경이요."

"몇살이죠?"

"다섯살이요."

"뭐 앓고있던 병,"

"처,천식, 심장 기형이요."

"..이자국은 뭐에요?"

"전에 입원했을때 ㅃ,빨대같은것을 꼽고."

"기관절개요."





"기관절개 한 곳이 아물면서 덩어리져서 기도, 그 내려가는 부분이 막혀있는것같아요.진짜 그런거면..!"





흉터 밑 부분에 칼로 살짝 긋고, CPR을 했다. 





기도가 막혔는데, 될리가 있나? 반복하기를 몇번. 간호사분께서 호흡기를 떼셨다. 그리고는 그만 하라며 내 손을 떼어내셨다. 내가 환자를 죽인거야? 의사면서 환자를 살려내지 못했어. 내가? 지금 내가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거야?하는 생각에 아버님 차를 타고 세중병원으로 갔다. 가는 도중에도 계속 CPR을 했다.








"심정지 상태로 15분지났는데 돌아오질 않아요."

"이쪽으로!"

"기도가 막혀서 기도삽관 불가하고 기관절개 하지 못했습니다."

"..사인은."

".."

"사인!!!!!"

"호흡부전입니다.."

"사망시각은."

"23시..40분.."

"왜 데려온겁니까? 사망선고 못내려서?"

".."

"기관삽관, 기관절개 못하면 환자 잃는거 당연합니다. 여기까지 안고오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위하기 위해서?
그런다고 환자 안돌아옵니다. 데려가세요."










.
.
.







병원을 뛰쳐나와 택시를 잡아탔다.












"의사선생님이십니까."


"..예. 저 의사,흐..저 의사입니다..."
"저..의사..흐..하아.."
"의사에요!"














그 날. 내 인생 처음으로 생명을 떠나보냈다.

















*







? 이게뭐람





ㅋㅋㅋㅋㅋㅋ이거쓰는데만 3시간 넘게 걸렸..
그래도 있는거 베끼는거라 오나반보다는 덜걸리는것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힘들다

연재텀 느릴거에요.. 오나반이 지나치게 빨랐어
스토리 짜놓으니까 앉아서 쓰기만하면 되니까 빨랐던거지 이거는..(절레절레)

이거 올리고 번외랑 에필로그 쓰면 얘는 1~2주 뒤에 다시 올것같아요

뚜이부치 뭰

+암만 생각해도 정국이가 잘어울렸는데 정국-태형-정국 이렇게 되길래 급하게 지민이로 ^ㅁ^




일단너무피곤하니까 수정은 자공 ㅣ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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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맴매때찌입니다!!!!!
오 제가 또 사랑하는 메디컬.....지민이랑은 되게 대화가 드라이한데ㅋㅋㄲ어떻게해서 서로 감정이 싹트게 될지 기대돼요ㅋㅋㅋㅋㅋㅋ지민이 말하는 것도 웃기고 여주도 마찬가지고ㅋㅋㅋㅋ
다음편 기다릴게요!!!

8년 전
독자2
헉.. 이게뭦ㅎ...
8년 전
독자4
너무.. 좋습니다.. 이런 프로페셔널한 직업군의 글... ♡ 느리게 오셔도 좋으니 꼭 와주세요... 너무 기대된다 윽 ㅠ
8년 전
독자3
헐 ㅠㅜ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ㅜ넘나좋은것ㅠㅠㅠㅠㅠ[꾸깃꾸깃]으로암호닉신청할게요!이번에도놓치지않고애독할게요
8년 전
독자5
골든타임 모티브로 하신건가요 너무 똑같은데요
8년 전
전변호사
네 골든타임 모티브에요~ 골든타임을 글잡+방탄화한거에요^ㅁ^
8년 전
독자6
분수에여!!!
아이고 우리 작가님ㅠㅠ 제가 메디컬 진짜 좋아하는데.. 그것도 골든타임 엄청 재미나게 봤었는데..이걸 글잡+방탄화 하다니..작가님 천재..? ㅠㅠㅠ 짱이에요 진짜 이번 작품도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7
헐 대박 진짜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99.15
민달팽이입니다!!!!!헐 작가님 또 메디컬 헐 사랑해요 진짜 메디컬 짱 사랑하는데!!!!!!!!!!골든타임 이거 혹시 지성님 나왔던 드라마..........?아닌가....아무튼! 와, 작가님 진짜 천재전력 뿜뿜 재밌잖아요!!!!!!!!!!!!!!지민이랑 여주 대화 완전ㅋㅋㅋㅋㅋㅋ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야, 기대하겠씀미다!!!!!
8년 전
비회원227.176
와...이거 진짜 말도 안되게 재밌어요ㅠㅠㅜㅜㅜㅜㅠㅠ메디컬작품이라니..ㄷㄷ작가님 최고♡연재텀 길어져도 이런 퀄리티라면 충분히 기다릴 수 있어요!!![10시 13분]으로 암호닉 신청하고 싶어요!!
8년 전
독자8
헐......이거 완전 재미써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멋있어ㅠㅠㅠ
8년 전
독자9
골드빈이에여ㅠㅠㅠ메디컬 ㅠㅠㅠㅠㅠㅠㅠㅠ져아여ㅠㅠㅠㅠㅠㅠ어렵지만 ㅠㅠㅠ잘보고갑니다ㅏㅏ♡♡♡
8년 전
독자10
으에......직업 의사...넘나좋은것... 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뭔가 긴박하네여 테이블데스는 아니지만 암튼... 에..
보는나도 마음이아프구만유

8년 전
독자11
복동
헐 골든타임을 모티브라니..!!!! 이런거 좋습니다ㅠㅠㅠㅠㅠ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기대할게요!!

8년 전
비회원11.34
이런....메디컬이라뇨ㅜㅠㅠㅜㅜㅜㅜ 오나반도 방금 이 새벽에 다 보고 골든타임끼지 다 완료한 이제서야 작가님을 안 미천한 비회원이에요ㅠㅜㅜㅜㅜ비회원 나란 자식...... 이렁거 너무 좋단말이에요.... 혹시 받으신다면 [11023]으로 암호닉신청해도될까요ㅜㅠㅠㅠ
8년 전
독자12
미니미니에요! 와 메디컬 진짜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고갑니당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
꽃소녀입니다!!오...메디컬...이열~~겁나 좋은디????작가님 근데 너무 비슷한거보단 큰사건같은건만 모티브로 따서 작가님이 쓰시는것도 괜찮을거같애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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