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 거의 다 됐다.
국민 : (아빠 옆에 와서 까치발) 아.
뭐, 인마. 안 줄 건데?
국민 : (입 삐죽) 국미니더 져! 부고기 져! (손으로 아빠 다리 팡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 하나도 안 아프거든. 자, 아. 뜨거우니까 천천히 먹어 봐. 먹고 반하지 마라.
국민 : (히죽) 아아. (오물오물) ... 움?
... 전국민이, 반응이 왜 그래. 맛 없어?
국민 : ... (울상) 언마아!!! (도도도)
응...? 국민아, 왜 그래?
국민 : (울망) 압빠, 어... 부고기.. 마시 어써... 언마아... (양손으로 입 가림)
맛이 없다고...? 그게 맛이 없을 수가 있나... 엄마가 가볼게.
... 너무 탔나? 탄내 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정구가, 불고기 다 됐... 이게 무슨 냄새야?
형, 이거 한 번 먹어 봐요. 전국민이가 이거 먹고 이상한 표정 짓던데.
음... (오물오물) 으응?????? (토끼눈)
...?
정국, 정구가... (간신히 삼킴) 너 이거 얼마나... 아니, 이거 먹어봤어?
내가 먼저 먹으면 다 먹기 시작할 것 같아서 안 먹었는데, 왜요.
음... 하나 먹어볼래?
(오물오물) ... 아.
국민 : 압빠아... (엄마 다리 꼬옥) (울망) 부고기가 써...
그, 어... 정구가... 식용유를 너무 많아... 넣었나... 보다. 그치이...
... 나가서 먹어요, 형. 아들, 아빠가 더 맛있는 거 사줄게.
국민 : 햐... 마신는 거!! (그저 신남) (폴짝폴짝) 압빠 피자 머꼬 시퍼!
정국 아빠의 밥 차리기는 나중에 다시 도전하는 걸로! ^~^
하루에 최소 두 개는 올려야 제대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드는 쓰니...
3월부턴 바빠져서 어쩌지... 벌써 시무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