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암호닉 분들!!
볼링공/뽀뽀/꼴뚜기/별별별/쪼코/아망떼/고집/둘리/연
언어영역/진2/백설/울지요/오세훈/우유/뚱아/사이다
개뿅/푸린/빵수니@/꽃승아/0501/맹구/힁/심슨/텐더
그린티/레니/됴찡긋/기하와벡터/꽃승아/오덜트
백도짱좋음/똥
제가 정말 감사드리고 있는거 아시죠?답글 달아드리고 싶은데 제가 사실은 준비하는게 있어서 글만 올리고
사라락 사라집니다...그렇지만 여러분께서 달아주시는 댓글은 꼭 확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답글도 중요하지만 차라리 글을 빨리빨리 업데이트 하는게 여러분께서 더 좋아해주실 것 같아서요.
암호닉 신청하시 분들은 눈에 잘보이게 꼭 말씀해주세요 제가 추가할 수 있게-빠트리면 안되니까요ㅜㅜ
"백현아, 너 누구누구 불렀어?"
"김종인 부른다고 했잖아."
"종인이 말고 두명 더 있잖아."
"박찬열."
"끝?"
"어."
"야, 감독님이 세명 부르라고 하셨잖아."
"아 뭐. 맘같아서는 아무도 안부르고 싶구만 왜."
"......"
감독은 얼마전부터 임산부들이 필수로 배운다는 라마즈 호흡법을 배우고 있었다. 씁-하-씁-하. 정말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다만 개썅마이웨이의 정석을 걷는 백현과
의 촬영을 이어가려면 뭐라고 해야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래, 고맙다. 변백현. 두명이라도 불러줘서.
"...근데....백현아."
"또 뭐. 야, 과일 조금 있다가 깎아야지."
"어?아..어...근데..."
"어 말해. 야 그냥 너 가서 식탁에 앉아있어. 칼있는데서 얼쩡대지마. 존나 신경쓰여."
니가 말하라며...개놈아...왜 자꾸 말끊고 지랄이야 이새끼 너...^^
"알았다니까? 내 말 좀 들어 일단!!"
"너나 일단 나가서 앉아. 신경쓰인다고 했지."
결국 모든 짐을 뒤로 한채 식탁에 앉은 경수가 식탁의자에 앉아 다리를 달랑거리며(후..바닥에 발바닥이 닿지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백현에게 다시 운을 뗐다.
"종인이는 왜 불렀어?"
"어차피 니가 부르려고 했잖아."
"나는 니가 싫어하니까 고민했지."
"어 존나 싫지."
"근데 왜 불렀어. 니가 부르지 말라면 내가 안불렀을텐데."
"똥싼다. 니가 참도 안불렀겠다."
"...똥 안싸!!!!"
"변비냐. 우리 도경수 숙변이 뱃속에 가득찼겠네."
"변비아니야!!!아침마다 모닝똥 꼬박또박 싸거든!!오늘 아침도 내ㄱ....."
"........그래...좋겠다."
"...아니...그게...백현아...."
"아주 씨발 니서방이 주방에서 이거저거 입으로 들어가는거 만드는데 똥싼거 자랑이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도경수."
"............"
"드럽게 진짜..."
"......넌 똥안싸냐!"
"싼다 아주 존나 싼다 맨날."
"너도 더러워 그러면!!!"
"누가 나 깨끗하대?"
"씨....."
"나도 더럽고 너도 더럽게 예쁘고 그런거지 뭐."
"...부끄럽게."
얼마나 내가 더 너희들의 느끼 세레머니를 봐야하니..이 게이들아.
띵동-
상큼한 초인종 소리가 울리자 제가 식탁에 앉아 하릴없이 백현이 간간히 잘라다 주는 과일만 축내던 경수가 현관으로 뛰어갔다.
"야 뛰지마 병신아!!"
변백현의 목소리는 상큼하게 무시-
문을 벌컥 열어제낀 경수는 곧 보이는 얼굴에 반가움을 표했다.
"왔구나!얘들아"
백현과 같은 그룹 멤버인 찬열과 준면, 그리고 민석이었다. 그들은 밝게 웃으며 안으로 몸을 들였다. 찬열은 들고 있던 큰 상자를 경수에게 내밀며 말했다.
"여기-집들이 선물."
"우왕-뭐 이런걸!! 빨리 들어와 얘들아."
"근데 변백현은?"
"백현이? 백현이 지금 요리해-"
"....뭐?"
"...뭐라고 경수야?"
"..어?백현이 요리한다고..."
곧 재빠르게 신발을 벗어던진 셋은 주방으로 향했다. 그곳에선 무려 레이스가 달린 하늘색 앞치마를 맨 백현이 부대찌게 간을 보고 있었다. 아니...이게 무슨...
"...변백현."
"어, 왔냐."
"너 지금 뭐하냐...?"
"보면 보르냐. 니들 쳐맥일 밥하잖아."
"....너 이런거 안하잖아 원래.."
"안하지 원래."
"근데...지금...와...야...김민석 보이냐 저거?"
"그러니까...내가 살다살다 진짜 변백현이 찌게 간보는것도 보고 진짜...오래 살고 볼 일이다."
"지랄말고 가서 짜져있어."
"...경수는 뭐하고 너 혼자 하냐."
"도경수한테 이런걸 어떻게 시켜 미친아."
"...왜 못해...너보단 경수가 하는게 억배는 잘어울려..병신아.."
"닥치고 좀 가라 어? 그리고 니들은 내가 이거 만드는걸 고맙게 생각해."
"....아, 어..."
바로 인정하지마 찬열아. 기분 나빠. 나 요리고잔거 정말....나도 아니까 너네까지....후....슬그머니 옆에 서있던 경수는 멋쩍은듯 뒷대가리를 살짝 어루만졌다.
"그래도 야 이 나쁜새끼야. 숙소에서는 손하나 까딱안하는 새끼가 여기서는 저런거 입고 밥도 하고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
조용히 백현의 꼬라지를 흘겨보던 준면이 말하자 찬열과 민석도 동의한다는듯이 세모꼴로 눈을 뜨고 백현을 바라봤다.
"맞아, 저새끼는 피자시켜먹고 상자도 지손으로 안치우는데...맨날 나만하고..."
"설거지도 한번도 안했잖아 변백현은!!"
다들 쌓인게 많았는지 자리에 앉지도 않은채 이제는 연습생때부터 남달랐던 변백현의 차원이 다른 싸가지에 대해 열변을 토하던 셋은 곧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억울하면 니들이 도경수 하던가."
"......"
"야, 아니다. 존나 역겹다 씨발. 취소."
우리도 취소야 미친아^^라고 생각하는 변백현 제외 모두랄까. 아, 도경수도 빼고.
"존나 인스턴트 냄새난다 진짜.."
"주는대로 쳐먹어. 아무거나 잘먹는 새끼가 괜히 유난이야."
"야..아무리 그래도 고기도 좀 놓고 그러지 딸랑 부대찌게가 뭐냐."
"너 진짜 오늘 어지간히 주둥이 나불댄다."
찬열과 백현의 대화를 듣던 경수는 괜히 저가 더 민망한 기분이었다. 큰 상을 펼치고 둘러 앉은 그들의 앞에는 그 흔한 나물반찬 하나 없었다. 정말 밥과 부대찌게. 그리고
반찬코너에서 세트로 쓸어담아온 밑반찬이 전부였다. 안그래도 활동 중에 밥을 매일 사먹을건데 따뜻한 밥 한술 지어주지 못한것 같아 경수는 미안해졌다.
"미안해 얘들아....내가 요리를 잘 못해서.."
"니가 왜 미안해."
"아니..그래도..."
"이거라도 준게 어디야. 맨날 차안에서 김밥만 먹다가 이것만해도 감지덕지지."
"........."
"야 니네 자꾸 입털지마. 도경수 기죽잖아 씨발."
"........"
"도경수는 나만 깔 수 있어. 다 닥쳐."
감독은 보기만해도 MSG가 역류하는 밥상을 카메라에 담으며 몸서리를 쳤다. 밤샘작업이 흔한 직업이니만큼 제몸도 삼각김밥과 컵라면에 친숙하긴 마찬가지였다. 나는
죽어서 썩지도 않을 것이 확실해...감독은 괜히 조미료 가득한 밥상을 흘겼다.
"근데 우리만 불렀어?"
"아니."
"그럼? 야, 여자는 안불렀냐?"
"야 맞아맞아 걸그룹 안불렀냐? 너 저번에 피쳐링한 걔네는 안와?"
피...쳐링?
이게 무슨 개소리야..?
경수는 홱-소리가 나도록 고개를 돌려 백현을 바라봤다.
"피쳐링이라니...?이게 무슨 말이야 백현아?"
"어, 경수 너 몰랐어? 변백현 이새끼 얼마전에 에프엑스 피져링했음. 존나 부러워..."
"에...프엑스?"
러블리한 걸들이 모여있다는 그 걸그룹...? 변백현이 유일하게 귀엽다고 칭찬한 설리가 있는 그 걸그룹....?
"...너 왜 나한테 말 안했냐."
"뭘 말해 그런걸."
"당연히 말해야지!!여자랑 하는데!!!"
"여자랑 하니까 말 안했지."
"뭐?그게 무슨 말이야!!!"
"내가 너랑 사귀는데 여자랑 하는게 뭐가 대수냐."
"........"
"너도 남자고 나도 남잔데."
"........"
"불꺼놓고 녹음실에 걔네랑 스물네시간 가둬놔도 아무일도 안생겨."
"........"
"너한테밖에 안 서 나 이제."
감독은 다시 외쳤다.
편집!!^^
"김종인 이새끼는 시간 개념이 없네 씨발."
약속시간을 십분 정도 넘겼는데도 소식이 없는 종인을 욕하던 백현은 곧 울리는 초인종소리에 또 양반은 아니라며 다시 욕했다.
뭘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다면서 왜부르고 난리야 그러니까. 감독은 백현을 욕했다.
"..뭐냐."
그러니까 문을 열러 가겠다는 도경수를 앉힌채 손수 제가 현관문을 연 백현은 양손 가득 무언가를 들고 온 종인에게 물었다.
"고기랑 이것저것."
"..밥쳐먹으라고 불렀는데 그런걸 왜사오냐 너는."
"보나마나 별거 차린거 없겠지. 그래서 내가 사왔다 왜."
"........"
"경수가 좋아하는 살치살로 사왔다. 연기 별로 안나는 불판이랑 내가 다 사왔으니까 굽기만 하면 돼."
하-김종인. 니가 이렇게 나온다 이거냐.
백현이 말없이 혀를 굴리며 종인이 바리바리 사들고 온 고기를 비롯한 여러가지 음식들을 보고 있을때 가만히 거실에 있지 못하고 도경수가 쭐래쭐래 다가왔다.
"우왕!!!고기다!!!살치살이지 그치!!"
"야, 내가 너 못맥이는 것도 아닌데 왜 그지새끼처럼 고기만 보면 좋아해."
"그지라니!!!그지라니!!!너 몸에 안좋다고 고기 자주 못먹게 하잖아!!"
"그래 경수야. 오늘은 내가 구워줄게 많이 먹어. 내가 버섯도 사왔어 너 좋아하는거."
"우와-김종인 최고다!!근데 이건 뭐야?"
경수가 집어 든건 다른 봉투에 있던 과자들이었다.
"그거 유기농 과잔데 너 아팠었잖아. 위에도 무리 안가고 다 친환경이라 많이 먹어도 괜찮대. 너 과자 좋아하는데 요즘 못먹을 것 같아서 같이 사왔어. 이번에 해와 스케쥴
다녀오는 김에."
"..김종인. 너 뭐하냐?"
과자와 고기에 정신팔린 경수가 이것저것 까보고 먹어보는 동안 백현이 조용히 이를 깨물며 말했다.
"뭐하긴, 경수한테 점수따지."
"니가 점수를 왜따 미친새끼야 남의 마누라한테."
"평생 니네 마누라라는 법있냐?"
"뭐 이새끼야?"
"계속 좋아하라며 니가. 계속 뒤에 있으라고."
"......."
"뒤에서 이것저것 챙기면서 조금씩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나도."
"........"
"옆에 설 수 있겠지. 안그러냐?"
"하..나 이새끼 이거 진짜.."
"니가 나 부른거 눈앞에서 경수랑 붙어먹으면서 엿맥이려고 그러는거 다 아는데 왔다."
"잘 아네. 니가 덥썩 온다길래 벨도 없는 새낀줄 알았지 나는."
"벨이 어딨냐 사람 좋아하는데."
"자꾸 도경수 좋아한다고 씨부려라 씨발 내앞에서."
"내 주둥인데?"
1:0
김종인의 승리랄까...
감독은 조용히 카메라를 내렸다. 저 대화는 방송용이 아니기에...그리고 도경수를 보았다.
제옆에서 두남자가 저렇게 살벌하게 기싸움을 벌이는데도 버섯버섯 거리며 과자봉지나 들여다보는 저 백치를 어쩌면 좋누...
이번 집들이는 매우 험난할 것이 분명하다..제발 싸움이 나서 이번 미션이 엎어지는 사태만은 오지않길...
감독은 기도했다.
그치만 기도는 무시 당하겠지 뭐...한두번인가 하하..하.....하....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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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길어졌네요. 집들이편은 다음편 혹은 두편 정도 더 나올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상황인만큼 백현이의 잦은 욕설 이해해주세요..하...
그리고 제가 메일링 이벤트를 할건데요...그...뭐 큰건아니구요!!!(손사래를 친다.)우결 백도들의 19금 씬이 담긴 짤막한 이야기를 보내드릴겁니다.하하...
19금은 조심스러우니까요...한 다섯분정도? 어떻게 뽑아야할지...아님 그냥 전체공개...?하지만..왠지 우리 우결백도들의 19금은 은밀해야 할 것 같고...
그리고 경수가 의외로 특정한 플레이를 좋아한달까 그런 설정이라서요...후....아무튼 좋은 의견내주세요!!아님 그냥 이번 댓글에서 뽑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