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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신의 아이.03 | 인스티즈

 

며칠이 지났다.

찬열이는 항상 나를 쫓아다니는데, 도데체 이름이외의 정보를 알 수 없다.

한번은 헤어지는 척 하고 미행을 해봤는데 금방 텔레포트를 써 어디론가 사라졌다.

정말 신이 맞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직은 안믿는다.

"역시 여깄네..무슨생각해?"

박찬열을 피해서 학교까지 땡땡이 치고 들판에 누워있는데

박찬열도 땡땡이를 치고 왔다...

"왜왔냐.. 난 다시 학교나 갈란다."

"ㅇ,왜!!! 너때문에 경수 버리고 겨우겨우 왔구만!!"

"후... 그러게 왜버리냐."

나는 뻥져있는 박찬열을 뒤로하고 학교로 향했다.

저렇게 어리버리 바보같은데.. 자기가 신이란걸 내가 믿겠냔 말이다.

게다가 처음엔 어른같은 차림에 정신도 어른스럽더니

무슨 마법이 외관 뿐만 아니라 성격과 정신상태도 어린이로 바꿔버렸나보다.

찬열이는 어느새 쫓아왔는지 내 뒤를 쫄쫄 따라오며 말을 건넨다.

"이것보다 더 편하게 갈 수 있는데.."

"됐어. 너를 어떻게 믿고 텔레포트를 쓰게 냅ㄷ..."

학교다... 박찬열이 결국 텔레포트를 썼다....

"야, 너 내가 ㅌ...!!...?"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박찬열과 마주해 대치하고있다..?

노란머리.. 어! 사라졌다..

"미안.. 아는시ㄴ...아니 아는 사람을 만나서 말좀 하느라"

"주먹질 하기 바로 전까지 간거 아니었냐??"

"아니거든 내가 넌줄아냐! 빨리 들어가자"

노란머리... 노란머리... 흠... 생각날듯말듯 하는데 얼굴을 제대로 못봐서 아쉽다.

너무 궁금해서 결국 찬열에게 쪽지를 날렸다.

[누구야??]

[누가 누구야]

[아까 그 노란머리 남자]

찬열은 잠깐 멈칫하더니 다시 글씨를 써내려갔다.

[실은 그사람도 신이야]

[허이구 신? 니가 불의 신이면 그 남자는 무슨 신인데?]

[파괴]

"파괴?!?"

헉.. 흥분해서 소리쳐버렸다..

"변백현. 또 너냐. 그래. 이번엔 뭐냐?"

"아.. 아닙니다! 밖에 어떤 사람이 길가다 넘어져서..하하..."

나는 겨우겨우 둘러대고 앉았다.

[진짜 파괴? 그럼 그사람 이름이 뭔데?]

[..시바]

[아 욕하지 말고 말해봐]

[시바]

[아 좀 걍 알려주라고]

[시바!!!!]

"아 왜자꾸 시바시바거리는데!!!"

헚... 또 소리질렀다....

"그래.. 백현아? 선생님이 시를 읽는게 시바시바하고 들리던?"

"아니...그,그게..."

나는 고개를 숙이고 찬열을 쳐다보며 이를 갈았다.

"아, 알았어! 없던 일로 해줄께"

찬열이 눈을 감았다 떼더니 싱긋 웃었다.

"백현아. 넌 왜 또 일어서있니?"

"에...에?아, 아닙니다!"

나는 뻥진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신기하다. 정말 신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정말 그 신이 내옆에 앉아 싱글벙글 웃어대는 박찬열이란 말인가?

나는 고개를 휙휙 젓고 생각했다.

'에이, 박찬열은 그냥 고위급 마법사겠지.. 왜 여기서 놀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 지금 내가 고위급 마법사라고 생각했지]

W.O.W..놀라움의 3단 연속이다.

나는 놀라움에 덜덜 떠는 손으로 한땀한땀 글을 써 내렸다.

[어떻게알았어?]

[신이라니까]

[아 그냥 고위급 마법사잖아]

[고위급은 맞는데 마법사는 아니다]

[아, 그 남자 이름이 뭐냐고]

[시바라고. 시바. 시바신!]

O.M.G.신의 이름이라는게 시바? 놀라움의 4단연속이 되기 전에

나는 복잡하고 신기한 마음들을 접어두고 엎드려 잠을 청했다.

 

설마 진짜 잠들까 하고 자는 척만 하고 누워있으려 했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 깜빡 잠이 들어버린 모양이다.

벌써 하늘이 어둑어둑해져가고 있는데 애들은 다들 나를 버리고 먼저 갔나...

나 혼자 교실에 덩그러니 남아있다.

무서운마음에 서둘러 짐을 싸 학교 밖으로 나왔다.

집으로 향하는데 이상한 낌새가 느껴졌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졌나보다.

 "으아악!!!!"

뒤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낯익은 목소리... 도경수 목소리다!!

"도경수!! 어디야!"

나는 뒤쪽 골목으로 뛰어들어갔다.

희미한 가로등 불빛아래 두사람이 보였다...

경수는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그런데 그 뒤에 떳떳히 서있는 저 남자는... 노란머리... 그 파괴의 신인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장면....

"쿨럭"

갑자기 경수가 기침을 하며 피를 토해낸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경수에게 달려가 경수를 흔들어 깨웠다.

하지만 경수는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경수를 들쳐 업고 뛰려는데 그 시바인가 뭔가 하는 신이

마법으로 내 발목을 붙잡았다.

무서웠다. 파괴의 신이라더니 정말 경수까지 파괴해 없애려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떻게든 붙잡힌 다리를 흔들어 떼어놓으려 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두려움이 솟구치는 순간 나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것은 찬열이었다.

'박찬열. 제발 나타나라. 제발... 신이라며.. 나를 한번 더 실망시키지 마.'

나는 죽을 힘을 다해 박찬열을 소리쳐 불렀다.

하지만 금세 기진맥진해져 쓰러지려던 찰나, 마법이 풀렸다.

나는 다리에 힘이 풀려 제대로 서있지도 못한채 비틀거렸다.

"괜찮냐. 미안하다. 늦어서."

"...박찬열?"

"우선 병원으로 데려가. 여기는 나한테 맡기고."

나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젖먹던 힘까지 짜내어 경수를 들쳐업고 달렸다.

그 뒤에 찬열이가 뭘 어떻게 해서 그 시바신이라는 사람을 돌려보냈는지, 없앴는지 아무것도 모른다.

 

 

 

 

젤리님, 밤님 기타 등등 님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가면 더 스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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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젤리예요~~!!우와제가첨인가요?!오늘도재밌게보고가요!그나저나변백신이름이시바라고ㅋㅋㅋㅋㅋ
10년 전
백열됴
아 시바는 실제로 인도의 파괴의 신 이름인데 가져다 썼어요ㅎㅎ
오늘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자요~~

10년 전
독자2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바시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야괜차나...?(울먹)
10년 전
독자3
ㅠㅠㅠ경수야ㅠㅠㅠ괜차나???ㅠㅠㅠ어떠케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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