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받습니다.
제일 최신글에 신청해주세요.
메일링은 천천히 할게요. 한 30화 되는 날?
2학년 마지막 여행을 가기로 함. 졸업 여행, 수학여행이 아니라 전국 체고 중 실적이 제일 좋아 교장이 자기 사비를 탈탈 털어 애들을 보내 준 것.
전교생이라고 해봤자 200명은 넘으려나. 암튼 그렇게 간 2박 3일 여행. 진짜 많은 일들이 있었지.
추운 겨울 바다에 빠지는 건 물론, 고기 구워 먹다 앞머리도 태우고, 베개싸움하다 다치기도 하고. 정말 그 또래 애들처럼 놀았음. 경기 걱정도 안 하고.
그러면서도 김태형은 계속 전정국이 신경 쓰이겠지. 옆에 있는 여자애들도, 그리고 박지민도.
몇몇 코치들은 각자 자기가 있는 부 에이스들을 불러 자신의 방으로 데려오겠지. 그리고 그들의 술판에 끼우기도 했고.
아, 쌤 왜 이래요. 이런 말보다는 정말 익숙하고 그 옆 리에 끼여. 이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니거든.
특히 지방으로 경기가 잡히면 1박 2일 일정이기 때문에 꼭 저녁에 코치랑 술 먹기도 하고.
솔직히 그러면 안 되는데 선배들도 만나기 때문에 자연스레 먹게 되는 거지. 그렇다고 취할 때까지 먹은 건 아니고.
아무튼 그렇게 학생들끼리 모였는데 모인 멤버들이 전정국, 김태형, 박지민, 정호석, 민윤기.
김남준이랑 김석진은 방 안에서 게임한다고 안 나오고. 뭐, 민윤기도 잠깐 있다 갔지만.
그렇게 안 보이겠지만 김태형이 코치 사이에서는 애교쟁이로 불림. 박지민이랑 투 탑이고, 정호석은 자기 불리할 때만 애교 부리는?
그렇게 코치님들이 주는 술 한 잔, 두 잔 받아먹다 보니 이미 쌓인 술병.
학교에서 돈 좀 써서 애들 숙소가 다 단독 펜션이라 같은 부끼리 재웠는데 마지막 날인만큼 친구들 찾아서 갔지.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집 한 채는 에이스끼리 모여있고.
코치들 방에서 나와 술 좀 취한 김태형이 정호석 옆에 딱 달라붙어서 방으로 갔고, 박지민이랑 나란히 걸어오던 전정국 표정은 굳어지고. 어두웠지만 달빛에 비친 전정국 표정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낀 박지민은 그저 씁쓸하게 웃고.
늦게 자는 전정국이 혼자 거실에서 자겠다고 말하고, 김남준이랑 민윤기는 2층에서. 정호석, 김석진이 한 방. 그리고 박지민이랑 김태형이 같이 자겠지.
새벽이 깊어져 갈 때 갈증으로 인해 김태형이 방에서 나오면 아직 안 자고 있던 전정국이 그런 김태형을 한 번 보고, 다시 제 핸드폰을 보고.
벌컥벌컥 물을 마신 김태형이 아직은 알딸딸한 그런 상태로 전정국 옆에 서서 핸드폰 만지는 전정국을 쳐다볼 거 같다. 그리고 그 자리에 풀썩 앉아서 고개 푹 숙이겠지.
"많이 아팠어?"
"뭐가."
"그 상처. 미안해."
"괜찮은데. 너 술 냄새 나. 들어가서 자."
"야, 전정국."
"뭐."
"나 싫어?"
"술 덜 깼냐?"
"아님, 너 박지민이랑 사귀냐?"
"... 뭐?"
"그럼 그렇다 솔직하게 말해. 그래야지 내가 너 안 좋아하지."
"야, 김태형."
"존나 짜증나고, 꼴도 보기 싫은데. 박지민이랑 붙어있는 거 보면 좆같아. 내가 왜 너같은 놈 좋아해서, 시바.."
제 할 말만 하고 김태형은 그대로 전정국의 자리에 꼬구라져 기절하듯 다시 자겠지. 전정국은 아까 김태형이 했던 말을 듣고 작게 웃고는 그 옆에 누워서 자고.
삽질 한 건 아니네.
전정국 생각.
+)
"야, 애들 언제부터 친했냐?"
"존나.. 지구 멸망하려나 봄."
"와, 시발. 미친 거 아니야? 내가 잘 못 본 거 아니지? 존나... 와..."
암호닉 |
수영모 망개똥 뷔밀병기 민윤기다리털 뜌 겨울꽃 지민뿌뿌융 불타오르네 구비 화학 꽃단비 희희 국삐 정근이 굽비굽비 요호 또롱 피폐 오리오리 뚜비 꾸꾹이 꾹온태 두쥬나 열아 태자기 아가야 만두짱 짱짱맨 태꾹 이졔 현 얄루얄 예고생 군주님 꾸꾸 하핫 수조 잘읽었습니다! 1103 꾹꾹 황막꾹 쵸니 국체 보예즈 윤기야 ♡지여으♡ 민슈팅 하앙 거창왕자 구삐 후덜 딸기빙수 국뷔영사해 슈미 유침 전정국아내협회장 헤온 구비구비 덮빱 퀚 규수 뚜이뚜이 홉요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