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달빛 전체글ll조회 2808l

 


[EXO/사생]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엑소 01

 

 

뉴스 속보입니다.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그룹 EXO가 스케줄을 마치고 퇴근하던 도중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원인은 무질서하게 차도로 뛰어드는 팬들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에 박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삑-


"하. 좆같네 진짜"

지친 목소리로 말하는 백현이다.
가수 변백현이 아닌, 사람 변백현으로써 아무렇지 않게 비속어가 튀어나온다.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는데"

"언젠가 다시 복귀할 수 있을거야. 조금만 참자, 백현아."

계속해서 묻는 백현에, 힙겹게 말을 꺼내는 찬열이다.

"복귀? 그게 우리한테 존재한다고 생각해? 우리 지금 그냥 잠적한거야. 교통사고라고 개뻥치고 잠적한거라고!"

"변백현. 말이 심하다"

백현의 말투가 격해지자 둘을 막아서는 준면이다.

"우리, 잘 될거야.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잘될거라고 말하는 준면마저 목소리가 지쳐있다. 이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그래. 데뷔땐 이렇지 않았다. 그냥 그저 그런 그룹. 듣보잡. SM에서 망한 그룹. 초능력쓰는애들. 이라고 불리며 인지도도 높지 않았다.
짧은 활동을 마치고 오랜 공백기에 들어가, 팬들도 많이 없는. SM 소속 그룹 팬들이나 아는 그룹이였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엑소에게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 그리고 관심의 부작용인, 사생팬들. 그리고 그들의 만행.
이미 기사화가 되며 널리 알려져온 사생팬들의 만행이지만, 실제 사생팬들의 만행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거실엔 엑소 멤버들의 옷이며 화장품따위가 나뒹굴었고,
식탁에는 시키지도 않은 피자와 치킨들이 득실거렸다. 방문은 차마 두려워 열지도 못하는 상태였고
화장실은 이미 손잡이가 나가떨어져 거실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항상 방송에서는 생글생글 웃던 멤버들도 숙소 앞에만 도착하면 표정이 굳어서는 고래를 숙였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공항에만 가면 흔히 헬게라고 불리며 사생팬들이 붐볐고 발 디딜 틈은 물론 숨쉬기도 힘들었다.
멤버들은 매번 스케줄이 있을 때마다 한숨을 쉬기 마련이였고, 심지어 우는 멤버도 있었다.

그리고 2013년 1월, 김종인이 공항에서 넘어져 다치는 사건 이후로 점점 사생들의 만행은 지독해져만갔다.

그리고 사생들은 점점 엑소의 목을 조여오기시작했다.

"제발 숨 좀 쉴 수 있게 해줘 제발.."

"백현아. 진정하고 우리 이만 자자. 오늘은 자고, 내일 얘기하자."

숨 쉴 수 있게 해달라며 울부짖는 백현에 지친 목소리로 준면이 대답했다.

 

'그래. 영원히 잠만 자고 싶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으왕 신알신이요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으아ㅏㅇ유ㅠㅠㅠ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헐..신알신이요,,,뭔가 심오하고 좋아요..대박...
10년 전
독자4
현실같아서 슬프지만 현실을 더 잘볼수있어서 좋은것같네요!ㅜㅠ
10년 전
독자5
아....진짜....소재좋아요....재밋어요...ㅠㅜㅜㅜㅜㅠㅜㅜㅠㅜ뭔가 슬픈생각도 드네요..
10년 전
독자6
브금도 괜찮고 ㅠㅠ 씁쓸한데 재밌네요 신알신이요!
10년 전
독자7
아응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엑소 [EXO/세훈] 내남자친구를소개합니다(1회랄까?:질투가하늘을찔러모자라승천할기세)12 징어라고요 11.02 00:54
엑소 [EXO/백현] 연애스타일 (부제: 몰라, 짜증나)113 daisy 11.02 00:22
엑소 [EXO/김형제] 시시콜콜한 김형제들 kakaotalk 00522 공일공 11.02 00:11
엑소 [EXO/징어] 본격적으로친오빠괴롭히는썰013 왓더팏세이 11.01 22:17
엑소 [EXO/징어] 자기비하 하는 너징과 옆에서 말리는 엑소 썰0319 도어 11.01 22:15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19 공백기 11.01 21:57
엑소 [exo일부/웬디] 나한테 덕후 6명이 있는데 말이야 -52 나도알고있어 11.01 21:39
엑소 [EXO/경수] 살빼려는 너징 말리는 도경수(feat. 오백현)12 아싸(아웃싸이더.. 11.01 21:32
엑소 [EXO/징어] 너징이 남고 교생쌤인 썰17 태기 11.01 21:03
엑소 [EXO/백현] 늦게 들어온 아내때문에 화난 백현이121 탕탕탕 11.01 20:36
엑소 [EXO/종대] 김종대, 첫사랑과 마지막 사랑의 갈림길 0180 Baby J 11.01 20:19
엑소 [EXO/징어] 너징과 EXO의 콩알탄썰 +35~3686 콩알탄 11.01 20:01
엑소 [EXO/징어] 너징이 엑소 홍일점인 썰75(부제:레알막내와 오덜트).txt906 홍일점 11.01 19:19
빅스 [VIXX] 우리결혼했어요035 하얀학연 11.01 18:00
엑소 [EXO/김형제] 시시콜콜한 김형제들 kakaotalk 00426 공일공 11.01 17:08
엑소 [EXO] EXO 검사 망상글 0610 검찰청장 11.01 16:37
엑소 [EXO/세훈] 들이대는 오세훈 썰 233 취얼스~☆ 11.01 16:07
엑소 [EXO/백현] 내 남사친이 일진인데 5555214 오찡어 11.01 14:50
엑소 [EXO/종인] 츤데레돋는 소꿉친구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03267 츤츤해 11.01 06:23
엑소 [EXO/징어] 너징이 엑소 준면이의 쌍둥이처럼 똑같이 생긴 여동생인데 학교에선 왕따인 썰23 파브르 11.01 01:08
엑소 [EXO/백현] 연애스타일 (부제: 짝사랑하는 피아노선생님)137 daisy 11.01 00:56
엑소 [EXO/징어] 김종인 동생인 징어가 모델인 썰써러썰썰 212223 (; 完)226 문답징어 11.01 00:52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2 물빵 11.01 00:40
엑소 [EXO/징어] 너징이 팬싸갔다가 엑소 선물된 썰 23121 키즈톨 10.31 23:46
엑소 [EXO/백현] 예민한 변백현1 리랑 10.31 23:18
B.A.P [B.A.P/대영] 조각글11 깔로레 10.31 23:06
엑소 [EXO/찬열] 10년지기 친구가 같은부서 팀장이다 23370 일개사원 10.31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