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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톱아이돌 민규 × 부잣집 막내아들 탑시드홈마 원우 4 | 인스티즈 

 

[민원] 톱아이돌 민규 × 부잣집 막내아들 탑시드홈마 원우 4 | 인스티즈 


 

[민원] 톱아이돌 민규x부잣집 막내아들 탑시드 홈마 원우 4 


 


 


 

 

" 그거 들었어요? 자원팀에 새로 배치된 신입 말이예요.. 회장님 아들이라던데." 


"아아- 나도 들었어. 요즘 회사 전체가 그 일로 핫하잖아. 어리버리하게 앉아서 하는 일도 없다는데 부장이고 과장이고 그 부서 사람들 숨도 못셔. 복사도 이제 스스로 한대. 웃기지 않냐 " 


"하핫, 그러게요. 그 부서사람들만 죽어나게 생겼어요. 아니다. 잘만하면 기회 되는거 아니예요? 회장님 아들 제 편으로 만들어버리면 시마이 아닌가? 갑자기 확 부럽네" 


"그렇지. 참.. 부럽다. 부러워. " 




또 다시 화장실이다. 원우는 자신과 화장실 사이에 지독한 악연이 생겨버린게 틀림없다 생각했다. 형의 독박으로 어쩔수없이 회사로 출근하자마자 원우는 회사 내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원우는 형의 빽으로 대한민국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꿈꾼다는 기업에 낙하산으로 입사할 수 있었다. 최종학력 고졸, 일을 해 본 경험도 없는 얼빵한 신입의 등장에 처음에는 모든 사람들이 혀를 차고 무시 했었다. 그러나 원우가 입사하고 정확하게 일주일이 되던 날, 전강우 전무이사의 차를 타고 출근을 하는 원우를 목격한 원우의 직속상사가 원우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 물어보게 되면서 상황은 손바닥 뒤집듯 달라졌다. 



"전원우. 너 아까 누구 차에서 내린거야?" 

"네? 저희 형 차 타고 왔는데요.." 



그래. 생각해보니 전 강우. 전 원우. 성이 같았다. 채용기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하늘에서 툭 떨어진 낙하산 신입의 빽이 누군가 궁금해 하면서도 왜 애써 알려 들지 않았었나- 미욱한 과거의 자신에 대해 원우의 부서사람들은 물론, 자원팀이 속해 있는 층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후회했다.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며 매일 매시간마다 면박을 주었던 원우의 사수는 특히나 더 발을 동동 굴렸다. 



그 이후로 원우에겐 과도하게 극진한 대우가 이어졌다. 잠시 화장실을 갔다 올 때마다 원우의 책상 위에는 각종 주전부리가 올려져 있었다. 당황한 원우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면 여기저기서 헛기침 소리가 났다. 이런 종류의 아부는 귀여운 수준이었다. 50은 먹은 아빠뻘인 자원팀 부장은 원우에게 제 스스로 탄 커피를 바치며 한 쪽 눈을 찡끗거렸다. 처음에 그 모습을 본 원우는 부장님이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따가워 그러는 줄 알았다. 원우가 아무런 반응없이 부장의 눈을 쳐다보고 서 있자 계속해서 한쪽 눈만 깜빡거리길래 그게 윙크라는 걸 눈치챌 수 있었다. 원우는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겨우겨우 커피를 받아들었다. 깊게 패인 미간의 주름을 가진 소악마같은 부장의 윙크라니. 이 언발란스하고도 부담스러운 광경이란. 그 날 탕비실에서는 속물의 끝판왕급인 부장의 행태가 하루종일 사람들의 입을 오르내렸다. 또, 부서사람들은 원우가 아버지의 지령을 받고 내려온 스파이라도 되는 것 마냥 행동했다. 앞다투어 한 건이라도 물기위해 아둥바둥 거리고, 원우 앞에서 알짱거리며 실적얘기를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원우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에 괜히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느껴야 했다. 



하여튼간 원우에게는 여러모로 피곤한 회사생활이 이어지고 있었다. 어딜가든 사람은 항상 있고, 그 사람들은 매일같이 원우를 보면 수근거리거나 아부를 해왔다. 하다하다 너무 지친 원우가 형에게 이러한 과정을 겪었냐 물어보니, 그게 무슨 말이냐는 대답이 돌아왔다. 결론은 원우가 어리고 문턱이 낮아보여 사람들이 들러붙는 것이었다. 대외적으로 원우의 형은 날카롭고 차가운 분위기를 풍겨 상대적으로 원우가 더 성격이 좋아보인 게 컸다. 원우는 턱 끝까지 늘어진 다크써클과 점점 한 몸이 되어가는 게 느껴졌다. 


아예 초반 일주일간 가르침을 받으며 혼났던 때가 훨씬 보람차고 덜 피곤했다. 지금은 아무도 원우에게 일을 시키려 하지 않으니 할 게 너무 없어 심심했다. 원우는 최근들어 그 흔하다는 야근 한번 해본 적 없이 정시퇴근을 했다. 6시가 될 때까지 원우가 하는 일이라곤 엑셀에 잘못된 것이 있나없나 점검하는 일과, 파일을 분류하는 일, 인터넷 서핑 뿐이다. 거기에 정신적피로는 덤이다. 이런 일은 중졸도 하겠다. 나름의 고등과정을 다 밟고 국내 유수대학에 3년간 다녔던 사람인데-군 제대 후 복학을 안해 3년이다-자신을 너무 꿔다놓은 보릿자루 취급을 했다.


조금 더 배우면 잘할 수 있을 거 같은데.. 하긴 나라도 내가 아니꼬울거 같다. 원우는 입을 삐죽 거리며 화장실을 가기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같은 층 화장실은 아는 얼굴이 너무 많으니 패스- 원우는 굳이 한 층을 계단타고 내려가는 수고까지 하며 바로 밑 층 화장실로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원우의 얘기를 하며 들어오는 직원들의 말소리를 들은 것이다. 이렇게 뒤에서 제 얘기를 듣는 건 이제 지긋지긋하다. 그리고 솔직히 어쩔수없는 죄책감도 들었다. 대단한건 제 아버지와 형이지, 원우 자신은 자신이 보기에도 별 볼일 없었다. 치열한 전쟁터 한복판에 툭 떨어진 이방인 주제에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을 받으니 피곤했다. 저 관심들에 호의나 호감이라곤 1퍼센트도 들어 있지 않을 것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 더 그랬다. 원우는 지끈거리는 편두통에 눈가를 꾹꾹 눌렀다. 이제 그만하고 돌아가고싶다- 솔직한 속마음이었다.





-



 

잘빠진 길쭉한 몸에는 군살이라곤 하나 없다. 샤워를 막 마친듯 촉촉히 젖은 피부는 야해보이기까지 하다. 커피우유같이 부드러워보이는 그을린 피부를 자랑하듯 아래에 수건만 한장 걸친 민규는 휴대폰에서 눈을 뗄 생각을 하지 않고 거실로 걸어 나왔다. 2년 전, 숙소생활을 청산하고 난 뒤 분양받은 청담의 아파트에는 오직 민규 혼자만이 살고 있다. 스무살 초반의 남자가 혼자 살기에는 지나치게 넓고 좋은 집이지만, 그 스무살 초반의 남자가 열입곱의 민규라면 말이 달라진다. 민규는 휴대폰 스크롤을 무표정한 얼굴로 내리다가 순간 손을 멈추고 액정 안을 응시했다. 





@MGLOVE 님이 리트윗 한 트윗 입니다. 

밍구리 @mingur_45 

160916 영등포 팬싸인회 
오늘도 다정 남신♥ 
리즈 갱신 했고여.....ㅠㅠ 
http://twitter.com/mingur45/status/192398/photo/ 1년전

리트윗 1.4k 관심글 1.5k 




현생이_덕질의_방해요소 @MGLOVE 

rt) 아아.. 밍구1리님.. 마지막 사진 올리신지 벌써 1년됨.. 밍구리님 못 잃어 대한민국 못 잃어 빼애액-!! 
밍구리님 언제 돌아오냐고 ㅠㅠ.. 요즘 사진 볼 맛 안나 ㅠ 시부랄 괜찮은 찍덕이 업성..ㅜ 



건들면 무는 소녀 @17sonyeon 

@MGLOVE 마자영..ㅠ 밍2구리님이 그나마 장사질도 안하고 서폿도 젤 잘들어가고 사진에 애정이 묻어나오는 느낌..? 되게 좋아했는데 도대체 작년 이후로 말 한마디 없이 잠수 타시는 건 왜인지 ㅠㅠ 꺼이꺼이ㅠㅠㅠㅠ 



현생이_덕질의_방해요소 @MGLOVE 

@17sonyeon 긍까요.. 솔직히 민규 입덕 반은 밍1구리님 사진으로 했을 텐데.. 우리장르 존잘림 한명씩 떠나는 거 볼 때마다 씁쓸하다고 ㅠㅠ 이번에 애들 티저 컨셉 대박적이라거.. 밍구리님이 찍은 민규 보고싶다 ㅜㅜ 





민규의 비밀계정으로 팔로우 해놓은 민규의 팬들이 1년 전 대포사진을 가지고 한참을 얘기하고 있는 게 눈에 띄었다. 민규도 작년 활동기 내내 저 계정에서 올라온 사진으로 트위터 탐라를 포함해 온갖 커뮤가 난리난 것을 몇번이고 목격해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다. 민규는 냉장고에서 미리 꺼내놓은 맥주캔을 따서 흘러넘치는 거품을 입으로 빨아들였다. 아씨. 매니저 형한테 조심하라 했는데 사오면서 흔들렸나보다. 터져나오는 거품은 입으로 채 수습이 안됐다. 결국 젖은 손에 민규는 작게 혀를 찼다. 손을 씻기위해 화장실로 가면서 민규는 다시한번 휴대폰을 확인했다. 여전히 팬들은 사진 한장을 가지고 앓는 중이다. 민규는 리트윗된 사진을 클릭했다. 민규가 카메라를 정확히 응시하며 나른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다. 잘 찍긴 잘 찍었는데, 피사체가 너무 잘난 덕도 받았네- 피식거리며 사진을 저장하던 민규는 갑자기 어떤 장면이 머릿속을 파라노마처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괜한 기시감과 호기심에 민규는 자리에 우뚝 서 회상을 시작했다. 




보자 보자- 영등포 팬싸인회면.. 작년 활동 마지막 팬싸인회. 작년 마지막 팬싸인회에서 내가 저런 웃음을 보여줬던 대포카메라라면 단 한명밖에 없다. 대외용 가식적인 미소가 아니라 진심으로 귀여움을 느끼고 감정을 드러내 표정을 보여줬던 적은 그 날이 처음이었다. 그래, 그 때 그 남자! 민규는 작게 휘파람을 불며 손가락을 튕겼다. 처음에는 은근히 눈이 가고, 신경쓰이는 마음에 쳐다보다가 헤벌레- 입을 벌리고 셔터를 누르는 남자의 모습에 진심으로 귀여움을 느꼈었다. 결국 풉 하고 웃음이 나왔는데 그 때 그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었다. 이 각도나, 이 표정을 보면 그 남자가 확실했다. 이 '밍구리' 라는 사람의 정체가 그 남자였구나. 




민규는 밍구리의 계정을 클릭해 게시글들을 확인했다. 사진 중 몇몇은 민규의 뇌리에 선명히 기억나는 순간도 있었다. 왜 그 전까지 사진을 보고도 눈치채지 못했을까 싶을 정도로 사진에는 그남자가 묻어났다. 차가운 눈매와 달리 소심하고, 조금은 청초하고 묘한 분위기. 민규는 사실 남자가 팬싸인회에서 얼굴을 보일 때마다 시선으로 은근히 남자를 좇았었다. 민규가 부러 찾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키크고 튀는 외모인 남자는 쉽게 눈에 띄었다. 근데 그 남자가 최근 들어서는 아예 팬싸고 공방이고 나오지를 않았다. 처음 몇번 안왔을 때는 바쁜가 싶었는데, 계속해서 얼굴을 안 비추니 걱정도 되고 조금 섭섭했었다. 




그러고 보면 진짜 영등포 팬싸인회를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 날 내가 뭘 잘못 했던가? 민규는 남은 맥주를 한번에 들이삼키고 침대로 다이빙했다. 조금붉게 상기된 얼굴을 하고 두눈을 느리게 꿈뻑거리던 민규는 이내 잠을 청하기 위해 눈을 감았다. 이제 몇 주만 있으면 다시 컴백이니 한참 바빠 잠이 모자랄 시기였다. 민규는 잠에 들면서도 남자가 신경쓰였다. 이제 내가 싫어진걸까..팬덤안에선 공공연히 있는 일인데 그남자가 이제 자신의 팬이 아니라 생각하면 서운해진다. 이상한 일이다. 그 생각을 끝으로 민규는 정말로 깊은 잠의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_ 


엣취! 누가 내 얘기를 하나? 환절기라 코가 자주 간지러워진 느낌이다. 원우는 코를 훌쩍이며 멍하니 모니터를 쳐다봤다. 오늘도 사무실에서 저 혼자만 한가롭다. 괜히 머쓱한 마음이 들어 여기저기 일거리를 달라 기웃거렸는데 돌아오는 거라곤 또 누구나 할 수 있을거 같은 잔일 뿐이었다. 제가 못미더운 건 잘 알겠는데 대놓고 무시하니 조금 속상했다. 할일없이 초록창을 켜 인기검색어나 들락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익숙한 이름 하나가 검색어에 떴다. 심지어 실시간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김민규가 왜 검색어 1위지? 무슨 일 터졌나? 원우는 갑작스럽게 등장한 민규의 이름에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신경쓰고 싶지 않은 마음 반, 이미 신경쓰여 걱정되는 노파심이 반이다. 원우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민규의 이름을 검색 했다가, 나타나는 결과물에 입을 부여잡으며 헉소리를 낼 수 밖에 없었다. 거의 본능적인 감탄이었다. 




검색해 제일 첫번째로 뜨는 블로그 글을 클릭하자마자 조금의 로딩시간 후 민규의 사진이 한장 떴다. 탈덕하기로 마음먹은 이후 민규의 사진을 의도적으로 보지 않았던 원우가 가히 몇달만에 처음으로 보는 사진이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의 사진은 그동안 덕질했던 짧은 기간을 통틀어서도 처음이었다. 사진 속 민규는 퇴폐적인 분위기의 공간에 홀로 누워 있었는데, 발간 립스틱이 입가 주변에 번져 있고 몽환적인 느낌을 내는 그레이계열의 렌즈를 끼고 있었다. 머리는 물에서 방금 막 나온 것 처럼 젖어 있었고 사방으로 뻗어 정리가 안되어 있는 모양이었는데, 그 모습이 더 나른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줬다. 목에는 최신유행 한다는 개목걸이 같은 초커를 하고 있었고, 눈가 밑은 촉촉히 젖어 빨간 섀도우를 발라 놓았다. 위험하고 음험한 분위기의 사진 한장은, 얼빠 원우의 리비도를 강렬하게 자극시켰다. 




원우는 시뻘개진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며 호흡을 정리했다. 후,후,하. 쓸데없이 라마즈 호흡도 하며 억지로 쿵쾅 대는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여자들이 민규를 보고 우스갯소리로 없는게 서는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원우는 남자다. 없는 게 아니다. 달려있다고.. 순간적으로 위험할 뻔했다. 원우는 두 다리를 교차로 꼬며 헛웃음을 흘렸다. 허허, 하는 단발적인 웃음은 끊기지 않고 계속해서 삐져나왔다. 이렇게라도 웃지않으면 배 안쪽이 간질간질해서 참을수가 없었다. 원우는 계속해서 마른세수를 하며 머리를 헝클였다. 그런 뜬금없는 원우의 행동에 하나둘씩 시선이 꽂히고 있을 때였다. 




원우는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벌떡 일어났다. 그의 반동으로 넘어간 의자의 시끄러운 소리에 거의 모든사람들이 원우를 주시하게 됐다. 원우는 그러거나 말거나 여전히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씩씩거리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속닥거리는 여직원들의 소리도 새가 지저귀는 소리마냥 듣기 좋다. 원우는 지금 속된 말로 아파트를 뽑고싶은 심정이었다. 뭐라도 쳐부수지 않으면 진정되지 않을거 같다고 생각한 원우는 이내 사무실을 벗어나 계단으로 향했다. 의아한 시선이 따라오는 것을 느끼면서도 원우는 멈추지 않았다.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원우는 목에 걸린 사원증을 벗어 주머니에 대충 쑤셔넣었다. 




아무래도 좋다. 원우는 이제 아무래도 괜찮았다. 사람 좋아하는데 이유가 어디있나. 원우가 민규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원우는 설명할 수 없다. 지금 다시 이렇게 민규의 사진을 보기 위해 집으로 뛰어가는 이유도 역시나 설명할 수 없다. 구태여 굳이 계기를 만들라고 한다면, 글쎄. 모니터 너머의 민규의 눈이 원우더러 덕질하라고 강요했다고 하면 미친사람 취급하겠지. 



민규의 외적인 부분은 원우의 취향에 딱 맞아떨어진다. 이것에는 이상하게도 한계효용이 없다. 계속해서 새롭고 신선하고, 기분좋은 청량감을 준다. 이런 좋은 기분을 원우는 민규를 볼때말고 느껴본 적이 없다. 그렇게 생각하니 아무래도 좋은 기분이었다. 베이징 그 때 그거.. 민규가 충분히 착각할 만 했다. 팬싸를 가게 되면 내가 해명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모든 것이 쉬웠다. 




지하로 내려가 급하게 차에 시동을 걸면서 원우는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시트에 몸을 기대고 숨이 넘어가라 웃음을 터트린 원우의 얼굴이 최근들어 가장 기분 좋아 보였다. 눈물까지 찔끔 나온다. 역시 민규 얼굴 하나는 이길 수가 없다. 김민규 얼굴 최고. 원우는 열입곱의 시디를 맥시멈크기의 소리로 재생시키며 빠르게 자택으로 엑셀을 밟았다.



_
얼빠 원우의 삽질은 빠르게 끝났습니다~ 참 쉬운사람 ㅎㅎ
낭낭한 분량으로 온다고 했는데 재량부족입니다.. 끊기를 잘 못해서 그냥 여기서 끊어버림..ㅠ

 

 

+)아 덧붙여요 

저 전개느린거 넘 싫어합니다..10편안에 끝날수도 잇읍니다.. 그냥 참고하시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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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진자 넘 잼슴미다 저는 이 썰이 저의 인생의 낙임미다 너무 조아요ㅠㅠㅠㅠㅠㅠㅇ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짱이아ㅑ짜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좋슴미다 매일 보고싶어요...
7년 전
독자2
밍닷 홈마님이 다시 짹쨕이 업뎃한다는 생각하니까 제가 다 설레는 것..!! 이제곧 둘이 만나겠네요 도키도카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
알람 오자마자 달려왔어요ㅜㅠㅠㅠㅡ역시 완전 꿀잼❤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해요❤
7년 전
독자4
아 직가님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 ㅠㅠ ❤❤❤ 잘 보고 가요❤
7년 전
독자5
이거 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담편두빨리 보고싶네용ㅎㅎ
7년 전
독자6
아 그럼 원우가 정말로 이제 밍구리를...
7년 전
독자7
헐 작가님 ㅠㅠㅠ기다리고있었어요! 원우가 한편만에 다시 덕질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요좋아 항상 느끼는거지만 밍구리님 글 넘좋아여....사랑해여..
7년 전
독자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에 민규미모가 최고존엄하죸ㅋㅋㅋㅋㅋㅋㅋ 어쩔수없이 휴덕포기 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9
아 너무 즇아여ㅠㅠㅠㅠㅠ밍구리님 다시 돌아가능건가여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16.220
아ㅠㅠㅠㅠㅠ밍구리 돌아왔ㅇ다니ㅠㅠㅠㅠㅠㅜㅠ 컴백->재덕질은 워누도 하는군욯ㅎㅎㅎㅎㅎㅋㅎ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우 반응 넘나리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밍규 맥주 마시는 모습 상상했는디ㅠㅠㅠㅠㅠㅠ 쥬금..ㅠㅠㅠㅠ
7년 전
독자11
원우 넘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ㅠ 민규 상상하다 진짜 업ㅎ눈거 설뻔...
7년 전
독자12
역시 민규 얼굴은 언제나 열일하죸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원우 너무 ㄱ ㅣ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파트를 뿌시고 싶은 심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3
홈마썰 최고야! 늘 새로워~ 짜릿해!
아 자까님이 매일 홈마썰 업뎃하셨으면 좋겠다....

7년 전
독자14
크으으 빠른전개 좋아요
7년 전
독자15
드디어ㅠㅠㅠ원우 컴백인가요ㅠㅜㅠㅠㅠㅠ빨리 밍구랑 만났으면ㅠㅠㅠㅜ
7년 전
독자16
넘행복..밍구리워누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ㅠㅠㅠ
7년 전
독자17
잘 보고 가요ㅠㅠㅠㅠㅠ 신알신!!!!! 기대할게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18
흐아.. 학교 끝나고 집에서 컴퓨터 킬때마다 오늘은 작가님이 글을 올리셨을까 안올리셨을까 생각하며 들어오는 제 마음을 아시나요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9
김민규 얼굴 최고ㅋㅋㅋㅋㅋㅋㅋ 아 명언이네여!!!!!!!!!!역시... 김민규 얼굴 최고,..
7년 전
독자20
아 진짜 겁잼ㅠㅠㅠㅠㅠㅠㅜㅠㅠㅜㅜㅠ대박입니다 작가님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1
기다렸는데 ㅎㅎㅎㅎㅎㅎㅎ 기대 이상 꿀잼 ㅠㅠㅠ
7년 전
독자22
헐 진짜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 정주행하고 신알신 하고 갑니다!!!
7년 전
독자23
제가 말한적 있었나요? 사랑합니다 작가님♡
7년 전
독자24
사랑합니다ㅠㅜㅜㅜㅜㅜㅜㅜㅡㅠㅜㅜㅜ
7년 전
독자25
세상에 한 글자 한 글자 읽어나갈때마다 소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까님 사랑한다구요..( 핫튜 )진짜 다시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여 헿헤 빨리 다음편이 보고시퍼여ㅇㅅ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보고갈꼐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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