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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너머빠순이 전체글ll조회 2233l 4

 

 

 

 

 

 

*BGM 

* 충주원 유씨 공주 

* 왕 요 위주 에피소드 

* Special Eddition : 혼인 

 

 

 

 

 

[달의연인] 유씨 공주 썰 5 se | 인스티즈 

 

 

 

 

 

51. 공주에게 혼인이 들어옴. 공주에게도 혼인 얘기는 수도 없이 들려왔었지만 수차례 거절하다보니 혼기가 지났고 본인도 혼인에 감흥이 없다보니 예전만 하지는 않았음. 어느 날 갑자기 충주원 황후가 공주를 부르더니 “ 네가 혼인을 하게 되었구나. 갑작스럽지만 폐하께서도 그리 하길 바라신다. ” “ 아니 다짜고짜 어찌 혼인을 합니까. 어떤 사내인지도 모르고… ” “ 목원부인의 아들과 혼인을 하는 거야. ” 평소 싫다 하면 못이기는 척 거두어주던 황후의 눈빛과는 사뭇 달랐음. 

 

 

52. 다미원에서 다과를 즐기던 중 유난히 표정이 좋지 못한 공주 때문에 황자들은 신경이 쓰임. 어지간해선 성을 낸 적이 없었고 대부분을 밝고 신나하던 공주였기 때문에 쉬이 묻지 못하고 어물쩍거림. “ 누이, 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 정이가 조심스럽게 묻고 공주가 떨리는 입술로 말함 “ 사실 내가 혼인을 하게 되었거든. ” 

 

 

53. 유밀과를 집어먹던 은이 손에 힘이 빠져 톡 떨어트림. 잔뜩 흩뿌려진 과자부스러기를 털어내지 못하고 멍하니 공주를 응시하다가 작게 말함. “ …거짓말. 거짓말이잖아요, 누이 ” 입술을 꾹 깨물고 원망스럽다는 눈길로 하지만 애원이 서린 눈길로 공주를 바라봄. 

 

 

54. 찻잔을 떨궈 옷이 흠뻑 젖어버린 백아는 차를 닦아내는 궁녀들의 손을 저지하며 공주에게 물음. “ 누이, 그것이 사실입니까? 아니 이렇게 갑작스럽게… ” 사실이라며 미소 짓자 “ 그렇게 웃지 마요. 원해서 한 혼인 아니잖아요. ” 미간을 찌푸리는 백아. 

 

 

55.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 어째 혼인에는 관심도 없으신 분이… ” “ 그렇게 되었다. 폐하께서도 원하시니 하는 수밖에 ” 입맛을 다시고 그렇습니까, 하며 차를 마시지만 곧장 다시 “ 그래도 이거, 너무 갑작스러운 거 아닙니까? ” 언짢은 표정으로 투덜거리는 원이에게 “ 폐하의 명이니 받들 수 밖에 ” 찻잔을 조심히 내려놓으며 “ 누이께서 행복하시길 바라야지 ” 쓰게 웃는 욱. “ 아니 누이가 불행하길 바란답니까? 행복하길 바라니까 이러지 ” 입술을 비죽이는 원. 

 

 

56. 찻잔을 쾅 소리 나게 두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공주의 손목을 잡고는 무작정 나가버리는 요. 워낙 세게 잡아다 끌고 가, 손목이 아플 뿐만 아니라 사내의 걸음걸이를 따라가기 힘들어 멈춰보려 해도 속절없이 끌려가다 인적이 드문 궁의 외곽에 와서야 멈춤. “ 어떻게 제게는 말 한마디 없을 수 있습니까 ” 꽉 부여잡은 손목이 붉게 손자욱이 남았고 그를 엄지로 살살 문지르며 “ 폐하께는 제가 직접 갈 겁니다. ”  

 

 

57. 아무리 요라도 감히 황제의 명을 거역했다가는 죽어버릴 것이 당연함. 그것을 공주나 요나 잘 알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공주는 요가 무슨 짓이라도 할까봐 손발이 떨림. 혹여 무슨 일이 날 지 모르니 평소보다 공주에 대한 감시와 경계가 심했고 처소 밖을 나가기만 해도 궁녀와 신하들이 대거로 붙어버림. 때문에 처소 밖을 나가지 못해 간간히 황자들이 찾아오지 않는 한 갇혀있게 됨. 

 

 

58. 며칠이 지나 혼인 전 날, 백아와 정이가 뒷문으로 살금살금 들어옴. 공주의 방에는 밖으로 통하는 작고 허름한 문이 있음.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방주인과 요와 소 그리고 정이뿐. “ 어서 가셔야 합니다. 오래 지체되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요. ” 공주를 품에 안다시피 밖으로 끌고 감. “ 차라리 은이형님께 보내고 말지, 절대로 이렇게 못 보냅니다. 어떻게 누이를 보낸답니까? ” 어두운 밤 막내아우들과 도망을 꾀하는 자신이 우스워 웃자 “ 웃을 때가 아니라구요. 전 은이형님도 못미더워서 우리누이 못 보내요. ” 

 

 

59. 빠져나오자마자 어깨 위로 쏟아지는 두툼한 겉옷. 공주가 놀라 뒤를 돌아보니 겉옷을 꼭 여며주며 배시시 웃는 은. “ 우리누이 고뿔이라도 들면 큰일입니다. ” 그리고 주위엔 요와 소를 제외한 황자들이 나와 있음. “ 너희 발각이라도 되면 어찌하려고 그래. ” 걱정스레 묻자 원이 삐죽 웃으며 “ 소소한 일탈이라고 생각해야죠. 어서 타세요. ” 공주를 말을 태워 향한 곳은 9황자의 사가. 

 

 

60. 해가 뜨면 궁 안의 모든 사람들이 공주를 찾을 거임. 혼인날이 밝아 올수록 불안감이 늘어만 가고 결국엔 보초를 서던 백아와 정이에게 돌아가겠다고 말함. “ 안 됩니다. 누이 지금 가면 궁에 돌아오지 못해요. 정실부인도 아닙니다. 늘 누이께서 말하셨잖아요. 자신을 언제 돌아봐줄지도 모르는 남편을 바라보며 살면 힘들 것 같다고. 저희는 누이 못 보내요. ” 백아의 만류에도 자꾸만 가겠다는 공주에게 정이가 말함. “ 요형님께서도 절대 보내지 말라셨어요. 여기 계셔야 해요. 그러니 제발 기다려주세요. ” 

 

 

61. 굳건히 지키는 아우들에게 빌다시피 부탁함. “ 제발 보내줘. 셋째는 내가 설득 할테니 그럼 셋째가 있는 곳으로 보내줘. ” 그런 모습을 본 욱이 한숨을 내쉬고 본인이 셋째에게 데려다 주겠다고 말함. 백아와 정이는 눈을 부릅뜨고 안 된다며 말리지만 욱이는 그저 고개를 저음. 

 

 

62. 다시 황궁으로 돌아오자마자 공주는 셋째의 처소로 향함. 그곳에는 침상에 쓰러지듯 몸을 기대어 앉아있는 요가 있었음. “ 얌전히 계실 거라고 기대도 안했습니다. ” 낮게 웃으며 말하는 요의 옷에는 피가 온통 흩뿌려져있음. “ 어찌, 어찌 된 거야. ” “ 아무도 모를 거예요. 입 한번 무거운 자들에게 사주했으니. 걱정 마세요. ” 조심히 팔을 뻗어 품에 안으며 다독이는 손길이 약간을 떨렸음. 

 

 

63. 혼인 당일 날 새벽, 공주는 처소로 돌아올 수 있었음. 아침이 밝고 신하가 조반을 먹으러 왔다는 요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파혼소식을 알림. 미묘한 표정으로 “ 어째서지? 그 쪽 집안이 감히 공주를 마다할 리가 ” “ 그것이 목원군께서… ” 떨리는 손으로 입을 가리어 막는 공주. 

 

 

64. 살인사건 이전 공주의 혼인을 반대한 황자들은 변방의 도적떼 제거라는 벌을 받음. 그로 인해 공주는 더한 죄책감을 안았지만 황자들은 오히려 누이의 혼인이 무르게 되었으니 기쁘다며 황제 몰래 기뻐했음. “ 도대체 무엇을 어찌 했길래 황자들이 이리도 나서는지. 집안을 위해 뭐라도 해야 할 것을. 모른 척 해주는 것은 이번뿐이다. ” 충주원 황후로부터의 꾸중을 피해갈 수 없었음. 

 

 

65. “ 어떡합니까. 이대로 누이를 보내면… 아, 안됩니다! ” 정이가 본인의 머리칼을 쥐어뜯음. “ 회유로 죽음을 면치 못한다면 애초에 회유라는 선택지를 없애면 되지 ” 비스듬히 웃는 요. “ 자칫하면 저희 목숨까지 다 날아갈텐데 ” “ 황제의 명입니다. 거역했다간, ” “ 거역이 아니지. 애초에 강행된 혼인이었어. ” 그런 요가 걱정스러운 욱이와 원이지만 굳건한 요의 모습에 “ 그렇지, 강행은 바르지 못하지. ” 원이 입술을 꾹 당겨 웃으며 말함. " 그깟 거역이 무서웠으면 누님을 뫼셨겠냐 " 요의 미소가 가벼웠음. 

 

 

 

 

 

번외를 데려왔습니다 

늦었습니다... 예 저 음청 늦었습니다... 변명하자면 장난아니게 바빠서 요즘 잠도 못자서 커피 없으면 못버텼거든요 

이번주 달연 참...^^ 

요는 입만 떼면 제게 스트레스를 안겨줘ㅠㅠ 잘생기긴 또 잘생겨서 글을 안 쓸 수가 없게 만들어... 

암튼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 독자님들 힘들게 우중충한 글을 들고 왔네염 

그래두 저번 소통 때 꽤 많은 독자님들이 황자들 고생 점 시키라고ㅋㅋㅋ 

울 황자들 고생길 아직 열리지도 않았지만 공주의 혼인은 제 에피소드 예상 밖 내용이라서 

글구 혼인을 하면 에피소드는 끝이 나버린답니다!ㅠㅠ 만약에라도 막았다간 황자들 죽겠져ㅠㅠ 

말도 안되는 내용 최대한 말 되게 써보기는 했지만 역시 힘들어ㅠㅠ 

혼인상대는 가상의 인물로 정했습니다! 역사에 기록된 황족으로 하기에는 죄송하기도 하고 드라마 배경이 황자님들이 전부이기도 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구 

내용 보충하자면 소가 황궁에 들어오기 전이라는 배경이며 요가 혼인상대를 죽였음에도 무사한 이유는 극중 나례의식 때 정윤을 암살하려던 계획도 빌미가 없어서 처벌을 무른 것 처럼 넘어갈 수 있었습니당 

소를 등장시키지 않은 이유는... 요랑 소 둘이 붙었다가 무슨 대형사고를 치라고ㅋㅋㅋ(심란) 

암튼 오늘 사담 길져? 아직 안 끝났어여 

저 기다리기 힘든 독자님들을 위해 작은 선물인지 고문인지 모르겠는 걸 준비했져 

암호닉 

원하시는 독자분들이 몇분 계셔서ㅠㅠㅠ 감사한 분들ㅠㅠㅠ저따위가ㅠㅠㅠ 

오늘 받고 빠른 시일 내에 받겠습니다! 

오늘 늦은 업로드 때문에 정확히 내일까만 받을거구 24일 12시 땡치면 넘어두 안됩니당! 

제게 외울 시간을 주셔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구 

많이 부족한 글에 꾸준히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는 뭐든 해드리고 싶은 게 많아서... 

텍스트파일이라던지... 암튼... 그건 나중에 생각하구... 

머 암호닉 신청자 없으시다면 저 잠깐 사라질게여... 창피하니까... 

변명+내용설명+암호닉때문에 사담 완쟌 길당ㅠ 또 죄송합니다 

대신 곧 공주탄일 에피소드 들고 올게여! 

 

재차 말하지만 본편 일상 에피소드와는 다른 에피소드입니다! 숫자는 제가 항상 확인 겸 쓰는 거라서 그런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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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ㅜㅜㅜㅠㅡ일빠인가요 오늘도 넘 재밌어요ㅜㅜ
7년 전
담장너머빠순이
축하축하
7년 전
독자2
선댓 ㅠ일등 놓쳤네요ㅠㅠ 그럼오늘 암호닉받으시는건가요? 그럼 전 고사미 하겠습니다 작까님!
7년 전
독자3
아.오늘은 브금부터 달라요ㅠㅠㅠ오늘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런분위기는 또 다르네요 재밌어요~~~♥ 제 암호닉 받아주시고 작까님이 얼른 여유로워지셨으면 좋겠어요
7년 전
비회원92.34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 글에서는 진짜 헤어나올수없다 .. 드라마에서도 제발 얌전히 있어라 요샛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애정해 ㅠ 끕 너무멋있어 항상 잘보고 있습니당 !
7년 전
독자4
이번 편도 좋고,다음 편도 기대되네요...암호닉 1등을 놓친게 아쉽네요ㅠㅠㅠㅠㅠ 암호닉은 [요냥이]로 신청할게요 ^0^
7년 전
독자5
오늘은 내용이 길게 이어져서 좋았어요!
암호닉은 [다미원]으로 신청하겠습니다
두근두근 오늘도 잘 보고 가요 작가님❤

7년 전
독자6
큽 혼인 너무 좋아여ㅠㅠㅠ 황자들 안절부절하는거 귀여울거 상상되요ㅠ 요가 설레는건 오직 글에서뿐이뉴ㅠ 드라마에서는 입만 열면 요샛기가 되버려서ㅠㅠㅠ 암호닉 [오야] 신청해요!
7년 전
독자7
암호닉 가원으로 신청할게요ㅠㅠㅠㅠㅠ아 진짜 애증의 요샛기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
암호닉(라라) 신청이요!! 재미있네요ㅠ
7년 전
독자9
자까님ㅠㅠ어제봤는데 쓰차 걸려서 댓글 못 썼어요ㅠㅠ 이제 풀려서 다시 읽고 댓글 써요! [예감] 신청해요^0^~~
7년 전
독자10
ㅠㅠ 오늘도 이 글 읽고 힘이 나요!!! [요들리]로 암호닉 신청해요~~
7년 전
독자11
항상 재밌게 보고잇어요!! 암호닉은 보름달로 신청합니다!
7년 전
독자12
황후 진짜.. 한편으로 요가 고맙기도 하고 무섭네요 암호닉 별빛 신청합니다!
7년 전
담장너머빠순이
암호닉 신청은 여기까지
7년 전
독자13
요가 너무 아껴주네 ㅠㅠ 좋다... 아...나에게도 그런 남자가 안 올라나..
7년 전
독자14
아진짜 심쿵해서 설렘사할거같아요 모든황자들이 공주를 아껴주고ㅠㅠ 요는 무서우면서도 공주를 생각하는 마음이ㅠㅠㅠㅠㅠ 진짜 글 재밌어요!!!!
7년 전
독자16
공주가 혼인하면 황자들이 너무 슬퍼해서 안돼요ㅠㅠ
7년 전
독자18
요야....너의 그 광기도 이젠 사랑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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