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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세븐틴의 연애일기 07 上 (정형외과의사 이석민) | 인스티즈




이석민의 연애일기


2016. 09. 01 (목) 


불과 1년 전 29살 때 레지던트 1년 차에 접어들어 정신없이 응급실 당직을 맡게 됐던 날.

당직 경험이 쌓이다 보니 분위기 같은 건 어느정도 익숙해지긴 했지만, 새벽에 급히 들어오는 응급 환자는 적응 될 리가 없었어.

응급의학과 인턴이 응급실에 대기하고 있겠다고 해서 환자도 없는 김에 오랜만에 여유로운 한 때를 즐기며 당직실에 가서 피곤한 눈을 감았어.

레지던트 1년 차는 여기 불려다니고 저기 불려다니면서 배울 게 많은지라 자는 시간이 하루에 4시간을 자면 많이 잔 거라고 할 정도로 피곤에 지쳐 살아.

그렇게 단잠에 빠진 지 한 시간 즈음 지났을까, 어김없이 울리는 긴급호출 소리에 정신 차릴 틈도 없이 반사적으로 뛰어 내려갔어.



" OS(정형외과) 선생님 !! 7번 베드입니다 !! "



위치를 전달받고 뛰어간 7번 베드에는 다리에 온통 피가 범벅이 되어있던 네가 누워있었어.



" BP 60/50 점점 더 떨어지고 있고 drowsy (졸린 의식 상태) 입니다. TA (교통사고) 환자이고, 대형 버스 바퀴에 두 다리 모두 깔려 심각한 fracture (골절) 예상됩니다 ! "


" LOC (의식 소실) 대비해, 혈액 두팩 수혈하고 마취과 콜해. 교수님 콜은 내가 할테니까 바로 OR (수술방)로 올려. 

엑스레이는 OR (수술방) 들어가서 내가 찍을게. "


" 네, 알겠습니다 ! "


" lab data (검사결과) 바로 띄워줘. ORIF (수술로 골절부위 개방 후 맞추고 금속을 이용하여 고정) 진행해야겠다. 

G/A (전신마취)로 진행한다고 마취과 쌤 오시면 말씀드리고. "


의식이 남아있던 지라, 아픔이 느껴지는지 눈물까지 흘리는 네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였어. 직접 진통제를 놓아주고 내가 맡은 일을 하러 뛰어갔어.

급하게 교수님한테 전화를 하고, 교수님이 오기 전 까지 수술실로 옮겨 마취와 소독 모든 것을 마치곤 교수님 도착과 동시에 긴급수술을 시작했어.

수술동의서를 가족분들께 서명 받을 때 봤던 네 나이는 고작 22살. 대형버스에 치여 두 다리를 잃을 뻔 하기엔 너무 꽃다운 나이었어.

불행 중 다행이지만 신경은 살아있었고 다리뼈는 박살이 났던지라, 수많은 철심을 박는 수술을 10시간 가까이 진행했지.

수술이 끝나고 적어도 한 달은 본인 힘으로 걸을 수 없을 거라고, 우리는 판단을 내렸어. 확신할 수 있었던 건, 다시 걸을 수 있을 거라는 거.

언제나 그렇듯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감사해하는 가족분들을 보면서, ' 아 의사하길 잘했다 이런 분들께 안심이 되어줄 수 있어서. ' 란 생각을 굳혀.

정말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너무 힘들지만 내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자부심을 느끼거든.


힘든 수술을 잘 견뎌준 너라, 경과를 내가 관찰하고 싶었지만 환자가 너뿐인 것은 아니었기에, 간간히 들러 보고만 받았어.

교수님 지시에 따라서 네 주치의는 내가 맡게 되었고 레지 1년 차라 많은 환자를 담당하지 않았기에 더 마음이 쓰였지.


마취가 깨고, 처음 온전한 너의 모습을 보고 사실 조금 놀랐어.

수술 하느라 꼬박 하루가 지나고, 장시간 수술로 피곤에 쩔어 교수님이 주신 두 시간의 휴식에 단잠을 자고 일어나서 너를 본 거였거든.

처치에 급급해 얼굴을 못봤었는데 한숨 돌리니 얼굴도 눈에 들어오더라. 꽃다운 나이답게 상당히 미인이었어 넌.


사고가 조금 컸던지라 경찰도 개입이 됐었는데 사건경위는 대형버스가 후진을 하는데 후방카메라를 주시 하지 않아서

뒤에 서있던 너를 못보고 계속 후진을 해서 차에 받혀 넘어지게 되었고 그런 와중에도 멈추지 않아서 그 큰 바퀴가 네 두 다리를 지나가 버렸다더라.

갑자기 들이닥친 일에 얼마나 놀랬을까 생각하면 내 심장도 막 두근거려.


수술 직후 5일간 ICU (중환자실) 에서 경과를 지켜보다가 TPR (체온,맥박,호흡) 모두 안정을 되찾고서야 일반병실 1인실로 내려왔던 너야.

몇일 경과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참 가까워졌었어. 일단 아무래도 1인실이다보니 네가 외로움을 많이 타기도 했고, 주치의다 보니 자주 보기도 했고.

다시 걷게 도와주는 건 나뿐이라고 나를 맹신하듯 믿는 너와 그런 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더 꼼꼼히 살피고 오더 내리고 보고 받은 거 오래 체크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졌어. 내가 내 환자이니까 건강하게 병원을 걸어 나갔으면 하는 마음에 더 신경쓰고 편히 다가간 것도 있고.



" 선생님, 재활치료는 언제부터에요 ? "


" 아직 안돼요. 2주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 "


" 아.. "


" 왜요, 얼른 걷고 싶어요 ? "


" 네 ! "


" 마음은 알지만, 어쩔 수 없다는 거 알잖아요.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재활치료 할 때도 마음처럼 잘 안 될 거에요. "


" 그렇구나.. "


" 너무 실망하지 말라고. 여주씨 스스로. 여주씨 잘못 아니잖아. "


" 네, 그럴게요. 감사합니다. "


"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요. 언젠간 해낼 수 있어, 다시 걷기에 충분해요 여주씨 다리. "


" 다른 누구의 말 보다 선생님 말이라 더 위로가 돼요. 진짜 감사해요. 병원 나가면 밥 사드릴게요 꼭. "


" 그래요, 얼른 나아요. 어, 오더 좀 바꿔야 겠다. 김선생님 !! "


" 네 !! "


" 이 환자 진통 호소 안 하니까 이부프로펜 빼주시고 항생제 q.n (매일밤)투약으로 변경할게요. "


" 네, 알겠습니다. "


" 고마워요. "


" 에이, 아니에요. "



간호사 선생님이 나가시고 오더시트를 꼼꼼히 살피고 나서 수술부위 드레싱 (소독)을 직접 해줬어.



" 많이 지긋지긋하죠 병원. "


" 솔직히 말하면 지겨워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나으려고 있는 건데. "


" 아, 밥이 좀 맛 없죠 ? 그래도 꼭꼭 다 챙겨 먹어요. 살 좀 붙어야겠다 다리. 운동 열심히 하려면 밥 잘 먹어놔야해요. 알죠 ? "


" 네 ! 그렇게 할게요. "



내가 하는 말이면 뭐든 밝고 씩씩하게 대답하는 너를 보며, 참 사람 밝다 싶었어.

대학병원처럼 큰 병원에 근무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환자들을 보잖아.

이런 불의의 사고가 나면 트라우마나 갑자기 찾아오는 우울증으로 죽지 못해 살아가는 듯 해 보이는 사람들이 참 많거든.

너에게 너무 갑작스레 찾아온 불의의 사고임에도, 전처럼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더 밝게 살려 노력하는 게 눈에 보일만큼 웃고 다니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

어느 순간부터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을만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바쁘고 정신없게 돌아가는 하루 중 너를 보러 갈 때면 괜스레 미소가 지어지던 나를 발견할 수 있었지.

큰 수술이 잡히면 하루를 꼬박 수술실에서 보내고, 피곤에 쩔어 숙직실에서 뻗어 자고 일어나면 하루하고도 절반이 지나가버리고.

그렇게 정신없이 보낸 하루 뒤에 너를 보러 가면, 왜 어젠 오지 않았냐며 조심스레 보고싶었다고 얘기하던 변한 사랑스러운 네 모습 또한 볼 수 있었어.

자연스레 서로에게 끌린 우리였지만 시작이 그리 순탄치는 않았어.



" 선생님, 어제는.. 왜 안 오셨어요 ? "


" 수술 하느라, 자느라 시간이 나질 않았어요. 혹시 기다렸으면 미안, 아님 말고 ? "


" 기다렸으니까 묻죠. 많이 피곤하셨겠다.. "


" ... 나, 왜 기다렸는지 물어봐도 돼요 ? "


" ... "


" ... "


" ...보고싶어서요. "


" ... "



직접적인 너의 말을 들을 때 마다 참 고민이 많았던 나야. 

나의 삶은,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만나기도 너무 어렵고, 그마저도 피곤해서 내가 마다해야 하는 시기이거든.

그런 나와의 연애는 내 이기적인 욕심뿐이라는 걸 알기에, 주변에서 소개팅 제의가 들어와도 다 거절하고 살았어.

그렇게 잘 헤쳐나가던 와중에, 덜컥 너라는 사람을 만나버린 거야. 



" 저는요 여주씨. 여주씨가 지금 이렇게 고생한 만큼, 좋은 사람 만나서 앞으로는 꼭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 ...무슨 뜻이에요 ? "


" 저는 아니란 말이에요. 여주씨 행복하게 해드릴 자신, 없어요. 정말 미안해요. "


" ..이유, 말해줄 수 있어요 ? "


" 지켜보셨다시피 의사로써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빠요. 연애할 시간이 없어요. 무작정 기다리게만 하는 건, 연애 안 하느니만 못 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건 내 욕심에 불과하고. "


" 제가 괜찮다면요 ? "


" 나 그렇게 좋은 사람 아니에요 여주씨. 봐줄 거라곤 의사라는 이 직업 밖에 없고. 병원에 있으니까 오고가며 볼 수 있었던 거지. 

여주씨 퇴원하면, 정말 보기 어려워요. "


" 갑자기 퇴원, 하기 싫어지네요. 그래도 행복했는데.. "


"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


" ..."


" 환자들이 빨리 건강해져서 병원 나가는 모습 보는 게 내 행복이고, 내가 이 일을 하는 목적이에요. 감정 하나로 건강을 제쳐두는 거, 옳은 거 아니야. 여주(아/야). "


" 미안해요, 나도 모르게 실수했네요. 나는 그냥, 선생님 얼굴 보는 게 좋아서.. 그래서 한 말이에요. "


" ..이해해요. 갑자기 너무 다그쳐서 나도 미안해요. 놀랬죠. "


" 괜찮아요. "


" 저보다 좋은 사람 널리고 널렸으니까, 저 좋아하지 말고 더 좋은 사람 만나요. 여주씨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야. "


" ... "


" 회진 있어서, 먼저 나가볼게요. "


그렇게 우리의 처음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 일이 있고 난 후 조금은 서먹해졌었어.

자연스럽던 눈맞춤도 어색해져서 시선을 돌리기 바쁘고, 경과보러 갈 때도 딱 결과만 보고 다른 말 없이 나와버리고.

어색해져만 가는 우리 사이가 불편하긴 했지만, 서로를 위해서는 이게 최선일 거라 생각했고, 다른 방도가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피하기에 급급했어.



[세븐틴] 세븐틴의 연애일기 07 上 (정형외과의사 이석민) | 인스티즈


그러던 중, 나랑 동갑인 CS (흉부외과) 레지 김민규와 술 한 잔을 하게 됐을 때, 고민 상담으로 너와 나의 얘기를 한 적이 있어.

얘가 워낙 이런 데엔 도가 튼 놈이라, 고민 상담하기에는 최적이었거든.



" 야, 내가 내 환자를 좀 좋아하는 것 같거든 ? 어떻게 생각하냐, "


" .. 어우, 미친새끼. "


" 왜 ? "


" 몰라서 묻냐 ? 몇살인데 ? 그 젊은 TA (교통사고) 여자 pt (환자) 맞지. "


" 어, 22살. "


" 하여간 너도 제정신은 아닌 것 같다 임마. 의사인 것도 모자라서 5살 차이가 뭐냐, 도둑놈 새끼도 아니고. "


" 그래, 그러니까. 근데 내가 좋대. "


" 걔가 ? "


" 어. "


" 도대체가 이해가 안되네. 너를 좋아할 구석이 어딨냐? "


" 이게 진짜. 야 술 니가 살래 ? "


" 죄송. 진지하게 들어줄게. "


" 그래, 그래야지. "


어디서부터 얘기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있던 얘기들, 기억나는 대로 전부 얘기했어.

한잔 한잔 넘기면서 장난처럼 생각하던 김민규도 점점 진지하게 얘기를 들어줬고, 같이 고민해줬지.


" 니가 난 안된다고 얘기까지 했다며. 근데도 좋대 ? "


" 어. "


" 중증이네.. 답이 없다. 야, 그냥 잡아. "


" 나 그렇게 못된 놈 아니다. "


" 안된다고 했는데도 니가 좋다는데 어떡하냐. 한번 만나봐. 걔도 힘들면 놓겠지. "


" 그래, 그건 알지. "


" 그럼 너 이대로 걔 퇴원할 때 까지 그렇게 서먹하게 보낼 거야 ? "


" 그래도 주치의인데, 그럴 수는 없지.. "


" 그래 그러니까. 그리고 너 요즘 얼굴 폈어 인마. 예전의 그 가오나시는 탈출했네. 좀 신경쓰고 그러냐 ? "


" 뭐래, 아니야. 그냥 걔 보러 가면 피곤한 게 좀 풀려. 웃고 오거든. 솔직히 지금 웃을 일이 뭐 있겠냐 피 터지는 병원에서. "


" 좀 부러워지려 하네 ? "


" 아, 뭐가 이렇게 꼬였는데 떨리고 그러냐.. "


" 야 니도 중증이야. 벌레 같은 게.. 안되겠네. 일단 연애하고봐. 잘 되면 내 여자친구도 니가 책임져라. "


" 앞서지마, 이게 콱. "



김민규랑의 술자리에서 나온 답은, 그래도 이대로 너를 보낼 수는 없어서, 힘들겠지만 시작이라도 해보자는 거.

괜히 상처주며 시간낭비 하지 말고 후회하지 않게 솔직한 마음을 표현이라도 해보자는 거였어.

다음 날 새벽, 역시나 김민규랑 숙취해소를 하고 혹여 술냄새가 베였을까 투박하게나마 페브리즈를 칙칙 뿌리고 아침 회진을 돌았어. 

조금씩 나아지는 환자들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다가도, 경과가 조금이라도 좋지 않은 환자를 보면 다같이 진지하게 회의를 하곤 했지.

다행히도 너의 예후는 아주 좋았고, 덕분에 나는 안심이 됐었어.

아침 회진이 끝나고 또 호출기에서 울리는 호출에 바쁘게 응급실과 병실, 수술실을 오가다 보니 어느새 하루가 저물었더라.

너에게 얘기를 하겠다고 결심을 하고, 조심스레 네 병실 문을 여니, 핸드폰을 하고 있던 네가 있었어.


" 어.. "


" 어, "


" 저랑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여주씨 ? "





작가의 말 

정말 많이 늦었네요.. 거의 2개월 만이라 남아계신 독자님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올려봐요.

기다려주신 분들께는 감사의 인사를 ! 새로 오신 분들께는 환영의 인사를 !

이번 석민이 편은 상, 하 두편으로 구성됩니다. 

의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이니.. 의학적인 부분은 가볍게 넘겨주시길 바래요 ㅎㅎ

오늘도 감사하며, 댓글 하나하나 정말 감사히 볼게요 ! 큰 힘이 됩니다 !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연휴가 끝나 아쉽지만 내일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 ♥



♥ 해날과 함께 

규애 / 호시기두마리치킨 / 성수네 꽃밭  / 밍니언 / 누텔라 / 설레임 / 불낙지 / 밍꾸 / 호시십분 / 우양 / 버승관과부논이

전주댁 / Mr.아령 / 너구리 / 쎄더 / 분수 / 스윗블라썸 / *초록색상* / 일공공사 / 케챱 / 제주도민 / 너구리 / 핫초코

석민규  사랑둥이 / 아이닌 / 밍구워누 / 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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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당장 얘기하시죠!!!!!!!!!!!!!!!저 작가님 신알신 뜬거보고 헉했잖아요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보고싶었어여......
7년 전
독자2
핫초코입니다 작가님!!!!! 너무너무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의사선생님은 다 좋지만 석민이와 흰가운의 조화는,,...(쓰러진다) 넘 스윗한 석민썜 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두 기다리고 있겠습니당
7년 전
독자3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 헉 석민이꺼는 상하 편 나뉘어져 있다니 보는 독자 입장에서는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우리 여주 큰 사고여도 잘 견디는거 보면 진짜 대딘하고 대견하구...응...8ㅅ8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른 여주 나아서 석민이랑 놀러다녀랑\(\♢/)/♡ 오늘도 잘 보고 가요♡
7년 전
독자4
와 ...이시리즈 처음 접하는데 너무 대박적...석민이라녀ㅜㅜㅜ그것도 의사 가운입은 석민이ㅜㅜㅜㅜㅜ너무상상만해도 스윗하고 잘생긴 의사 산생님 아닙니까 얼굴만 봐도 병이 사라지겠어요 글너무 설레고 갑니다ㅜㅜ(총총) ♡
7년 전
독자5
일공공사 / 작가님 이석민이 의사라니요... 너무 설레잖아요 ㅠㅠㅠㅠㅠ 이석민 ㅠㅠㅠㅠㅠㅠㅜ 작가님 진짜 재밌는 글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이석민 ㅠㅠㅠㅠㅜㅜㅠㅜㅠㅜ 잘 보고 갑니다 ㅠㅠㅜㅠㅜㅠ ㅠ
7년 전
비회원 댓글
글잡늦게접해서 이제서야 시리즈 다보는데요 ㅠㅠ 오 작가님 글넘 이쁨진짜 ㄹㅇ ㅠㅠㅠ 암호닉받으시나요 ㅠㅠ? 받으신다면 [8월의 겨울]로 신청합니당
7년 전
독자6
규애에요 저 진짜 오랜만이져...? 자까님도 오랜만에 보는것같아여 ㅇㅅㅇ! 아 석미니 의사쌤... 넘 설레는거 아니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석민이즈뭔들이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심장이 자꾸 나대자나여ㅠㅠㅠㅠㅠㅠㅠ 잘 보고갈께여 빨리 다음화 나왔으면 좋겠어여( 우럭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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