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연하남과 연애중
14 : 치명적인 토끼
w.스노우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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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안 해도 괜찮다면서
"내가 거짓말하는 게 아니라 진짜 괜찮다 했거든? 근데 갑자기 오늘부터 의무래!!!"
-왜 갑자기 의무야
"아무도 참여 안 해서 그렇대... "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축제 주점은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 한해서 이뤄진다고 그 상냥한 얼굴을 하며 말해놓고서는 아니 지킬 앤 하이드도 아니고 오늘은 갑자기 1학년은 '무조건' 참여해야 한다고 통보를 해버렸다. 덕분에 벌써부터 주방을 할 것인지 아니면 서빙을 할 것인지 애들끼리 실랑이를 하다가 그나마 서빙이 덜 힘들다는 말도 안 되는 정보를 흘려듣고 어차피 참여해야할 것 조금이라도 편한 걸 해보겠다는 꼼수를 써 서빙에 당첨되었다. 그렇게 지금은 선수촌 생활을 다시 시작한 정국이에게 전화로 오늘 하루 일과를 보고 중이었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축제에 참여를 하나 난 친구와 알콜 없이 오직 먹기만 할거라는 청렴한 내 계획에 정국이가 칭찬을 해줬는데 오늘은 아마 백분토론 정도는 가볍게 해줘야 통화가 끝날 것 같았다.
-당연히 주방을 해야지. 서빙은 돌아다니잖아
"주방이 더 힘들다고 해서 서빙한 거야..."
-아니...그냥 조용히 있으면 넘어갈 수 있던 거 아니야?
"와... 너 지금 나 의심하는 거야?? 어차피 누구 덕분에 조용히 있을 수가 없거든요?"
-... 그 과대라는 분 내 팬이라면서
"그래서?"
-말해보면 안 돼?
"그냥 아예 이마에 전정국 여자친구라고 붙이고 다니라 해라"
내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주점에서 서빙 역할을 하게 된 것을 정당화하려 할 때마다 정국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게 아직도 영 마음에 내키지 않은 모양이다. 안 그래도 선수촌 생활 덕분에 자주 보지도 못 하는 데 신뢰까지 떨어져서는 절대 안 된다는 신념으로 안 좋은 소리 들을 걸 뻔히 알면서도 정국이에게 솔직히 말했는데 내 예상보다 더 심하게 싫어했다. 그러면 어쩌나, 난 아무런 힘 없는 일개 새내기 중 한 명일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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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좋아?"
-응, 근데 좀 졸리다.
"졸리면 복도 돌아다녀 아니면 지민이 오빠랑 얘기라도 해"
-형 말 안 하잖아.
아, 맞다. 지민이 오빠는 경기를 하기 전에는 꼭 마인드 컨트롤를 하기 위해 말을 최대한 아낀다고 한다. 그 활발한 지민이 오빠가 평소에는 감당하기 힘들다면서 투덜거리더니 대회 날만 되면 너무 조용해져서 심심하다고 했었지. 그래도 요즘은 익숙해져서 자기도 옆에서 가만히 앉아만 있는다고 했는데 오늘은 그 침묵이 꽤 지루했는지 시합 날 아침부터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뭐, 나야 오늘이 축제날이던 말던 오직 정국이가 마지막 3차 선발전을 치른다는 사실이 더 중요해서 혹시 몰라 계속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있었다.
"너도 막 마인드 컨트롤 안 해도 괜찮아?"
-지금 하는 중인데
?
지금 너 나랑 통화 중인데..?
-아니, 그보다 오늘 마인드 컨트롤 자체가 안된다고. 왜 시합 날 축제날이고 난리야. 거기다 왜 누나는 서빙하고.
우씨... 내가 시합 날 축제하세요 해서 하는 거냐! 서빙도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닌데 자꾸 구박하고! 귀로는 정국이의 투덜거림을 들으면서 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속으로 꿍얼거리기만 했다. 오늘은 시합 있는 날이니 웬만하면 말다툼은 피해야 한다. 괜히 참지 못하고 욱해서 말다툼을 했다는 가는 정국이에게 무슨 영향을 줄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화를 내도 경기가 다 끝난 후에 내야 나도 마음이 편하지. 속으로 애국가나 부르며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도 전화하니깐 마음 놓인다.
"그래? 그러면 내가 수시로 전화할게!"
-수시로? 어차피 서빙하면 막 주문받고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한다고 전화 못 하잖아.
그...그렇지... 틀린 말 하나도 없는 정국이의 말에 또다시 난 쭈굴이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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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예요..?"
"이거 인형 탈 쓰고 넌 서빙 말고 호객 담당!"
잠시 줄 게 있다는 말에 후다닥 늦지 않게 달려갔더니만 내 손에는 엄청난 크기의 인형탈이 놓여있었다. 분홍색의 긴 2개의 귀를 보자마자 직감적으로 이건 토끼구나 싶어서 옷을 뒤집어보니 앙증맞은 주먹만 한 꼬리가 확인사살을 시켜줬다. 근데 분명 우리 주점 컨셉이 할로윈으로 알고 있는데 이건 너무나 깜찍한 토끼인데..? 의아한 내 표정을 보고서는 자신도 모르겠다며 어깨를 으쓱하면서 토끼인형탈머리를 탁탁 치셨다. 토끼 인형탈 가지고 주점 호객이 가능하나. 의심에 가득 찬 채 인형 옷으로 갈아입은 뒤 확인해본 문자에 왜 내가 토끼 인형탈을 쓰게 되었는지 이유가 나와있었다.
[넌 얼굴 가리고 있는 게 편할 것 같아서 인형탈 준비했어! 사람 몰리면 힘들잖아ㅠㅠ 맘에 들었으면 좋겠다! - 과대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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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학교 찾아오는 거 싫어하는 데"
"그게 문제냐, 서빙하는 게 문제지."
지민이 형의 말에 주위에 있던 선수형들도 마치 약속이나 한 듯 같이 고개를 끄덕이면 한마디씩 거들었다. 나라면 바로 당장 달려간다, 누구랑 얘기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아. 자꾸만 팔랑거리는 귀를 붙잡고 빙상장을 나서는 데 뇌가 아직 발에는 그 다짐을 전하지 못했는지 발걸음 어느새 빙상장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었다. 가서 뭐 하게, 그러게 뭐 하지. 계획 따위도 없으면서 망설이지 않고 발걸음은 빨라지고. 누나한테 전화도 안 했는데, 어차피 오지 말라고 하면 안 갈것도 아닌데. 목적지는 뚜렷해졌다. 누나에게로.
학교에 도착해서 누나에게 전화를 할까 하다 저번에 빙상장에 깜짝으로 나타났던 게 생각이 나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고 부스를 하나씩 살펴봤다. 그리고 이미 시선을 뗀 곳에서 진득하게 붙어오는 시선에 아차 싶어 후드 모자를 뒤집어쓰고 다급하게 다시 핸드폰을 꺼내서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누나를 찾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부담스러워 이곳에서 벗어나버릴 것만 같았다.
-정국아! 경기 끝났어?
"어...어..누나는 어디야?"
-나? 오늘 축제 서빙한다고 했잖아
"아...아..그랬지... 혹시 뭐 입었어?"
-분홍색
"분홍색 뭐?"
-토끼!
"토끼 머리띠 같은 거?"
-아니! 아주 그런 큐트랑은 비교도 안되는 치명적인 거다!
치명적인 거? 전화가 끊긴 휴대폰을 화면을 보면서 골똘히 생각해봤다. 치명적인 거면 별로 안 반가운 건데. 찝찝한 기분에 짜증이 나는데 누군가 어깨를 툭툭 치길래 뒤를 돌아보니 익숙한 얼굴이었다. 누나의 학교 안에서 그나마 몇 아는 얼굴 중 하나. 그때 누나가 내 열광적인 팬이라며 보여줬던 사진 안에 있던 사람이었다. 혹시 과대?
"전정국 선수?! 아하~ 걱정돼서 왔구나?"
"안녕하세요.... 저, 누나랑 같이 안 계시네요?"
"나랑 맡은 역할이 달라서 같이 안 있어요~ 죠오기 토끼 보이죠?"
그분의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옮기니
저게 치명적인 토끼...?
"쟤! 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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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지?"
"더운 것보다 이게 앞이 잘 안 보여요-"
고생이네. 얼음물을 한 모금 마시고 난 뒤 계속 손으로 부채질을 했다. 쌀쌀한 날씨에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인형탈을 쓰는 내내 쪄죽는 줄 알았다. 그보다 장갑을 낀 손은 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 해서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드디어 해방된 손으로 핸드폰을 보니 정국이 경기가 슬슬 끝날 시간이길래 핸드폰을 내려놓고서는 화면을 열심히 째려봤다. 아니, 전화가 왜 이렇게 안 오지. 한참을 째려보다 옆에서 슬슬 눈치를 주길래 장갑을 끼려 하는 순간 전화가 왔다. 예쓰! 뭘 입었냐는 정국이의 질문에 아까 아침에는 경기를 앞두고 있으니 웬만하면 맞춰주자 였지만 지금은 경기도 끝났으니 조금 놀려볼까라는 생각에 없던 용기를 긁어모아 섹시까지는 말도 못하고 '치명적'인 의상이라고 말하고 후다닥 전화를 끊고서 다시 인형탈을 썼다. 다시 손님이나 끌어볼까.
영혼을 끌어모아 현란한 몸짓으로 손님을 끌어오는 데 안 그래도 안 보이는 시야에 어떤 사람이 가로막고 서버렸다.
"안녕, 치명적인 토끼?"
?
전정국 목소리? 핸드폰도 안 들고 있는데 왜 들리는 거죠.
"토끼, 앞이 안 보여?"
누군가 내 인형탈을 붙잡고 올리는 데 간신히 그 좁은 시야로 얼굴이 보이는 데 누군지 알아버린 순간 놀라서 뒤로 넘어질 뻔했다. 안 그래도 큰 머리 때문에 중심도 제대로 안 잡히는 데 눈앞에 있는 정국이 때문에 요란스럽게 소리까지 지를 뻔했다. 인형탈에 막혀 말도 못 하고 삿대질과 과한 몸놀림으로 정국이를 반기자 들려오는 건 정국이의 웃음소리뿐이었다. 아니, 네가 왜 여기 있지? 그보다 정국이가 이 큐트한 토끼인형탈은 볼 일이 없을거라 생각해서 뻔뻔하게 치명적인 의상이라고 거짓말까지 쳤는데 이렇게 눈앞에 있으면...
"우리 토끼, 거짓말은 안 했네ㅋㅋㅋ"
이건 새로운 반어법인가. 누가 봐도 안 치명적인 토끼 인형탈인데.
"치명적인 토끼야"
아니... 확인도 했으면서 자꾸 치명적인 토끼래... 분명 내가 정국이를 놀리기 위해 했던 말인데 역으로 내가 놀림을 당하게 되었다.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은데 인형탈 덕분에 말도 못하니 그저 고개만 푹 숙이고 토끼 발로 바닥을 내리찍기만 했다. 내 나름대로 불만을 표현하는 중인데 정국이는 알아채지 못하는 듯 자꾸 말에 웃음기가 섞여있었다. 치명적이게 귀여워.
"오늘 종합 1등했어-"
그 말에 아까 일은 까먹고 고개를 올려 정국이의 얼굴을 보기 위해 애를 썼다. 기쁜 마음에 손뼉를 치며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기쁨을 표현했다. 요새 지민이 오빠한테 밀리는 것 같다고 훈련만 한다고 전화도 자주 안 하고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왠지 전화할 때 목소리가 가벼운 게 경기를 잘 끝낸 것 같지만 혹시나 싶어서 자세히는 안 물었는데 직접 정국이에게 결과를 듣고 나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뒤에는 과 동기, 후배, 선배들이 그리고 옆에는 모르는 대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정국이를 안아버렸다. 그리고 뒤이어 제법 크게 들려오는 수군거림에 내가 어디 있는지를 깨닫고서는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니 다들 이미 돗자리를 깔고 우리를 구경하는 중이였다. 아 이런 망할. 정국이의 등을 밀자 정국이는 반대로 몸을 휙 돌려버렸다.
"같이 있자"
같이 있자고? 넌 지금 이 시선들이 안 보이니?
"나 아는 사람 아무도 없어"
"갈 데도 없어"
분명 토끼인형탈은 내가 썼는데 내 앞에 있는 정국이가 더 토끼 같았다. 마치 용왕님한테 꾀 쓰는 토끼 같달까..? 결국은 정국이에게 설득을 당하고 우리 주점 앞에서 같이 나란히 서 있었다. 근데 아까의 그 토끼는 어디다가 홀랑 가버리고 옆에서 계속 쫑알거리며 놀리는 정국이에게 아프지 않게 주먹을 날리고 가만히 서있자 심심했는지 이제는 토끼 인형탈을 건들기 시작했다. 토끼 귀를 만지작거리더니 지금은 머리를 안아 기대고 있었다. 무거워 죽겠네.
"편안함마저 치명적이야"
웃음기 섞인 말에 확 몸을 돌려 짝다리를 짚어 정국이를 쳐다봤다.
"화 내는 것도 치명적이다"
아니, 짝다리 짚은 건 보일 거 아냐. 그럼 내가 지금 불만에 가득 찼다는 것쯤은 알아챘을 텐데 그냥 모르는 체하겠다 이거지. 이제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터덜터덜 걸어가자 주점에 있던 선배 나오더니 이제는 만석이니 더 이상 호객은 필요 없을 거 같으니 좀 쉬라는 말을 전해왔다. 열심히 전정국한테 괴롭힘을 당했더니 고생했다고 하늘이 천사를 내려준 게 분명했다. 이 답답한 인형탈을 벗어볼까 하다가 아까의 수많은 시선들이 생각나 인형탈을 쓴 채로 외진 곳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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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토끼야~ 어디까지 가니~"
드디어 사람들의 시선이 없는 곳에 도착하자마자 인형탈을 벗어던지지는 못하고 벤치 위해 올려놨다. 대여한 거니깐 깨끗하게 사용해야지. 그리고 장갑도 벗어 다소곳하게 그 옆에 내려놓고 일단 정국이부터 째려봤다. 이제 말도 할 수 있고 얼굴에 힘도 빡 줄 수 있으니 정국이와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 팔짱을 낀 채 눈에 힘을 팍 주고서 정국이를 쳐다봤다.
"내가! 어? 그만 해라했지!"
"누나가 치명적이라면서-"
씨이... 할 말이 없네.
"이리 와봐. 땀 좀 닦자"
입을 툭 내밀고 불만에 가득 찼으면서 그 다정한 말에 이끌리듯이 터벅터벅 정국이에게 걸어갔다. 그러더니 자기 가방에서 수건 하나를 꺼내서는 이마를 닦아줬다. 너 이거 쓰던 거 아니야? 여분으로 들고 다니는 거야. 믿어도 되냐는 내 말에 정국이는 물을 건네면서 의심하는 것도 치명적이라면서 마지막까지 놀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토끼, 삐졌어?ㅋㅋㅋ"
"여자친구는 어, 호객하느라 힘들어 죽는데 도와주지도 못할망정, 어, 막 놀리기만 하고, 어?"
"알겠어, 알겠어. 안 놀릴게"
"..."
"응?"
"...진짜?"
고개를 흘깃해서 쳐다보자 도대체 미안함이 하나도 보이지 않은 환한 얼굴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도 한 번 믿어보자는 심신으로 눈을 마주치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나 또한 웃음이 나오려고 입꼬리가 씰룩거렸다. 더 이상 삐진 척하는 것도 힘드니 이놈의 치명적인 토끼 말고 다른 대화 주제로 분위기나 바꿔볼까 하는 마음에 몸을 돌려 마주치자 그 사이에 정국이가 얼굴을 잡더니 짧게 입을 맞추고 떨어졌다. 너무 순식간이라서 멍하게 있자 정국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역시 치명적인 토끼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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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하세여! 스노우베리에여ʕʘ̅͜ʘ̅ʔ
오늘은 브금도 그렇고 분위기도 발랄한 분위기를 지향했습니다!
사실 우리 홉이 과대선배 이야기도 좀 넣고싶었는데 정국이와 치명적인 토끼에게만 집중하고 싶은 마음에 delete...delete..
이건 다음에 뭐 메일링 하게 되면 집어넣도록 할게요!
아! 그리고 전 한국 대학생활은 잘 몰라여...
그래서 뭐 과대 선배가 저래도 괜찮은지 그리고 과대 선배가 관리하는 건 맞는지도 잘 몰라여...ㅎㅎ.ㅎ...ㅎ
ME가 생각한 토끼 인형탈/춤사위 |
ㅋㅋㅋㅋㅋ아니, 이거 너무 귀여워요ㅠㅠ! 춤...ㅎ...ㅎ 원래 인형탈 쓰면 어디선가 모를 자신감이 뿜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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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은 당분간 받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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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여러분 심장 다이죠부 합니까...?
저는 방탄이들의 미모때문에(미모만 잘난 게 아니지만^^) 하루에도 몇 번을 심장을 부여잡습니다.
어제 트랙리스트 뜬 거 보고 흥분해서 결국 이 글마저 임시저장함에 슝하고 넣어버렸죠... (이런 일이 참 잦아요. 이건 사담으로 올테야!)
조금씩 10일에 가까워지고 있어여! 내일은 행복한 불금이고 퉐을 지나고 나면 우리를 엄청 행복하게 해 줄 10일!!! 10일!!!
그러니 우리 행복한 마음으로 불금을 맞이합시다.♥
아! 시험 끝난 우리 독자님들은 너무나 수고했어요!!♥
아직 시험기간인 우리 독자님들은 제 응원 받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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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๑❛ڡ❛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