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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홍일점] 남자 일곱, 여자 하나 번외 3 | 인스티즈

 

 

 

 

 

남자 일곱, 여자 하나

─ 번외 3

 

 

 

 

 

 

 

 

 

 

15. 무미건조

 


창문으로 새벽의 빛이 어슴푸레 방을 밝혔다. 00은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러나 잠들어 있지 않았다. 시야가 흐릿해 눈의 깜빡임을 조금 더 느릿히 하고 있었을 뿐.

열어 둔 창문은 빛과 함께 신선한 공기도 같이 밀려들어왔다. 새벽 냄새. 00은 숨을 깊게 쉬었다. 폐에 신선한 공기를 가득 담고 싶었다. 조금 이상한 생각이었다. 어차피 호흡은 뱉게 되어 있는 것이다.

멤버들은 아직 잠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다. 00은 그 모습을 보지 않아도 알았다. 이 시간에 일어나는 사람은 없었다. 00을 포함해 멤버들 중에선 석진이 가장 일찍 일어났다. 그러나 그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사실이었다. 00은 제일 먼저 일찍 일어났어도 잠든 척했다. 숨을 쉬기 위해서였다. 새벽 공기를 마시고 싶어서. 거실로 나가면 석진이 있었으니까. 숨이 막히는 건 꽤나 괴로운 일이다.

 

00은 아침을 먹지 않았다.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나서부터 이어진 습관이었다. 어제 제 동생인 현오와 통화를 했다. 시간은 이른 아침이었다. 현오는 제법 쌩쌩한 목소리로 물었다. 아침 먹었어? 주말이니까 빵 먹었겠네. 00은 그렇다 대답해 주고 싶었지만 거짓을 말할 수는 없었다. 아니. 안 먹었어. 나 아침 안 먹어. 그러자 휴대 전화의 건너편이 조용해졌다. 00이 씻으러 가려 큰 타올을 챙겼을 때, 그때서야 현오는 대답했다. 그래. 간결한 답이었다. 현오가 느낀 것은 아마 낯섦이었을 거다. 알 수 있었다.

현오와 00이 전화한 것이 일요일이었다. 일요일은 어제였으므로, 오늘은 월요일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월요일이 한 주의 시작이라 말한다. 사실은 일요일이 한 주의 시작인데 말이지. 어쨌거나, 월요일은 한 주의 시작이었다. 달력을 보던 00이 생각했다. 월요일은 한 주의 시작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16. 멤버들

 


"……저기, 누나. 마지막에 동선 조금 바뀌었어요. 원래 위치에서 조금 더 뒤로 가 주시면 돼요."

"아. 고마워."

 


정국의 표정이 미묘하게 일그러졌다. 00은 짧게나마 정국을 바라보고 있던 눈을 다시 제 휴대 전화로 돌렸다. 정국이 멀어졌다. 달달한 향이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저런 인위적인 향은 질색이었다. 조금 어질한 머리에 00은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정국은 표정을 숨길 줄을 몰랐다. 티를 내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싫은 것이든 좋은 것이든 얼굴에 둥둥 떠다녔다. 00과 있을 때는 어색하고 불편한 티가 났다. 00은 딱히 상처받지는 않았다. 자신도 마찬가지였다. 그저 그 어색하고 불편한 것을 능숙히 숨기는 것이었다.

데뷔한 지 시간이 흘렀지만 00을 향한 지인들의 걱정은 여전했다. 매일매일 00에게로 오는 메시지들이 그러했다. 항상 곁에 있는 멤버들 대신이었다. 밥 먹었어? 힘들지는 않았어? 너 오늘 무대에서 실수했더라.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곧 무대잖아. 또 틀리면 직접 찾아가서 혼낸다. 잘해. 00이 픽 웃었다. 답장은 가벼운 욕설로 고맙다는 말을 대신했다.

너무 오래 고개를 숙이고 있었나. 숙인 목이 아팠다. 00이 고개를 치켜들고는 두어 번 돌렸다. 우드득, 알 수 없는 소리가 났다.

 


"……."

 


그러다 거울 앞에 앉아 있는 00과 소파에 앉아 있는 지민의 눈이 마주쳤다. 지민은 조금 당황하던 기색을 감추고 눈을 슥 피했다. 순식간이었다.

멤버들과 00의 사이에는 교류가 없었다. 그런 태도는 익숙했다. 00은 다시 고개를 숙였다. 외로웠지만 나쁘지 않았다. 이런 비즈니스 관계는 연예계에 판을 쳤다. 그 수많은 비즈니스 관계 중 하나일 뿐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수많은 비즈니스 관계는 전부 다 개개인이고, 방탄소년단이란 팀은 다수와 혼자라는 거였다. 일곱 명과 한 명. 순간 00은 자신이 아연해졌다.

 

괜찮아. 00은 주문처럼 자신을 다독였다. 괜찮다고 하면 괜찮아질 것이다. 근본 없는 확신이었다.

 

 

17. 이해

 


멤버가 멤버를 배척한다는 건 유치한 것이 아니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은 00을 내치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뿐이었다. 그뿐이었다. 그래서 00은 초연했다.

왜 받아들이지 못하냐 질책하지 않았다. 사실 못한 것이었다. 방황하고 방황하다 간신히 찾아 낸 그 목적지에는 00이 있었다. 00은 자신이 거대한 짐덩어리라고 생각했다. 속에서 밀려오는 죄책감과 미안함은 때때로 어둠 속에 잠식하고 싶어 하는 00의 몸을 쓸어 버리기도 했다. 그럴 때면 00은 외로움을 느꼈다. 그리고는 눈물이 났다. 심각한 자기 혐오였다. 알면서도 멈출 줄을 몰랐다.

00의 방은 항상 불이 꺼져 있었다. 낮밤 상관없이 00의 방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00이 어둠을 좋아한 탓이었다. 인터뷰에서도 그리 응했었다. 어둠을 좋아해요. 어두우면 내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까. 00은 언제나 어두운 자신의 방에 들어가 문을 닫았다. 그 모습을 본 윤기가 한숨을 쉬었다. 제 방은 항상 어두워요. 방에 들어간 뒤엔 문을 닫아요. 솔직히 방안에 있으면 외롭고 답답해요. 근데 싫진 않아요. 좋아요. 나름.
00이 어둠이 좋다고 말한 후의 답변이었다. 윤기는 가만히 닫힌 00의 방문을 바라봤다. 남준은 머리를 짚었다. 순간 외롭고 답답한 그곳이 싫진 않다는 00의 얼굴이 떠올랐다. 평소처럼 그냥 무시하면 될 걸 오늘따라 왜. 석진이 그런 윤기와 남준을 쳐다보다가 이내 방으로 들어갔다. 피곤했다. 딜레이 스케줄이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00을 이해하려 했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이해하려 했다. 단지 피곤해서 넘어가려는 것뿐이다. 피곤해서 그래, 피곤해서. 윤기와 남준도 방에 들어갔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무관심과 무관심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날 때부터 이해한 자와 이해하지 않은 자들이란 거였다.

변화는 없었다. 그들은 똑같이 무관심했다.

 

 

18. 너무하지 않냐

 


"00이 어디 있어?"

"……."

 


침묵이 돌았다. 매니저는 흘러내리는 머리를 쓸어올렸다. 어디 있냐고, 00이. 날이 서 있는 음성이었다. 잠시 머뭇거리던 남준이 답했다. 모르겠어요.

 


"……00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

 


멤버들의 머리 위로 길고도 깊은 한숨이 쏟아졌다. 지민이 조심스레 말했다. 제가 밖에 한 번 나갔다 올게요. 매니저는 그것을 막았다. 됐어. 어차피 찾을 수도 없을 거다. 매니저의 얼굴에 피곤이 잠식되어 떠다녔다. 에너지 소비가 심했다. 멤버들 때문이었다. 보기만 해도 힘이 빠지고 긴장이 숨통을 쥐었다. 외줄을 타는 느낌이었다. 멤버들은 감정 소비와는 다른 범주였다. 감정이라고는 한 치도 새어나오지 않는 게 문제였다. 그래서 보는 사람만 힘들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도 같아서, 항시 긴장하고 있어야 했으니까.

 


"너네 그러고도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냐."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는 한 마디였다. 매니저의 말에 남준은 움찔, 떨리는 마음을 더 꼭꼭 숨겼다. 매니저가 다시금 한숨을 내쉬었다.

 


"좀, 얘들아. 치사하게는 굴지 말자. 어?"

"치사하게 군 적 없어요."

"그걸 왜 네가 판단해."

 


매니저의 눈이 석진에게로 따라붙었다. 석진은 그 눈을 피하지 않았다. 진심이었다. 치사하게 군 적은 없었다.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매니저의 눈이 옆으로 가늘어졌다.

 

니네가 치사하게 군 적이 있든 말든, 그건 피해자가 판단하는 거야. 가해자가 아니라.

 


석진의 어깨가 미세히 떨렸다. 아주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만한 미동이었다. 내색 따위 없었다.

 


"그 애가 다가오면 되는 거였어요."

 


석진이 말했다.

 


"다가가면, 받아 줄 의향은 있었고?"

"형."

"핑계 대지 마. 나는 니네들 오래 보고 싶다."

"……."

"00이 포함한 말이야."

 

 

19. 혐오

 


"오빠, 무서워요."

"뭐가."

"노래 부르는 게요."

 


핸들을 트는 매니저의 팔이 뚝 멈췄다. 사고 나요. 그러지 마. 00의 태연한 말에 매니저는 신호에 걸린 차에 맞게 00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00은 여전히 앞만 바라보고는 입을 달싹였다.

 


"무대에 서는 게 무서워요."

"……."

"두 개 다 내가 제일 좋아하던 일인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고등학생 때 회사에 들어와 노래가 좋아서 감당이 안 된다는 말을 하던 꼬맹이를, 매니저는 알거든. 그 꼬맹이가 어느덧 커서 자신의 삶을 혐오하게 된 걸, 매니저는 알거든.

 


"나 진짜 무서워요."

"……."

"멤버들이 그러는 것처럼, 내 노래, 내 무대 보는 사람들이 나 싫어하면 어떡해?"

"……."

"이러다 내가 노래랑 무대까지 놓게 되면 어떡해요."

 


00의 볼을 타고 흘러내리던 눈물이 턱에 대롱 맺혀 있다가 그대로 하락했다. 얼굴이 축축히 젖었다.

 

나도 내 자신을 사랑한다면 좋을 텐데.

 

나지막이 말하는 00의 말을 들은 매니저는 순간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20. 변할 거니?

 


「무섭단다.」

「뭐가요.」

「부르는 노래가, 서는 무대가, 노래를 부르고 무대에 서는 자신을 보며 사람들이 할 생각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신이 무섭단다.」

「…….」

「뭐라고 했는 줄 아냐, 00이가.」

「……뭐라고 했는데요.」

「나도 날 사랑한다면 좋을 텐데.」

「…….」

「잘 좀 살아 보자, 우리.」

 


하아. 남준이 한숨을 쉬었다. 아까 쥐었던 런치패드는 내팽겨친 지 오래였다. 윤기도 마찬가지였다. 평소 각각 다른 작업실에 가 있던 세 명은 모였다. 윤기, 호석, 그리고 남준이었다. 세 명은 가장 익숙한 윤기의 작업실에 모이기로 했다. 실은 움직이기 귀찮다는 윤기의 말에 호석과 남준이 손수 방문한 것이었다.

 


"무섭대."

 


윤기가 운을 뗐다. 마땅히 둘 곳 없던 시선은 이리저리 흔들리다가 결국 제 발 끝으로 향했다.

 


"우리도 무서울까."

 


그 애는, 우리도 무서울까.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숨이 막힐까.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던 노래와 무대도 무서워하는 그 애는, 우리를 보면 어떨까.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들이었다.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잠잠한 지금 이 상태를 유지해도 별 상관없겠지, 라는 생각이었다. 두쪽 다 똑같은 무관심이었어도 심리 상태는 다를 게 분명했다.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는 무관심과, 관심을 보이지 않는 무관심은 확실히 달랐다. 머리가 아팠다. 평소에 잘 오지 않던 두통이다.

 


"……먼저 다가가야 하나."

"……."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나는, 누나가 받아들이는 '척'이 아니라,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호석이 멍한 얼굴로 말했다. 어느새 다가갈 수 있나, 하는 생각은 없어졌다. 다가가야 했다. 그래야만 했다. 바뀌어야 했다. 안정을 찾아야 했다. 지난번 00의 일로 매니저와 약한 논쟁을 벌이던 석진도 똑같은 생각이었다.

 


"받아들였으면 좋겠네."

 


그랬으면 좋겠다.

 

 

21. 변할지도 몰라

 


태형은 눈치를 살폈다. 00에게 말을 걸고 싶어 안달이었다. 00이 그걸 모를 리 없었다. 천성이 착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일이 서툴다. 00은 멤버들을 그리 평가했다. 그 말은 곧 멤버들은 00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역시나 근본 없는 확신이었다. 그러나 큰 눈을 굴려대는 태형에게서 그 확신이 진실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몸을 부산스레 움직이는 태형에 00은 태형쪽으로 고개를 틀었다. 태형의 몸이 경련 을 일으켰다. 동공이 이리저리 마구 흔들렸다.

 


"할 말 있어?"

"……."

"할 말 있는 줄 알았는데."

"……."

"없구나."

"있어요!"

 


00은 의외라는 듯 눈을 깜빡였다. 이렇게 나올 줄이야.

막내 라인 세 명은 특히나 00의 눈치를 많이 살폈다. 아니, 00의 눈치가 아닌 상황의 흐름을 읽으려 노력했다. 여태껏 00과 제대로 된 대화 한 번 없었던 게 그 이유다. 팀의 중심에 있는 멤버 형들이 00에게 무관심했고, 긍정적인 반응이 아니었다. 제일 연장자인 석진부터, 언제나 막내들과 웃으며 놀던 호석까지도. 연장자들이 그러했으니 자연스럽게 그 세 명도 그러하였다. 눈치 보지 않고 해맑게 웃으면서 00에게 다가갈 만큼 바보는 아니었다. 용기도 없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언제나 마음에 담아 두고 있었다. 요즘들어 더욱 그랬다. 말 걸고 싶다. 어젯밤에는 지민과 태형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말 걸어 볼까? 형들이 안 좋게 보면 어떡해. 아냐, 형들이 누나를 싫어하진 않아. 지금은 지민이 없었다. 태형이 마른 입술을 혀로 흝었다. 그게, 그러니까…….

 


"밥, 밥 먹어요."

 


잔뜩 긴장한 태형이 횡설수설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00은 참을성 있게 태형이 다음 말을 꺼낼 때가지 기다렸다.

 


"이게 아니라, 어……."

"……."

"누나 아침 안 드시잖아요. 점심도 잘 안 드시고, 저녁도 그렇고……. 그렇게 하면 몸 망가지니까……."

 


00은 조용히 태형의 말을 듣고 있다 살풋 웃었다. 입꼬리만 올라가는 웃음이 아닌, 눈이 완전히 접히는 그런 웃음이었다. 웃을 때의 00은 왼쪽 눈이 조금 더 많이 감겼다.

 

그 미소를 본 태형이 멍해졌다. 분명한 미소였다. 웃음이었다. 처음 마주한. 다른 사람들에게 웃어 주었던 것처럼 환하고 진한 미소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때와 같이 너무도 따스해서, 그래서.

 


"……."

 


태형은 벌겋게 달아오르는 자신의 얼굴을 푹 숙였다.

 

 

22. 변할 거야

 


마이크를 건네는 하얀 손이 낯설었다. 그 마이크를 쥐려 뻗는, 또다른 하얀 손도 낯설었다. 00은 어색함에 자꾸만 손가락이 오무려졌다. 잠시 머뭇대다, 00은 윤기의 손에 들린 핸드 마이크를 받아들었다. 무언가 이상한지 00의 눈썹이 휘었다. 눈썹이  조금 우스꽝스런 표정을 지어 냈다. 윤기는 00에게 쥐어진 마이크를 쳐다보다 고개를 휙 돌렸다. 괜히 가슴 언저리가 간질거려서였다.

00은 윤기가 고개를 돌리고 나서야 마음이 좀 편해졌는지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은 인이어를 손으로 매만졌다. 윤기는 그것을 똑바로 보고 있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사람의 시야는 꽤 넓으니까. 작은 손이 꼬물꼬물, 인이어를 잠시 빼 두고 인이어에 눌렸던 귀를 살짝 매만지고. 자신이 마이크를 건네 주었던 그 순간보다는 훨씬 편해 보였다. 윤기는 살짝 짜증이 일었다.

 


"무뎌지지 마."

"……."

"내가 너를 무시했던 건 당연한 게 아니야."

"……무슨 소리야?"

 


00이 한 발자국 걸어갔다. 윤기와의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졌다. 얼굴이 선명히 보였다. 일자로 다물어진 윤기의 얄쌍한 입매가 벌어졌다.

 


"그동안의 우리의 모습에 무뎌지지 말라고."

"……."

"무뎌지면 무너지니까."

 


무슨 뜻인지 물을 수 없었다. 00은 괜히 마이크를 꽉 쥐었다.

 

 

23. 첫

 


"케이크 가져와야지, 이 멍청아!"

"아, 맞다."

"사진, 사진! 형, 사진이요!"

"김태형 뒤로 빠지라고! 센터 너 아니라고!"

"왜여! 나 센터에 서고 싶은데!"

"아, 뜨거! 촛불 좀 꺼 봐!"

"바보예요? 촛불을 끈 케이크를 든 상태에서 찍으면 사진이 안 예쁘잖아요!"

"아오, 시끄럽고 서!"

 


앙칼진 외침에 잠시 조용해지는 듯 싶더니 다시 웅성였다. 태형은 아직까지도 석진과 센터에 자신이 서야 한다, 아니다로 싸우고 있었고, 에어컨 바람에 흩날리는 촛불의 열기 때문에 촛불을 다 불어 꺼 버려리고 하는 윤기에 남준은 계속해 말리고 있었으며, 호석과 지민은 케이크의 과일 토핑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했고, 정국은 매니저를 향해 사진을 외치고 있었다. 이런 망할. 아오. 진심으로 00의 이마에 핏줄 하나가 설 것 같았다.

 


"서라고, 이 바보들아!"

"……."

 


웅성거림이 뚝 멎었다. 모두가 일제히 00을 바라보고 있었다. 00은 하아, 한숨을 쉬더니 석진과 태형을 밀어 냈다. 저리 가. 내가 센터니까. 그리고는 양옆으로 서 있는 이들에게 말했다. 몇몇 개가 꺼진 촛불을 가리키곤 윤기에게 다시 불을 붙이라 명했다. 입을 오물거리는 호석과 지민에게는 그저 인상을 한 번 쓰는 것으로 대신했다. 남준과 정국을 각각 한 번씩 쳐다보고는 딱 한 마디만 했다. 닥쳐.

 


"오빠. 찍어요."

"……표정 펴야 찍지, 인마."

 


카메라를 든 매니저가 허탈하게 웃었다. 뒤에서 슬금슬금 눈치를 보던 정국이 케이크의 생크림을 손가락으로 푹 퍼 00의 볼에 슥 발랐다.

 


"……."

"……."

"뒤지고 싶나, 진짜!"

"진정, 진정! 누나! 케이크!"

"이리 와, 새끼야!"

"으악! 야!"

"아, 전정국이가 생크림 다 묻혔어!"

"사진 안 찍어 준다, 진짜!"

 


결국 매니저의 말에 엉망이 되었던 대열을 바로 만들었다. 얼굴에는 생크림이 묻은 채, 전부 다 심통이 난 표정. 표정 펴, 이것들아. 매니저의 말에 입꼬리를 슬금슬금 올려 보더니 이내 활짝 웃는다. 얼씨구.

 


"봐 봐요, 잘 나왔어?"

"전정국 때문에 얼굴 뭐야!"

"케이크 못 먹어요? 먹고 싶은데."

"전정국 손 씻었냐?"

"아뇨?"

"도움 안 되는 자식아."

 


00은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멤버들을 뒤로 하고 나온 사진을 바라봤다. 첫 사진. 정확히 말하자면 진심으로 찍은 첫 사진. 진심으로 웃는 표정. 예쁘다. 데뷔하고 나서 이렇게 편안했던 데뷔일은 없었는데. 00은 무의식적으로 얼굴을 쓸었다.

 


"……아. 생크림."

"……."

"……."

"……누나, 생크림을 묻힌 건 나지만 그걸 쓸어내린 건 누나예, 악!"

 


얼굴에 생크림이 가득 묻어 눈도 잘 떠지지 않은 채, 00은 정국의 멱살을 콱 잡았다. 멤버들이 으하하 웃었다. 매니저도 마찬가지였다.

 

 

 

 

 

 

[방탄소년단/홍일점] 남자 일곱, 여자 하나 번외 3 | 인스티즈

「처음으로 누나가 웃었다. 아, 예뻐ㅎㅎㅎ 방탄탄생일♡ P.S. 우리 다 멍청하게 나왔어ㅠㅠ」

 

 

 

 

 

 

사담

날씨가 쌀쌀합니다. 근데 제 마음은 더 쌀쌀해요... 왜냐면 남일여하 번외편이 총 열 편인데, 그게 지금 다 날아가 버렸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세 달이 날아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러브라인 번외가 다 날아가서 다시 써야 해요. 복구는 불가능하답니다. 마음 아파서 눈물 나오려고 해.

사실 이번 번외도 다시 쓴 거라 내용이 엉망이네요. 급 화해. 이게 무슨 전개죠? 아 안 돼. 여러분 자기 비하는 하면 안 돼요. 자기혐오란 끝이 없는 것이기 때무네.

의식의 흐름이네요. 좋은 밤 되세요! 언제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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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0815입니다! 비회원이던 제가 이젠 회원이 됐네요ㅎㅅㅎ♡ 항상 작가님 글을 읽으면서 느꼈던 게 감정 표현을 너무 멋지게 잘 하시는 것 같아요! 항상 글 너무 잘 보고 있어요!
7년 전
니케
와. 축하드려요! 점점 독자분들이 비회원에서 회원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8
헤헤 작가님 글 읽으면서 회원이 됐네요! 저야말로 답글 감사해요^ㅁ^♡
7년 전
독자2
음.. 어 매일매일 잘 보고 있는 한 독자입니다. 오늘 00 이를 보면서 왠지 모르게도 저를 살짝 보는 느낌이 들어 스스로도 놀라버렸네요. 나도 아무렇지 않게 나 스스로를 깎아 내고 있었나 하면서 살짝 멍.. 했습니다. 딱 그 생각에 미치자마자 단체 사진이 보였는데 거기서 뭔가 더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랄까요.에..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진 잘 모르겠지만 언제나 작가님 글 읽으면서 많은 걸 깨닫고 좋은 말들을 꼭꼭 되짚어 생각해보는 것 같아요. 주옥같은 대사가 많달까요. ! 오랜만이라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7년 전
니케
자기 혐오는 결코 없어질래야 없어질 수 없는 것 같아요. 저 또한 자기 혐오가 일상인걸요. 당연히 고쳐야 합니다ㅠㅠ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
잠만보입니다! 이번화는 저에게도 조금있는 성격이 여주에게 대입되어 있어서 더 몰입이 되었던거 같아요..!! 이런 소재를 굉장히 좋아하는 저로써는 즐겁게 읽어습니다!! 번외편이 날라갔다니ㅠㅠ 작가님 힘내세요ㅠ
7년 전
니케
번외편... 진짜 완전 멘붕이에요... 망해 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6
많이 속상하시겠어요ㅡㅠㅠㅠㅠ 제가 다 슬프네요ㅠㅠ
7년 전
독자4
아이고ㅠㅠ 탄소 모습을 보면서 저의 모습도 살짝 보인 것 같아서 이해가 가네요..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7년 전
니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5
허루ㅠㅠㅠ 마음이 아픈데 그래도 화해해서 좋네요ㅠㅜㅠ 꽃길만걷길
7년 전
니케
꽃길이 없다면 제가 직접 길에 꽃이라도 뿌려 주고 싶은 심정.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6
비비빅이에요! 오늘 같은 이야기로 멤버들 속마음을 더 잘 알 수 있어서 저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짠하기도 하네요ㅠㅜ그리고 이번 편 너무 짠해ㅜㅠㅜ잘 풀려서 다행이야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작가님 이야기에 제 멘탈도 탈ㅌ...우리 다시 천천히 해 나가요! 항상 기다리고 있을게요♡
7년 전
니케
제 멘탈이 진짜 탈탈 털려 버렸습니다. 제 소중한 번외들... 항상 기다려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7
탄소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요...ㅠㅠㅠㅠ태형이라도말걸어줘서 다행ㅠㅜㅜ작가님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ㅜㅠㅠ♡♡
7년 전
니케
직접적으로 말 건 건 태형이지만 애들이 00이를 싫어한 건 아니었어요! 진짜 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뿐...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9
아고 ㅠㅠㅠ탄소 ㅠㅠㅠ넘안쓰럽다 ㅠㅠ
7년 전
니케
감사합니다!
7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니케
아 진짜 우럭ㅠㅠㅠㅠ 번외 일곱 편을 다시 쓰는 게 참 막막합니다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1
ㅠㅠㅠ탄소 ㅠㅠㅠ너무안쓰럽다 ㅠㅠ그래도서로다가갈려고해서다행이에요ㅠㅜㅠ
7년 전
니케
매니저의 말이 자극제가 된 거겠죠. 자신들이 가장 중요히 여기는 일이 팀 생활인데 그게 이어지지 않는다면 정말 큰 문제니까.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206.153
이불임댕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ㅈㅣ먹었어요^^... 10월말에 풀린답니다 ^0^ 너무 오랜만이에요 ㅜㅜㅜㅜㅜㅜㅜㅜ 글도 찌통이구만요.. 사담도 찌통이시네요.. 저도 의도치않은 포맷으로 몇십기가짜리 덕질폴더 많이 날려봐서 그마음 이해합니다 하ㅏ하ㅎㅏ하 여유롭게 천천히 하셔요.. 저도 여유롭게 기다리겠습니당 컴백이 내일모레로 다가올만큼 ! 시간은 빨리가니까요 ! 오늘 글도 생각이 많아지네요 ㅋㅋ 항상 좋은 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7년 전
니케
정지라니 아이고. 여유롭게 글을 쓰겠습니다 하하하...^ㅁ^ 아이들 컴백이 내일이에요. 완전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 중입니다. 오늘도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2
단아한사과
자기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거 예전엔 그렇게 심각하다고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뭐랄까 최근에야 그 의미를 조금씩 깨달아 가는중이라 그러가 이번 편에 조금더 몰입해서 읽을수 있었던거 같아요
싫어했던게 아니라 받아들이지 않았던 거여서 서로 받아들이려 노력했기에 잘 지내게 된거겠죠?
앞으론 항상 서로를 의지하며 앞으로 한발짝씩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

7년 전
니케
서로를 완전히 증오했다면 상황은 더 악회되었을 거예요. 별 감정 없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오늘도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3
크느.. 진짜 다가가는게 쉽진 않아도 다가가면 진짜 좋아요 사람들이 천성이 다 나쁘지않아요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해서 그러지 ㅎㅎㅎㅎㅎ 진짜 여주말 보고 울컥했어요 나도 내 자신을 사랑하면 좋을텐데... 진짜 여주 너무 힘들었나봐요ㅜㅠ 자기가 좋아하는일이 무서운거면 진짜 심각란건데ㅜㅜㅜ
혿.. 암호닉 언제 받으시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

7년 전
니케
저는 글마다 암호닉을 받지 않기에 세기의 스캔들 다음화가 나올 때 받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다음주 정도에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0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18.209
ㅠㅠㅠㅠㅠ 자주생각하는 시나리오였는데 드디어 글로보네요!
7년 전
니케
홍일점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볼 시나리오죠!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98.222
유루입니다! 아이고 다 날아가버렸다니... 제 마음도 너무 시리네요.. 아 진짜 어둠이 익숙하다니 그것도 자기 자신이 잘 안보여서.. 진짜 자존감이 얼마나 낮으면 저런 생각까지 가는걸까요... 저도 자존감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저정도까진 아닌데.. 진짜 너무 마음아팠어요 혼자 고생하고 혼자 삭히고.... 앗 저 혼자삭히는거 전문가입니다ㅋㅋ 저도 오늘 마음에 찬바람이 지나갔어요.. 요즘 네번째손가락에 엄마 반지를 끼고다니는데 커플링이냐고 물으셔서.. 아니요.. 엄마꺼에요^^ 이리 대답했다죠... 서럽다...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감기조심하세요 작가님:)
7년 전
니케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 좀 꼈다고...ㅎㅎ 나쁜 사람...ㅎㅎ 제가 다 서럽네요. 저도 혼자 삭힐 때가 대부분이지만 주변분들께 한 번쯤 말해 보는 게 어떨까 해요. 혼자 삭히다 보면 나중에 펑 터져 버릴 것 같아서. 유루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7년 전
독자14
라온하제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번외편..ㅠㅠㅠㅠㅠㅠㅠㅠㅠ엄청 집중해서 봤어요ㅠㅠㅠㅠㅠ표현들이 모두 공감되고 마음아파서 그런지 더 잘 읽히더라고요! 히히 좋은밤되세요~
7년 전
니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5
작가님 777잉ㅂ니다 굉장히 오랜만이에ㅕㅜㅜㅜㅜㅜㅜ 컴백소식있어서 잠깐왔는데 신알신이 왔네요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말 왤케 공감가죠ㅠㅠㅠㅠ 번외이니깐 평소와 다른 이야기겠구나 했는데 이런 주제일줄이야 항상 밝은 분위기여ㅑㅇ 한다는 법은 뭐 없으니까요 이런 진지한 분위기면 많은 생각이 드는데 아직까지는 그걸 제대로 표현못해서 아쉽네요 작가님처럼 촤라르를 표현하고싶은데 아직도 부족한가봐요 작가님 오랜만에 봐서 좋네요 40일뒤에 올게요 다시^ㅁ^ 그때봐요!!!

7년 전
니케
저도 오랜만에 봐서 좋았어요ㅋㅋㅋㅋㅋ 40일 뒤에 봐요!
7년 전
독자17
이제야글을 봤네요ㅜㅜㅜㅜ그래그래여주야 자기비하는 나빠ㅜㅜ뭔가 찌통이면서도 점점 관계가 발전해나가는 모습으 보니 저도모르게 웃음이나네요 다음번외도 기대되요!
7년 전
니케
다음 번외는... 얼른 글을 써야 합니다ㅋㅋㅋㅋㅋㅋ 감사해요!
7년 전
독자18
우와..방탄이들 사이에 홍일점인 여주인가요
여주가 되게 자기혐오에 빠져있어서 마음이 아팠지만 점점 밝아지는거같아서 제가 다 좋네용..ㅎ

7년 전
니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ㅜ와ㅠㅠㅠㅠㅠㅠㅠ 넘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예쁜 것ㅠㅠㅠㅠㅠㅠㅠ옹엊 좋어요ㅠㅜㅜ
7년 전
니케
감사해요!
7년 전
독자21
버뚜입니다 처음부터 잘 지내는 사이는 아니였어도 마지막에 처음으로 웃었다고 쓴게 너무 다행이고 귀엽구 ㅠㅠ
7년 전
니케
아카쨘들이죠. 귀여움으로 똘똘 뭉친.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198.174
멜팅입니다. 갸악... 날라갔다니 잠깐.... 아..... 근데 급하게 쓰신 것 치고는 너무 좋은데요 보다가 눈물났는데요! 근데 진짜.. 정말로 혼성그룹이 데뷔한다면 이런 느낌일 것같아요. 망상은 행복하겠지만 현실은.. 하하. 여튼 추우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안녕!
7년 전
니케
그쵸. 망상에선 다 해피해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멜팅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80.241
금요일에만나요 에요!! 작가님 제 폰 두달전에 사망했어요....ㅠㅠ 이제 고3이라 공부빡세게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작가님 글 버봐요!! 언제봐도 너무 좋네요 싸랑해요여영여ㅕ영어ㅓ엉ㄱ!!!!
7년 전
니케
아이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폰이 사망했다길래 위로해드려려 했는데 힘찬 사랑을 받았네요ㅋㅋㅋㅋㅋㅋ 공부 화이팅.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2
와대박ㅜㅜㅜㅜㅠㅜㅜㅜㅜ애들도 여주도 서로 이해가 되는것같아요. 여주 자기비하보면서 나도 저러는데 싶고. 윤기 무뎌지지말라는 거에서 울컥했어요ㅜㅜㅜㅠㅜㅜ
7년 전
니케
윤기가 했던 말은 제가 실제로 들은 말인데 진짜 멋있고 우럭해서 넣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3
입틀막입니다! 자기를 깎아 내리는 ㅇㅇ이를 보니 너무 맴찢이네요.. 역시.아이들은 사이좋은 아이들이 좋네여 마지막은 너무 보기좋아여ㅜㅜ
7년 전
니케
저도 해피한 분위기를 좋아해요... 싸우는 거 다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4
진짜 오랜만에 오셨네요!!!!! 매일 비회원으로 봤었는데 회원이 돼ㅛ어요ㅜㅠㅠ! 이번 번외3은 번외2랑 이어지는게 아닌가여,,,? 번외2가 여주가 막내라는 설정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번외3은 ㅇㅏ니네요??! 여주하고 나머지멤버들이 친해지기까지의 내용같은데 매번 느끼는거지만 정말 감정묘사를 섬세하게 하시는것 같아요ㅠㅠ! 글 날아가면 진짜 다시 쓰기 싫은데 할수있는게 응원밖에 없네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글도 기다리고있겠습니당 ㅜㅜ!!♡ 오늘도 글 잘보고 가요~~
7년 전
니케
와 회원되신 거 축하해요! 번외는 편마다 각각 다른 설정입니당. 글 쓰기 싫어도 써야져 뭐... 제 글은 마무리지어야 하니까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5
어...작가님
제가 헷갈려서 그런건데
번외 1 2 3이 원래 글이랑 이어지는게 아니죠..?
오랜만에 읽으니까 갑자기 혼돈이..!

7년 전
니케
네 이어지는 게 아닙니다. 본편과 번외는 다르고 번외도 각각 편마다 다 달라요!
7년 전
비회원32.3
밤이죠아에요ㅠㅠㅠ! 자기혐오...;ㅅ; 이런 일은 혼성그룹이라면 정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서 더 무섭네요. 애들도 자기들이 원해서 받아들이지 않은게 아니라 낯설어서 그래서 받아들이지 않는거라는 생각이 읽으면서 계속 났어요ㅠㅠㅠㅠ그리고 여주ㅠㅠ항상 혼자 행동하고 맘껏 웃지도 못하고 외롭고 쓸쓸한 자기 방에서 혼자 하는게 기껏 자기혐오 라는게 너무 마음 아팠어요8ㅁ8 니케님 글은 정말 언제봐도 감탄이 나오네요. 진짜 진짜진짜진짜 존경합니다ㅠㅠㅠ사랑합니다ㅠㅠㅠㅠ♥
7년 전
독자26
안녕하세여!! 스뭉이입니다 작가님 보고싶엇어요8ㅅ8 오늘글은 진짜 뭔가 마음에 와닿은거같아요 자기혐오도 그렇고 근데 방탄이들이 다 화해하고 마지막에 좋게 웃으면서 끝나서 너무 좋아여 앞으로도 행복하규 꽃길만 걸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ㅁ^ 오늘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항상 잘읽고 있어요 !!
7년 전
독자27
올리브예요 음 이번 편 읽으면서 되게 많이 울었어요 자세한 이야기를 하는 건 좀 힘들지만 여주의 성격이 저랑 많이 닮아있어서 그런가봐요ㅋㅋ아니 뭐 갑자기 진지해지려고 하는 것 같은데 아무튼!ㅋㅋ점점 밝아져가는? 그런 여주가 너무 보기 좋아요 멤버들 간의 벽이랄까요 그런 것도 많이 허물어진 것 같고ㅎㅎ좋네요!
7년 전
독자28
방소에요!!! 아 이글 읽는데 3일 걸린거같아요....현생 장난아니네요 하...ㅠㅠㅠㅠㅠ 작가님도 엄청 허탈하시겠어요 ㅠㅠㅠ 세달이 날라가버리다니 ㅠㅠㅠ핳 이번편도 잘보고가요!!!
7년 전
독자29
얘드라 좋은일만 잇길 빌어...ㅠㅠ보면서 마음이 아팟어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30
오....... 그렇네요....... 만약에 여주랑 멤버들이 원래부터 아는사이가 아니었었다면..... 이런일이 있었을수도....
7년 전
독자31
갑자기 사이가 좋아져서 뭐지 했는데
슉 넘어간거였구만 이런 번외는 너무 찌동이야ㅠㅠㅠㅜ

7년 전
독자32
아 번외도 전부 다 넘 재밌고 많은걸 느끼게 해주네여 .... ㅜㅜㅜㅜㅜㅜㅜㅜ 작가님 필력 정말 넘 좋습니다 8ㅅ8..
7년 전
독자33
암호닉은 없는 독자입니다...정주행하고있는데 너무 흐뭇한거 아닙니까...화해쨩
7년 전
독자34
마음아프다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지못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잘 이겨낼 수 있게되어서 다행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주변에서 도와주고
7년 전
독자35
ㅋㅋㅋ큐ㅠㅡ재밌는듯 웃긴듯 아프다ㅜㅜㅡㅜㅜㅡ아픈글같다..ㅜㅡㅜㅜㅡ
7년 전
독자37
아,, 머리 댕 하고 한대 맞은 기분.. 으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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