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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딸바보 전체글ll조회 559l 3

* Unrequited Love : 짝사랑

 

4. 괜히 좋아했어

 

 


언제부터 내가 자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얼마 후 있을 화이트 데이 사탕을 벌써부터 꿈속에서 찾아 헤매다가 깨어나고 나니, 내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슥슥 졸린 눈을 부비며 몸을 일으켜 옆 침대를 봐도, 그 너머의 바깥을 봐도 개미 한 마리 보이질 않았고 작은 소리조차 들리질 않았다. 이민혁은 이민혁이니까 그렇다 쳐도 양호선생님은 대체 어딜 가신건지. 요상한 기류가 돌고 있는 양호실이 수상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침대에서 내려왔더니 이상한 자세로 누워 있었는지 다리가 저려온다. 옆 침대에는 이민혁이 누워있던 것을 티내기라도 하듯 정리되지 않은 이불이 널려있었다. 그나마 가지런하게 놓여있는건 베개뿐었고, 그런 베개위에는 이민혁의 머리카락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 몇개가 달라붙어 있었다. 나는 침대 옆을 지나가기 전에 슬쩍 배게위에 붙어있는 머리카락을 챙겨 누가 볼새라 재빨리 바지주머니에 쑤셔넣었다. 겨우 머리카락일 뿐인데, 이민혁에게는 별 것도 아닐 하찮은 머리카락일 뿐인데 나혼자 호들갑을 떠는 것 같아서 괜히 좀 민망하다. 흠흠, 그래도 이건 집안의 가보로 모셔놔야지.
양호실을 나서면서 언뜻 본 시계는 벌써 7교시가 한참 전에 끝났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학부모총회니 뭐니 해서 보충을 하지 않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그럼 난 대체 여기서 몇 시간을 잔건지, 수업은 또 얼마나 안들은건지. 안그래도 학교에서 내게 거는 기대가 큰데 큰일이다. 나도 모르게 나오는 한숨을 푹푹 내쉬며 교실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양호실을 나서면서 본 학교 복도에는 몇몇의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이 하하호호 웃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뭐가 즐거워 저리도 웃으시는건지들, 내가 기분이 안 좋아서 그런지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인다. 난 웃을 기분이 아닌데 다른 사람들이 웃는 것을 보니까 괜히 배알이 꼴렸다. 남이 잘 되어가면 배알이 꼴린다더니 지금이 딱 그 상황이다.
묵직한 계단을 씩씩하게 성큼성큼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우리 반 문앞이었다. 아까 본 사람들에 대한 짜증이 아직도 남아있어 문을 열 때 나도 모르게 벌컥 큰 소리를 내며 열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문을 이렇게 거칠게 열어제낀 것을 바로 속으로 자책하며 후회했다.

깜깜한 교실 안에는 한 명을 제외하고 아무도 없었다. 다른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자마자 일찍이 하교를 한 것 같았다. 교실안에서 홀로 있는 그 한 명은 다름아닌 내 옆 자리에서 곤히 잠들어 계시는 이민혁이 되시겠다. 왜 아직도 집에 안가고 여기에 남아있는 건지 궁금했지만, 문을 벌컥 열었던게 미안해서 이민혁이 깰까 살금살금 내 자리로 다가갔다. 잠이 얼마나 많은 건지 내가 아까 전 문을 그렇게 큰 소리를 내며 세게 열었는데도 미동이 없다. 살금살금 도둑고양이처럼 가서 내 자리에  걸려있는 책가방을 들어 문제집 몇개 쑤셔넣으면서도 옆을 힐끔힐끔 봤는데 전혀 일어날 기색이 없다. 그러고 보니 이민혁은 항상 잠이 많았던 것 같다. 수업시간은 자기가 좋아하는 시간이 아니면 코를 골며 자기 일쑤였고, 쉬는 시간에도 병패가 방해만 하지 않으면 항상 엎드려 자기만 했다. 심지어는 점심시간에도 다들 나가서 축구를 하며 뛰어놀 때 자기만 나가지 않고 꿈나라로 떠났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물론 나는 좋았다. 수업시간은 싫어도 옆에 있어야하니까 그렇다 치고,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어디가지도 못하고 자리에 앉아 문제집이나 풀어대는 내 옆에 있어준 이민혁은, 너무 고마운 존재였다. 그게 비록 잠만 잔다고 해도 고마웠다. 적어도 혼자 쓸쓸하게 앉아서 공부에 전념하지는 않았으니까.
대충 문제집을 바리바리 집어넣고 무거워진 가방을 등에 걸쳐매었다. 이민혁은 아직도 옆에서 자고 있다. 얘를 어떻게 깨워야하나 고민하다가 살짝 손을 내밀어 등을 톡톡 쳤다.

 

 

 

"이,이민혁."

 

 

 

미치겠다. 겨우 이름 부른 것 뿐인데 왜 이리 좋냐.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 뜨겁게 달아올랐다. 분명 빨갛게 변해있을 것이 뻔하다. 달아오르는 얼굴에 손부채질을 하며 입술을 한번 축이고 다시 이민혁의 어깨를 흔들었다. 당췌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이민혁이었지만 차라리 그게 고마웠다. 덕분이 이렇게 터치도 많이 해보고, 내 빨개진 얼굴 안보여서 좋고. 이렇게라도 이민혁과 더 친하게, 오래 있고 싶었다.
몸은 슬슬 더워졌다. 얼굴에 몰렸던 피가 점점 끓는듯이 전신을 타고 내려갔다. 이민혁의 어깨를 흔들고 있는 내 손만 유일하게 하얗게 질려 부들부들 떨었다. 아무리 심호흡을 해도 마음이 가라앉질 않았다. 늦은 시간 아무도 없는 교실에 이민혁과 단 둘이 있다니.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미치도록 좋다. 시간이 갈 수록 주체할 줄 모르고 점점 빨라지는 심장박동에 나는,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민혁아."

 

 

 

이민혁 앞에서 성을 빼고 민혁이라고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집에서는 몇번이나 민혁아 민혁아 하고 불렀었지만, 이민혁이 있는 앞에서라니. 이 앞에서 내가 성을 떼고 불렀다니! 저 멀리 안보일 만큼 멀었던 이민혁이라는 존재가 한 순간에 눈앞에 보일 정도로 가까워진 것만 같다. 아 떨려 죽겠어. 추운 겨울에 돌아다니는 사람처럼 어깨가 긴장하고 몸이 긴장하고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간다. 이민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계속해서 이민혁의 이름을 성떼고 불러보고 싶었다.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이대로도 이민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일어나지 않는 이민혁에게 좋아한다고 도둑고백이라도 하고 싶었다. 그러면 내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내 맘을 무시하기라도 하듯, 이민혁은 그제서야 꼼지락 거렸다. 놀라서 이민혁의 어깨에 걸치고 있던 손을 당장에 떼어내고는 진정하려 입술을 꾹 물었다. 얼굴에 몰린 피가 빨리 내려갔으면 좋겠는데 그게 되질 않는다.
한참을 꼼지락 꼼지락 몸을 뒤척이던 이민혁은 거북이처럼 느리게 몸을 일으켰다. 씨발이라고 중얼중얼 거리는 소리가 들려와서 내심 속으로 놀랐다. 이러다 깨웠다고 욕먹는건 아닌지. 내 빨개진 얼굴을 들키는 것도 싫지만 이민혁한테 욕먹는건 더 싫다. 혹시라도 미움받지는 않을까, 속으로 두려운 마음이 생겨 이민혁의 등을 툭툭 두드렸다.

 

 

 

"깨,깨웠으니까 난 갈께."

 

 

 

나도 모르게 말을 한번 더듬고 도망치듯 교실문을 빠져나왔다. 내 얼굴을 봤을까? 이민혁이 봤을까? 교실문이 쿵 하고 닫는 소리가 한번 나고, 나는 교실밖으로 나오자 마자 바로 문앞 바닥에 주저 앉았다. 웃긴다. 이민혁이 깨자마자 뭐 훔치다 들킨 놈처럼 도망치는 꼴이라니. 내가 너무 우습고 한심해서 괜히 눈물이 났다. 별거 아닌데, 정말 별거 아닌데 그냥 눈물이 났다. 이민혁이 밉다기보다 한 발자국도 다가가지 못하는 병신같은 나를 원망하는 눈물이었다. 이민혁에게 다가가기엔 난 아직 멀었나보다. 이민혁은 나에게 너무 높은 별이었다. 손으로는 잡을 수가 없고, 눈으로는 볼 수가 있어도 실제 거리는 몇억 광년이나 떨어져 있을 그런 별. 결코 가까이 갈 수가 없는 별. 차라리 나도 우지호처럼 뻔뻔한 성격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소심해 빠져서 어떻게 이민혁이랑 번호도 교환했냐 김유권. 내가 너무 한심하다.

머리를 감싸쥐고 뚝뚝 몇번 떨어지는 눈물을 보고 있다가, 손등으로 눈물을 북북 닦곤 자리에서 일어섰다. 목이 메여왔다. 이게 뭐 별거라고 감정을 주체하질 못하는 내가 너무 싫다. 이민혁은 내가 뭐 때문에 이러고 있는지도 모를텐데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것 같아 쪽팔렸다. 한편, 그러면서도 혹시라도 이민혁이 다시 자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되었다. 내가 방금 누구 때문에 울었는데 다시 또 그 누군가를 걱정하다니. 내가 생각해도 병신같았지만 별 수 없었다.

슬쩍 뒤를 돌아 교실창문의 틈으로 안을 바라봤다. 어이없게도 내가 이러고 있었던 것이 우습게 이민혁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 있었다. 아직도 쳐잔다 저 새끼는. 욱하고 밀려오는 분노가 내 자신에게로 향하다가 점차 이민혁에게로 방향을 바꿔갔다. 방금 내가 흘렸던 눈물은, 이민혁이 다시 자는 바람에 한 순간에 우스운 짓이 됐다. 이민혁은 저렇게 잘만 자고 있는데 나는 여기서 질질 짜고 뭐하는 짓이야. 괜히 성질이 나 문을 다시 벌컥 열었다.

 

 

 

"야! 그만자!"

 

 

 

쾅 소리나게 문을 다시 닫았다. 엎드려서 미동도 보이지 않던 이민혁을 이렇게 일일히 신경쓰는 내가 너무 병신이었지만 어쩔 수가 없다. 반한 놈이 지는거라더니 옛말 틀린거 하나도 없다니까.
씩씩대며 문을 닫고 계단을 쿵쿵 내려왔다. 난 분명 깨웠다. 두 번이나 깨웠는데 안 일어나는거면 이건 내가 아니라 이민혁의 잘못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학교를 빠져나왔다. 승질나 죽겠다. 내 말 씹는 이민혁이나 그런거에 흥분하는 나나. 학교 운동장을 빠져나오면서 바닥을 몇번이나 발로차고 화풀이를 했는지 모르겠다.


집에 도착하니 시간은 어느덧 6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내가 학교에서 잔 시간이 대체 얼마인건지 벌써 6시라는게 그저 놀랍다. 그나마 5교시 사회문화 시간에 양호실에 간게 다행이었다. 사문은 워낙 쉬우니까 인강으로 해치워도 되고, 그 다음 시간인 6교시와 7교시는 연속 특A이니 괜찮다. 문학이나 외국어였다면 분명 나는 아마 머리를 쥐어 뜯으며 절규했을 거다. 그리고 동시에 잘생겼다는 이유로 내 인생에 침입한 이민혁을 까대다가, 김유권 네까짓게 어떻게 이민혁의 욕을 할 수가 있냐며 내 자신을 자해했을 것이다. 나는 진심으로 사문과 특A에게 감사했다.
방으로 들어가 가방을 침대위로 툭 내던지자 뒤에서 엄마가 오늘은 왜 이리 일찍 왔냐며 물었다. 고개도 돌리지 않고 여느 아들들처럼 무뚝뚝하게 학부모총회 라는 단어만 뱉었다. 엄마는 기분나쁠 만한 내 말투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냐며 싱긋싱긋 웃었다. 내가 웃는 얼굴은 예쁜 우리 엄마 닮았나보다. 볼 일 끝났으면 그만 방에서 나가달라는 말로 엄마를 방에서 내 쫒은 나는, 피곤한 몸을 침대에 벌러덩 드러눕혔다. 학기초라서 그런지 공부 시간은 넉넉했다. 그리고 오늘은 누구 때문에 공부할 맛도 안나고 말이야. 문제집을 펴봤자 하염없이 같은 장만 바라볼 것 같아 아예 오늘 공부는 포기하기로 했다.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고 있으니 아까 봤던 이민혁의 잘생긴 뒷통수가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염색이나 파마를 한번도 해 본적 없던 것 같은 쌔카맣고 결좋은 머리카락들이 자꾸만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그리고 그 사이로 이민혁의 잘생긴 눈코입이 둥실둥실 떠다녔다. 다른 생각을 하고 싶은데 계속해서 눈앞에 나타나는 이민혁이 얄미워 눈을 꽉 감자, 이번에는 귀쪽에서 날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 전교 일등이라며? 나 이거 좀 알려주라
와 씨발 존나 똑똑해 이거 어떻게 풀었어?
유권아 번호 찍어 짝이니까 주는거야 내 번호 존나 비싸
유권아 미안한데 나 이것 좀 풀어주라 도저히 모르겠다
너 어디 아파? 얼굴 존나 빨개
김유권.

 

 

 


내가 진짜 미쳤나봐. 이젠 환각도 모자라서 환청까지 들린다. 이러다 정신과를 다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머릿속에서 왱왱 울어대는 이민혁의 목소리가 듣기 좋은 목소리였지만, 한편으론 괴롭다. 좋아한지 1년, 친해진지 2주 만에 이런 병적인 증상들이 나타난 것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오죽하면 공부를 하지 못할 정도로, 내가 입는 피해가 크다. 너무 억울하다. 내가 이정도로 심각해질 줄은 몰랐다. 이런게 짝사랑이면 하고 싶지 않다. 내가 해야 할 일까지 침범하면서 파고 들어오는 이민혁 때문에 미칠 지경이다. 차라리 이민혁과 같은 반이 되지 않았으면 좋았으련만. 짝이 되지 않았으면 좋았으련만!
밀려오는 짜증에 머리를 짚자, 문득 갑자기 내 주머니에 들어있을 이민혁의 머리카락 몇 가닥이 떠올랐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걸 꺼내어드니 머리카락 몇가닥이 내 손에 칭칭 감겨 올라왔다. 이까짓 머리카락.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머리카락을 꽉 쥔채 쓰레기통으로 다가갔다. 손에 감긴 머리카락들이 버려지기 싫다는 듯이 내 손에 넝쿨처럼 감겼다. 그걸 애써 무시하며 쓰레기 통의 앞까지 와 손을 펴려는 순간, 나는 미래에 대한 후회를 생각해봤다. 아무리 그래도 처음으로 내 소유가 된 이민혁의 것인데 함부로 하기가 어려웠다. 이걸 버리면 다음 날 이걸 찾는다고 쓰레기통을 이잡듯이 뒤질 게 뻔했다. 나는 나를 너무 잘 안다. 결국 미련하게도 쓰레기통 앞에서 손을 거두고야 말았다. 머리카락은 하는 수 없이 내가 밤마다 쓰는 작은 일기장에 테이프로 붙여놓았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 펜을 집어 들고 일기장에 딱 한마디만 써놓기로 했다. 오늘 일기는 이 한마디로 표현이 될 것 같았다. 정갈한 글씨체로, 붙여놓은 머리카락 밑에 사각사각 써내려갔다.

 

 

 

이민혁을 좋아하지 말걸 그랬다.

 

 

-

 

ㅎ...ㅎㅎ늦었네ㅔ영........ㅎ....ㅎㅎ.........수능 때문에 그랬어여.......는 변명아님ㅠㅠ....

수능 시작 한 달 전부터 활동 딱 놨었스므니다ㅠㅠㅠ죗송ㅠ;;; 기다려주신 분들 계시다면 완전 고마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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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자까님!!!!!!작가님인티하실줄몰랏어요!!!!!!저블로그에서 맨날 본 팬인데ㅠㅠㅠㅠㅠ하...작가님이 인티를하실줄이야진짜...사랑해요범권많이써주세요하튜
11년 전
독자2
으앙 작가님... 다음편 써주세여..ㅠㅠㅠㅠㅠㅠ 범권은 사랑입니다진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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