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너징과 EXO의 콩알탄썰 +51
부제 :: 헬게 입성! 마지막 수학여행 3편
스압주의
BGM :: 서인국 - 애기야
눈을 뜨고 일어나자, 이미 해는 중천에 떠 있었고
시간을 확인하니 이미 저녁에 가까운 시간.
한숨 푹 자서 그런걸까, 깔끔하게는 아니더라도
어제 저녁에 잠들던 때보단 훨씬 나아진 느낌이었어.
핸드폰을 열어 경리에게서 온 문자를 확인하면서
아침에 선생님이 들르셔서 내 상태를 확인하고 가신 것,
그리고 나는 숙소에 남아 있기로 한것.
내 보호자로 민석오빠가 남은거.....ㅅ?
업...없는데요..?
고개를 돌려 옆 침대를 바라보니,
뭔가를 만지작거리는데 온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는 민석오빠가 보였어.
이마에 놓여진 수건을 살며시 걷어내고, 오빠쪽을 바라봤는데도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건지 아무 반응이 없는거야.
그래서 그냥 계속 보고만 있었어.
움직여도 반응 없을까?
아직 쌀쌀한 느낌에 이불을 돌돌 말고 오빠한테로 향했는데도
아무 반응 없이 계속 만지작거리고있는 오빠를 놀래키고자
살금살금 다가가 왁! 을 외치려고 했으나,
"깼어?"
"악!!!"
오히려 내가 더 놀라버려서, 어쩌다보니
그 흔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오빠 위에 넘어져버렸어.
순식간에 분위기는 정적이 되어버리고,
나도 어쩔 줄 몰라 눈만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고 있는데
씩 웃은 민석오빠는 이불채로 나를 돌려서 침대에 눕혀버려.
"혼날라고."
"응...?"
꼼짝없이 이불속에 갇혀서 손도 못쓰고
그대로 가까이 다가오는 민석오빠를 잠자코 보기만 했어.
눈을 그대로 마주한 채로 슬금슬금 다가오는 민석오빠를
슬금슬금 뒤로 피해보려 하지만, 더 피할 곳이 없을 무렵.
이마에 콩.
오빠 이마가 닿더니
"혼난다."
그리고 다시 내 이마 위에 짧게 뽀뽀하고 날 일으켜줬어.
언제 들어온건지, 문고리를 잡고 충격받은 얼굴로 서있는 콩알들과 마주한건 그 직후.
"밍석이 징어한테 뽀뽀했다!"
(((((민석오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유람선 등 다른 활동들이 다 취소되었다면서
다른 아이들은 모두 짜증을 냈지만,
콩알들은 숙소에서 노는게 훨씬 재미있다며 그 소식을 반겼어.
애들이 자꾸 시끄럽게 구니까 경리는 결국 남자친구 만나러 간.....
경리 남자친구 있대..... 부럽다....
나도......
"나도 남자친...."
"뭐라고?"
"아니야.."
내주제에 무슨 남자친구야..
모두들 2인실 방에 모여서 옹기종기 앉아있는데
이게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더라 ㅋㅋㅋㅋㅋ
나 아프다고 나는 침대에 이불 꽁꽁 싸매고 앉아있고
나머지들중 몇명은 다른 침대 위에,
몇명은 바닥에.
몇명은 내 침대에 나랑 같이.
이렇게 다들 모여서 얘기하는게 얼마만인지,
다들 조금 불편하긴 해도 다 오손도손 서로의 이야기를 풀어나갔어.
나를 뒤에서 품 안에 꼭 가두고있던 타오가,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갑자기 나를 떼네더니.
"아! 징어 밥 안머거써!"
"나 괜찮은데? 배 안고파!"
"안돼.. 밥 머거야대.."
갑자기 분주해진 콩알들.
그리고 준면오빠랑 종인이가 함께 숙소 앞 슈퍼에 다녀오기로 했어.
그 동안에도 쉬지않고 움직이는 콩알들의 입.
서로 아웅다웅 장난도 치고
디스전도 하고 ㅋㅋㅋㅋㅋ
"야 솔직히 윙크하면 박찬열 아님?"
"개소리야"
"내가 윙신인데 나 모름?"
"나 윙크 잘해."
"헐 희수형 진심 못하게 생겨서 진짜야?"
"봐바."
"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구옄ㅋㅋㅋㅋㅋ?"
"아냐아냐. 다시할게 나 진짜 잘해."
"커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심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잘했는데.."
"그냥 가만히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한참 웃고있는데, 갑자기 문이 열려서
그쪽으로 시선을 집중시켰어.
준면오빠랑 종인이겠거니, 하고 보고있는데
나타난건 경리였어.
다들 처음보는 경리의 모습에 이게 무슨일인가 나를 쳐다보는데
내가 입을 열기도 전에 경리가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이런 미친.. 발꼬랑내.."
".......?"
"다 이렇게 좁아터진데서 모여서 옹기종기.."
"..........어.....?"
"먹을거 사러왔단 사람은 짜요짜요 사고 앉아있고.."
".........그랬어..?"
쭈뼛쭈뼛 경리의 뒤에서 나온 두명은.
손에 든 큰 비닐봉지 두개를 힘겹게 내려놔.
"가자."
"......어딜?"
경리를 따라 가자, 숙소 복도를 지나 어떤 방에 도달했어.
열두명, 아니 나랑 경리까지 열네명이 복도에 서니까 북적북적한데
경리가 자연스럽게 문을 열자 나오는 우리 방 네개는 붙여놓은듯한 방.
"이정도는 돼야 너네가 놀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게 뭐야?"
"재미있게 놀라고~ 난 간다!"
다들 어리둥절해져서 멍하니 경리의 뒷모습만 바라봤어.
쟤 뭐하는 여자야 도데체..?
"쟤 무서워.."
"왜그래?"
말없이 봉지에서 사온 음식들을 꺼내기 시작하는데,
봉지가 너무 크고 부피도 크다했더니..
치킨? ......네?
봉지 안에는 12명이 먹어도 충분할만한 치킨이 들어있었어.
이걸 이 봉지에 넣어온게 대견하다..둘이서
세개의 봉지 안은 치킨과 콜라로 가득했어.
"헐 치킨!!"
"칰킨!!!"
"치이이킨!!"
"치킨 내스타일 아닌데.."
그 순간, 경리에게서 문자메세지가 한 통.
[수학여행까지 왔는데 즐겨야지
걔네 발꼬랑내 심하니까 발좀 씻고 먹으라고 해;]
그렇지만, 내가 그렇게 얘기하기도 전에..
"잘먹겠습니다!"
"져ㅃ쪄ㅃ"
"므슷드"
다들 먹기 시작해버린걸..
"뜨거"
"오세훈 표정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끌"
다들 밥도 먹었으면서 많이 배고팠는지,
넓은 방 한복판에 둥글게 앉아서 치킨을 먹기 시작했어.
먹을땐 개도 안건드린다더니..
진짜 내가 본 역대 콩알들중 가장 조용했던 것 같아.
"근데 저 나머지 한 봉지는 뭐야?"
"어 맞다 그러게?"
"저거 우리가 치킨 기다릴동안 박경리가 가져온거야."
"열어보자!"
아무 생각없이 연 봉지 안에는.
초록색 유리병들과, 갈색 페트병들이 가득.
"........이게 뭐지......?"
"박경리 무서워.. 쟤 진짜 무서워.."
"그냥 우리보고 들고오기나 하라면서 막 줬어..."
"응?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미 우리 손에 들어온거."
"묵혀둘 이유는 없지 않나?"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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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컴퓨터로 더보기 기능을 하면 자꾸 오류를 먹어서 ㅠㅠ 당분간 이렇게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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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다들 세..세후니 이 음란마귀....으어어어어 저 진짜 써요? 막 쓰는거에요? 쓰는거야..?그런거야..?
그..그거야 차차 알게 되겠죠? (도망친다)
오늘은 새벽 말고 약간 이른 저녁에 와봤어요! 다들 오늘 밤 콩알탄나잇~♡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