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찢어진남자=빨간마스크
더보기 |
눈이 안 보이는 남자가있다. 그의 이릉은 최준홍이다. 준홍은 몇 년 전 심각한 사고로 두 눈의 시력을 모두 잃었다. 그 후로 외톨이가 되어버린 준홍은 혼자가 편하다. 남이 해주는 건 짜증난다. 동정심을 받는 것 같아 싫기 때문이다. 준홍의 이웃들은 준홍을 무시하고 깔본다. 하지만 준홍은 그런 이웃들이 다 느껴진다, 보이는 건 없어도 느낄수는 있는 준홍은 보통의 시각장애인보다 훨씬 잘 다닌다. 벽만 짚고도 혼자 생활할 수 있다. 그건 준홍의 자존심이다. 보이지 않는 무시를 신경쓰지 않기 위해서,
입이 찢어진 남자가있다. 남자의 이름은?비밀이다. (나중에 알려드릴테니 마음대로 상상하세요. 다들 알겠지만 ㅋ). 남자는 입이 찢어졌다는 이유로 어릴 때부터 외톨이었다. 남자는 그 이후로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마스크 속의 남자 얼굴을 본 사람들은 남자를 보고 소리지르고, 기절하기 일쑤였다. 아무도 남자를 좋아해주지 않았고, 찾아오지도 않았다, 사람들이 남자를 찾아올때는 딱- 여름이다. 담력 체험을 한다는 초딩들이 그를 보러온적이있었다. 초딩들은 남자를 보고선 세상이 떠나갈듯이 소리를 질렀다. 남자는 낮에는 나오지 않는다, 주위의 시선을 받는것이 뻔하기 때문에, 밤에만 나와 놀았다. 낮보다는 위험하지만 낮보다는 자유롭기 때문에,
숲 준홍은 숲길을 걸어간다, 숲에있는 나무에 박고, 나뭇가지에 찔리고, 넘어지기 일쑤였지만 그래도 준홍은 감으로 숲을 걸어나갔다. 그런 준홍의 앞에 나타난 마스크를 쓴 남자, 남자가 준홍에게 말을건다 -저기 -?? -나 어때? -네? -나 생긴거 어떠냐고, 솔직히 말해 -..남자니까 당연히 잘생겼겠죠 -뭐라고? 마스크를 쓴 남자가 화가 난듯 언성을 높이며 자신의 마스크를 벗는다.귀까지 찢어진 남자의 입, 남자는 준홍의 멱살을 잡고 -이래도 내가 멀쩡하게보여? 어!! -네? 이것 좀 놓고,, -멀쩡한것같아 이게!!! -지금 무슨 말 인지 이해가안되요!! -뭐야 너, 너 괜히 나 무섭게 생겨서 안 보이는 척하는거야? 그래? 그런거지?? 다 알아!! -척이 아니고 진짜에요 -뭐? -안보이는척하는게아니고 진짜 안보인다구요, 그러니까 나는 당신 얼굴이 아예 안 보여요 -정말이야?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안보여? -네 남자는 준홍의 손을 잡고 길게 찢어진 자신의 뺨을 만지게했다. 그러자 잠깐 움찔하는 준홍이다. 움찔하는 준홍을보고 남자는 힘없이 웃으며 -하..거봐, 안 보여도 내가 무섭지 -..아니 그게 아니고.. -됬어. 여기서 혼자 나갈수나 있어? 데려다 줘? -아니요, 괜찮아요, 남이 도와주는 거 싫어해요 -그래? -갈게요.. 아 그리고 -뭐? -하나 해줄말이있는데 -??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여. 그래도 당신은 눈이 제대로 보이잖아 -..... 준홍이 비틀거리며 숲 길을 빠져나간다. 빠져나가는 준홍의 팔을 잡아끄는 남자. -저기 너 이름이 뭐야? -최준홍,,왜요? -아,,난 정대현 -.... -같이가자, 데려다줄게, 밤이라서 혼자가면 위험해 -.... 대현이 준홍의 손을 잡는다. -그래도 손은 안 찢어졌어-라는 대현의 말에 준홍이 웃어버린다. 그리고 대현은 또 한마디한다. -다행이다, 내 얼굴이 안 보이니까-
이후. 사람들은 낮이든 밤이든 마스크를 쓴 남자와 눈이 안 보이는 남자가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
으히히히힣
언젠가 인티포탈에 올라온 2ch글 ㅋ 따라했어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