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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좋다고 말해 中 | 인스티즈

 

 

좋다고 말해 中

 

written SOW.

 

 

 

 

 

 

 

 

07.

 

 

 

 

 

 

술,고기,술,고기. 선배들이 나르는 짐은 그게 다였다. 간간이 보이는 만화책들만이 우리가 만화동아리라는 걸 상기시켜 주는듯 했다.

 어제 장을 봤다는 이유로 짐나르기에서 제외된 나와 전정국, 박지민은 오늘 묵을 숙소에서 뒹굴거리고 있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좋다고 말해 中 | 인스티즈

 

 

"김여주 너, 지금 긴장하고 있지?"

 

 

 

"뭐?"

 

 

 

"하긴, 그럴만도 하지. 나같이 잘생긴 친구랑 나보다는 못하지만 잘생긴 친구 사이에 있으려니 얼마나 힘들겠어."

 

 

 

"말이 안 통하니까 이길 자신이 없다."

 

 

 

 

 

선배들을 부려먹는 호화를 누리니까 드디어 정신이 나간건가. 야자수가 박힌 여름남방을 입은 박지민이 저홀로 여름을 만끽하고 있었다.

실제론 아직 초여름이라 저런 걸 입을 날씨는 아니었지만 일단 그는 그러했다.

 

하지만 박지민보다 더 미친건, 이 상황이었다. 어제 내게 고백아닌 고백을 한 전정국의 눈은 물론이고 옷자락을 보는 것도 민망했다.

이래서 오늘 밤에 술은 어떻게 먹나 싶었다. 술게임을 하면 당연히 눈을 마주할 수 밖에 없을텐데.

 

 

 

 

 

 

 

[방탄소년단/전정국] 좋다고 말해 中 | 인스티즈

 

"너넨 쉬란다고 진짜 쉬냐. 아오 씨발 힘들어 뒤지겠네."

 

 

"선배가 쉬라고 했잖아요."

 

"어떤 선배가."

 

"민윤기 선배가요."

 

"‥."

 

 

 

 

 

윤기 선배는 자기가 안 그랬다는 표정을 짓고 있긴 했는데, 귀 끝이 빨개진 걸 보면 민망했나보다.

애써 못본척을 하며 이제 뭐하냐고 묻는 남준선배에 박지민이 당연하다는 듯 외쳤다.

 

 

 

 

"수영하러 가야죠! 지금 온도가 절정으로 치닫는 시간인 2시네요, 딱 좋네."

 

"‥야 수영장 있다는 말은 안 했잖아."

 

"그냥 아무거나 입어. 니 지금 입은거 입고 들어가면 되겠네. 왜, 비키니라도 입으려고 했냐?"

 

"미친놈."

 

 

 

 

왜 비키니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말도 안되는 소릴하는 박지민에 하마터면 니킥이 날아갈 뻔했다.

중간에 전정국이 껴 있어서 다행이었다. 아니, 잠깐 전정국이 왜 내 앞에 있는건데?

 

 

 

 

 

[방탄소년단/전정국] 좋다고 말해 中 | 인스티즈

 

"옷, 안 가져왔어?"

 

 

"아,응. 내일 갈아입을거만 챙겨와서."

 

 

"내 옷 빌려줘?"

 

 

"어?"

 

 

"2박3일인 줄 알고 하나 더 가져와서. 치수도 좀 작고."

 

 

"빌려주면 나야 땡큐지! 고마워."

 

 

 

 

고맙다는 내 말에 수줍은 듯이 웃은 전정국에 몸이 굳어버렸다. 솔직히 말하면 부끄러웠다. 내 또래 남자아이가 날 좋아한다는 것도 민망하고

이런 애정을 받는다는게 너무 익숙하지가 않아서 힘들었다. 나도 모르게 이 아이에게 상처를 줄 것 같아 괴로웠다.

 

전정국은 나와는 다르게 너무 반짝반짝 빛나서인가.

 

 

 

 

 

 

 

 

 

 

 

 

 

 

 

08.

 

 

 

 

[방탄소년단/전정국] 좋다고 말해 中 | 인스티즈

 

"부르스타 여기에 꽂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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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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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튜브 거의 다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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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다 되면 나한테 던져줘."

 

 

 

 

 

난리 난리 난리부르스였다. 벌써부터 고기 구울 준비하는 호석선배나, 벌써 수영장에 들어가서 놀고 있는

박지민이랑 남준선배랑 숙소에서 잘 줄 알았더니 신나서 놀고있는 윤기선배. 그리고 윤기선배의 노예가 되버린 전정국까지.

전정국의 큰 박스티를 입고 나와서 힙합st인 내가 정상적으로 보일 지경이었다. 진정 20살이 넘은 남자들이 맞는것인가.

 

호석선배의 손에서 부르스타를 멀리 떨어트려논 다음 석진선배를 찾았다. 요리는 석진선배에게 맡겨야 화재가 안 날테니까.

 

 

 

"석진선배는?"

 

"몰라. 여주가 오빠가 한다니까?"

 

"호석선배는 진짜 믿음 안가요."

 

"응..미안.."

 

"알면 그냥 수영장가서 노세요. 제가 할게요."

 

 

 

작년 MT 때 숙소 불태워먹을 뻔한 사건은 까마귀고기해서 드셨는지 자꾸 불을 맡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통에 한숨부터 나왔다.

6명이나 되는 남자들이랑 와서 무슨 호화를 누리겠다고 내가 순순히 끌려왔는지.

 

그래도 믿을만한 사람은 석진선배 뿐 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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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나의 드라이브 B를 받아라!!!!!!!!!!!!!!!!!!!!!!!!!"

 

 

 

 

 

 

그냥 인생을 포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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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박지민 너 수영 못하냐?"

 

 

 

"아, 할 수 있거든!"

 

 

 

"못하네."

 

"너도 못해서 튜브끼는거잖아!"

 

 

"아닌데."

 

 

"그럼 수영하는걸로 뜨던가! (쒸익쒸익)"

 

 

"그러던가."

 

 

 

 

수영장에 발만 담구고 있는 내게 튜브를 씌워준 전정국이 얕은물에 있는 박지민을 끌고 깊은 곳까지 왔다.

흥미진진한 상황에 그냥 웃으며 즐기고 있었는데, 나도 놀고 싶어서 튜브를 벗고 들어가려고 하자 박지민을 내팽겨치고 순식간에

내앞으로 헤엄쳐온 전정국에 기절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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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올꺼야?"

 

 

 

"응, 왜."

 

 

 

"그, 너‥."

 

 

 

"응?"

 

 

 

"물에 젖으면, 보일거아니야."

 

 

 

"아, 헐."

 

 

 

 

 

그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나의 소중한 라인이 보일 것이라는 걸. 물론 라인이라고 해봤자 D라인이겠지만,

남자친구마냥 그런 것 까지 챙겨주는 전정국에 또 지랄맞게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게다가 내 앞에는 나보다 더 소중한 라인을 드러내고 있는

전정국의 탄탄한 몸이 아른거렸다. 무슨 21살 남자애 몸이 이렇게 좋아? 하필이면 물에 젖어서 속살까지 은은하게 비치는데,

 

변태 ‥ 같나? (누군가의 '매력 ‥ 있나? 가 떠오르지만 접기로 하자.)

 

 

 

 

"튜브 빼지말고 있어. 나중에 겉옷 가져다 줄게."

 

 

"응, 고마워."

 

 

 

 

그렇게 듬직하게 말하곤 내가 수영장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보고있는 전정국에 정말 내가 연애라는 걸 해도 되나 싶었다.

연애하면, 더 잘해주려나. 사귀지도 않는데 벌써 머릿속에선 별의별 생각이 섞여 결혼까지 갈 기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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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정국 뒤진다, 진짜!"

 

 

 

 

 

전정국에게 내팽겨쳐지더니 빠졌다가 나왔나보다. 근데 너의 야자수 남방은 왜 벗은거니? 눈이 썩어들어가는 것을 간신히 참으며

토하는 시늉을 하자 전정국이 손으로 내 눈을 친절히 가려주셨다. 저런거 보지마, 지지야.

 

 

지지래. 나이가 몇인데 지지라니. 아, 이런것까지 귀여워보이면 난 이미 전정국을 좋아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 좋아하는거 같다.

 

 

 

 

 

 

 

09.

 

 

 

 

 

첫 잔은 원샷이지. 그치 여주야? 내게 능글맞게 묻는 석진선배에 나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원샷으로 먹지 않으면

억지로라도 먹일 기세였다. 그리고 음식만큼 술도 많이 먹는 석진선배 앞에서 나댔다가는 아침에 낙서가 잔뜩 그려져있을게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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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아서라. 쟤 맛가면 피곤한건 우리다."

 

 

 

"아, 제가 뭘요!"

 

 

 

"너 취하면 겁나 치대잖아.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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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형. 나름 귀엽잖아요."

 

 

 

"역시, 남준센빠이."

 

 

 

"이제 오빠라고 부를 때도 되지 않았냐? 무슨 선배야, 선배는."

 

 

 

 

오빠라니, 친오빠한테도 오빠라고 부르지 않는 내게 거는 기대가 많은듯 싶었다. 호석선배는 오빠라고 부를만 한데,

나머지는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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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도 오빠라고 불러주는고얌?"

 

 

"? 석진 선배, 얘 언제부터 먹었어요?"

 

 

"고기 굽기 전부터."

 

 

 

 

내 핸드폰에 저장된 박지민의 이름이 뭔지 아는가? 바로 박취개다. 박지민은 취하면 개가된다의 줄임말로써,

지금과 같은 개같은 말을 자주 던지는 '개'가 된다. 술에 취하면 지가 귀여운 줄 알아서 피곤함이 두 배가 되는데,

이럴 땐 같이 취해주는게 상책이다.

 

 

 

 

"호석오빠, 저 술 좀."

 

 

"헐, 오빠래! 형, 봤어요? 여주가 저보고 오빠래요!"

 

 

"와, 좋겠다."

 

 

 

 

아마 윤기 선배는 술을 먹으러 온 듯 싶은데, 분위기 파악 못하는 호석선배가 자꾸 말 시켜서 귀찮은 듯 싶었다.

석진 선배와 윤기 선배의 술을 주고 받는 모습은 흡사 왕을 음해하려는 술자리 같았다. 한 마디로 겁나 음침했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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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우리 왕게임해여! 왕게임! 찌미니가 번호표 만들어써염! 윤기형이랑 석찌니형만 침침하잖아여!"

 

 

 

 

 

분위기 파악 못하는 새끼 하나 추가하겠다. 윤기선배랑 석진선배만 침침한게 아니라 이제 너의 눈도 침침하게 만들어 주고 싶구나 친구야.

'왕게임'이라는 단어에 반응한 호석선배가 서둘러 게임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새내기때부터 좆같았던 나의 운은 내가 왕게임에 트라우마까지 생기게 했다.

OT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왕게임에서 단 한번도 왕을 해본적이 없었다. 정말 미친 운이다. 항상 벌주를 마시는 건 나였다.

왠지 오늘도 그럴 것 같은 느낌이 쎄하게 들었지만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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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나 왕이다! 1번 2번 ‥."

 

 

 

 

"첫판은 가볍게 뽀뽀로 시작해여!"

 

 

 

 

"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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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윤기형 2번! 1번 누구냐 1번!"

 

 

 

"‥전데요."

 

 

 

"여주? 아 좋다! 여주가 있어서 다행이다. 뽀뽀해! 뽀뽀ㅎ ‥!"

 

 

 

 

 

윤기 선배랑 나라니 ; 온 몸으로 내가 거부하고 있는게 보이지 않는건지 호석선배는 발갛게 취한 얼굴로 뽀뽀해!를 연달아 외쳐댔다.

아; 죽일까. 윤기선배도 나와 같은 생각인지 고개를 살며시 저었는데, 석진선배가 탄 벌주를 보고는 내게 미안하다며 다가왔다.

 

 

 

 

 

"아, 슨배? 벌주! 제가 마실테니깐..!"

 

 

"너 저거 먹으면 내일 하루종일 못 일어나."

 

 

"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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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제가 흑기사할게요!"

 

 

 

 

 

 

전정국의 흑기사발언에 박지민과 호석선배가 더 흥분했다. 오, 전정국 선수! 그럼 여주랑 뽀뽀하나요!

그 말에 저절로 몸이 경직된 내가 전정국만 바라보고 있자 전정국이 고개를 반대로 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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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뭐‥."

 

 

 

 

 

윤기선배한테, 뽀뽀했다.

 

 

 

 

 

 

10.

 

 

 

 

 

 

전정국이 윤기선배한테 뽀뽀한 후, 윤기선배는 별의별 육두문자를 날리며 술자리를 떴고, 석진선배는 술맛 떨어졌다면서 남준선배를 데리고

다시 수영장으로 가버렸다. 그 뒤를 따르려던 박지민과 호석선배를 끌어다가 숙소에 넣곤 전정국과 둘이 파탄난 술자리를 치우고 있었다.

 

아까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흘끔흘끔 전정국을 보며 웃자 전정국이 그냥 크게 웃어도 된다며 해탈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난 나한테 할 줄 알았어. 근데 윤기 선배라니, 진짜 대박이다 너."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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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떨려죽겠는데."

 

 

 

 

 

 

 

 

*              *             *

 

 

 

 

 

 

 

"뭐? 전정국이 널 좋아한다고?"

 

 

"응."

 

 

"지랄하지마, 걔가 뭐가 부족해서 널 좋아해. 걔 아직도 차석이니?"

 

 

"응."

 

 

"나같으면 맨날 지 1등자리 막는 너 싫어할 거 같은데, 정말 전에 만난 적 없어?"

 

 

"내가 여태 살아오면서 전정국이라는 이름을 내 머리에 넣어 본 적이 없다고."

 

 

 

 

MT날 이후, 나와 전정국은 친구도, 연인사이도 아닌 애매한 관계로 남아버렸다. 전정국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뒷정리를 도와주려는 석진선배와 남준선배가 오는 바람에 뭐라 대꾸할 새도 없이 흐지부지하게 끝나버렸다.

그렇다고 사이가 서먹해진건 아니었다. 간간이 학식도 같이 먹었고, 교양이랑 전공도 같이 들었으니까.

 

나와 지금 얘기하는 친구는 손승완. 나를 만화동아리에 넣고는 저 홀로 휴학해버린 나의 유일한 여자사람친구였다.

캐나다로 배낭여행 갔다더니, 중간에 고추장 맛이 너무 그리워서 귀국했단다.

 

 

 

 

 

"뭐 너 고등학교 동창이라던가."

 

 

"나 2학년 올라가기도 전에 자퇴했잖아."

 

 

"졸업앨범 보긴 글렀네."

 

 

"고등학교 때 친구없어서 빌려볼 친구도 없어."

 

 

"아! 너네 동창회 안하냐?"

 

 

"‥동창회?"

 

 

"동창회 할 때 가서 전정국 있는지 없는지만 확인하고 나오면 되겠네."

 

 

"귀찮아."

 

 

"난 가끔 니가 어떻게 공부를 그렇게 잘하는지 탐구해보고 싶어."

 

 

"‥니가 대신 가주면 안돼?"

 

 

"응, 안돼."

 

 

 

 

 

 

궁금하긴 궁금했지만, 굳이 동창회에 가야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그냥 전정국한테 직접 물어보면 되는거 아닌가.

그래, 전정국한테 직접 물어봐야겠다.

 

 

 

 

 

 

 

11.

 

 

 

 

 

 

동방에 들어갔더니 보이는건 오늘 공강인 석진선배를 제외한 모두였다. 아니, 이 사람들은 학교에 만화 읽으러 오나.

전정국에게 다가가 저번에 빌린 택시비를 손에 쥐여주곤 박지민 소파에 걸터앉은 박지민 어깨에 기대선 이번 조별과제는 망했다고 칭얼대고 있었는데,

전정국이 만화책을 접곤 제 어깨를 툭툭 치는거 아닌가.

 

 

 

"왜."

 

"거기말고, 여기."

 

"응?"

 

"여기 기대라고."

 

"아,응."

 

 

 

제대로 심쿵당했다. 아니, 저렇게 무심하게 말할건 또 뭐람. 괜히 감정을 들킨 것 같아 어깨에 기대진 않고 전정국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그, 전정국!"

 

 

"어?"

 

 

"너 고등학교 어디 나왔어?"

 

 

"XX고."

 

 

"아, 그래?"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OO고등학교였다. XX고는 이 대학교 근처아니던가. 하긴, 그럼 그렇지. 전정국이랑 내가 같은 고등학교였으면

뭐 운명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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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 소개팅 나갈래?"

 

 

 

"네?"

 

 

 

"내 동기가 너 좀 소개시켜달래. 왜, 싫어? 뭐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있냐?"

 

 

 

왜 그 말을 하면서 나를 쳐다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호석선배가 나를 보며 씨익 웃길래 나도 씨익 웃어줬다.

웃는 내 표정을 보며 썩은콩같이 표정을 굳힌 선배가 다시 전정국을 바라봤다. 할래, 말래. 사진 보여줘?

 

 

 

"사진, 있어요?"

 

 

"어, 톡으로 보냈어."

 

 

 

 

사진을 확인하는 전정국에게 달려간 박지민이 사진을 보고선 대박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야, 유아교육과 선재누나 아니야? 대박."

선재언니라면, 호석선배의 동기며 청순의 끝판왕 아니던가. 선재언니와는 안면은 있는 사이였다. 호석선배와 워낙 친한친구여서

자주 동방에 놀러오기도 했는데, 언니도 만화를 좋아해서 가끔 둘이 카페가서 놀곤했었다. 지금도 친하긴 하지만 연락을 귀찮아하는

내 성격에 언니도 연락하길 포기한거 같다.

 

 

 

 

"예쁘지? 소개 받을래?"

 

 

"예쁘시네요."

 

 

"그럼 지금 걔 오라고 한다? 여주도 얘 알지?"

 

 

"아, 알죠! 선재언니 진짜 예쁘잖아요."

 

 

"‥나 소개팅 나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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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소개팅 나가는걸 왜 김여주한테 물어. 당연히 나가야지 새꺄! 나같으면 만나달라고 했다."

 

 

 

"여주야, 나 소개팅 나가?"

 

 

 

"어? 네 마음대로 해 ‥."

 

 

 

"‥."

 

 

 

 

전정국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었으나, 나보단 선재언니가 훨씬 나았다. 내가 예쁘길 예뻐, 성격이 좋은 것도 아니야. 그렇다고 뭐 잘하는게 있나.

아무리 생각해도 전정국 옆자리는 나같은게 어울리지 않았다. 근데 전정국 표정은 나가지 말라고 붙잡아 달라는 것 처럼 보이지.

 

 

 

 

"그럼 우리 정구기! 형 약속 잡는다? 내일 4시, 교문 앞이 좋겠다. 그치?"

 

 

"네."

 

 

"여주야, 그치?"

 

 

"네?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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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잠깐 나와봐."

 

 

 

"? 응."

 

 

 

 

 

 

+)

 

 

여주와 정국이 나간 후, 동방에 남은 아이들은 모두 호석에게 엄지를 치켜 올렸다. 넌 천재야.

 

 

 

 

 

 

"전정국이 김여주 좋아하는거 같지?"

 

 

"네, 맞는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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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박이야, 저 정도면. 김여주는 눈치를 못 채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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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눈치 챘어 백퍼. 근데 쟤 또 자기는 예쁘지 않다느니, 뭐가 부족하다느니같은 병신같은 걸로 고민하고 있겠지."

 

 

 

 

 

그렇다. 정국이 여주를 좋아한다는 것쯤은 한 시간만 같이 있어도 눈치 챌 수 있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눈에 꿀이 떨어지도록 쳐다보는데 눈치 못채는게 바보일 정도로 정국은 나름 자신이 좋아하는 걸 티내고 있었다.

그걸 눈치챈 호석이 소개팅을 제안한건데, 여주는 질투하기는 커녕 아주 밝은 표정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속이 탈 수 밖에. 아, 물론 가장 속 탈 사람은 정국이겠지만.

 

 

 

 

 

 

 

 

12.

 

 

 

 

 

 

 

정국은 여주를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자판기 앞 의자에 모셔두곤 한숨만 내뱉는 중이었다. 분명 자신은 좋아한다고 직접 말한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평온할 수가 있는건지. 자신은 여주가 지민과 친하다는 것도 짜증나는데, 여주는 자신이 다른 여자와 놀아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 것 같아 화가 난 상태였다. 정확히 말하면 제게 아무런 관심이 없어보이는 여주가 미운거지만.

하지만 곧 제 이름을 부르는 여주에 90%는 풀어져버린게 함정이었다.

 

 

 

"정국아, 왜?"

 

 

"왜라니, 여주야 나는."

 

 

"알아, 너 나 좋아하는거."

 

 

"‥."

 

 

 

여주의 담담한 말에 풀이 죽는 건 정국이었다. 마음이 무거운 사람이 을이라더니, 그게 맞는 말이었다.

자신과 여주의 관계에서 갑은 여주, 을은 자신이었다. 그냥 잠자코 여주의 다음 말을 기다리는 수 밖에.

 

 

 

 

"네가 나 좋아해주는건 정말 좋아."

 

 

"응."

 

 

"근데 너랑 나는 안 어울려."

 

 

"뭐?"

 

 

"선재언니가 너랑 더 잘 어울ㄹ‥."

 

 

"그래서."

 

 

"어? 그러니까 소개팅 나가라고."

 

 

"넌 내가 다른 여자랑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아?"

 

 

"‥."

 

 

"난 네가 나 안 좋아한다고 해도 계속 기다릴 자신 있어."

 

 

"‥."

 

 

"넌 기억 못하겠지만, 난 너 좋아한지 4년 됬어."

 

 

"어?"

 

 

"가볍게 좋아하는거, 아니야 .다른 사람말고, 네 마음은 어떠냐고."

 

 

"아니, 정국아."

 

 

"진짜 한 번만 더 소개팅같은 거 나가라고 하면 죽는다."

 

 

"‥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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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 편안에 끝낼 자신이 없어서 이렇게 애매한 곳에서 끊어버리네여...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약속은 지킴! 오늘 안에는 올렸ㅇ... 아니에여 죄송해여.... 내일 下편으로 찾아옵니다! 혹시 보면서 뭐 떠오르신거 있으면

말씀해주세여! 달달한 일을 못 겪어봐서 적기가 너무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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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7년 전
독자2
유은이에요 애들 노는거 왜이렇게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가 정국이 마음 빨리 받아줬으면...
7년 전
비회원178.213
오오오오 진짜 기다리고 있었는데
7년 전
독자3
세상에ㅠㅠㅠㅠㅠ정국아ㅠㅠㅠㅠ날죽여ㅠㅠㅠㅠㅠ(오열) 악 ㅇ너무 간질간질하고 수줍고 달달하고 그르네여ㅠㅠㅠㅠ햄보케요ㅠㅠㅠㅠㅠㅠㅠ좋은 글 감사함니다 항상 잘 읽고 있어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
윤기윤기에요 ㅠㅠㅠㅠㅠ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아 ㅠㅠㅠㅠㅠ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 와 박력 대박이야 ㅠㅠ
7년 전
비회원196.9
땅 위입니다!!
저도 달달한 일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주륵
그래도 항상 소망이 있었는데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 앞에서 고백받는 거!!!! 여주가 정국이한테 해줬으면 (흐뭇

7년 전
비회원196.9
땅위입니다!!
저도 달달한 일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주륵
그래도 항상 소망이 있었는데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 앞에서 고백받는 거!!!! 여주가 정국이한테 해줬으면 (흐뭇

7년 전
독자5
쩡구기ㅠㅠㅠㅠㅠㅠㅠ 질투하는것도 너무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ㅠㅜ
7년 전
독자6
Whooy heart 잘 참았다 my heart.... listen toy heart beat... 개 절어요 쩔어...
7년 전
SOW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뭐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아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8
わたしのheart를catch!catch!하세욤-☆
7년 전
SOW
와타시노 하트! 맞ㅈ져! 저도 일본어 배웠다구여!!! 꺄!!
7년 전
독자9
딩동댕-☆
사랑스러우니까 한 뽀뽀 10372626161번은 해도 되죠?

7년 전
SOW
9에게
숨막혀서 죽을거 같은ㄷ ㅔ..! 아니 좋다구요!

7년 전
비회원178.213
초코아이스크림2입니다! 대박 좋아한지 4년이나 됐다니.. 근데 여주 너무 자존감이 업썽..ㅠㅠㅠ 근데 또 공감돼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7
어쩜저리설렐까요.. 그런데 !!4년이나 됐다니 언제부터 여주를...!! 하편기다리고있을게요 작가님 오늘도 잘보구 가요❤❤
7년 전
독자10
민트 아 세상에 진짜 예전에 잠깐이라도 알던사이었나?ㅠㅠㅠㅠㅠㅠㅠ 정국아ㅠㅠㅠㅠㅠㅠ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1
스노우예요! 전 어쩜 저렇게 성 떼고 이름만 부르는 게 그렇게도 좋을까요ㅠㅠㅠㅠㅠㅠ 다정 다정... 4년이라니 언제 마주쳤던 걸까요...! 고등학교 동창도 아니고 흠! 더 궁금한걸요 ㅎㅅㅎ
7년 전
독자12
은노잉이에요
빠ㅏㄹ리 여주랑 정국이가 잘됐으면좋게ㅛ러요ㅜㅠㅠㅠㅠㅠ내일을 기다려야지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3
터프하네요 정국이..... 직구만쏘고... 최고....
7년 전
독자14
오아으아아아아아 정국이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어무 설레요 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15
지쨔 너무 설레여ㅠㅠㅠㅠㅠ정구가ㅜㅜㅜ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6
ㅠㅠㅠㅠㅠ아 설레!!!!연애하고싶다!!!!!기브미더보이프렌드!!!!!
7년 전
독자17
엘런이에요!!!! 분량 진짜 3인분같은 1인분...!!!(아무말) 선물같이 이렇게 올라오다니!!! 게다가 하편도 남았다니!! 진짜 고마워요히히 진짜 저도 저렇게 설레는 경험... 죽기전에는 할수있을런지.....
아무튼 오늘도 잘 읽고 가요!!

7년 전
독자18
룰루랄라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넘달달한곳,,, ㅜㅜㅜㅜㅠㅠ 솔딕하게 말하는 정꾹ㄱ이넘멋져여,,, 근데 4년전부터라니 ..! 둘이 무슨 접점이있었던걸까여어어어 으앙 잘버구갑니당
7년 전
독자20
세상에... 너무좋아요.... 하편이 끝나면 끝인가요ㅠㅠ 오래보고싶어요ㅠ
7년 전
비회원209.139
친한 남사친이 사람 좀 있는 지하철에서 제 뒤에 서준 일이요 ㅎㅎ 제가 다리 아파서 지하철 정차할 때마다 좀 심하게 휘청거렸거든요 그때마다 조심하라고 일러주거나 잡아줬어요 ㅎㅎ
7년 전
SOW
헐....두근
7년 전
독자22
[정연아]에요!
헐 상편 다음에 바로 하편인줄알고 ...신기루같은글...이러면서 아쉬워하고있었는데
세상에 중편이라니! 중편이있었다니♥
다음은 마지막이겠죠ㅜㅠㅜㅠㅜ 아쉽지만 다음편 기대할께요!!

7년 전
독자23
보라도리 입니다
아아아ㅜㅜㅜㅡ정꾸ㅜㅜㅜ대박ㅜㅜㅜㅡ

7년 전
독자24
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미묘입니당 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너무 설레잖아여 작가니무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25
헐랭........... 여주야 그냥 빨리 좋다고 말해버렷! 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6
어흑... 심장어택 당하고 갑니다 ㅠㅠㅠ
7년 전
독자27
뜌입니다! 정국이가 정말로 소개팅 나갈까봐 가슴 졸였는데 다행이네요ㅎㅎ 어서 해피해피 해지길ㅎㅎ 작가님 이번편도 정말 잘 읽고가요! 항상 글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7년 전
독자29
[앵글]
둘이 사귄다는 말만 안했지 반 정도는 사귀고 있네요 동아리 애들 도와주는 거 정말 귀엽네요 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31
바다코끼리에여!!!
너무너무 달달해여...아 남친...

7년 전
독자32
응캬응캬에요ㅠㅠ 아 핵설렘이에요ㅜㅜㅠㅠㅠㅠ 진짜 달달 .. 동방에서 뒷얘기하는 씬 엄청ㅋㅋㅋㅋㅋㅋ 유쾌 ㅋㅋㅋㅋㅋㅋ 귀여워욯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33
아 넘 설레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4
캔디에요!와 저도 저런 엠티....는 없겠죠ㅠㅠㅠ뭐야 둘이 사귀자는 말만 안했지 완전 사귀는거네ㅠㅠ여주 너무 태연한거 아니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애타는 정국이ㅠㅠ근데 4년..어디서 봤을까요 둘이..여주는 전혀 모르는거같은데...
7년 전
독자35
와 진짜 글 너무 설레요 제 스타일입니다ㅠㅠㅠ정국이 진짜 사람 죽이네요ㅠㅠㅠㅠ빨리 여주가 정국이 마음 받아줬음 좋겠네요....
7년 전
독자36
세상에ㅜㅜㅜㅠㅠㅠㅠㅠㅠ 얼른 마무리 보고 싶어요 ㅠㅠㅠㅠ 젼구가 ㅠㅠ. ㅠㅠ 심장 터져 ..
7년 전
독자37
어우...마지막에했던말이무섭네요...ㅎㅎ아근데중간중간짤너무적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몰입력쩔어용잘읽고갑니당ㅎㅅㅎ
7년 전
독자39
흥흥입니다!!
달달하다ㅜㅜㅜㅠ정국이가 점점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네요 아주 굿!!!

7년 전
독자40
[이찌니석찌니] 로 암호닉 신청을 조심스레....헤 상편도 너무 달달하고..중편도 달달하고...꿀 발라 올리셨나요 ㅎ 글 자체가 너무 취향저격 ㅠㅠㅠ
7년 전
독자41
아ㅠㅠㅠㅠ우리 해바라기 정구기ㅠㅠㅠㅠ4년이라니ㅠㅜㅜㅜ
7년 전
독자42
으아닛 여주는역시답답하고 정구기는 멋찌군여.... ㅠㅠㅠㅠㅠ잘보구갑니당
7년 전
독자43
핫초코입니당
와 전정구기 아주 대놓고 티내기~~
호석이 소개팅 카드는 엄청났다 그렇게 확인하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44
아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그리고 저런 만화동아리 있으면 당장 들어갑니다......
7년 전
독자45
디즈니예요 으아ㅠㅠ 여주야 자신감 좀 가져~~~ 너도 충분히 매력있고 좋은 아인데ㅠㅠ 정국이가 괜히 너를 좋아하겠니~~~~ 우리 동아리사람들이 여주를 너무 잘알고있네요 정국이와 여주를 도와줘!!!!!
7년 전
독자46
아 미친 ㅠㅠㅠㅠㅠㅠ전정국어ㅠㅠㅠㅠㅠ아 진짜 개설렘다 미쳤어 소개팅나가지마정국아ㅜㅠ 내가마릴ㄹ께ㅠㅠㅠ
7년 전
독자47
난나누우
와...4년이라니...대박이네요 ㅠㅠㅠ

7년 전
비회원16.120
[민트향] 암호닉신청했었는지 모르겠어서 다시해요!!♥ 역시 작가님은 달달한거 잘 쓰세요ㅠㅠ 정꾸기 넘나 귀여우요ㅠ♥♥
7년 전
독자48
완전 달달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 정구기 질투?하는 것도 너무 귀엽네요ㅜㅜ 여주가 빨리 정국이 마음을 받아줘야 할텐데요ㅜ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란말이에요!!!
7년 전
독자49
네...죽여주세요..돌격왕정국님 저를 죽이세요 몇번이고 죽이세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는 항상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ㅠㅠㅠㅠ
7년 전
독자50
할렐루야 전정국 대만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중간에 윤기한테 뽀뽀하는겈ㄱㅋㄱㅋㄱㄱ예상치도못했어요ㅋㄱㅋㄱㅋㄱㅋㄱㄱㅋ아 오늘도 정국이한테 치이고 가네요 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2.169
헤엑사년이라니뚝심정국♡
7년 전
독자51
이거 뭐에요 ㅠㅠㅠㅠ 4년이나 됐다니요.. 호석이랑 애들 생각하는거 넘나 귀엽고요,, 언넝 다음 화 보러갑니다!
7년 전
독자52
룬입니다!!!!!
흐엉렁허얼어ㅠㅜㅠㅜㅠㅜ 중이란 ㅣ얼른 하편을 보러가야겠어여 ㅠㅜㅠㅜㅠㅜㅠ

7년 전
독자53
흐잉...하 가 마지막이라니ㅜㅠㅠㅜㅠㅠㅠ정꾹이를 보내줄 마음의 준비가..흐악...ㅜㅠㅜㅜ몰라요 이 글 넘 설레요ㅠㅠㅠ♥♥
7년 전
독자54
4년이나 됐다니?!!! 아 너무너무 재미있어옇ㅎㅎㅎㅎ
7년 전
독자55
무슨 진짜 완전 설레여ㅜㅜㅠㅠㅠ 불도저ㅜㅠㅠ ㅜ 브금듀 좋아여
7년 전
독자56
골드빈이예여ㅠㅠㅠㅠ달다구리ㅠㅠㅠㅠ늦게와ㅓ서 기차 다 놓친게 아쉽습니다ㅠㅠㅠㅠ
7년 전
독자57
아 정말 대박적 심장이 막 꾸물꾸물 대네요... 억
7년 전
독자58
으엉...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구기 달달하고... 귀엽고... 박력넘치고... 좋은 거 다 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0
어머 나머지 동아리원들이 사랑의큐피드 인건가요 꺄 게다가 정국이가 여주 좋아한지 4년이나...!!!!
7년 전
독자61
전정국 박력도 있네ㅜㅜㅜ 아 진짜 정국아 소개팅 하지 마 그거 연애는 여주랑 해ㅜㅜㅜㅜ 전정국이 여주 좋아하는 거 다 아네 다 알아!
7년 전
독자62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잘보고 갑니다!!❤❤
7년 전
독자63
얼른 잘 듀ㅐㅆ어ㅡ냐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4
정국아 사랑해❤️
7년 전
독자65
윽....정국이에게 심장 폭행당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저는 윤기가 그렇게 좋네욯ㅎㅎㅎㅎㅎㅎㅎㅎ
7년 전
독자66
드디어!!!!둘의 관계에 진전이 있는건가요?
마지막에 박력있네요 정국이ㅋㅋ 여주는 자신감을 가졌음 좋겠어요 정국이와 진심 잘어울리거든요^^

7년 전
독자67
정국이랑 뽀뻐한 윤기는 어떳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ㅠㅠㅠㅠㅠ 그나자나 정국이가 여주를 좋아한 지 4년이나 됐다니! 어떻데 알아서 좋아한 거지 ㅠㅜ
7년 전
독자68
토오오오오오 진짜 훅훅 치고 들어오는구먼 여주!! 자심감을 가져!! 좋아하잖아!! 뭐라 설명해야되냐... 여튼 정국이가 좋아하는 사람은 여주 너야!!! 또 이렇세 이뤄지게 해주네요 산배들리
7년 전
독자70
힝 꾹이가ㅠㅠㅠㅠ 저렇게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주는 정국이가 너무나 조아여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71
워후! 전정국 박력 지려여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
6년 전
독자72
정국이 시점이 무척 궁금해지네요~ 여주의 기억에 없는 정국이의 4년간의 짝사랑~ 아으~ 진짜 한번 읽기시작하니 끊을수가 없게 만드시네요~사랑합니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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