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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TARDS Pro.

 

;세상을 향한 들개들의 처절한 울부짖음 (세상을 밟고 일어서는 거친 녀석들) 

 

 

 

 

 

[방탄소년단/느와르] BASTARDS; 거친 녀석들 Pro | 인스티즈 

 

 

 

 

 

 

별은 언제나 빛났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어두운 그늘과 음지 그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며 내가 살아야 할 곳이었다 벗어날 수도 없었고 벗어나고 싶지도 않았다 그냥 그저 현재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 나는 그것에 만족하며 하루를 보내었다 

 

하루하루 지나도 나에게는 주어지는 것이 없었다 오로지 고독과 외로움이 나를 감싸 안아줄 뿐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방탄소년단/느와르] BASTARDS; 거친 녀석들 Pro | 인스티즈 

 

 

 

난 어디든 이방인이었을 뿐이다 어디든 속할 수 없었고 속한다 하여도 난 겉을 맴돌기 일쑤였다 그런 내가 할 수 있던 것은 더러운 뒷 세계의 전전이었다 가족의 품은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고 그 대신 사람들의 조롱과 웃음만 나에게 가득 찼다 

 

 

가끔 난 질문을 던져보고는 한다 

 

세상 

이 나를 버린 건지 아님 내가 빛을 찾지 못한 건지 답은 언제나 오지 않았다 

 

 

혹은 내가 듣지 못했던 것 일까 

 

이제 어디서 모든 것을 끝내야 할까 처음 태초의 시작이었던 죽음으로부터 모든 것을 그만두어야 할까 그것도 아니더라면 대체 어떤 방법으로 모든 것을 끝내야 할까 

 

 

언제까지 이 지독한 삶을 지속하며 살아가야 하늘이 만족하련지 나는 모르겠다 

 

 

 

 

 

[방탄소년단/느와르] BASTARDS; 거친 녀석들 Pro | 인스티즈 

 

 

 

"살려줘... 나에게는 아들이 있어 제발 부탁할게." 

 

 

칠흑같이 어둡고 모든 생물이 잠이 든 밤, 한 남자는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눈 체 비소를 지어 보이는 그를 향해 무릎을 꿇은 체 그의 다리를 잡고서 울부짖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웃겼던 것인지 비소가 아니라 실소를 터트리며 자신의 다리를 잡고 있던 남자의 손을 털어낸 뒤 눈을 마주하기 위해 쭈그려 앉은 체 남자의 턱을 잡고 눈을 맞췄다 

 

 

 

"회장님, 원래 사람은 누구나 다 죽어요. 근데 일찍 죽나 늦게 죽나의 차이고 또 언제나 사람은 혼자가 되기 마련이에요. 회장님의 아이는 그 시기가 좀 빠른 거뿐이죠. 그래도 고맙지 않아요? 회장님 아들은 손도 안 대잖아요." 

 

 

자신이 말을 뱉을 때마다 창백해지는 남자의 얼굴을 손으로 놓고서는 근처에 보이는 의자에 앉아서는 꿇어있는 남자를 향해 장난으로 총을 발포하는 포즈를 취하는 그의 미소는 차갑도록 시렸다 일말의 죄책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네가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내가 널 어떻게, 네가 나한테 어떻게!" 

 

 

자포자기한 심정의 남다는 마지막 발악을 하듯 자신을 쳐다보며 웃고 있는 의자에 앉은 그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울부짖자 그는 인상을 찌푸렸다 

 

 

"개가 주인을 문 거죠. 원래 이 세계의 법칙이 그렇잖아요 안 그래요? 그 법칙을 가르친 건 회장님이지 내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개한테 물리니 기분 좆같지?" 

 

 

" 이 개새끼가!" 

 

 

"닥쳐요 좀" 

 

 

인상을 찌푸린 체 아무런 표정 없이 내뱉는 그의 말에 헛웃음을 지으며 남자는 그에게 달려들려고 했으나 그의 손이 더 빨랐다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에 총성이 울려 퍼지자 남자는 뒤로 쓰러졌고 남자가 쓰러진 자리는 점점 붉은 피로 번져갔다 

 

 

그는 그 모습에 실소를 터트린 체 쓰러진 남자의 다리를 한 번 발로 툭 건드리고는 어딘가에 숨어있을 그의 아들을 찾아 나섰다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은 피와 총성으로 붉게 물든 체 막을 내렸다 

 

 

 

시간은 새벽 1시 16분에서 17분으로 분침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 날의 새벽 공기는 차가웠고 매서웠고 어제 오후에 비가 와서 그런가 쾌쾌한 물 비린 내 냄새가 지독하기만 했다 이런 날이면 꼭 항상 좋지 않은 일 들이 생기기에 이런 날은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날은 아녔으며 그런 사유로 아무런 이유 없이 일진이 굉장히 나쁘지 않을까 하고 길을 정처 없이 걸었다 

 

 

그래도 무척이나 발걸음은 가벼웠다 오늘은 얼마를 들고 올 수 있으려나 

 

 

[방탄소년단/느와르] BASTARDS; 거친 녀석들 Pro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느와르] BASTARDS; 거친 녀석들 Pro | 인스티즈 

 

 

 

한참을 앞을 보고 걸으니 굉장히 안 좋아 보이는 표정으로 로 전화를 받고 있는 남자와 벽에 기댄 채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며 멍하게 있는 남자가 내 시야 안으로 들어왔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그것도 이 곳에 있다는 건 어떤 조직 일지는 모르겠지만 조직에 일원이라는 소리였고 내 추측의 근거로는 그들이 걸치고 있는 슈트가 뒷받침했다 그들이 입고 있는 슈트는 딱 봐도 명품이었다 하지만 이 들은 그전에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얼굴이었다 

 

 

그러나 처음 보는 조직원이든 말든 내가 만약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지갑을 훔치면 한동안은 그나마 먹고살겠다고 생각이 뇌리에 스쳐 지나갔고 조심스레 그 남자들 곁으로 조금씩 조금씩 다가갔다 전화를 받고 있는 남자는 통화 내용 때문인지 내가 다가온 것을 느끼지 못한 게 확실해 보이기에 그 남자에게 살짝 부딪히는 척을 하며 지갑을 빼내어 재킷 주머니에 집어넣고는 빠르게 다른 골목을 향해 뛰었다 

 

 

 

 

 

그때 그 지갑을 훔친 것이 망한 내 인생을 뒤바꿀 시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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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와 늑대들의 시간을 연재했던 딸기 모찌 본인인 슈가 퐁당입니다 개와 늑대들의 시간을 업그레이드 한 BASTARDS로 돌아왔습니다! 보기보다 탄탄한 구성으로 준비했으니 앞으로 즐겁게 즐겨주세요 그리고 화랑과 원화이야기를 준비 중이니 인물이 누구누구 나왔으면 좋겠는지 다양하게 이야기 해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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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1.187
슈트라니 등장부터 멋있네요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분위기 진짜 좋아요 다음화가 시급해요!! 그리고 브금 무슨 곡인지 알 수 있을까요ㅠㅠ 너무 마음에 들어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222.51
내인생영화와 제목이 같네요 ㅋㅋㅋ 쿠엔틴 영화 ㅋㅋ 기대할게영 작가님⭐❤
7년 전
비회원196.9
(땅위) 입니다!!
조직물인가요?!!!글의 분위기가 진짜 짱이신거같습니다!! 사람을 집중하게 만드시는...대단하십니다!!

7년 전
독자1
와 작가님 신알신하고 갈게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2
다음화가 기대됩니다ㅠㅠㅠ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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