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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야 전체글ll조회 884l 2

맨날 막 싸지르고서 튀네요..

똥글망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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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온] 니가 떠나고나서

 

w. 진기야

 

 

 

너도 이랬을까.

 

니가 이리 떠나고 나서 나의 무관심함에 힘들었을 너를 이제서야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내가 조금이라도 신경을 더 써주고 아무리 지쳐 힘들더라도 너한테 한번이라도 더 웃어주었다면 넌 아직도 내 곁에 있지않을까. 니가 떠나고서야 잘못을 알고 후회해봤자 무슨 소용이겠냐만은 니가 다시 돌아와주었으면 좋겠어.

 

 

 

기범아! 얼른 일어나. 정신 차리고 얼른 씻고 아침 먹으러와.

 

그깟 아침이 뭐라고 아침마다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서 나를 깨우는 니가 오히려 내 잠을 뺏는 것 같아 고맙기는커녕 밉기만 하였다.

 

 

 

이거 한약. 몸에 좋대. 얼른 마셔. 이거 챙겨줄테니깐 점심 먹고 꼭 먹어. 아, 술 마시면 안 되는거 알지? 일찍 들어와.

 

혀가 아릴만큼 쓴 약을 주며 요즘 피곤해보여서, 라며 자랑스럽게 내놓으며 때마다 꼭 컵에 따라주며 먹으라 할 때는 이딴 맛 없는거 먹어봤자 뭔 소용이겠어 똑같기만 한데 라는 생각에 몰래 버리기도 하고, 잔뜩 신경질을 내면서 극구 거부하기도 하였다. 

 

 

 

기범아 일 열심히 하고. 약 꼭 챙겨먹어. 오늘도 화이팅. 으쌰으쌰. ^^!

 

시간마다 이모티콘을 넣어 신경써서 보내주는 문자로 차곡차곡 쌓이는 문자함을 바라보며 너는 바쁘지도 않냐며 돈이 남아도나보네, 라는 생각으로 답은커녕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서 무시하기 일쑤였다.

 

 

 

아유, 우리 기범이. 오늘도 수고했어! 니가 좋아하는거 준비했으니깐 얼른 옷 갈아입고 와.

 

벨을 누르면 앞치마를 메고서 총총 걸어와 문을 열어주며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식탁을 자랑하며 방긋 웃어주었다. 내가 조금이라도 늦게 옷을 갈아입는다 싶으면 방으로 들어와 직접 갈아입을 옷까지 꺼내주고 하였다. 피곤에 찌들었던 그 때는 전혀 몰랐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웃음이 가슴 시릴만큼 밝기만하다.

 

 

 

어깨 뭉친거봐. 많이 피곤했나보다.

 

어깨를 안마해주며 내도록 쫑알거리는 그 입을 시끄러워 막아버리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냥 가만히 안마만 하면 되지, 왜 이렇게 시끄럽냐며 너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었다. 그러면 너는 미안하다며 가만히 풀이 죽어 어깨만 토닥이고 있었다.

 

 

 

이제서야 생각하니 너의 하루는 온통 나였다. 아침부터 니가 잠들 때까지 오직 나를 위해 넌 움직이고 있었다. 나를 위해 피곤한 몸을 끌고서 새벽에 일어나 아침을 차리고 너도 일한다고 바쁠텐데도 꼬박꼬박 문자 보내주고 챙겨주고 퇴근하자마자 달려와 저녁을 차리고 나보다 더 피곤한 몸으로 나를 안마해주었다. 나보다 니가 더 피곤하고 힘들었을건데. 나는 어째서 한번도 그런 생각을 못 해본 것일까. 항상 너만 나한테 다 해주고 나는 너에게 무신경하고. 이제서야 안 내가 너무나도 싫다.

 

 

니가 떠날 때, 나를 떠나버릴 때 내가 조금이라도 집에 일찍 왔으면 괜찮았을까. 그딴 술자리, 다른 여자들을 무시하고서 집으로 일찍 향했더라면 너는, 아마 너는 지금 내 곁에서 예쁘게 밝게 웃고 있지 않을까. 혼자 쓰러져 끙끙 앓고 있을때 내가 조금이라도 일찍 봤더라면 넌 내 곁에서 웃고 있겠지. 그렇지 않아, 진기야? 니가 쓰러져서 고통에 가득 차있을 때 나는 집에 늦게 들어간다는 생각에 나는 아마 기뻐하고 있었겠지.

 

 

이제라도 너에게 달려가 내가 다 잘못했다며 무릎 꿇고서 싹싹 빌면 니가 나를 용서해주면서 나를 안아줄까, 진기야. 하늘을 보면 니가 금방이라도 나에게 안겨 웃어줄 것만 같은데 항상 꿈만 꾸고 있어. 너한테 가고 싶은데 니가 너무 먼 곳에 있어서 못 가는 날 용서해줘. 여기서 너만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있을게. 그러니깐 니가 나한테 다시 와줘. 오지 못 할 걸 알지만 그래도 부탁해볼게. 진기야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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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누나가 또 키온을 올리시며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 누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범이 아련돋네.....★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감ㅁ사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키온픽 요즘에 누나덕분에 다시 재탕해봐요 감ㄱ사합니다 ㅠㅠㅠㅠ
12년 전
진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제가 더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키온 끌려서 막 쓴 것 뿐인데 ㅠㅠㅠㅠㅜㅠㅠㅜㅜㅠㅜ 정말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3
불쌍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있을때 잘해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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