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어라고오~?이하숙집에남자만13명이라고?
☆빙어척! 다낚아! 다낚아!! 월척!!★
"내가 기대서 그런 건 아니겠지..?"
"형 기댔어? 역시 승철이형 무쇠가슴."
"석민아 무쇠 심장이라고 해주면 안 될까..?"
"오케이. 무쇠헐트."
"고마워.."
우린 서로 짜기라도 한 듯 침묵의 공공칠빵보다 더한 침묵을 견뎌 도착할 수 있었다.
"와 엄청 넓다."
"그러게. 근데 이제 어쩌지?"
"뚫고 낚시를 해야지."
"그걸 누가 몰라? 그걸 어디서 사는 거지?"
주변 보면서 따라하며 빙어 낚시를 하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미끼가 없다.
안되겠다.
"민규야 미끼가 되어봐."
"난 누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대단하거든. 같이 들어가자."
"누나는 이열치열 좋아하지 이한치한 별로 안 좋아해."
결국 미끼까지 사와서 뚜껑을 열어보았다.
이게 뭐야!!!! 던져버릴 뻔 한 욕구를 참았다. 와 3대 욕구에 던지기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와 이게 뭐야.."
"구더기..?"
"학생들 낚시 처음 해보는 구나."
옆에서 어떤 아저씨께서 다가오시며 우리에게 꿀팁을 선사해주셨다.
"구더기는 낚싯대 사용할 때 하는 거고 견지대 사용하면 그냥 물 위에 집어제만 뿌려주고 견지대 넣으면 되는데 아깝게 돈 버렸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빙어 200마리 잡으세요."
"학생은 300마리 잡아."
"아저씨께서는 이곳의 빙어 씨를 말려주세요."
"학생 유머감각이 난리 나는데? 그렇다면 학생은 내가 잡은 빙어의 대를 이어줘!"
이 와중에 실제 아재와 잘 통하는 원우가 서로 덕담을 쌓아주고 있다.
근데 집어제는 뭐지..? 역시 사람 마음은 똑같은 건지 석민이가 물었다.
"집어제가 뭐에요?"
"빙어 모이게 하는 거. 저쪽 가면 판단다."
"감사합니다!!"
석민이는 쏜살같이 달려가 집어제를 사왔고 우리는 낚시를 시작했다.
왜 이렇게 안 잡혀ㅠㅠㅠㅠㅠㅠ 빙어 검증이 필요한 것 같아 아가미 떼(잔인
"발 시리다."
"발 시려워?"
"발 시리다고?"
"내가 발 시리겠다고 했지."
발시리다는 한마디에 걱정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먹구름인 줄ㅠㅠㅠㅠ
홍일점으로 안 대해주면서 이런 점에서는 내가 홍일점이라는 게 실감이 난다.
"핫팩 대고 있어."
"유레카."
"내 거 줄까? 이거 70도까지 올라가서 화상 입을지도 모르니까 조심해."
"화상은 무슨ㅋㅋㅋㅋㅋㅋㅋ 주는 거 민망하니까 괜히 그러는 거지~ 윤정한 조금 귀엽네!"
귀엽다며 난리를 치는 나에게 정한이는 불안한 표정으로 고개를 젓고 있다.
갑자기 왜 저래..?
"뭐라고? 누가 귀엽다고?"
"순영이가!"
순영이가 보고있었구낰ㅋㅋㅋㅋㅋㅋㅋ
귀! 여! 워!
"오늘따라 순영이형 예민보스얔ㅋㅋㅋㅋㅋ"
"어!!!!!!?"
"뭐야!? 뭔데!?"
들어 올린 준휘는 잡혔다며 방방 뛰며 좋아한다.
근데 준휘야. 이 많은 바늘에 한 마리 잡힌 거면 우리 짐싸서 이 곳 떠야 돼.
"..너무 작다. 살려줄까요..?"
"안 돼 찬아. 이 녀석은 우리의 배속에서 키우자."
"너무해.."
"이게 바로 먹이사슬의 관계야."
"요즘은 하마도 동물들을 구해주던데요?"
"우리가 하마니? 하마가 되고 싶으면 아마존으로 가렴."
"아마.. 존?"
"어, 그래. 그럴 수도 있지. 개그 칠 수도 있는 거지 뭐."
정한이의 침착은 찬이를 날뛰게 한다.
개그를 어떻게 쳐요? 하는 거지! 해맑게 말한 찬이에게 정한이는 또 다독이며 똑같은 반응을 해준다.
"어!!!!?"
"무슨 빙어 부르는 주술이야?"
"이렇게 하면 올라와."
"우와 이번엔 두 마리네!!"
"이번엔 튼실한 게 아주 먹음직스러워."
"이게 뭐가 먹음직스럽냐."
"원우형은 몰라.. 영롱한 물고기의 맛을."
"나도 좀 알고 싶네."
이제 슬슬 지쳐간다.
가져온 캠핑용의자에 앉아 허리 숙이며 발을 녹이고 있는데 급 내 앞에 순영이가 앉더니 자기 핫팩을 내 손에 쥐어주고 나의 핫팩으로 발을 녹여준다.
"순영아 안 추워?"
"난 추위에 강해. 여름에 약하지."
핫팩으로 순영이의 빨개진 귀를 녹여주자 고개를 들어 날 보며 웃는다.
진짜 멋있다 순영이.. 진짜 맨날 봐도 멋있냐..
"나도 녹여줘 귀 시려워 죽겠다."
순영이 옆에 앉으며 자기 핫팩을 내미는 한솔이를 보며 해줘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데 순영이가 한솔이의 핫팩을 가져가 한솔이의 귀를 녹여주었다.
"한솔아 따듯해?"
"응."
"더 따듯한 걸 원해?"
"그러면 좋고."
"그렇다면야."
오글거리는 거 못 참는 한솔이에게 제일 심한 벌을 주는 건가 보다.
두 손을 열심히 비벼 느끼한 표정으로 한솔이의 양 볼을 감싼다.
"뭐하는 거야..?"
"왜? 더 따듯한 거 원한다며."
"진짜 별꼴이야!!"
그렇게 떠나버린 한솔이를 보며 웃음이 터졌다.
표정이ㅋㅋㅋㅋ진심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빙어낚시는 뒷전이고 꽁냥거리던 우리는 많이 잡은 줄도 모르고 여전히 꽁냥거렸다.
아이들은 우리에게 통을 흔들어주며 말했다.
"이제 먹으러 가야하는데 둘은 여기 계속 있을래?"
"그냥 두고 가자."
"좋은 생각."
서둘러 뒤쫒아 도착한 곳은 빙어를 조리해주시는 곳이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원우가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주문해놓고 아이들은 먹기 전 운동을 하는 건지 열심히 입운동을 시작했다.
"와 내가 낚싯대 잡으니까 물고기들이.. 그냥 휘몰아치더라."
"아까 아저씨께서 하시는 말 못 들었어? 낚싯대가 아니라 견지대라고."
"그게 그거지. 어쨌든 낚시하는 건데."
"그런가?"
민규랑 석민이는 또 투닥대고.
"형 견지대가 모야..?"
"아까 우리가 빙어 잡은 낚싯대 있지? 그걸 견지대라고 하는 거래. 형도 오늘 처음 알았어."
"아아.."
궁금한 명호와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승철이는 오늘도 케미가 넘친다.
둘이 보고 있으면 너무 예뻐ㅠㅠㅠㅠㅠ
"리튬."
"튬바."
"야 내가 끝말잇기 고수야. 튬바라는 말 처음 들어봐서 쳐봤는데 네이버가 정말 정성스럽게 알려주더라."
"뭐라고 알려줬는데?"
"악기 튜바에서 유래된 거라고. 튬바라는 말은 없다고."
"그럼 툼바늄"
"아아아악..!! 또 졌어.."
한솔이와 승관이는 끝말잇기에 빠져있다.
우리 개인플레이 쩐다고!!!
"손톱깎이 있는 사람?"
정말 개인플레이가 심해 손톱깎이까지 찾는 상황이 일어난다.
애들은 여전히 다들 각자의 대화에 집중하고 있어서 당사자는 짜게 식어가지만 정한이가 지수에게 잔소리를 시전했다.
"손톱 진작 깎으랬지."
"깎았는데.."
"근데 왜?"
"이거 뭐지? 손 가시? 그거 생겨서 아프단 말이야.."
"그거 내가 뽑아줄게."
"싫어!"
"계속 아플래? 뜯고 말래?"
"웨잇."
"나만의 방법이 있어. 기다려봐."
정한이는 지수의 손 가시를 없애버리는 게 아니라 살갗을 없애버릴 것 같은데?
의사라도 된 것 마냥 지수의 손에 집중하며 잡아서 위로 뜯는 정한이었다.
"어? 진짜 안아프네."
"내가 이렇다니까"
또 자아도취에 빠진 정한이를 말릴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바로 빙어튀김.
"감사합니다!"
먹으니까 살 것 같네ㅠㅠㅠ 추위가 녹는 것 같아ㅠㅠㅠㅠ
여러분 빙어튀김하세요ㅠㅠㅠ(아무말
"원우형 그거 한입만.."
항상 먹여달라고 할 때면 원우가 항상 하는 표정이 있다.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척 앞을 보는 것. 민규가 치사해서 안 먹는 다는 말을 하자마자 원우는 맛있게 다시 먹는다.
"맛있어..? 우동이 참 탱탱하다.."
"먹을래?"
숟가락에 듬뿍 올려 나에게 내미는 원우에 민규는 책상을 엎을 기세로 원우에게 뭐라고 한다.
얻어먹은 나는 뿌듯한 마음으로 마저 빙어튀김을 먹었다.
"와 형 그러는 거 아니지..내가 형한테 얼마나 잘하는데!"
"민규야 요즘 빨래 할 때 되면 나가더라?"
"맛있게 먹어 형. 꼭꼭 씹어 먹어야 돼. 체하면 큰일 나."
맛있는 먹방이 끝나고 차에 올라타 집에 갈 준비를 했다.
이번엔 정한이한테 맡기고 뒤로 온 순영이에 기분이 좋아 입 꼬리가 차를 뚫을 기세다.
"내가 기대야지."
내 어깨에 기댄 순영이에 이번엔 진짜로 입 꼬리가 우주에 닿을 것 같다.
와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지ㅠㅠㅠㅠㅠㅠ
"저번엔 누나가 잤으니까 이번에 내가 잘게."
"응. 순영이 잘자."
"같이 잘까?"
"뭘 같이자..?"
"뭐가? 지금 같이 자자고."
"아 그래..? 머쓱하네.."
머쓱한 승관이를 뒤로 하고 자는 순영이를 보다가 나도 눈을 감는데 급 일어나더니 순영이가 자기 어깨에 기대게 한다.
"누나 편하게 자야지. 잘자."
"순영이도..!"
이 모든 게 꿈이었다고 나의 뺨을 치며 누군가 깨울 것 같지만 그런 일은 없다.
아주 귀엽게 자는 순영이만 보일 뿐.
<보너스가 없어서 양심에 찔려 쓰는 여주가 연하고 순영이가 연상일 경우>
하숙집과 성격이 다릅니다!
"권순영."
"? 뭐?ㅋㅋㅋ"
"오.."
"그렇지."
"오버워치 할래?"
"아니! 그 말을 왜 못하냐고!"
"어렵다니까.."
"그럼 띄어서라도 해 봐."
"권순영 오"
"그렇지!"
"잘생겼는데~"
"...귀여워서 넘어가준다 내가."
결국 넘어가 다행이라 생각하며 오그라든 손을 피고 있는데 급 나에게 묻는 권순영이다.
"그 쥬씨에서 맛있다고 한 게 뭐였지?"
"오파."
"잘 안 들리네. 뭐라고?"
"지겹다 진짜"
"그니까 딱 한 번만 해줘라. 응?"
"오빠! 됐냐!?"
"예뻐 진짜."
날 꽉 껴안다 말고 내 얼굴을 보며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자니 앞으로 많이 해줘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또 해줘."
"피곤하네. 자야겠다."
많이 해줘야겠다는 생각은 한지 20초도 채 안됐는데 쉽지 않네.
그냥 포기해야겠다.
"뭐? 같이 자자고?"
"어떻게 해석이 그렇게 돼? 오빠도 참 능력 있어."
"오빠? 오빠..? 오빠!? 아이 세이 오! 유 세이 빠!"
"..."
"아 세이 오!!!! 유세이 빠!!!!!"
"빠.."
"원몰타임!! 아세이 오!! 유세이 빠!!!"
엄마!!!! 눈을 번쩍 뜨자 익숙한 차안이었다.
와 꿈도 참 요란하네. 다행히 이번 건 꿈이었어.
근데 순영이 저러는 거 귀엽다.. 순영이 일어나면 한번만 해달라고 부탁해야지ㅠㅠㅠ
쓰다가 한번쯤은 연상 순영이도 보고 싶어서 써봤습니다!!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꿈으로 표현해봤어요!! 그래서 본편 끝날 때 뜬금없이 꿈이 등장했답니다
와 빙어낚시.. 한 번도 안 해봐서 찾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집어제..? 집어 먹는 건가요..? 견지대요..? 그건 뭐죠..? 구더기..? 윽..
영상도 봤어욬ㅋㅋㅋㅋㅋ 아주 유용하던걸요? 여러분도 만약 빙어낚시를 하러 간다면 영상 한 번 봐보세요!
넥스트 편에서 봬요!!
그럼 전 20000(유치
<암호닉입니다!>
일공공사/지유/홉푸/숲/지후니/밍구냐/불가항력/후니/빨강/스포시/순영아/불닭볶음면/호우쉬/밍쩡/J/더침/뿌/자몽/굴렁/권호시/호시십분/하롱하롱/계지계맞/부리풀/티거/뜽철뿌잉/최봉구/뿌존뿌존/뿌뿌뿌뿌/BBB/아이닌/치킨샐러드/민규야/부뿌뿌/수녕수녕/고장난 팅커벨/뿌뀨야/쿠키/섭징어/속상해/밍구리/세븐판다/쿱승철/한체/호빵/민꾸꾸/뀨뀨/레인보우샤벳/달마시안/풀/세라/반달/망고/쿱스쿠스/골룸/당근/스누피/뿌썩쑨/392/보름달/수녕앓../만세븐틴/세하/투녕/찬늘/예에에/미니미/나침반/지나가는독자/권순0/짐잼쿠/밍밍이/쭈꾸미/피치피치/코드네임/열두시/둥이/투덥이/뿌라스/부가이드/이과민규/안농밍구/문홀리/닭키우는순영/레몬수녕/투녕/블리/도메인/일칠/너누야사랑해/붐바스틱/알라비/순수녕/꽃님/쎄쎄쎄/워후/원우야밥먹자/모찜모찜해/햄찡이/지하/천상소/수녕수녕해/무기/더쿠/담요/차닝꾸/순제로/고양이의보은/옹동이/레드립/오징어짬뽕/새벽세시/천상소/1600/사과/순낀다/도른자/여르마부타케/체리립밤/0103/쏠라밍구/한라봉/소령/이이팔/옆집남자/부사랑둥이/착한공/츄파춥스/파루루/니뇨냐/쿱파쿱스/듕듕/후하/미니/원블리/또렝/1600/뿅아리/호시크린/토끼/달봉/정근/경입덕축/롤리폴리/또렝/민규샵VIP/1010/명호엔젤/젠틀홍/대머리ㅋ/1211/챠밍/대머리독수리/0101/베릴/boice1004/키시/오링/최허그/호시부인/문하/큰별/조아/애인/서영/오엠나/밍구리밍구리/꾸꿍/11023/의겸/1226/호시기두마리치킨/에그타르트/0917/수녕E/콘치즈/융요미/봄봄/플랑크톤회장/새콤달콤봉숭아맛/슈우/0890/꽃보다우리지훈/서영/0609/호우쉬주위보/퀀수녕/민슈프림/17라뷰/부둥부둥/우지힝/비글/망고맘/버승관과부논이/투데이/채꾸/1214/현지짱짱/4463/밍뿌/새벽/봉구/세포/쓴다/권표/햄찌/박뿡/우지마요/미키/수녕텅이/순별/윌리어/꼬꼬/순꼬/천사가정한날/호우내리시/우지직/뿌리염샥/눈누난나/애호박/사랑쪽지/귤멍/밍니언/마이쥬/갈비/바람개비/더쿠/사랑둥이/쑤녀/청포도/순영둥이/밍꾸/치피스/유유/비니비니/마그마/세봉세봉/란파/쟈몽/열일곱/순영수녕해/치킨반반/우리우지/허니하니/1122/초록색상/꼬솜/만두/하금/레인보우샤벳/찬이쏘쏘/쿱스민턴/꼬앙/챈솔/빽빽이/0516/당근/큐울/쑨쑨/동물농장/광어♥/수박민구/부르르/잼재미/블유/햄찌야순영아/심장호시대란/헬륨/샤세/팽이팽이/두비두밥/고라파덕/딸기/슈크림/0615/츄/칸쵸/규애/호욱/thㅜ녕이/8월의겨울/팔팔/박하사탕/썬준/초록별/(/♡/)/세하/청포도/쎕쎕/뱃살공주/수녕아/6월의준/자몽몽몽/순두부/신아/쑤녕이와랄라/순짐/호시탐탐/1004/0808/하늘연달/아기돼지/권햄찌뚱찌/6월/급식체/햄찌/부들부들/크림빵/숨숨/새쿰달쿰/봐봐/쿠조/봉봉/코코몽/빙구밍구/로미오와줄리엣/세븐틴틴틴/Dly/수거함/아이스크림/엄지척척/뚠영/워누몽/건스녕/꽃신/슬곰이/찬란/라넌큘러스/호루/맑음이/1123/9.17/뿌야/쑤하진/민규랑/하숙밍/디노로운/뿌뿌젤라/애정/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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