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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랑 연애하는썰 (w.무민맘)
안녕 심들! 여긴 처음이라 좀 어색하다ㅎㅎㅎㅎㅎㅎㅎㅎ.. 내 남자친구 소개시켜주고싶어서 끄적끄적 써본다! 내가 글재주가 진~~~~짜 없어.. 그래서 막 보다가 짜증날수도있을꺼야.. 읽기 불편해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실ㄹ화야 내 애인이랑 함께 한 일들인데 너무 설레서ㅠㅠㅠㅠㅠ 내 남자친구 이름은 제노야! 이름 특이하지?ㅋㅋㅋ 한자이름이당!! 임금 제 힘쓸 노!! 내 애인.. 이름도 멋져..ㅠㅠ 제노가 키가 좀 큰편인데 내 키가 백오십이라 많이 작은편이라서 남자친구랑 있으면 남매냐는 소리도 엄청 듣는다ㅎㅎ(비속어) 내가 글재주가 없어서 막 연결해서는 못쓰겠고 생각나는거 에피소드만 쓸게! 내 애인이라 콩깍지 씌여서 나만 설레는거일수도있어..8ㅁ8!!!!!! 우린 지금 18살이고 올해 초에 연애 시작했다! 1. 첫만남 사실 내가 제노 예비소집일때 첨봤는데 우리 성이 같아서 같은 고사장에서 고입치고 들어왔는데 내 옆이 제노였어! 고입치는날 딱 교실들어왔는데 제노랑 제노친구들 밖에 없는거야ㅠㅠ 내가 일찍와서 내 친구들은 아직 안왔고 해서 나혼자 어색하게 남자애들 사이 지나가서 내 자리 앉아있었다ㅠㅠ 근데 내가 눈이 안좋아서 렌즈를 끼거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그 날도 교실에 앉아서 옆에 애들 눈치보면서 렌즈끼고있는데 걔네가 되게 신기하게 나를 보는거야 난 내가 뭐 잘못했나 하면서 쫄아서 그냥 가만히 핸드폰 하는 척 하면서 앉아있었는데 제노 친구가 나한테 어느중에서 왔냐고 묻길래 어디에서 왔다니까 막 우리중학교에 누구 아냐면서 그렇게 얘기하다가 좀 진짜 조금 친해졌어! 물론 제노는 빼고.. 막 그렇게 얘기하다가 키얘기가 나온거야ㅋㅋㅋㅋㅋㅋ 나 중2때 키 멈춰서 아직도 150이거든?ㅠㅠㅠㅠㅠ 막 걔네가 너 키 진짜 작다고 초등학생아니냐고 그러는데 제노가 갑자기 와 진짜 귀엽다 이렇게 말하는거야 진짜 한마디도 안하다가 뜬금포로.. 나 그때 진짜 심쿵.. 제노가 저 말 하자마자 종쳐서 시험쳤당! 쉬는시간에 걔넨 다른반인지 오지도않고 난 우리 고사장에 친한애가 없어서 끝날때까지 제노한테 말 걸까 말까 망설이다가 고입 끝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입학때까진 제노랑 얼굴보는일이 없었어.. 내가 오티를 아파서 못가서...;ㅅ;.. 2. 일학년 우리가 일학년땐 다른반이였다ㅋㅋ 근데 내가 고입이후로 제노한테 호감생겨서 맨날 제노랑 같은반인 내 친구 보러가는 척 하면서 제노 앞에서 알짱알짱 했어.. 일부러 체육복이나 교과서같은거 안챙겨가서 내 친구한테 물어보고 없다하면 급한척하면서 제노한테 빌린적도 많았다ㅋㅋㅋㅋㅋㅋ 고맙다고 매점에서 빵같은거 몇번 사주기도하고 빼빼로데이때는 내가 손재주가 없어서 만드는걸 못해서 그냥 사갔는데 제노한테 이거 니 친구한테 좀 전해줘 그리고 이건 너 먹어 하면서 제노한테 빼빼로 줬다ㅋㅋㅋㅋㅋ 그리고 내 페북 친구추천에 제노가 뜨는데 친구신청 걸기가 좀 그런거야ㅠㅠ 그래서 일부러 애들 글 보면서 제노가 댓글달면 나도 댓글달고 그랬었다ㅋㅋㅋ 나인거 알라고 내 프사 내 사진도 해놓고 막 그랬었는데 친구신청이 온거야!!! 나 그날 그거 다 캡쳐해놓고 나랑 친한 여자애들 있는 단톡방에 보내고선 날뛰었다ㅋㅋㅋㅋㅋ 보라고 제노한테 친구신청왔다고ㅋㅋㅋㅋㅋㅋ 친구 된 이후로는 제노 의식하면서 글 올리고 그랬었다ㅋㅋㅋㅋ 그리고 몇일 뒤에 내가 폰을 고쳤는데 초기화되는 바람에 친하든 안친하든 번호 좀 달라고 글을 썼는데 제노가 댓글에 번호를 남겨준거야ㅠㅠㅠㅠ 그래서 바로 저장하고 카톡 동기화하곤 즐겨찾기 추가해놨었다ㅋㅋ 제노 프로필사진 항상 자기 친구랑 찍은 사진이던가 아니면 없었다 아예.. 상메도 입력된걸 본적이 없다.. 그리고 난 또 제노 의식해서 카톡 프로필사진 제일 잘나온 사진으로 해논다던가 막 그랬지 껄껄.. 일학년때 제일 큰 사건은 내가 시험기간때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시험끝나고 그게 다 몰려온거야ㅠㅠ 그래서 감기몸살 와가지고 끙끙.. 문제는 내가 그 전날 제노한테 교과서를 빌렸었는데 아파서 엎드려있느라 못갖다준거야 그래서 제노가 받으러왔었는데 내가 아파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책상에 있다고 비켜주는데 제노가 책 찾으면서 내 머리 자기한테 기대게함 심장 터질뻔.. 책 꺼내고선 의자 밀어주고 책상에 책 쌓아서 내 머리 올려주곤 자기 가디건 덮어주고감.. 진짜 솔직히 나 지금 살아있는게 신기하다 그치???? 저때 안죽은게 다행이야... 사실 저게 제노가 원래 매너가 좋아서 그런건지 사귀고나서 물어봤는데 제노도 저때 나한테 호감있어서 그런거였대ㅠㅠㅠㅠㅠㅠ 워후ㅠㅠㅠㅠ 3. 이학년 첫날 일학년땐 저랬었다! 나름 친하지도 안친하지도 않은 그런 사이.. 카톡도 한번도 해본적없다ㅎㅎㅎ 그리고 겨울방학때 반배정떴는데 나도 이과, 제노도 이과!!! 그래서 엄청 기대했다 제발 제발 제노랑 같은반 되게 해주세요 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레는 마음으로 봤는데 같은반이더라!!!!!!!!!! 워후!!!!!!!! 얼굴에 철판깔고 제노한테 우리 같은반이야 잘부탁해!!!! 하고 내 기준 최대한 상냥한 말투로 카톡보냈는데 몇분있다가 그래 잘지내보자ㅋㅋ 이렇게 답장왔다.. 막 저거 하나 보는데도 너무 설레는거야 그래서 캡쳐해놨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개학날 갔는데 내 친한 여자애들은 다 자기들끼리 자리에 앉은거야ㅠㅠ 주변엔 다 누가 있어서 앉을수도 없고ㅠㅠ 그래서 나 혼자 어디앉아야되지 하고 민망하게 서있었는데 제노가 들어오더니 복도쪽 끝분단 다섯번째자리에 앉는거야ㅋㅋㅋ 그래서 아 옆에 친구앉겠지 하고 둘러보는데 제노가 카톡으로 나한테 자리 없으면 내 옆에 앉아ㅋㅋ 이랬당ㅋㅋㅋㅋㅋ 심장폭팔할뻔ㅠㅠㅠㅠㅠ휴ㅠㅠㅠㅠ살아남은 나심 장하다 진짜!!!! 제노 옆에 앉았는데 너무 어색하길래 내가 제노한테 키 더 컸다고 칭찬하니까 제노가 나보고 넌 그대로네 하면서 머리 쓰담쓰담해줌......(쥬금) 그리고 짝일동안 제노 의식해서 행동도 막 예쁘게 할려고 노력하고ㅋㅋㅋ 바디미스트도 꾸준히 뿌리고, ㅁ맨날맨날 먹을고 챙겨가서 제노랑 먹고 그랬당! 3. 고백 제노가 나한테 고백한건 4월달이야! 한달동안 썸이란걸 탔다ㅎㅎ 제노가 야자끝나면 데려다주고, 주말에 영화도보고 그랬었다ㅎㅎㅎ 사실 잘 기억안나서 적을수가 없어.. 그날도 평소처럼 제노랑 집에 걸어가는데 제노가 심아 하고 부르더니 뭐먹고싶은거 있냐고 그러는거야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냥 아이스크림 먹고싶다고 그랬더니 제노가 갑자기 편의점가더니 내가 좋아하는 빠삐코 사옴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뭐냐고 그랬더니 제노가 빠삐코 건내주더니 그냥 너가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건 다 해주고싶다고, 좋아하는 여자가 너 처음이라 어떻게 고백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떨린다고 그러는거야ㅠㅠ 나 진짜 그때 엄청 당황해가지고 아무말도 못하고 제노 멍하게 보고있었는데 애가 진짜 떨리는지 손 덜덜 떨리는게 보이더라.. 물론 내 손도 덜덜 떨렸고...ㅎㅎ... 내가 제노한테 지나가는말로 아 저거 내 로망이다 뭐하는거 내 로망이다 말한적있는데 제노가 나 보더니 커플신발도 맞추고싶고, 너랑 손잡고 벚꽃도 보러가고싶고, 너가 로망이라고 했던거 다 나랑 같이 하자고 부끄러우니까 대답 천천히해도 된다고 그랬는데 내가 나도 모르게 제노한테 안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노가 예쁜 연애하자고 나 완전 꽉 안아줬다ㅠㅠ 그리고 집까지 데려다주는데 평소엔 인사하고 바로 들어가는데 그 날은 계속 서로 안들어가고 쳐다보면서 웃었었다ㅋㅋㅋㅋ 집 올라가서 카톡 확인하는데 제노가 집 들어가면 전화해 하고 카톡 남겨논거 보고 그제서야 아 진짜 내가 제노랑 연애하는구나 함ㅋㅋㅋㅋㅋㅋㅋㅋ 잠도 안자고 계속 제노랑 전화하다가 새벽까지 이불차면서 설레했었당ㅋㅋ 4. 일상 제노는 진짜 고백할때 했던 말이 맞는가봐ㅠㅠ 난 내가 일방적으로 받는건 부담스러워서 받으면 꼭 똑같이 해줘야하는 성격이거든ㅠㅠ 근데 제노는 내가 지나가는말로 뭐 먹고싶다 하면 우리집 앞에 놔두고가고 아침에 우리집올때 사오고 그런다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제노한테 사줄려하면 항상 선수쳐서 먼저 계산함.. 좋은데 부담스럽다해야하나ㅠㅠ.. 그래서 내가 맨날 난 맨날 받기만 하는거 같다고 나도 돈 많다고ㅋㅋㅋㅋ그랬는데 제노는 계속 끝까지 괜찮다고 자기가 해주고싶어서 하는거라면서..ㅠㅠㅠㅠ 그래도 뭔가 맘에 걸려서 밥먹고 영화 보거나 카페 가면 내가 달려가서 계산한당☆ 제노는 아침마다 나 추울까봐 가방에 가디건 가지고 오고 항상 가지고다닌다ㅋㅋ 내가 춥다고 하면 바로 꺼내서 입혀주고, 가방도 자주 들어주고ㅎㅎㅎ 수학 모르는문제있으면 가르쳐주고! 제노가 사소한거 하나하나 챙겨주는편인데 그게 너무 설레ㅠㅠ 길가다가 차 지나가면 내 어깨잡고 말없이 안쪽으로 보냄.. 그리고 소매가 커서 내려가면 접어주고, 운동화 끈풀리면 묶어주고, 아프면 약사다주고 죽도 사준다ㅠㅠㅠ 그래서 나도 제노 아플때 직접 만들어서 갖다줌!!! 뿌듯했다ㅎㅎ 밥 먹다가 묻으면 바로 휴지들고와서 닦아주고, 내가 키가 작아서 계속 사람들한테 이리저리 치이니까 뒤에서 백허그하듯이 안고선 나 안치이게 해주고ㅠㅠㅠㅠ 버스에서도 자리생기면 바로 나 앉히고 그런다! 손 힘이 약해서 캔 잘 못따는데 캔도 항상 제노가 따주고.. 울 엄마가 나 애기때부터 캔이나 우유에 입대고 마시지 말라고 세균 많다고 항상 그러셔서 습관되서 빨대로 마시는편인데 먼저 빨대 챙겨와선 꽃아주고, 바람때문에 머리 날리면 머리 손으로 모아서 잡아주고, 가방 팔 못찾아서 허둥대면 가방 매주고ㅠㅠㅠ 아 또 뭐있더라 진짜 많은데.. 그냥 일상이 다정이야ㅠㅠㅠ 쉬는시간에 자고있으면 가디건 덮어주고.. 저번엔 내가 창가쪽 자리였을때 햇빛때문에 제대로 못자고있었는데 제노가 손으로 햇빛 가려줌ㅠㅠㅠㅠㅠ 연애하면서 진짜 사소한거 챙겨주는게 너무 좋아 설레서 집에가면 이불차면서 백번 재생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내가 자존감이 바닥치는데 제노 만나면서 자존감 많이 올라갔다ㅠㅠ 맨날 예쁘다해주고 귀엽다해주고.. 진짜 응팔에 택이가 덕선이 대하듯이..ㅠㅠ 더 많은데 제노가 얼른 자라고 카톡한댱. 나중에 기회되면 소소한 에피소드같은거 쓸게!! 읽어줘서 고마오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
안녕하세요, 무민맘이에요!
노트북이 고장나는바람에 홍일점 페이스북 못쓰고ㅠㅠ 예전에 한 이년전?에 써놨던 글 찾아서 들고왔어요!'-'
완~~전 옛날에 쓴 글이라 맞춤법도 하나도 안맞고 엉망진창이지만.. 제 로망을 담은 글이기에.. 여러분도 공감하셨으면 하고 들고왔어요!
노트북 수리 끝나면 모든 오타와 문제점 다 수정할게요! 제노와 함께 좋은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