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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선생과 남제자 08 |
어이없게도 성적표는 우현의 첫번째서랍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었다 "자 이제 어떻게 해야될까" 어머님이 먼저 정적을 깨셨다 "나는 사실 우현이 성적표를 처음 받아본건데...뭐 예상은 하고 있었다만 이럴줄은 몰랐어 오홍홍" ".................." "근데 지금까지 과외를 그딴식으로 했단거야 남우현?" "그게아니고 사실 그날 컨디션이 별로 안좋ㅇ.." "시끄럽고. 성규군은 우현의 성적을 알고있어나요?" "ㅇ....아니요..." "그럼 우현이가 시험을 봤었다는건 알고있었나요?" ".....ㅇ..아니요" 또다시 정적이 흘렀다 "나도 우리 우현이가 내신이 안좋다는 것쯤은 알아요 물론 거기에 내책임이 있다는것도 알아요 그래서 나는 성규군한테 내신성적을 잡아주는건 바라지도 않았어요 그렇죠 성규군?" "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까지 우리집에 왔던 과외선생들이 적게잡아도 스무명은 넘어요 그런데 그 선생들 모두 우리 우현이 포기했어요 그래도 나는 아무말도 못해요 우현이가 어떤줄 다 아니까" "................" "솔직히 성규군을 부르면서도 별 기대는 없었어요 어차피 금방 갈 사람이니까" "................" "그런데 성규군이 온지 벌써 두달이나 됐더라구요" "네..." "우선 고마웠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네...." 성규는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 "ㅇ...엄마!" "조용히해 남우현 성규군?" "예?" "이거 받아요" 어머님이 준것은 몇가지 열쇠들이었다 "ㅇ...이게 뭐?" "우현이 끝까지 책임 진다면서요" "ㅇ..예???" "성규군 짐은 이번주 일요일날 옮기는게 어때요?" "네????? ㅈ..잠시만...." "나는 성규군이 상당히 맘에 들었거든요? 아까도 말했지만 성적표라는걸 처음받아봤다니깐? 그리고 우리 우현이한테 그런 선생은 성규군이 처음이였다니깐? 오홍홍홍홍" "아....저....그게..." "저번에 성규군이 그랬잖아요 우리 우현이 끝까지 책임진다고~ 그리고 성규군도 알다시피 내가 집에 한달에 한두번 들어올까 말까하잖아요 딱히 불편한건 없을것 같은데?" "아니...근데 갑자기 이러시면.." "아 그래서 지금 싫다는 건가?" 어머님은 성규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성규는 우현을 쿡쿡찌르며 도움을 청했다 '야! 어떻게 좀 해봐' "큼..음 그러니까 엄마 나는" "너는 뭐" "나는 매우 찬성이라ㄱ.....앍!!!!!!!!!" 성규는 우현의 발을 지긋이 밟았다 "그렇지? 오홍홍 역시 우리 아들이라니까? 오홍홍홍홍 자 이제 성규군만 답을 주면 되는데?" "아니...그게..." "숙식제공에 성규군 학교랑도 가깝고~ 아 그리고 이삼일에 한번씩 도우미아줌마가 오셔서 청소빨래랑 밥 다해주시고" "...ㅇ...음..." 성규는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사실 성규에게 그렇게 실이 되는 조건은 아니었다 지금 살고 있는 방 월세내기도 빠듯했고 그 집보다 이곳이 훨씬 넓고 좋은것도 사실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우미아줌마라니... 밥하기가 싫어서 굶는일이 허다한 성규에게 이보다 더 솔깃한 조건은 없었다 "아 한가지를 빼먹었네!" "??" "성규군이 우리 우현이까지 4명 과외한다고 했었죠?" "네.." "그래서 내가 어느정도 계산을 해보니까 지금 우현이 과외비의 한 다섯배정도하면 비슷할것 같던데" "예..그렇죠?" "거기에 알파로 해서 한달과외비를 우현이 과외비의 여섯배로 콜?"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그래서 걔네 집에서 살기로 했다고? -소준한성여리-] [와대박!거기다가 아줌마까지오신다니!!!!! -짱똥-] [난 너 오늘 짤릴줄알았는데 -호애기-] [됐고 나 내일 짐옮긴다ㅋㅋ] [헐 너무 빠른거아냐? -엘명수-] [그러게!! 도대체 널 뭘믿고... -레몬사탕이성종-] [야이성종 시끄러] [됐고 카톡 터질것 같으니까 그만좀 보내 이것들아 나 잠좀자자] [아 맞다 내일 공강인사람????] [공짜론안함 -엘명수-] [술사드림] [콜 -엘명수-] [콜 -짱똥-] [짱똥 너 내일 교양과목있잖아 -호애기-] [엉? 아... 째도됨 -짱똥-] [너 내일도 안오면 교수님이 그냥 F 주신대 -호애기-] [.......아라썰 -짱똥-] [ㅋㅋㅋ나중에또기회있겠지뭐 그럼 명수는 내일 열시까지 우리집으로 와] "어머님 저 왔습니..다?" "어 성규군 왔어요??? 뒤에 잘생긴 총각은 누구? 애인인가? 오홍홍홍" "안녕하세요 성규애인 김명수입니다" "어머 명수라고? 센스가 넘치네요 오홍홍 저기 우현이방 맞은편이 성규군방이에요" 성규와 명수는 방안에 짐을 내려놓았다 "ㅇ....와 야 대박이다...." "김성규 진짜 복받았다 복받았어" 방안엔 침대와 옷장 책상등등 완벽하게 세팅되어있었다 "왔..........냐?" 우현이 방에서 나오다 명수를 보더니 뒷말을 흐렸다 "어 응" "근데 뒤에는 누구?" "아 친구..." "누구? 설마 짱똥인가 뭐시기?" 우현은 벽에 삐딱하게 기대에 명수를 쳐다보며 말했다 명수는 얼굴에 살짝 웃음을 띠더니 성규의 허리를 감쌌다 "안녕하세요 성규애인 김명수라고 합니다 동우는 저희 친구구요" "...................." 우현과 명수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돌았다 "뭐여 이것들은.... 김명수 손치워라 그리고 남우현 장동우가 니친구냐? 어디서 반말이야" "ㅎ....허" 성규는 우현의 벙찐 표정을보고 속으로 꼬시다라고 생각했다 "김명수 고마워 아침부터 힘들었을텐데.." "누구부탁인데 거절해 대신" 명수는 성규를 꽉안았다 "나중에 찐하게 한판, 콜?" "하여간...알았어 콜 무튼 진짜 수고했어" 성규는 명수의 등을 토닥토닥하며 웃었다 "그럼 나 간다 무슨일 있으면 전화하고" "응응 알았어" "그리고 특히" 명수는 한손가락으로 우현을 가르키며 말했다 "쟤가 건드리면 바로 콜해" 성규는 큭큭 웃으며 말했다 "알았어 알았어 바로 연락할께" "남우현이라고 했던가? 그쪽도 잘있어요" "아예 가세요...빨리" 우현은 이를 꽉 깨물고 말했다 명수는 전혀 개의치 않으며 성규에게 말했다 "아 김성규 나 길 잘모르는데 같이 좀 나가지?" "뭐? 야 너 차가져왔잖아" "그래서 안나가준다고?" "알았어 나가자 나가" "그럼 어머님 성규잘부탁드립니다" "참 잘생긴총각 밥이라도 먹고가라니까" "아닙니다 그럼 안녕히계세요" "어머님 저도 친구 바래다 주고 올게요" "그래요.. 잘가요~오홍홍홍" 성규와 명수는 엘리베이터에 타고 내려왔다 "야 너왜그러냐 진짜" "내가뭐" "어머님은 그렇다 치더라도... 남우현 표정못봤냐? 에휴 내가진짜.." "왜 표정진짜 나혼자 보기아깝던데 아주 한대 치겠드라" "걔 진짜 나 게이로 보는거 아니야? 망했다 진짜 표정안좋던데" "김성규" "엉?" "너 눈치가 없는거냐 아님 바보냐" "왜 뭐가" "니가 보기엔 남우현 그표정이 더럽다...뭐 이런표정이었다고 생각하는거야?" "그거 아님 뭔데?" ".....남우현 고생좀 하겠네" 명수는 얼굴가득 연민의 표정을 지으며 성규를 쳐다보았다 "뭐래는거야 김명수 똑바로 말안할래" "됐다 너랑 무슨말을 하겠냐 됐고 약속대로 한판크게 쏴야된다" "알았어 하여간 있는놈들이 더한다니까 서민의 등꼴을 뽑아먹고 싶냐?" "어 그리고 서민은 무슨 너이제 돈나갈때도 없잖아 월급받으면 바로 쏴라 애들다모아놓고 마시자" "알았어" "야 근데 너 과외한지 얼마나 됐다고 그랬지?" "두달됐지" "그럼 남우현 제대로 본적은 몇번이나 돼?" "한.....열번 되나?" "뭐...그정도면 아예 블가능한 얘긴 아니네" "뭐가" "어? 아냐 아무것도 그건그렇고 너 이제 성질죽이는건 그만 두기로 한거야?" "뭐야 진짜.... 어 이제 같이 살건데 언제까지 속이고 살 순 없잔아 알았다고해서 지가 나를 내쫓을꺼야 어쩔꺼야" "그래그래 잘생각했다 걔도 진실을 알 필요가 있지" "아 진짜 아까부터 이상한 소리만 자꾸 할래?" "아니야 아~무것도 그럼 난 간다 둘이 잘해봐라" "이씨...김명수 꺼져버려 이 꼴뚜기같은새끼야" "예예 티벳여우는 나문가 뭔가랑 잘 살아라" 성규는 명수의 차가 주차장을 빠져나갈때까지 손을흔들어주었다 "김성규" "으악 깜짝이야!!! 넌 왜 나왔어!" 성규가 깜짝놀라 뒤를돌아보니 우현이 서있었다 "쟤뭐야" "뭐 누구" "금방 나간 인간 누구냐고" "김명수라니깐?" "아니 그거말고! 진짜 니 애인이냐?" "어? 아 아니야 그런거 그냥 친구야" "아 친구? 넌 친구가 허리도 감싸고 그래?" "뭐래는거야 나 추워 빨리 들어가ㅈ.....읍" 우현이 성규를 벽으로 밀치더니 키스를 퍼부었다 "읍....읍..흐읍..." 성규가 자꾸 고개를 비틀자 우현이 피하지 못하게 성규의 머리를 잡았다 "흡...읍..읍..." 우현은 미친듯이 성규의 입술을 탐했다 성규가 우현의 등을 떄리던 손에 힘이 풀릴때 쯤 우현이 입술을 떼었다 "하아....하아....." 짝- "미친새끼...." 성규는 우현의 뺨을 한대 치곤 소매로 입술을 닦으며 뒤도돌아보지 않고 걸어갔다 우현은 성규가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쳐다만 보았다 |
헿....이틀치써왔어용........♥
와근데 보니까 삼일치정도 되네요...그럼 내일안와도 되는건ㄱ...
진지해지니까 오그리토그리 돋고조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