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두번째 달의 宮
03
"탄소 왔다면서"
"아버지 오셨어요? 오랜만에 아들들이 다 모였는데 벌써 예비 며느리 챙기시는 거예요?"
"너 진짜 탄소랑 혼인할거니?"
"반대하시면 외국으로 도망갈거에요. 나 여러 방면으로 계획 다 짜놨어요. 도움은 물론 형이"
"누가 탄소랑 너가 혼인 한다고 반대할까. 여기 사람들 중에 누가"
"(형아 손 듦)"
"기각"
"나는 동네북인가보다..."
"첫째가 먼저 가야 되는데... 둘째가 먼저 가겠네..."
"이걸 내 탓으로 돌리면 안되지. 형이 안 만나는 거 잖아"
"시끄러"
"형은 왜 한국에 온 건데?"
"원래 계획은 올 해 안에 한국 들어오면 내가 등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한 1년 동안은 해외에만 있을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한국 들어와야 할 일이 생겨서 들어온거야.
이 일만 끝나면 난 다시 해외 나갈거야"
"근데, 형 그거 알아? 형 한 번 더 한국 들어와야 해"
"네 혼인식은 봐줄테니까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단다"
"유자청 대박적이야"
"잘 하고 왔어?"
"응,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라고"
"수고했어."
"탄소 일 잘 하더라"
"헤헤. 어릴 때부터 할머니 따라서 집안 일 많이 했거든요"
"이제 말해도 되겠다. 탄소야, 일러 와서 앉아 봐"
"왜, 뭘 말해"
"어머니, 아버지, 형아. 나 탄소랑 혼인 할거에요"
잠깐, 나랑 뭘 한다고?
"탄소, 나랑 혼인할거에요"
박지민. 이 개... 아오
"어머- 잘 됐다"
아니 어머니. 저한테 왜 그러세요
"난 반대"
아주버님 나이스
"탄소 생각은 어때?"
네 쌍의 눈들이 나를 보고있는데 내가 어떻게 말해야 할까
전에도 지민이와 혼인한다. 안 한다로 반나절동안 토론한 전적이 있어서 말을 바로 해야한다.
"잠깐 생각 좀 해봐도 될까요? 혼인이라는 게 얘 좋고 저 좋으면 끝. 이런게 아니라 집안 문제잖아요. 그러니까 저도 생각할 시간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지혜로웠다. 내 자신
뿌듯하다.
"그렇긴 해. 그러면 이번 주 내로 너네 부모님한테 가면 되겠다!!"
"그래!! 그러자!! 근데 이번주엔 부모님이 한국에 안 계시니까 다음 주에 가는 건 어때"
"그래!! 어머니, 막내 꼭 좋은 소식 들고 올게요~ 이만 일어나 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어머님, 아버님, 아주버님"
"탄소야, 나중에 유자청은 지민이 편으로 보내주면 되겠니?"
"네!! 그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지민, 여기 나가는 순간 잔소리 들을 각오 해라.
이럴려고 나 데리고 온 거냐. 속은 내가 바보지...
내가 혼인 안 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전에도 몇 번이나 말했지만 25살 이후에 하자니까
부모님들까지 동원해서 일찍 하려고 시도하는데 넌 아직 한참 멀었다. 지민아
안녕하세요, 국혼입니다.
하... 시험이 끝났어요(환호) 시험은 당연하게 망했어요..
이럴거면 그냥 연재 계속 하고 있을걸... 왜 중간에 쉬어가지고 감도 잃고..
사실 조금 더 빨리 올릴 수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손목의 통증 때문에 지금에서야 올립니다..
그래도 분량은 넉넉하게? 준비해봤어요. 사진도 찾아야 하니까 시간이 두 배 더 걸리는 거 같아요. 아효 힘들어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새벽, 좋은 아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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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