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동방신기-사랑아 울지마
비쥐엠 써드릴께요ㅋㅋ
3화껀 동방신기-forever love였어요!
에이.. 댓글 15개 넘으면 또 하나 쓸려고했는데...
결국 끝내 안달리더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많은 걸 바랬나봐요ㅋㅋㅋ 죄송함둥..
4편아니면 5편에서 진실이 밝혀질 거같아요.
좀 질질 끄는 맛도 있어야하잖아욬ㅋㅋㅋㅋㅋ헤헿..
선댓 부탁해요~ (흔적남기기라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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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현은 달리고 또 달렸다. 숨이 찰 법했지만 우는아이만큼 꺽꺽대겠는가. 대현의 심장은 좋아하는 여자를 볼 때만큼이나 더 쿵쿵 요란하게 뛰었다.
신호등에 걸려 잠시 멈춘 대현은 작게 욕을 읊조리고 차들이 무섭게 달리는 큰 도로속으로 뛰어들었다. 여기저기서 클락션 소리가 났지만 대현은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지, 계속 차들을 피해다니며 도로를 건넜다.
“울지마….”
울음소리로 귀가 먹먹해질만큼 환청이 들려오자 대현은 더 빠르게 달려갔다. 버스로 두정거장이나 되는 길을 달려, 집 앞까지 도착하였다.
숨이 미친듯이 가빠왔다. 1층 복도가 내 숨소리로만 가득했다.
5층까지 미친듯이 달려올라갔다.
대현은 단추를 풀어헤치며 505호, 자신의 집 현관문앞에 귀를 가져다대어본다.
흐으으.. 흐으..-
꺼억꺼억대며 우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니, 이것도 환청인가….
대현은 재빠르게 문을 열고 들어간다.
“…허억, 허억..” “주인님 집 도착. 띠리리리리.”
집안에 발을 들여놓자, 젤로는 부엌에서 나오며 인사를 했다. 절대 운 모습이 아니었다.
고작 환청에 불과했다는 것인가? 아니야, 젤로의 목소리가 바들바들 떨리잖아.
젤로가 바들바들 떤다. 목소리도 떤다….
“허억, 허억. 후-. 미친, …이리와봐.” “주인님 옆..으로 간다. 띠리리리리.”
목소리가 떨린다.
젤로의 목소리가…
대현이 젤로의 팔을 붙잡아댕긴다. 젤로의 동공은 대현이 모르게 확장되어버렸고, 대현은 젤로의 눈을 지그시 바라본다.
젤로의 몸은 심하게 바들바들 떨고있었다.
“눈이… 빨개.” “…….”
젤로는 더욱히 심하게 떨기 시작했다. 분명 젤로의 눈은 충혈되어 있었으며 양끝 눈꼬리에 눈물자국이 남아있었고, 대현은 그것을 똑똑히 보았다.
그리고 확신해 버렸다.
대현이 계속 뚫어져라 바라보자, 젤로의 눈에 힘이 점점 풀려버렸다.
“젤로, 오류. 띠리리리..리….”
쓰러지려하는 젤로를 붙잡았다.
거짓말, 너 지금 무서운 거잖아. 너, 한번도 오류난 적 없잖아. 바보야.
“씨발, 거짓말치지말고 일어나.” “…….”
숨소리가 느껴진다. 실컷 울더니, 자는가 보다.
***
대현은 젤로를 업고 자신의 방에 데려가 침대에 살포시 뉘였다. 젤로의 숨소리는 점점 고르게 났고, 대현은 옆에서 지켜보았다.
“힘찬아, 니가 엉겹결에 한 말이 맞았네. 큭, 이새끼 사람이였어.”
도대체 9년동안 어떻게 살아왔을까. 얼마나 답답했을까, 생각해보면 허탈한 웃음이 쏟아져만나왔다.
아이같은 젤로의 얼굴을 쳐다보는 대현의 심장은 더욱히 요란해져만 갔다.
항상 예전에 여자다웠던 젤로를 좋아했었던 마음은 조금 있었다. 물론 로봇으로써. 하지만 정말 사람이라니 뭔가 가슴이 두근거렸다.
정말 좋아하는 것처럼 대현의 눈은 젤로만 가리켰다.
얼굴을 자세히 보자, 입술에 눈이 자꾸만 간다. 붉으스름한 게, 마치 여자다웠다.
그리고 눈이 자꾸만 입술로 향할수록 대현의 양 뺨이 붉어져만 갔다.
“…아, 방.. 방이 덥다. 환.. 환기.”
애써 외면하며 방의 창문을 열어도,
“씨발, 더워.. 덥다고!!”
젤로의 온기와, 향은 떠나가질 않았다. 그리고…
침대에 베어있는 달콤한 정대현의 향기에,
9년동안 혼자 매일같이 몰래 울었던 아이는 모처럼 9년만에 몰래 예쁜 미소를 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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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길게썼나요?ㅠㅠ 오늘 분량은 여기서 끝.. 내일을 기대해주소서..ㅎㅎ